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무 복귀...계파갈등 봉합 실마리?

이종걸 당무 복귀...계파갈등 봉합 실마리?

2015.07.03.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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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최수호·이광연 앵커
■ 이동우, YTN 정치담당 부국장 / 최진녕, 변호사

[앵커]
이번에는 야당 얘기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당직인선에 대한 반발로 그동안 당무를 거부해 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열흘 만에 오늘부터 당무에 공식 복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우 부국장, 이종걸 원내대표 계속 당무복귀 안 하다가 열흘 만에당무에 참석하겠다, 당무에 복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제대로 화합이 돼서 복귀하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지금 여당이 분열중이다 보니까 접전분열 중에는 우리가 뭉쳐야 된다고 해서 지금 열흘 만에 복귀하는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봉합 수준이라고 봐야죠. 일단 새정치연합 내에 친노와 비노 세력간 갈등은 정말로 그건 쉽게 해결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까지 와 있는 거고요. 특히 최재성 친노측의 핵심 인사인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했지 않습니까?

어제 이종걸 원내대표하고 문재인 대표하고 계속 두 번이나 만났습니다. 오전에도 만났었고 저녁에도 만났었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는 겁니다. 최재성 사무총장 문제 강행한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다는 거고. 왜 사무총장 문제 가지고 갈등을 빚냐 하면 사실상 공천전쟁이거든요.

내년 총선에서, 특히 비노들은 친노 사무총장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공천학살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여러 가지 사무총장이 관여는 안 한다고 하지만 사무총장이 공천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건 마치 그건 장사하는 사람들이 밑지고 장사한다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비노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확실하게 견제장치를 마련해 달라, 그리고 비노들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한 확답을 달라, 이런 부분이 계속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앞으로 계속 더 봐야 합니다.

[앵커]
아까 이동우 부국장께서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비노, 친노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정치에서 계파갈등이라는 건 언제나 있는 거고 누가 더 이걸 슬기롭게 헤쳐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고 또 관건인 것 같은데. 지금 어쨌든 새정치민주연합 같은 경우에는 이 상황에서 분당, 또는 신당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인터뷰]
7월 1일이 시작된 지가 며칠 되지 않았는데 7월 첫 날을 정치1면을 강타했던 것이 비노연합신당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른바 비노중진 8인 회의를 하면서 거기에서 만약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혁신위원회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정국적인 나름대로 대안신당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그런 보도가 나왔고 그와 같은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사람이 지금 보면 광주의 3선 의원인 김동철 의원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얘기했던 것이 혁신 실패시 신당의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야당 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비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지금 친노패권주의가 독식하고 있고 혁신안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에는 분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현실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다고 해서 나름대로 보면 비노측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어떤 공천, 특히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이 언제나 그랬듯이 호남쪽에서 한 30% 정도는 물갈이를 해야 된다는 것이 대세에서 특히 호남쪽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치생명과 관련된,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되는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식으로 김상곤 혁신위원회 체제가 가는지 여부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그와 같은 분당론도 가능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표로서는 그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지금 내부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그렇게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종걸 원내대표가 열흘 만에 당무를 복귀를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간 갈등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그런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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