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탈당 선언 "새 희망 향한 새 출발"

김한길 탈당 선언 "새 희망 향한 새 출발"

2016.01.03. 오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 최창렬, 용인대 교수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곧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합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최창렬 용인대교수 야권의 변화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많이 예상했던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오늘 급작스럽게 시간이 알려졌습니다. 저희가 잠시 뒤에 생중계를 해 드릴 텐데 아직 현장이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얘기를 할 걸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탈당 기자회견, 탈당 선언이기 때문에 왜 탈당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탈당을 필연성에 대해서 얘기를 할 텐데요. 안철수 탈당 이후로 김한길 전 의원이 언론에 대고 몇차례 또 언론에 한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패권주의가 안철수의 새정치를 쫓아냈다, 그런 얘기들, 그러니까 기존에 친노 패권주의의 병패,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을 내쫓았다 이런 것이라든가. 본인이 또 새정치민주연합에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서 공동창업주가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이 나간것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어떤 책임감을 느꼈는지 그래서 본인이 왜 탈당할 수밖에 없는지, 그다음에 앞으로 탈당 이후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정치를 해나가고 싶은지 그런 본인이 탈당 이후에 행보에 대한 것은 아주 세부적인 얘기는 안 나오겠죠.

하지만 큰 방향제시 정도도 있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저는 기본적으로 안철수 신당이라는 현상이라는 게 몇 년 전에 안철수에 대한 기대가 높았잖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안철수 의원에 대한 실망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쨌든 중간 지대의 유권자들. 그리고 중도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의 여망을 담아내는 그런 정치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김한길 의원의 탈당의 변이라 그럴까, 기자회견문도 그런 패권정치, 양대 정당의 기득권 구도에 찌든, 현재 한국정치를 비판하는 그런 것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하고.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니까 패권정치나 카르텔 양당의 독점구도를 깨는, 정치를 통해서 새로운 총선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이런 전망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한길 의원이 탈당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과 사전에 어떤 교감이 있었던 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나름대로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대화나 소통이 없었다고 본다면 그건 상식적이지 않겠죠.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은 2014년에 이미 같이 창업을 했던 정치인들이었잖아요.

그리고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친노세력에 있던 수장들이었단 말이죠, 안철수 의원이나 김한길 의원이나.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당의 새로운 지향점이랄지 탈당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상식이겠죠.

[앵커]
김한길 전 대표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금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한길, 국회의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마침 새해를 여는 즈음에 저는 새 희망을 향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저는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에게 기필코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주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합니다. 2014년 3월 저는 민주당 대표로서 안철수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을 이루어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의 낡은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통합을 의논할 당시에 안철수 의원은 저에게 민주당의 패권세력에게 자신의 꿈이 좌절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국민을 믿고 공동대표로서 함께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지방선거를 돌파하고 나자 어렵사리 모셔온 안철수 의원을 패권정치는 급기야 밖으로 몰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의 무서운 힘 앞에 저의 무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지키지 못한 변화에 대한 약속을 이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안에서 싸우다 기운을 다 소진해 버리는 그런 정치 말고 오만과 독선과 증오와 기교로 버티는 그런 정치 말고 아무리 못해도 제1당은 된다며 기득권에 안주하는 그런 정치 말고 패권에 굴정하지 않으면 척결대상으로 찍히는 그런 정치 말고 계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런 정치 말고 비리와 갑질과 막말로 얼룩진 그런 정치 말고 그래서 국민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그런 정치 말고 이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치로 변해야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이 더 행복해지는 길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치, 우리 헌법이 명하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서 복무하는 정치,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착한 이들이 손해보는 일 없이 마음에 상처받는 일 없이 각자가 땀 흘린 만큼 잘 살아가는 정치, 땀 흘리고 싶어도 땀 흘릴 수 없는 이들을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나라가 보살펴주는 정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행복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정치, 국민은 지금 이런 정치를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 지도를 그려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정치권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려왔습니다.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에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합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걸어갈 길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와 몸가짐을 다짐합니다. 저는 이제 묵은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우리 정치의 새 장을 열어가는 데 진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선택이 고뇌가 점점 더 깊어가고 있는 우리 동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야권이 승리로 가는 길에서 저는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패권정치와 싸우고 참고 견디는 동안 저도 불행했습니다. 바른 정치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게 남은 힘을 온전히 바칠 수 있다면 저도 무척 행복할 것입니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저는 헌신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앵커]
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의 탈당 기자회견 함께 보셨습니다. 지금 내용을 보면 계파정치, 패권정치를 상당히 비판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창조적 파괴를 하겠다고 했는데 창조적 파괴의 대상이 누구인가. 적대적인 공생관계가 이게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쉽게 말해서 친박과 친노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게 서로 적대하면서도 상대편이 존재가 해야 자신, 상대편이 있으니까 내가 존재할 이유를 찾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내겠다, 이런 것 같아요, 핵심은. 그렇다면 아까 우리가 얘기를 했듯이 양 극단의 보수와 진보가 아닌 중도개혁의 길을 걷겠다, 또 중도개혁이라는 표현은 오늘 지금 탈당 기자회견문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대략 그렇게 좀 보이네요.

