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수송에도 드론 뜬다!...올해 안 실전 배치

군수품 수송에도 드론 뜬다!...올해 안 실전 배치

2016.06.18.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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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비행체인 '드론'의 쓰임새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군이 각종 군수물자를 운반하는데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이 15㎏의 물이 든 상자를 들고 날고 있습니다.

잠시 뒤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상자를 내려놓습니다.

군수품 수송용 드론으로 한 번에 최대 20㎏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최장 비행 거리는 5㎞입니다.

프로펠러 6개인 드론의 체공 시간은 약 30분으로, 지상에서 약 500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원격조종으로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지상 상황도 살필 수 있습니다.

군수품 수송용 드론은 육군이 항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현종 / 육군 정책차장 : 우리 육군에서는 창의성과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해 혁신적 국방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 국방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유사시 고립된 부대에 식량을 비롯한 각종 보급품을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또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민간 구호물자 수송에도 유용할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올해 안에 군수품 수송용 드론 시제기를 도입해 운용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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