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섭단체 만들면 국고보조금 88억 확보

안철수, 교섭단체 만들면 국고보조금 88억 확보

2015.12.15. 오전 1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현역의원 20명을 확보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여야 협상의 한 축으로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정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안 의원이 내년 2월 15일 이전까지 신당을 창당하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1분기 국고보조금으로 17억9천여만 원을 받게 됩니다.

이어, 내년 3월 총선 후보등록을 마치면 총선 보조금으로 1년 치 국고보조금에 육박하는 70억 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모두 합하면 88억 원에 육박하는 액수입니다.

국고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50%를 균등배분하고, 5석 이상 의석을 얻은 정당에 5%, 5석 미만일 경우 2%를 지급합니다.

교섭 단체 구성 여부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크게 차이가 나는데요, 특히, 안 의원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도 타격을 주게 됩니다.

그동안 절반씩 나눠 가졌던 국고보조금을 각각 1/3씩 나눠야 하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보조금이 분기별로 8~9억 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