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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하 / 前 청와대 대변인,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특검이 조금 전 브리핑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 반에 부르고 영장 청구할 수도 있냐고 했더니 원론적이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는데요. 영장 청구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하는 것 보니까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지금 특검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삼성 쪽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삼성 관련 쪽에서는 제일기획의 김재열 사장 정도만 지금 문제가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김재열 사장은 승마협회 쪽보다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관련해서 그랬었죠. 지금 승마협회라든가 삼성이 본격적으로 그것을 계기로 최순실을 지원했다는 부분으로 압축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삼성 지원 관련은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삼성으로 확산될 소지를 보였었고요.
이번에는 장시호 씨가 추가 태블릿PC를 넘기면서 특검에 넘기면서 나오고 있는데 이전에 원래 나왔던 JTBC에서 보도했던 태블릿PC에는 주로 박근혜 대통령 관련 서류들이 들어 있었다면 이번에는 삼성과 주고 받은 문건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마 특검에서 중요한 자료 채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소환이 되고 했던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부회장이라든가 장충기 사장 등도 그동안 참고인으로 조사가 됐는데 같이 피의자 자격으로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지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삼성 관련해서 계약서 등이 여러 가지 나왔다고 하니까 시청자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덴마크에 있는 정유라 씨가 포스트잇을 딱딱 붙여서 했다는 거니까 실제적인 모든 내용들이 등장한 것이 태블릿PC에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특검이 그동안 검찰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하고 난 다음에 제한적인 시간 동안 수사를 해야 되는데 현판식 이후 바로 삼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에 대한 결과가 거의 막바지에 온 듯하고.
또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의외로 블랙리스트의 증거물들이 나오면서 김기춘 실장의 국정농단에 대한 연루 여부 등, 이 두 가지 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아마 특검이 조사를 하는 것 같고 2월 말이 특검의 조사 시한인 것 같은데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전에 대부분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 조사를 마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 관련해서는 마지막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내일 이재용 부회장이 소환돼서 조사되고 나면 마지막 남은 건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만 남지 않았나, 제반 모든 증거 사항에 대해서는 특검이 대부분 확인을 한 듯한 눈치입니다.
[인터뷰]
그동안 삼성과 청와대 관련쪽 보면 삼성 측에서는 소극적인 수준의 청와대 강요에 따른 것처럼 얘기를 해 왔죠. 또 반대로 일부 해석에서는 오히려 삼성이 상당히 정경유착을 주도했다는 그런 입장들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찍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시기부터 순환출자 관련된 부분에서 삼성의 로비가 들어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점에서는 삼성은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까지 소환이 되게 되면 상당히 방어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소극적인 강요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청와대 쪽에서 강요했냐라는 주장까지 나올 수 있어서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 측과 삼성 측의 입장에 관한 변화가 생길 소지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그런 면에서는 정경련 그리고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 출연 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강요죄만 죄목을 형성을 했었는데 특검 수사를 통해서 뇌물죄 혹은 제3자 뇌물죄까지도 드러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뇌물 공여 혐의의 피의자로 내일 불러서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태블릿PC가 또 나왔고 여기에는 최순실 씨의 이메일 계정이 다 있었고 주고 받은 이메일이 100여 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까 부인할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건데요.
최순실 씨는 지금 헌재에도 출석을 하지 않고 특검 조사에도 나가지 않고 오늘 재판에서는 자신이 진술한 진술서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시간을 벌자라는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시간을 끌자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또 하나는 다른 쪽에서 진술하는 과정을 파악하면서 상대적인 전략을 짜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그동안 여론과 언론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니까 몰려 있었는데 시간을 끌면서 그동안에 주장했던 증거들도 지금 일단은 무효화시키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검찰 측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오히려 최순실 측이 강요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강요했다고 해서 자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경재 변호인은 무조건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수천개에 따른 증언들이 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동의했던 것이고 어떤 것은 강요된 거다, 이렇게 항변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애초에 JTBC 통해서 확인된 태블릿PC의 증거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의심을 만들어서 재판을 지연시키려고 했는데 이제는 새롭게 2015년 중심으로 많이 있었던 태블릿PC가 등장을 했기 때문에 더 미루는 지연 작전이 쉽지는 않을 듯하고요.
