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PC방 간첩은 현직 목사...탈북 지원 위장"

"체포된 PC방 간첩은 현직 목사...탈북 지원 위장"

2016.07.02.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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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최근 서울에 있는 PC방에서 체포한 간첩 혐의 인물은 현직 목사로, 탈북 지원 활동을 한다고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동작구 PC방에서 국정원에 긴급 체포된 이 남성은 최근 수사 결과 탈북 지원 운동가를 사칭한 목사로 드러났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보수 성향 목사로 활동하는 척하면서 주변의 의심을 피해 왔으며, 국내 정세를 담은 보고를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아 수시로 PC방에서 북측에 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실제로 중국을 오가면서 탈북자 구명 활동을 하는 척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PC방에서 이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절차상 문제가 없는 체포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체포 당시 YTN이 체포 장면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선아[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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