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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과거사 문제로 인한 한일 경색 국면을 풀기 위해 한일 양국의 접촉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조선인 강제 징용 시설의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얼마만큼 진전된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양국 간 국장급 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한일 양국은 올해 6,7차 협의에서 만족스럽진 않지만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6차 협의에서 일본 측은 해결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 역시 7차 협의 직후 한일 양국이 자기 입장만 반복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말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에서 열린 8차 국장급 협의에서 수교 50주년 기념일에 양국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의 교차 참석 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방일도 정부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한일 간 외교부 장관 간의 회담은 언제라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외교부 장관 간의 접촉 교류에 있어서는 열린 입장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기존입장에 변화를 준다고 해도, 우리의 기대치에 얼마만큼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한일 양측은 고위급의 수교 기념식 교차 참석은 검토안일 뿐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진행되는 치열한 물밑 협상 역시 한일 간 냉각기를 푸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종문,외교부 유네스코 협력 대표]
"아직까지 이견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서 이견을 좁혀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수교 50주년을 앞둔 한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놓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는 22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과거사 문제로 인한 한일 경색 국면을 풀기 위해 한일 양국의 접촉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조선인 강제 징용 시설의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얼마만큼 진전된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양국 간 국장급 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한일 양국은 올해 6,7차 협의에서 만족스럽진 않지만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6차 협의에서 일본 측은 해결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 역시 7차 협의 직후 한일 양국이 자기 입장만 반복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말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에서 열린 8차 국장급 협의에서 수교 50주년 기념일에 양국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의 교차 참석 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방일도 정부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한일 간 외교부 장관 간의 회담은 언제라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외교부 장관 간의 접촉 교류에 있어서는 열린 입장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기존입장에 변화를 준다고 해도, 우리의 기대치에 얼마만큼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한일 양측은 고위급의 수교 기념식 교차 참석은 검토안일 뿐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진행되는 치열한 물밑 협상 역시 한일 간 냉각기를 푸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종문,외교부 유네스코 협력 대표]
"아직까지 이견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서 이견을 좁혀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수교 50주년을 앞둔 한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놓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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