[앵커]
일단 지금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이것은 것 같은데요. 내용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표하고 상의를 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이 뭐라고 얘기를 하시던가요?

[인터뷰]
탈당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지만 마침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앵커]
지금 구체적으로 앞의 구상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는 대로 다시 얘기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인터뷰]
김한길 의원 개인 나홀로 탈당을 했지만 사실 오늘 김한길 탈당의 의미는 이제까지 8명인가 9명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그것과 다른 것은 이제까지 개인 차원의 탈당이었다면 이제 김한길 전 대표의 경우는 일개 국회의원이 아니라 굉장히 정치적 비중과 무게감이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오늘 김한길 탈당으로 인해서 분당 국면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호남에서 신당의 바람이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북상시키려는 그게 오늘 김한길 탈당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더 가속도가 붙을지 그런 것들을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도 총체적으로 일단 정리를 먼저 해 주시죠.

[인터뷰]
이제 안철수 의원의 전 대표의 기자회견문을 보면 세 가지 정도 키워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적대적 공생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앞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중간지대의 유권자들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라는 게 정치세력의 총선승리, 그런 면을 강조한것 같고 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양분되는 이러한...

서로 대립하면서 존재 때문에 자신의 존립이 가능한 걸 적대적 공생, 적대적 공존이라고 표현을 쓰잖아요. 불편한 양당 체제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거죠. 바로 그것과 관련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는 데 헌신하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새로운 정치질서라는 게 정당이 패권정치나 계파정치에 찌들어있는 이런 것들을 같이 비판한 것 같아요.

정치적 공생, 정치적 공존. 의미가 있는 게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에 공감했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 얘기는 명시적으로 자신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라는 것을 선언하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만약 자신이 탈당했다는 얘기만 한 게 아니라 안철수의원의 변화에 공감했고 사실 안철수 의원이 우려했다는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런 세 가지 정도가 기자회견문에 나타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안철수 전 대표와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제가 좀 드리는 말씀인데 기자회견문을 보면 패권정치의 척결, 이 부분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제1야당이라는 기득권에 안주한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비판을 하는 그런 얘기가 있었고요.

그리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아까 저희가 이전 시간에 얘기를 할 때 왜 안철수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때 어떤 구체화된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를 나눴고요.

교수님 말씀하실 때도 김한길 전 대표가 합류를 하게 되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인터뷰]
개념은 쉽게 얘기해서 콘셉트는 제대로 잡으신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어요, 저런 콘셉트에는. 그런 콘셉트만 있으면 뭐합니까?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있고 해법이 나와야 되는데 물론 물론 박근혜 정권에 대해서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규정을 해버렸는데 본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이 뭔가.

그런데 헌법이 명하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 있잖아요. 이것은 사실 우리 제헌헌법이 만들어질 때 그당시 참여했던 조소항 씨의 삼균이라고 세 가지 균등해야 된다는 삼균주의에 대한 사상이 일부 반영된 것인데 그 당시에도 보면 이게 제3의 중도 노선이었거든요.

저는 이 얘기를 하고 깊은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보육대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둘러싼 경기도 의회 파행이라든가 여러 가지 때문에 그런 것인데 보육대란에 있어서 구체적인 해법이 뭔가?

그러니까 여기서 제시하는 콘셉트는 중도개혁이에요. 그러면 중도개혁의 그걸로 지금의 보육대란 현실을 보면 해법이 뭔지. 지금 선거구획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새로운 당은 해법이 뭔지. 노동개혁5법이나 경제활성화법이라든지 이런 것의 해법이 뭔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이런 구체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가 왔다.

