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 vs. 수소원폭 살상력 비교

히로시마 원폭 vs. 수소원폭 살상력 비교

2016.01.06. 오후 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앵커: 우리가 핵실험이라고 하면 다소 추상적이고 막연한 생각이 되는데 실제 핵무기가 어떤 정도의 인명살상력이 있는 것인지, 얼마나 이게 위협적인 것인지 그걸 좀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소폭탄하고 원자폭탄하고요.

◆ 인터뷰: 예를 들어서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폭탄이 러시아가 만든 차르봄버라는 게 있습니다, 수소폭탄인데요. 위력이 최초 100메가톤을 기획을 했는데 너무 세다 보니까 57메가톤으로 줄였습니다. 당시 폭발력이 어땠냐 하면 100km 떨어진 사람이 3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폭발력을 자랑했기 때문에 그만큼 원자폭탄보다 수소폭탄은 위력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그러면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 될까요?

◆ 인터뷰: 예를 들어서 서울시내에 북한 20킬로톤,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정도로 떨어진다고 한다면 서울 중심부는 거의 완파가 되고 그 여파가 경기도 남부라든가 여기까지 가는데 수소폭탄의 경우, 예를 들어 메가톤급일 경우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경기도 다 거의 잿더미로 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제 많은 연구기관들이 시뮬레이션을 해 봤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어느 기관에서 한 것인데 폭탄은 지상에서 폭발되는 게 아니라 지상 한 500m 폭발을 합니다. 그게 살상력을 가장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폭발을 하면 서울 한복판에서 폭발을 하면 과거 히로시마 때는 인구밀집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약 8만 명이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고 약 2만 명 정도가 그 이후에 서서히 방사능 오염에 의해서 서서히 문제가 됐었는데요.

우리는 지금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곳 아닙니까? 그래서 추산컨대 일단 폭발을 하면 20킬로톤, 히로시마급의 폭탄이 폭발하면 약 60만명이 즉사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시뮬레이션에서. 그리고 방사능 오염에 의해서 단계적으로 일주일, 1달, 1년, 이렇게 사망해 가는 수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가공할 만한 무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수소폭탄 같은 경우는 수십배, 수백배 폭발력이 높기 때문에 상상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