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여당 지도부 전격 회동...법안 처리 거듭 요청

박근혜 대통령-여당 지도부 전격 회동...법안 처리 거듭 요청

2015.12.07.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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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청와대에서 긴급히 만났습니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이틀 앞두고 각종 법안 처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프랑스와 체코 순방을 끝낸 지 이틀 만에 급히 여당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법안 처리를 거듭 요청하기 위해섭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다 보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법안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70만 개의 일자리가 걸린 서비스발전기본법, 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 활력 제고법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려운 기업들이 생기고 있어서 자발적으로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구조조정을 하고 그걸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법인데 이걸 선제적으로 하는 거죠. 사실 이런 게 되야 경제 체질이 튼튼해지는 거죠."

노동개혁 5대 법안에 대해서는 부모 세대에게는 안정된 정년을 아들·딸 세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러방지법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서로 어떤 국제적인 공조를 해야 하는데 정보도 교환해야 하고 그렇게 해도 빈틈이 생기는데 우리가 기본적인 법이 없으니까 외국하고 국제 공조도 못해요. 이런 기막힌 사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회가 시급한 법안 처리도 못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이틀 만에 이례적으로 여당 지도부와 회동을 잡은 것은 경제 활성화 등 관련 법안 처리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음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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