그래서 큰 추상적인 콘셉트만 가지고 얘기를 하기에는 이미 국민들이 너무 많은 기대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게 자칫 잘못하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이제 김한길 의원이랑 안철수 의원이 좀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김한길 계 의원으로 불리는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에 대한 것도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상 주승용 의원이 13일에 거취를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탈당을 예고했다고 봐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주승용 의원도 그렇고 박지원 의원이야 김한길계는 아닙니다마는 박지원 의원을 탕당도 이미 예고된 걸로 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김한길 의원은 물론 계파의 수장이라고까지는 말하기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노세력의 대척점에 있던 수장임은 분명하거든요.

김한길 계로 불리던 의원들이 몇 명 있어요. 주승용 의원도 그렇고. 최재천 의원은 이미 탈당을 했죠. 노웅래 의원, 정 의원 등이 있는데 그분들이 일단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호남에 머물러 있었잖아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이. 9명의 탈당이, 안철수 의원까지 포함해서.

[앵커]
김한길계 의원들을 좀 정리한 그래픽이 있거든요.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나오고 있죠. 주승용 의원, 김관영 의원, 민병두 의원, 최재천 의원 등이 나오고 있고요.

[인터뷰]
그런데 오늘 김한길 의원기자회견문 보면 오늘 저의 선택이 점점 더 깊어가는 동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목을 잘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사진에 나오고 있는 김한길계로 분류되고 있는 분들에게 이제 내가 오늘 이렇게 선도적으로 당을 나가니까 당신들도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같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주문인 것 같아요.

[인터뷰]
김한길 의원이 2007년도에 23명인가 20여 명과 탈당을 한 적이 있었잖아요.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때는 대선 전이었고 지금은 총선 전인데 그런 시기적인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앵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하나 하고 넘어가도 될까요. 그때와의 차이점이 분명히 뭔지 그때는 23명이 다수의 의원들이 탈당을 했는데...

[인터뷰]
대선을 앞뒀기 때문에 의원들 개개인의 당선과 연결되는 사항은 아니었죠. 그러나 지금 불과 총선이 넉 달도 남지 않았잖아요. 중도 정치도 좋고 다 좋은데 어느 당의 의원이나 자신이 총선에 나가서 당선될 수 있느냐의 문제, 공천을 받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그점이거든요.

그런데 의원들이 아직은 탈당을 선뜻하지 못하는 게 제1야당이 2번인데, 3번을 부여받았을 때 자신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를 따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집단탈당이나 개별탈당의 차이는 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김한길 의원이 얘기하다 그쳤는데 혼자 탈당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김한길계 의원들 모두와 교감을 갖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당 의원들과는 사전 작업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앵커]
일단 아까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서 질의응답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서 나왔던 얘기를 들어보면 기자들이 향후 행보에 대해서 물었을 때 생각을 해 보겠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과 탈당을 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다, 일단은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요.

[인터뷰]
그렇게 얘기했지만 자신들과 계속 교감을 가졌던 의원들과 분명 사전에 얘기를 했을 거예요. 이미 사전교감으로 탈당을 이미 마음을 먹은 의원도 있을 거라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인터뷰]
그때는 대선을 앞두고 있었고 본인들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집단탈당이 가능했지만 지금 본인들 배지가 4월 이후에 계속 붙어있을지 떨어질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절체절명의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주판알을 튕겨보고 본인의 거취를 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김한길 의원의 탈당 이후에, 김한길 의원 탈당 이후에 이뤄질 여론조사, 이런 것들을 보고.

1월 1일 조사에 비해서 신당의 지지도가 더 오른다든가 그러면 그때 더 추가 탈당하는 사람들, 연쇄탈당하는 사람이 늘어날 텐데, 일단 호남권은 광주, 전남 이렇게 해서 27석이 아닙니까? 호남권 의원들은 상당수가 탈당할 걸로 보이고요.

오늘 김한길 의원의 탈당은 이제 수도권 내에서 탈당이 몇 명까지 나오겠는가 이것인데. 보니까 이렇습니다. 지금 신당이 아마도 역대 총선을 보면 제일 벤치마킹해야 될 게 1988년 13대 총선 때 DJ 평민당이거든요.

그때 김대중 후보가 김영삼 후보에 뒤져서 3등을 했지만 4달 후에 열린 88년 13대 총선에서는 제1야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제1야당이 되면서 70석을 얻으면서 제1야당이 되고 그다음에 YS 민주당이 59석을 얻으면서 제2야당이 되고요.

