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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핵폭탄 원료로 쓰일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54년 인민무력부 산하에 핵무기 방위부를 설치했던 북한은 1980년대 말부터 영변 원자로를 가동해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2·13 합의와 10·3 합의가 2007년 도출되자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했고, 이듬해인 2008년엔 냉각탑을 폭파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 이 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5 메가와트(MW) 원자로 폐연료봉에서 나온 플루토늄을 추출해 핵무기를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은 40~5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폭탄 8~10개 정도를 제작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지난 4차례의 핵실험 모두 플루토늄을 이용한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플루토늄의 상당량을 소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가동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 최근 북한이 영변 5MW 원자로에서 추출한 폐연료를 재처리해서 더 많은 플루토늄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은 북한이 핵 능력을 지속해서 증강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최근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7일자 북한 노동신문은 "핵보유국 지위를 견지하는 것은 혁명적 원칙이라며 현대적이고 다양한 주체의 핵무기가 더 많이 개발·생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실상 추가 핵실험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최근 핵폭탄 원료로 쓰일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54년 인민무력부 산하에 핵무기 방위부를 설치했던 북한은 1980년대 말부터 영변 원자로를 가동해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2·13 합의와 10·3 합의가 2007년 도출되자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했고, 이듬해인 2008년엔 냉각탑을 폭파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 이 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5 메가와트(MW) 원자로 폐연료봉에서 나온 플루토늄을 추출해 핵무기를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은 40~5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폭탄 8~10개 정도를 제작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지난 4차례의 핵실험 모두 플루토늄을 이용한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플루토늄의 상당량을 소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가동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 최근 북한이 영변 5MW 원자로에서 추출한 폐연료를 재처리해서 더 많은 플루토늄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은 북한이 핵 능력을 지속해서 증강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최근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7일자 북한 노동신문은 "핵보유국 지위를 견지하는 것은 혁명적 원칙이라며 현대적이고 다양한 주체의 핵무기가 더 많이 개발·생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실상 추가 핵실험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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