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 오전 10시 한일군사정보협정 최종 서명

한국과 일본이 오늘 오전,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에 공식 서명합니다.

국방부는 오전 10시,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양국을 대표해 협정문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정은 서명 이후 상대국에 대한 서면 통보 절차를 거쳐 곧바로 발효됩니다.

정부는 이로써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협상 재개를 발표한 지 27일 만에 군사정보협정 체결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과 군사 공조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크고 야당도 거세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협정을 밀어붙였다는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특정 국가들끼리 군사 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 군은 일본 자위대와 민감한 대북 군사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