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상화 필요" vs 김무성 또 침묵

원유철 "정상화 필요" vs 김무성 또 침묵

2016.03.18.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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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양지열, 변호사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안에서 유승민 의원 관련해서 어떤 얘기하셨는지?) 오늘 저녁 9시에 다시 최고위원회 소집을 해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9시 최고위원회에서는 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의결해야죠.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어제 열린 간담회에서 김무성 대표한테 사과 요구했잖아요. 그에 대해서 김무성 대표가 따로 말씀하신 게 있었나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 (보좌진 : 죄송합니다. 말씀 안 하시니까요. 여기까지만 하시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서 정말 다양하지만 뜨거운 이슈 준비했습니다. 이 부분들을 분석해 주시기 위해서 오늘 스튜디오에 네 분 모셨는데요.

부산 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강미은 교수, 중앙일보 기자출신이시죠. 양지열 변호사,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네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셨는데 9시에 최고위원회의를 하기로 했는데 조금 뒤에 열린다고 하는데. 굉장히 보는 사람이 맨 처음에는 재밌었어요.

말들도 상상할 수 없는 험한 말을 당대표에게 던지고 해서 이건 민주화가 된 건 아닌데 이렇게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이?

[인터뷰]
지금 새누리당이 요즘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회의감이 들 정도죠.

오늘도 최고위원회가 사실 하고 있다가 중간에 무산되고 그리고 다시 또 회의를 9시로 또 미뤘다가 또 안 한다고 했다가 결국 다시 또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이유가 결국은 공천을 둘러싼 둘러싼 정파 간의 갈등이 쉽게 봉합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불과 우리가 기억하다시피 얼마 전에 테러방지법을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새누리당이 이야기했던 게 그겁니다. 안보와 경제가 동시 위기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된다고 했던 것이 바로 새누리당인데 새누리당이 각 계파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이렇게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런 상황은 정말 제가 봐도 좀 자가당착인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모든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생명이라는 부분보다는 지금 어떻게 보면 집권여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끌고 가야 될 그런 책임을 뒤로 미뤄놓은 채 이렇게 하는 모습들에 대한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한 발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국민들이 아마 심판을 할 겁니다.

[인터뷰]
거의 사극을 매일 생중계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공천 과정과 소시지 만드는 과정을 들여다보지 말라, 이런 말이 있는데. 지금 전국에 생중계 되어서 국민들이 보고 있잖아요.

이렇게 모든 것을 국민들이 자세히 볼 기회는 없었어요. 그런 이번 총선이 처음으로 거의 생중계 되다시피하는 선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공천을 보면 아무리 부정을 하더라도 이게 친박의 친박에 의한 친박을 위한 공천이라는 게 나타나고 있잖아요.

괘씸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의 말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누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명석함과 지혜의 차이를 아느냐고 저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명석함이란 상사의 말에서 잘못을 찾아내는 것, 지혜란 그것을 입밖에 내지 않는 것. 그래서 명석함만 가지고는 공천을 못 받고 지혜가 있어야 공천을 받는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제 인생 좌우명하고 비슷하네요. 똑똑함으로 사는 게 아니라 현명함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인터뷰]
그래서 이번 공천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손이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김무성 대표 같은 경우는 리더십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장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저는 진박이라고 생각을 해요. 친박도 아니고. 어떻게 진실한 친박을 간별해내겠다는 이것이야말로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인데.

새누리당, 우리 집권여당이 이런 길을 가고 있다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서 보고넘어가야 할 만평이 있습니다. 바로 김무성 대표의 모습인데요.

이거 보시죠. 30시간의 법칙. 이한구 위원장, 시간 재라. 30시간이 뭔지 여러분 다 잘 아실 겁니다.

김무성 대표가 항상 툭 던지고 나서 30시간 정도 후에 사과하거나 개헌의 개자도 안 꺼냈다고 얘기했다고 하거나 이랬기 때문에 30시간이거든요.

이번에 김무성 대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관한 부분인데요. 사실 지금 만화에는 이렇게 나왔습니다만 솔직한 얘기로 김무성 대표, 완전히 상처투성이 아닙니까? 이번에?

[인터뷰]
그런데 저 만화를 보니까 굉장히 절묘한 만화인데 저는 눈에 더 갔던게 총구는 하늘을 향해 있어요. 저걸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총을 겨눌 필요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냐, 왜 그러냐 하면 다른 게 아니라 뻔히 수가 보이는 싸움에서 김무성 대표가 양보를 하다 보니까 이제 와서 반대의 진영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카드라는 게 별로 없다.

어차피 최고위에서 해도 다른 의견을 내면 끝이 나는 것이고 그다음에 최고위 내에서 얘기를 해서 싸운다고 하더라도 최고위 내에도 친박이 많은 숫자이고. 그렇다고 정말 도장을 안 찍어? 도장 안 찍으면 비대위 만들면 그만인 거거든요.