민정당은 지금의 새누리당이죠. 125석을 얻고 1당을 유지하지만 헌정사상 최초로 여소야대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때 보면 DJ 평민당이 제1야당이 될 수 있었던 게 호남을 싹쓸이하고요. 서울에서 1당이 됩니다.

서울 42석 중에서 17석이나. 그당시에 YS 민주당 10석, 노태우 민정당 같은 경우는 10석에 불과한데 17석이나 갖게 돼서 1당이 되는데 수도권 의원들도 그런. 그러니까 내가 4월 총선에서 기호 2번으로 나가는 게, 기호 2번은 더불어민주당이겠죠.

기호 3번으로 신당이 되겠죠. 어떤 게 더 유리한가 그것에 따라서 앞으로 추가 탈당 규모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아까 김한길 대표의 질의응답 얘기를 보면 앞으로 다른 의원들의 탈당 여부는 고독한 결정에 따를 것이다. 고독하게 결정을 할 것이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거든요.

[인터뷰]
의원 개개인들은 각계의 헌법기관으로서 어쨌든 자신의 당선에 유리하냐 불리하냐가 우선입니다. 그것은 다른 나라정치도 마찬가지고 그것을 계파정치라고 볼 수는 없는 건데.

중요한 거는 지금 국민들의 여론이 어느 쪽으로 향하는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 13대 총선을 얘기하셨는데 14대 때나 15대 때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었어요. 14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통일국민당이 있었어요.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만든 정당이죠. 그때 통일국민당이 31석 얻었고요. 그때는 사실 중도개혁을 지향했는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통일국민당이 제3당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권의 분열 같은 걸로 볼 수도 있거든요.

그당시 여권은 민자당이었는데 15대 총선 때도 그런 경향이 있었고 지금 13, 14, 15대 총선에서 비슷한 것이 나타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예요. 14대 때는 자민련이 50석을 차지했어요.

자민련은 충청이라는 확고한 지역기반이 있었는데 지금은 신당이 지역기반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호남에서의 지지가 수도권으로 어떻게 옮겨오느냐가 신당의 성역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앵커]
김한길 의원이 이렇게 탈당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분당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인데 앞으로 야권 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지금 나누고 있는 말씀이신데 야권 지형의 변화는 불가피하죠.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입니다. 지난 13일날 안철수 의원이 탈당할 때는 이것이 단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이제 그 단계는 지난 것 같아요.

호남의 의원들을 포함해서 9명이 탈당을 했고. 그러면 이제 수도권 의원들도 분명히 연쇄작용이 있을 거고 말이죠. 그렇다면 야권 지형의 재편은 불가피할 것 같고 이것이 여권과 관련돼서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같아요.

왜냐하면 여당은 공천룰이라든가 친박과 비박간의 미묘한 갈등이 있거든요. 바로 그런 것과 연관된다고 한다면 조금 더 나아간다면 우리 정치 체제의 새로운 변화같은 것도 이번 총선에서 어떤 단초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인터뷰]
어제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 전 의원이죠. 김성택 전 의원하고 3시간 회동을 하고.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쪽으로 와서 와서 같이 돕기로 했다가 민주당하고 합당하는 과정에서 결별을 했는데 다시 하는 모양인데 단순히 야권 정치의 분열은 불가피한 것이고.

지금 최 교수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여권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또 일부가 김성택 전 의원처럼또 안철수 새로운 신당에 참여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서 보면... 그다음에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어느 정도 새누리당에 의해서 잠식이 되는가.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다소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도도 내려가고 있지 않습니까? 잠식이 되고 있는데 어디까지 잠식시킬 수 있는가 그런 것도 눈여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김성식 전 의원을 말씀하셨는데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같은 경우에도 합류를 할 것인지 여부가 또 관심입니다. 그렇다면 이전에 안철수 의원이 대권행보를 이어갈 당시에 이제 힘을 합쳤던 그 세력들이 다시 모이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인터뷰]
완전히 다 합류한다고 예단하기는 이를 것 같고. 그당시에 인물들이 많이 있었죠. 최장집 교수도 그 당시 캠프에 있었고 장하성 교수 같은 경우도. 요즘 장하성 교수 같은 경우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한다는 얘기도 있고 말이죠.