일단은 본인의 형사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통령의 탄핵에도 굉장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마 헌법재판소 탄핵심리에 관련된 모든 핵심 증인들이 안 나오는 것처럼 이 형사재판도 굉장히 질질 끌어서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치려 하는 의도가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오늘 원래 두 분을 저희가 초대한 것은 내일 반기문 전 총장 귀국 이후의 정국, 본격적인 대선 정국의 개막에 대해서 분석을 들으려고 모셨는데 조금 전 나온 속보를 저희가 여쭤보고 분석했습니다.
내일부터 사실상 대선전이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거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귀국은 내일 하는데 하루 전인 오늘 캠프 대변인이 브리핑까지 하고 있는 거니까요. 일정상으로 봤을 때 주요 정당의 하나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당 내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모든 대선 경선 규칙까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보니까 본격적으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게 우리가 조기대선이 아니고 정상적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일정으로 보자면 지금이 한 8월쯤에 해당되는 날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날짜라면 모든 게 서둘러야 될 것인데 나머지 정당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빼놓고 나머지 정당들이 지금 과도기적인 변화 상황에 있어서 예전처럼 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반기문 총장이 내일 구체적으로 귀국을 하고 귀국한 이후 움직이는 행보 하나라든가 발언 하나가 언론의 쟁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반기문 전 총장측 대변인 이도운 대변인인데요. 서울신문 정치부장 출신이고 그동안 대중한테는 알려져 있지 않았던 얼굴인데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의 오늘 발언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대변인 : 고속철도도 타보고, 지하철도 타보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여행객이나 다른 분들 너무 피해를 많이 주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안 하기로 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 방문하고, 또 사병묘역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팽목항은 어떻게 안 갈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가야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당연히 참배해야죠.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3부 요인을 만나뵈야 하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귀국인사 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아마도 저 일정 하나하나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를 많이 생각을 한 결과일 텐데요. 초기에 어떤 행보, 어디에 중점을 두는 행보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이도운 대변인도 얘기를 했고 그동안 반기문 총장 관련해서 뉴욕 현지에서 나온 기사들도 종합해 보면 지금 현재 있는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당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 중에 결합될 수 있는 부분이 통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합 행보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고. 그다음에 UN 사무총장을 하시면서 10년 가까이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 사정이나 이런 것들을 듣는 경청모드. 이래서 통합과 경청모드를 통해서 설 전까지 본인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전까지 지금 현재 20% 초반에 있는 지지율을 여하히 끌어올려서 지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1:1 구도는 만드느냐가 하나의 내부적으로 굉장히 고심적인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건 지금 불과 몇 달 전에 비해서 굉장히 불리한 여건에서 들어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수 지지자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현재 실제 지지율이 문재인 전 대표보다 뒤지고.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폭발력, 또 확장성이 있다고 김 원장님은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얘기하신 대로 그동안 문재인 전 대표가 박스권에 있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그 박스권임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조금 더 올라간 느낌이 있죠.
반면에 반기문 전 총장은 그 수준에 머무르거나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뭔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겁니다.
그중 하나가 귀국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테니까 아무래도 많이 빈도수가, 언급되는 빈도수가 많이 되면 그만큼 조금 올라가는 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동안 주로 국제무대에서 10년간 활동했던 데 비해서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관료로 활동했던 그때 빼놓고 이후에는 국내 정치적인 행보가 없었다.
