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하늘 위 주유소' 공중급유기 에어버스로 도입

[뉴스통] '하늘 위 주유소' 공중급유기 에어버스로 도입

2015.06.30.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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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은 '하늘의 주유소'라 불리는 1조 4천억 원대의 '공중급유기'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에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3곳이 입찰했지만 보잉과 에어버스의 2파전 양상으로 보였는데요.

오늘 군 당국은 유럽 에어버스 D&S의 공중급유기인 A330 MRTT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중급유기에 관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가장 큰 장점이 기체가 크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한민국이 꼭 공중급유기뿐만 아니라 요즘 해외 파병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용도로 봤을 때 좋은 게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있고요. 두 대를 한꺼번에 급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방식이 다릅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붐 방식은 한 대밖에 못 하는데 프루브방식이라고 해서 호스를 늘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런 방식으로 할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어떤 기체의 경우에는 최대 4대까지도 가능한 급유가 있습니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우리 공군 입장에서는 급유기의 성능, 급유량이라든지 또 화물 수송 능력이라든지 거기에 중점을 둘 것인가. 아니면 한미연합작전 능력이라든지 우리 공군의 적합성 거기에 더 무게를 둘 것인가 하는 그런 부분인데. 아마 우리 정부 당국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할 것인데요. 아마 제 생각으로는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들이 미국에서 도입한 항공기들이 많고 또 연합작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들이 좀 더 무게를 둔 고려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공군 작전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작전에 반경이라든지 또 체공시간, 무장능력. 그런 것들이 극대화시켜야 되거든요. 특히 작년의 경우 중국이 우리 이어도를 자기들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을 시켰고 우리도 그걸 확장함으로써 그쪽에다 방공식별구역을 설정을 했고. 또 독도에 관한 문제들이 지금 한일 간에 갈등이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공군 작전 능력이 F-15를 기준으로 해도 이어도에서는 20분밖에 안 되고 독도에 30분라면 30분 작전하고 다시 기지를 돌아와서 또 돌아가야 되는. 그러나 공중급유기가 있을 경우 공중에서 주유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전투기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적절한 기름을, 다시 급유를 받고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체공시간과 작전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가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모로코나 또 칠레나 콜롬비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공중급유기라는 건 전쟁을 해 본 나라는 이 필요성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아무리 이렇게 종식이 짧아서, 얼마 거리가 안 되는데 공중급유기가 필요하느냐, 이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이렇게 우리 공항 피습을 당한다거나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다른 공항을 찾아가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기름이 없어서 추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런 공중급유기가 있을 시 실제 한 대 뜬 게 아니라 스스로 두 대가 뜬 역할까지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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