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담화 직후 마이크 없이 기자들에게 건넨 말

박 대통령, 담화 직후 마이크 없이 기자들에게 건넨 말

2016.11.04.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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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후 직접 기자 석까지 내려와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4일)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거듭 사과하며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염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를 믿고 국정을 맡겨준 국민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가슴이 아프다. 실망 드린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국민담화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곧장 회견장을 나가지 않고 마이크 없이 기자들은 향해 "여러분께도 걱정을 많이 끼쳐서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국민담화는 생중계로 진행됐지만,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따로 마련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은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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