그러면 이후에 들어왔을 때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초심자로서의 경험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지 이런 과제가 될 것인데 일단 방문한 이후의 행보가 될 텐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형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정책 못지 않게 아, 저 사람이면 이후에 우리나라 국정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갈 것인가,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인을 주로 분석할 때 저 사람은 어떤 노선, 어떤 정책을 얘기하는데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하고 다르게 어떤 식으로 국정운영을 할 것인가 또 통합을 얘기했는데 통합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이런 국정운영 방식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 것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판단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원장님 말씀주신 것처럼 반기문 총장이 이미지로만 국민들한테 전달되어 있고 그다음에 여권 내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반 총장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첫째, 하나는 단기간 내에 여러 가지 올 수 있는 검증의 터널을 어떻게 여하에 본인이 뚫고 나가시느냐.
두 번째는 가장 중요하지만 당신은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고자 대권에 나왔는지에 대한 비전을 어떻게 국민들한테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초기 승패에 관건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5년 전 생각해 보면 그때 안철수 돌풍이 불었었고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초심자로써의 미숙함을 더 보이느냐 아니면 내공을 더 드러내 보이느냐,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후자 쪽이 더 많지 않았나.
초심자의 미숙함이 더 드러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좀 하향세로 갔고요. 반 총장은 두 가지 길이 다 열려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어떨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두 분은?
[인터뷰]
일단은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에 당시로만 보자면 그렇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밀리면서 생겼던 것이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는 경우에 따라서 안철수 당시 예비후보가 앞서기도 했었죠. 그때까지는 유지가 됐는데 이후 정치 일정과정에서 밀려나게 됐었고요.
또 하나, 안철수 전 대표가 밀려난 결정적인 계기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유력 대선 후보군으로 한 사람으로 넣기 시작하면서 지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건 최근 얘기고요.
[인터뷰]
그랬는데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는 상당히 미숙함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반기문 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만큼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가지고 출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안철수 전 대표는 40%, 심지어는 50%을 넘기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반기문 총장은 현 상태로써 그대로 머무르다가 꺼질 것인가, 아니면 들어와서 초반에 확 올릴 것인가 이 정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사실은 본인이 얘기했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컸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초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반기문 총장하고는 성격이 다른 면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새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화답을 못한 측면이 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반 총장은 그러면 과연 안정적인 본인에 대한 이미지, 지금 혼란 상황의 대한민국을 여하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뚜렷한 비전을 국민들께 어떻게 제시해 줄 수 있느냐.
그런데 지금처럼 아직은 특별한 정책도 없고 특별한 비전도 안 나와 있는데 이게 조금 장기간 지속이 되면 초기 점핑하는 데 어려움을 좀 겪을 것이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에 맞는 그런 비전 제시가 있으면 충분히 쉽게, 단기간에 1:1 구도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측을 해 봅니다.
[앵커]
두 갈래 중에서 오늘 뉴욕에서 들려온 소식은 부정적인 쪽들이 더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만든. 동생하고 조카죠?
[인터뷰]
동생 반기상 씨와 또 조카와 같이 물려 있는 뇌물, 여러 가지 처리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서 타격을 받을 겁니다.
물론 이게 우리나라가 계속 그렇게 가족이 했다도록 해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을 겁니다.
지금 하나가 터졌는데 이전에 몇 개 나왔던 것들까지 해서 지금 23만 불 관련도 증거가 없는 얘기라고 했죠. 바로 오자마자 직접적인 해명을 한다고 하니까 이런 것에 대한 그동안에 논란이 됐던 부분이 초기에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차원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안철수 전 대표의 이야기, 지금 반기문 전 총장 이야기인데 안철수 전 대표가 새 정치를 얘기했었는데 새 정치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시에 새 정치를 얘기할 때 기존에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사람들한테 매력을 보였는데.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려면 어떤 증오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제도의 개편이 필요한데 답변이 없다 보니까 세계 몇 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가 안철수의 새 정치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지금 반기문 전 총장이 내걸고 있는 것이 포용의 리더십인데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던지고 국민들이 이런 식으로 하면 포용의 리더십이 될 수 있고 그 사람이 반기문이라면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정도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막연하게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인터뷰]
반 총장 관련해서 오늘 브리핑이 있었던 마포 사무실. 그다음에 여러 보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사무실이 등장을 하더라고요.
