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4.13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2016.03.28.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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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이번 총선 초반 판세 분석 결과 수도권 4곳과 대구 지역 2곳의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은 1∼2위 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의 박빙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내용, 그래픽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서울 용산지역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배제돼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진영 후보가 34.7%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를 3.8% 포인트의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는 5.3%, 정의당 정연욱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갑에서는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가28.5%의 지지율로 24.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후보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동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36.4%의 지지율로 32.8%의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앞서고 있습니다.

'야권 텃밭'으로 불리는 경기 군포을에서는 현역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3.2%의 지지율을 보이며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를 4.9% 포인트 차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당 정기남 후보는 10.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을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기철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맞붙은 대구 달성군에서는 추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 3% 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앵커]
지금 류주현 앵커가 쫙 격전지별로 몇 군데, 저희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보여드렸는데요. 먼저 용산부터 살펴보죠. 용산 사시는 분 없죠?

[인터뷰]
저 용산 삽니다.

[앵커]
본인의 개인적인 어떤 정치적 성향으로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인터뷰]
알겠습니다.

[앵커]
진영과 황춘자 후보가 지금 진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됐죠. 3. 8%포인트 차이에 불과한데 이게 예상보다 굉장히 좁다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또 이해를 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가 황춘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에서 적극적으로 인재발굴로 선전했을 수 있는 경력을 가졌는데도 그거를 활용 못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전북 고창에서 10남매 중에서 6번째로 태어났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도 못 갔었다고 합니다, 맨 처음에요. 그러다가 결국은 고등학교까지 나온 다음에 여군 부사관이죠. 옛날에 하사관으로 가는 게. 결국은 돈이 없어서 대학 못 가고 그러니까 갔다가 거기에서 야간대학을 마치고 그다음에 여군 장교가 됐다가 서울 메트로에 들어와서 공기업에서 여자로서 이사까지 한 입지적인 인물인데요.

[앵커]
양향자 상무 같다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요. 사실 양향자 상무한테 비견될 수 있는 그런 인물이죠. 그런데 새누리당에서는 별로 선전할 수 있도록 활용을 못 한 것 같고요.

[앵커]
정신이 없었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런 사실이 알려지고 또 의외로 용산에서 구청장 선거에도 나오고 그러면서 텃밭을 일구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또 진영 후보가 이길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렇다.

[인터뷰]
진영 후보가 이기고 있다는 자체가 이번 새누리당 공천을 바라보는 용산 시민들의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용산이라는 곳이 지금 여당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거든요. 지금 정당지지율을 보더라도 새누리당 42. 6% 더민주 23% 예요. 정당지지율을 완전히 역전한 거잖아요.

진영 의원이 비슷한 수준으로만 가도 현재 지금 용산의 원래 정당 지지도를 봤을 때는 그러니까 일단은 진영 의원이 이번에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 용산 주민들은 무언가 공천 배제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 용산 같은 경우에도 이제 이렇게 박빙인 지역은 좀더 우리가 여론조사라는 게 추이이기 때문에 추이를 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다음에 강서갑으로 가보겠습니다. 구상찬 전 의원과 금태섭 변호사가 맞붙고 있는데요. 한번 다시 보여주시죠. 그런데 여기 한 분이 빠졌어요. 신기남 의원이 빠졌는데 신기남 의원이 왜 빠졌느냐면 생각보다 저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신기남 의원은 그동안 의원 갑질의 대표적인 분이죠.

[앵커]
본인은 억울하데요.

[인터뷰]
어쨌든 억울하다고 하지만 아들 문제로 그렇게 학교까지 찾아가고 그래서 물의를 빚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유권자한테 아주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보여지고요. 구상찬 전 의원도 아주 친박의 핵심인사 아닙니까? 또 금태섭 씨는 원래는 안철수의 아주 측근 중의 측근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있었는데 개인의 경쟁력이 강해서 박빙의 싸움을 벌일 것 같습니다.

[앵커]
대구 수성 을이죠. 대구 수성도 갑을이 있어서 헷갈려요. 대구 수성을. 한번 볼까요? 여기는 지금 주호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어요. 그리고 이인선 후보는 막판에, 막판에 기사회생한 3인 중의 한 분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막판 때문에 이런 차이가 큰가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사실 이 부분은 아직 판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인 것 같은데요. 주호영 의원이 어쨌든 저기에서 3선을 하신 상황이니까 기본 본인의 나름 인지도가 워낙 높은 상황이니까요. 저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요. 대구라는 지역의 특징상 선거에서 끝까지 가다보면 이게 어느 정도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은 거죠.

[앵커]
이인선 후보 쪽에서는 워낙 선거 유세 자체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계속 쫓아갈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또 주호영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굉장히 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결국 그렇지만 저런 차이는 안 날 것이고 결국 막판에 가서 박빙의 싸움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제가 볼 때에 분명히 제가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여론조사라는 것은 추이입니다. 추이기 때문에 지금 한 번의 여론조사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 자체는 굉장히 위험한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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