그래서 수가 다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위협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양 변호사께서 말씀하신 것. 김무성 대표가 지금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저희가 PDP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선택 가능성 3개입니다.

첫 번째, 옥새 투쟁. 옥새 투쟁 잘못하면 옥쇄가 되는데 옥새 투쟁, 도장 안 찍는다? 나 도장 못 찍어, 가능하다고 보세요?

[인터뷰]
지금 현재 공당의 대표, 특히 집권여당의 대표가 옥새투쟁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오늘 조국 교수가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약간 조롱하듯이 하면서 옥새 가지고 자기 같으면 일주일간 사라지면 잠적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그럴 수 없죠.

지금 24일부터 후보등록인데. 지금 김무성 대표가 옥새를 갖고 잠적을 하면 다른 공천된 분들 정치적 운명은 어떻게 됩니까?

그 말 그대로 총선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거든요. 결국 그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요. 의총농성도 김무성 대표가 지금 의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 의총농성을 통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같이 의총을 할 수 있는 비박계가손을 잡아야 되는데 지금 비박계들 같은 경우에도 지금 정치적으로 관련이 돼 있죠.

지금 공천이 된 사람, 안 된 사람,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하려고 했으면 지금 옥새투쟁을 하든 무슨 투쟁을 하려고 하면 김무성 대표가 첫 번째 컷오프가 나왔을 때 본인이 뭐라고 했습니까?

나를 밟고 가라. 총선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이야기 했지 않습니까? 그때 얘기를 했어야죠. 비박계들 다수가 정치적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 같았으면 의총농성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봤을 때 가장 현실적인 것은 세 번째 카드죠. 대표직을 걸고 지금 사실 김무성 대표가 본인은 경선에 회부돼 있기 때문에 아마 본인은 지금 이 상태로 가면 6선을 하겠죠.

[앵커]
그걸 여쭤보고 싶었어요. 공천받고 다음 날 입을 여신 분이 대표직을 던질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현재 정치인 김무성으로서의 생명을 연장하려고 한다면 본인의 대표직을 걸고 지금 현재 공천관리위가 주관한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친박계의 입김에 의한이 부당한 공천에 대한 조목조목 반박을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 내의 여러 가지 비민주적인 절차에 대해서 나는 내가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내가 대표직을 사퇴한다.

나아가서는 본인의 총선 불출마까지도 선언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지금 그렇게 해야 다음 총선 이후의 결과 후에 그때 김무성 대표가 한번 더 기회가 오는 거지, 이 상태에서 하면 편안하게 오래 갈 수는 있지만 그러나 대권을 향한 김무성 대표의 행보는 막힐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이 늦은 시점에서 대표직을 던지거나 교수님 말씀처럼 총선 불출마를 하면 그게 약발이 있다?

[인터뷰]
그러니까 그것이 회생책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조금이라도 대권 꿈이 있고 뭔가 더 큰 도전에 대한 꿈이 있다면 본인의 모든 것을 여기에 걸고 한번 모든 것을 결단하는 그런 결기를 보여줘야 하는 때라는 거죠. 그것이 지금 남아있는 건 대표직밖에 없으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앵커]
강 교수님.

[인터뷰]
투쟁을 하기에는 이미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타이밍의 예술이라는 게 The Moment of Truth라 그래서 투우에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절박한 순간에, 적절한 순간에 소를 찔러야 되는데. 그 타이밍을 이미 놓쳤잖아요.

윤상현 의원 막말 파동 났을 때가 그 타이밍인데 그걸 놓쳤고 그다음에 본인이 공천받고 나서 무슨 투쟁한다고 하셔도 그게 과연 먹힐까 생각이 들고 일단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친박은 똘똘 뭉쳐있잖아요.

심지어 친박 의원 중에는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다고 오늘 신문 보도가 났는데 어정쩡한 170석보다는 친박으로 똘똘 뭉친 150석이 났다, 이런 말을 하신 분이 인터뷰가 실렸더라고요.

그정도로 똘똘 뭉쳐있는데 과연 거기서 투쟁을 한다고 과연 될까, 저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대표직은 총선 끝나고 전당대회하면 또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앵커]
그렇죠. 7월이냐, 5월이냐 그 차이죠.

[인터뷰]
시한부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인터뷰]
저는 뭐가 됐든지 간에 보여주고 나서 뭐냐하면 지난 번에는 사실은 공관위를 향해서 이번 공천 잘못됐다라고 조목조목 지적했어요.

그런데 왜 그 말을 제대로 못 받고 이한구 공천위원장이 불과 1분여 만에 반박을 했냐면 계속해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 시점이 뒤늦게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우습게 보일 정도의 모습을 연출을 해버리신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도 이렇게 한 번 우습게 보였었는데 계속해서 더 물러난다? 어차피 해봐야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해서 대표직 사퇴는 하더라도 옥새투쟁이나 그냥 물러난다? 저는 김무성 대표라는 이름 자체가 사라질 것 같아요.