굉장히 직접적으로 반 총장의 교감 하에서 움직이는 분들도 있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분들도 있고. 그러니까 내일 귀국을 하시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대선전일 텐데. 캠프 조직을 어떻게 초기에 정리를 하느냐, 그에 따라서 있을 수 있는 검증 터널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느냐.
그리고 당신께서 그 건에 대해서 개인기를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초기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처음 와서 국립 현충원 가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그다음에 나중에 봉하마을까지 다 가겠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중도 통합 행보를 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인 것을 오늘 발표를 한 것 같은데 그런데 정체성이 무엇이냐. 지금 반기문 총장이 보수 후보냐, 제3지대 후보냐.
그래서 중도 쪽을 잡으려다 보니까 보수가 결국 기반이 돼야 대선을 해 볼 수 있는 것인데 그쪽은 오히려 놓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분석들도 나오는데 그 가능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둘 다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어느 한쪽을 구심점을 가지고 넓히는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가능하겠고 미리 어느 쪽의 성향이다라고 하는 것보다 전체 포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그게 새로운 시대의 중심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 이런 방향의 가능성을 어디서 타진하느냐. 저는 캠프 구성에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아까 대변인을 포함한 몇 사람의 경우에는 언론인 출신입니다마는 현재까지 나머지 캠프 구성원은 대개 두 성분으로 되어 있죠. 외교관 출신들하고 주로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보면서 성향, 정체성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이미지가 전달되는 것은 진영이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이 되느냐인데 아마 더 넓은 포용으로 가려면 현재 외교관과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정치 활동을 했던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도 포용적으로 구상했을 때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의 진영하고는 다른 중도확장세력이다, 이렇게 표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는 일단은 캠프 또 진영 구성하는 것도 국민의 주목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명박 정부가 표방했던 게 실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보수진영에서는 원조 보수는 아니다, 그런 시각도 있었고요. 곽승준 교수도 거기 지금 포함되어 있는 인물이고. 박 대변인께서도 이명박 정부 인사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쪽에 연관되어 있는 것은 없으신 거죠?
[인터뷰]
그런 것은 아직 없고요. 아마 몇몇 분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곽승준 교수를 비롯해서 거론되는 몇몇 분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반기문 총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8, 9년 전으로만 시계를 돌려도 그때 이명박 대통령, 그러니까 진보정권에서 보수정권으로 넘어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인 역량도 있었지만 그때 당시 국가가 굉장히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어요.
갈등과 분열, 이런 것들을 기억하실 텐데 그런 면에서 지금도 친박패권 못지않게 친문패권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아마 반기문 총장 측에서는 통합 이런 것들을 내세우고 나가는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앵커 말씀주신 것처럼 만약에 반기문 총장이 성공을 하고 순탄한 길을 걷기 위해서라면 대표적인 충청 출신이라거나 아니면 외교관 출신이라거나 아니면 지난 정부에 일을 했던 분들, 그러니까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분들은 사실은 주변에서 2선으로 후퇴해서 초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예고했었던 대로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 결론을 미리 청와대가 알았던 것이 아니냐.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 그걸로 비춰봤을 때. 그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전 해명을 했는데요. 재판관 누구도 미리 알지 못했다. 그리고 아마 비서실에서 수집한 정보로, 그러니까 청와대 비서실이 수집한 정보로 그런 추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재판 결과를 확실히 알지 못했고 어느 재판관도 미리 알지 못했고 선고 당일에 최종 표결을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서명하고 선고했던 것이다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두 분한테 딱 한마디씩만. 만약에 본인들이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참모라면 들어와서 이것 하나 지켜라. 조언을 만약에 하신다면 어떤 걸 하실 건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이미 말씀드렸는데요. 이전과는 다르게 대통령이 됐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포용하고 세력을 포용해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인가. 이 전략과 구체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뷰]
저는 원장님이 아까 말씀을 주셨지만 그냥 레토릭으로, 입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말고 국민들께 어떻게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느냐라는 진심어린 메시지와 진심어린 일정 그리고 그 진심을 갖고 있으면 성공을 하실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과 진심. 아마도 그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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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특검이 조금 전 브리핑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 반에 부르고 영장 청구할 수도 있냐고 했더니 원론적이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는데요. 영장 청구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하는 것 보니까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지금 특검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삼성 쪽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삼성 관련 쪽에서는 제일기획의 김재열 사장 정도만 지금 문제가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김재열 사장은 승마협회 쪽보다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관련해서 그랬었죠. 지금 승마협회라든가 삼성이 본격적으로 그것을 계기로 최순실을 지원했다는 부분으로 압축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삼성 지원 관련은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삼성으로 확산될 소지를 보였었고요.