정운찬 전 총리는 그당시 안철수 의원과 같이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그 인물들이들합류할 수 있다면 분명히 안철수 현상이 새로운 복원 같은 것들은 가능해 보이겠죠? 상징적인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그 인물들이 떠났다 다시 돌아온다면.

그런데 아직 윤여준 장관의 경우는 자신이 지금 완전히 합류하겠다라는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무튼 너무 인물위주로 갈 게 아니라 새로운 정치에 무엇을 담아낼 것이냐의 문제예요.

그리고 어떤 참신한 인물을 내세울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지, 지나치게 명망가 중심으로 간다면 그것도 또다시 과거의 정치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보여서 그래서 정치에서 이런 것들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명망가나 기존의 인물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중요한 거는 유권자나 국민들이 양대 정당 세력에 지치고 피곤한 그런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갈구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내느냐가 신당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었는데 김한길 의원이 김한길 의원이 함께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김한길 의원 본인도 얘기를 했다시피 2014년에 새정치연합과 통합되게 만든 인물이었잖아요,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또 지역구도 수도권이고 자신의 세력도 일정 부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김한길 의원의 합류는 거의 기정사실화됐다고 봐야 돼요.

기자회견문에 그런 언급들이 나타나 있잖아요. 그렇다면 김한길 의원의 합류는 안철수 신당에게는 상당히 큰 힘이 되는 것이죠. 안철수 의원과 호남 의원 몇 명이 있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에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질의응답 내용을 보면 이제 기자들이 그 부분이 또 가장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으로 갈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안 의원과는 가끔 통화를 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까지만 얘기를 하고 아직까지는 합류를 하겠다이렇게 명확하게 얘기를 한 상황은 아닙니다마는 그렇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의원들의 개별 탈당을 지역구와도 상당한 교감을 가져야 돼요. 지역구에서 어쨌든 표가 나오는 것이니까 지역구 주민들이 어쨌든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탈당 못하는 거거든요. 맞물려있기는 합니다만.

지역구의 여론도 충분히 살펴야 되는 것이고 오늘 김한길 의원이 탈당을 했으니까 향후 여론조사를 봐야 되겠죠. 여론 추이나 민심의 향배나 이런 것들을 봐야 될 것이고. 특히 호남의 민심도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것들을 보고 그리고 아까 김한길 의원이 얘기를 하신 것처럼 고독한 결단을 내리겠죠, 각 개별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아까 신지호 교수님한테 여쭤봤던 얘기인데 김한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문 내용을 보면 몇 가지 이제 주제가 담겨 있는 것 같거든요. 비전이랄까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 패권정치 척결에 대해서 내용이 있었고 서민들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중도, 서민 이런 것들은 모든 정당이 다 얘기를 하는 거예요. 중산층 서민 얘기하지 않는 정당이 어디있습니까. 다 얘기하는 건데 그 부분이야 원론적이라 하더라도 국민사회의 균등한 향상을 아까 우리 신 교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균등이라는 용어를. 그래서 뭔가 우리 한국사회의 불편한 점이 양극화라든지 빈부의 격차라든지 이런 것이 점점 심화가 되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라고 본다면 형평과 균형을 강조했다라는 것은 나름대로의 지향성은 보인것 같다. 구체적인 내용이야 나중에 나오겠습니다마는 그게 곧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그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얘기하고 각자가 땀흘린 만큼 잘 사는 나라, 이런 얘기를 했고 최소한 인간적인 삶을 만드는 나라, 이런 것들은 복지나 균형과 형평 이런 것들, 중도진보적인 개연성도 있어보인다고 합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이 대선에서 이제 보여줬던 그런 비전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 걸로 보시나요?

[인터뷰]
안철수 의원은 사실 대선에서 후보로 나가지는 못했었으니까 그러나 어쨌든 분명한 것은 안 의원이 지향하고 안 의원이 상징했던 것은 새로운 정치였잖아요.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현재 패권정치와는 좀 반대되는 개념인 것이고 그렇다면 불가피하게 중도유권자들이 지향하는 그런 것을 담아내는 정치였거든요.

그러니까 중도 유권자들이 지나치게 빈부격차나 이런 것들에 불편하지 않고 잘 사는 사람이나 못 사는 사람이나 사회가 같이 통합해가는 사회, 이런 것을 지향하는 것이잖아요.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마찬가지라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명시적으로 지향하는 그런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 것이죠.

