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가 국민의당 전권 주겠다고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에게 국민의당 입당을 요청하며 당권 변경을 포함해 모든 당 운영을 맡기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계 복귀와 탈당을 공식 선언한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를 통해 지난 8월 안 전 대표가 전남 강진을 찾아왔을 때 이같이 말했다며, 진정성이 느껴져 자신도 진심을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는데, 이를 바로 잡으려면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며,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 교체를 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