이번에는 장시호 씨가 추가 태블릿PC를 넘기면서 특검에 넘기면서 나오고 있는데 이전에 원래 나왔던 JTBC에서 보도했던 태블릿PC에는 주로 박근혜 대통령 관련 서류들이 들어 있었다면 이번에는 삼성과 주고 받은 문건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마 특검에서 중요한 자료 채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소환이 되고 했던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부회장이라든가 장충기 사장 등도 그동안 참고인으로 조사가 됐는데 같이 피의자 자격으로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지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삼성 관련해서 계약서 등이 여러 가지 나왔다고 하니까 시청자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덴마크에 있는 정유라 씨가 포스트잇을 딱딱 붙여서 했다는 거니까 실제적인 모든 내용들이 등장한 것이 태블릿PC에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특검이 그동안 검찰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하고 난 다음에 제한적인 시간 동안 수사를 해야 되는데 현판식 이후 바로 삼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에 대한 결과가 거의 막바지에 온 듯하고.
또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의외로 블랙리스트의 증거물들이 나오면서 김기춘 실장의 국정농단에 대한 연루 여부 등, 이 두 가지 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아마 특검이 조사를 하는 것 같고 2월 말이 특검의 조사 시한인 것 같은데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전에 대부분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 조사를 마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 관련해서는 마지막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내일 이재용 부회장이 소환돼서 조사되고 나면 마지막 남은 건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만 남지 않았나, 제반 모든 증거 사항에 대해서는 특검이 대부분 확인을 한 듯한 눈치입니다.
[인터뷰]
그동안 삼성과 청와대 관련쪽 보면 삼성 측에서는 소극적인 수준의 청와대 강요에 따른 것처럼 얘기를 해 왔죠. 또 반대로 일부 해석에서는 오히려 삼성이 상당히 정경유착을 주도했다는 그런 입장들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찍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시기부터 순환출자 관련된 부분에서 삼성의 로비가 들어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점에서는 삼성은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까지 소환이 되게 되면 상당히 방어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소극적인 강요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청와대 쪽에서 강요했냐라는 주장까지 나올 수 있어서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 측과 삼성 측의 입장에 관한 변화가 생길 소지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그런 면에서는 정경련 그리고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 출연 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강요죄만 죄목을 형성을 했었는데 특검 수사를 통해서 뇌물죄 혹은 제3자 뇌물죄까지도 드러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뇌물 공여 혐의의 피의자로 내일 불러서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태블릿PC가 또 나왔고 여기에는 최순실 씨의 이메일 계정이 다 있었고 주고 받은 이메일이 100여 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까 부인할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건데요.
최순실 씨는 지금 헌재에도 출석을 하지 않고 특검 조사에도 나가지 않고 오늘 재판에서는 자신이 진술한 진술서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시간을 벌자라는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시간을 끌자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또 하나는 다른 쪽에서 진술하는 과정을 파악하면서 상대적인 전략을 짜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그동안 여론과 언론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니까 몰려 있었는데 시간을 끌면서 그동안에 주장했던 증거들도 지금 일단은 무효화시키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검찰 측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오히려 최순실 측이 강요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강요했다고 해서 자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경재 변호인은 무조건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수천개에 따른 증언들이 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동의했던 것이고 어떤 것은 강요된 거다, 이렇게 항변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애초에 JTBC 통해서 확인된 태블릿PC의 증거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의심을 만들어서 재판을 지연시키려고 했는데 이제는 새롭게 2015년 중심으로 많이 있었던 태블릿PC가 등장을 했기 때문에 더 미루는 지연 작전이 쉽지는 않을 듯하고요.