[앵커]
안철수 신당이 사실 내실이 없다는 의혹도 많이 큰데 정치적인 비전이나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2012년 대선 출마할 때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는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대중의 여론의 지지는 있었고 새정치에 대한 열망, 그래서 안철수현상이라는 이런 언어로 응축돼서 나타났고 지금도 어떻게 보면 제2의 신당바람이 제2의 안철수 현상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기성정치에 대한 염증과 환멸이 새 정당에 대한 신당에 대한 기대, 이런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안철수 의원의 결정적 차이점은 그때는 약간 좀 뜬구름 잡는 듯한. 뭔가 구체적으로 정치에 대한 경험도 없고 이런 것들을 구체적인 것들을 만들어 줄 사람, 조직, 세력 이런 게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있잖아요.

지금은 그게 있기 때문에 또 오늘 김한길 의원의 탈당으로 동교동계가 집단적으로 탈당을 하고 박지원 의원도 탈당을 하고 예를 들어서 박지원 의원은 노련을 떠나서 노회하다 싶을 정도로 정치9단, 10단 이렇게 얘기되는 분이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안철수의 새정치처럼 큰 틀만 있고 안에 내용이 없는 것을 채워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그때는 기세 좋게 나가다가 꺾였잖아요. 그때하고 지금은 그런 점에서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정치적 현실성은 좀 있어보인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얘기를 조금만 더 해보겠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 같은 경우에도 이제 합류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인터뷰]
전운찬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했던 분이고 그런데 세종시에서 박근혜 현 대통령하고 대립각을 세우고 큰 내상을 입었어요. 그 이후에 본인이 이 국가를 위해서 뭔가 기여하기 위한 어떤 핵심 콘셉트로 잡은 게 동반성장입니다.

아까 균등한 향상,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 이게 다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이거든요. 동반성장 했는데 안철수 의원이 얘기하는 공동성장하고 거의 유사 용어입니다. 그래서 가치 측면에서 보면 유사성이 굉장히 있고. 본인이 또 지역이 충청도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보완적인 관계도 있고 지향하는 가치에 있어서 유사성, 또 지역 기반에 있어서의 보완성, 여러 가지 것들이 맞아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명박 정부에 몸을 담으신 분이고 국무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니까 안철수 의원이 가서 정중하게 예우를 갖춰서, 또 그분이 경제정책에 관한한 그래도 안철수 의원보다는 정운찬 전 총리가 훨씬 더 깊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거기에 대한 일정한 역할과 지위를 보장한다든가 하는 보장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모셔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안철수 신당에서 정운찬 총리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로 영입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아직 사실 합류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인 거죠. 하지만 어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신 걸료이해를 했습니다.

이런 것처럼 지금 인재영입이 최대 화두거든요. 야권 내에 인재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을 하시나요? 어느 쪽이 좀더 유리할 걸로 보시나요?

[인터뷰]
최근에 더불어민주당도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문재인 대표 말에 의하면 아직 발표는 안 했으나 상당한 정도의 인물들을 축적해놨다고 얘기를 하는데 어떤 인물들이 당에 수혈될 수 있는가는 중요한 것 같아요.

기존에 그렇고 그런 인물들이 이름만 인지도만 높은 인물들이 들어와서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도 신당으로 만약에 창당이 된다면 신당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거야 새누리당도 마찬가지일 텐데. 중요한 것은 어쨌든 간에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나치게 인지도나 명망가 위주로 가는 것은 저는 그렇게 큰 파괴력이 없을 것 같아요.

뭔가 유권자들이 볼 때 자신들을, 서민들이나 중산층들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을 참신성있는 인물들을 수혈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그러나 어느 정도의 비중이 있는 인물의 영입도 대단히 중요하겠죠. 지나치게 과거의 명망가에 너무 치중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한길 의원과 같이 더불어서 연쇄탈당을 하게 된다면 그 빈자리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람들로 채워진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인터뷰]
최근에 새정치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이 바뀌기 전에 문재인 대표가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는데 박원순 시장은 받아들였던 것이 아니겠어요? 문재인 대표하고 박원순 시장은 어쨌든 한 패키지를 형성을 했습니다.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노의 수장 격인 김한길 의원이 빠지고 안철수 의원이 빠진 분명히 공백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그쪽에 박원순 시장의 세력이 들어갈 수는 있는 것이고 조금 더 보면 문재인 대표가 만약에 낙마하게 된다면 그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시장이 메우려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 측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이 앞으로 야권 분열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계속 지겨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