'5월 출산 설' 김여정 47일 만에 등장...현영철은 없어

'5월 출산 설' 김여정 47일 만에 등장...현영철은 없어

2015.05.29.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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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출산설'이 나왔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47일 만에 공개석상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 건설 중인 종합 양묘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뒤로 여동생 김여정의 얼굴이 눈에 띕니다.

지난 달 12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 순안국제공항 2청사 방문에 동행한 이후 47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에서 새로 꾸리고 있는 종합 양묘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황병서 동지, 박영식 동지, 리재일 동지, 김여정 동지 조용원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김여정의 5월 출산을 예측한 만큼, 출산을 마치고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여정은 당 핵심부서인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어 오빠를 보좌하기 위해 출산 직후 강행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이번 시찰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양어장 시찰과 24일 9군단 사령부에 이어 이번에도 수행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처형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시찰한 종합 양묘장은 인민군이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종합묘목생산기지입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평양 중앙 양묘장에서 산림이 황폐화 된 것을 지적하는 등 산림복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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