그럴 바에는 설령 못 이기더라도 처절하게 깨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깨져야 그나마 불씨가 남지 않을까요?

[앵커]
지금 깨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바로 처절히 깨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저는 김무성 대표가 아니라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유승민 전 원내대표, 이한구 위원장 그러지 않습니까? 먼저 자진해서 결단을 내려라, 그러면 유승민 대표는 이런 식이거든요. 먼저 나를 쳐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

[인터뷰]
지금 유승민 의원이 지금 현재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본인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것을 보류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사실 결론을 내놓은 상태인데.

지금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을 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 넘겼다는 걸 보면 공천관리위 입장에서는 유승민 의원을 먼저 공천 배제를 한다든지, 그런 모습을 취하면 오히려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기세를 키워준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정을 최대한 미뤄서 만약에 후보등록 전까지 아마 끌고가려는 생각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하나의 측면은 지금 이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를 빨리 결정하게 되면 유승민계 의원들이 상당히 낙천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소위 말하는 무소속 연대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를 줄 수도 있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유승민 의원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는데 저는 이 상황에서 유승민 의원이 오늘 무소속 출마를 이야기한 조해진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 해요.

전화를 해서 당당하게 용감하게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 시점에서 유승민 의원도 용감하게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즉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 같이 뜻을 맞춰서 하다가 정치적으로 희생이 된 동료 의원들의 부당한 낙천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하면서 이 부당성을 국민들 앞에 설명하는 그런 모양새를 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공관위에서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가만 있겠습니까? 알아서 목을 빨리 치겠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유승민 의원이 지금 현재 침묵하고 칩거하는 것은 저는 옳은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2008년 친박 공천 학살 때 박근혜 대통령이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습니다, 이 얘기가 자꾸 나오는 거죠. 지금 그런 리더십을 보인 사람이 없다는 얘기예요.

[인터뷰]
유승민 의원에게 공관위가 먼저 나가라라고 시그널을 주는 것은 공관위가 할 말은 아니죠. 그리고 제 발로 나가게 되면 그때는 진정한 배신자라고 다시 얘기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관위가 지금 이거잖아요.

피묻히기도 싫고 욕먹기도 싫고 그리고 공천은 주기도 싫고. 그 세 가지를 다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유승민 의원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쫓겨나야 동정표를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발로 나가는 것보다. 쫓겨나야 동정표를 받는 거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조간신문에 한 칼럼에서 어떤 논설위원이 쓰셨더라고요.

유승민을 키운 것에 8팔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이렇게 써놓고 거기다가 뭐라고 썼는가 하면 정두언 의원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도 좀 키워주시지 이렇게 칼럼에 적혀있더라고요.

그래서 뜻하지 않게 유승민 의원을 계속 키워주는 결과를 낳게 되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저는 그걸 뜻하지 않게로 보는 게 아니라 지난해 원내대표로 나갔을 때 비슷한 모양새라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게 의도된 것이라고 보는 게. 지금 상황이 길게 길게 버티는 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유승민 의원을 싫어하는 사람이 보는 입장에서는 꼴보기 싫은 버티는 모양이 만들어진 거고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모양이 만들어 져서 양쪽이 완전히 찢어지는 모양이 만들어 진 거예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을 놓고 양쪽이 척을 지게 만드는 거예요. 오히려 진박들끼리 똘똘 뭉치자를 이걸 통해서 이뤄낸 것 같아요. 그러면 뭐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을 그렇게 쪼개가면서까지 과연 이렇게 모여서 하려는 게 뭐냐. 회의감을 들게 만드는 거죠.

[앵커]
죄송하지만 여론조사 차기대선 지지율 보여주시겠습니까? 이 지지율을 보면 김무성 대표가 19.3%, 유승민 의원이 18.7%. 이렇게 올라갔어요. 그러면 사실은 여기에서 김무성 대표가 한번 생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왜 이렇게 떨어지고 유승민 의원은 왜 이렇게 올라갔지? 제가 볼 때 이 부분에 대한 함의가 굉장히 지금 김무성 대표에게 주는 의미. 늦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인터뷰]
제가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율에 대해서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유승민 의원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부분은 어떻게 보면 유승민 의원이 저걸 믿고 움직인다는 건 뜬 구름보고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지금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서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은 야권 지지층들이 사실 유승민 의원을 역선택하는 측면도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유승민 의원이 저 지지율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까도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본인의 정치적인 신념에 맞는 행동을 보여야 되거든요.

본인이 원내대표로 물러날 때 한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그 신념에 맞는 정치적 행동을 보여줘야 된다는 거죠. 그래야만 지지율이 유지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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