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유승민의 운명은? 13일 만에 결정

[뉴스큐] 유승민의 운명은? 13일 만에 결정

2015.07.07.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승민 원내대표가 끝내 자진사퇴를 거부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사퇴 권고 결의안'이라는 고육지책이자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여권을 심각한 내홍과 분열로 몰고 갔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시작은 지난달 2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라는 말과 함께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친박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수인 비주류의 의견대로 유승민 원내대표를 재신임합니다.

다음날,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합니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 회의에 불참하며 본격적인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비박계의 반발을 삽니다.

그날 오후 최고위원회가 다시 열렸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해법을 모색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요지부동인 상황.

어제가 분수령이었습니다.

거부권 정국을 불러일으켰던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권을 혼돈과 분란으로 몰아넣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나온 지 13일 만인 내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