일단은 본인의 형사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통령의 탄핵에도 굉장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마 헌법재판소 탄핵심리에 관련된 모든 핵심 증인들이 안 나오는 것처럼 이 형사재판도 굉장히 질질 끌어서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치려 하는 의도가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오늘 원래 두 분을 저희가 초대한 것은 내일 반기문 전 총장 귀국 이후의 정국, 본격적인 대선 정국의 개막에 대해서 분석을 들으려고 모셨는데 조금 전 나온 속보를 저희가 여쭤보고 분석했습니다.
내일부터 사실상 대선전이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거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귀국은 내일 하는데 하루 전인 오늘 캠프 대변인이 브리핑까지 하고 있는 거니까요. 일정상으로 봤을 때 주요 정당의 하나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당 내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모든 대선 경선 규칙까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보니까 본격적으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게 우리가 조기대선이 아니고 정상적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일정으로 보자면 지금이 한 8월쯤에 해당되는 날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날짜라면 모든 게 서둘러야 될 것인데 나머지 정당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빼놓고 나머지 정당들이 지금 과도기적인 변화 상황에 있어서 예전처럼 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반기문 총장이 내일 구체적으로 귀국을 하고 귀국한 이후 움직이는 행보 하나라든가 발언 하나가 언론의 쟁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반기문 전 총장측 대변인 이도운 대변인인데요. 서울신문 정치부장 출신이고 그동안 대중한테는 알려져 있지 않았던 얼굴인데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의 오늘 발언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대변인 : 고속철도도 타보고, 지하철도 타보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여행객이나 다른 분들 너무 피해를 많이 주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안 하기로 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 방문하고, 또 사병묘역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팽목항은 어떻게 안 갈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가야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당연히 참배해야죠.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3부 요인을 만나뵈야 하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귀국인사 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아마도 저 일정 하나하나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를 많이 생각을 한 결과일 텐데요. 초기에 어떤 행보, 어디에 중점을 두는 행보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이도운 대변인도 얘기를 했고 그동안 반기문 총장 관련해서 뉴욕 현지에서 나온 기사들도 종합해 보면 지금 현재 있는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당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 중에 결합될 수 있는 부분이 통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합 행보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고. 그다음에 UN 사무총장을 하시면서 10년 가까이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 사정이나 이런 것들을 듣는 경청모드. 이래서 통합과 경청모드를 통해서 설 전까지 본인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전까지 지금 현재 20% 초반에 있는 지지율을 여하히 끌어올려서 지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1:1 구도는 만드느냐가 하나의 내부적으로 굉장히 고심적인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건 지금 불과 몇 달 전에 비해서 굉장히 불리한 여건에서 들어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수 지지자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현재 실제 지지율이 문재인 전 대표보다 뒤지고.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폭발력, 또 확장성이 있다고 김 원장님은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얘기하신 대로 그동안 문재인 전 대표가 박스권에 있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그 박스권임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조금 더 올라간 느낌이 있죠.
반면에 반기문 전 총장은 그 수준에 머무르거나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뭔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겁니다.
그중 하나가 귀국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테니까 아무래도 많이 빈도수가, 언급되는 빈도수가 많이 되면 그만큼 조금 올라가는 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동안 주로 국제무대에서 10년간 활동했던 데 비해서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관료로 활동했던 그때 빼놓고 이후에는 국내 정치적인 행보가 없었다.
그러면 이후에 들어왔을 때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초심자로서의 경험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지 이런 과제가 될 것인데 일단 방문한 이후의 행보가 될 텐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형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정책 못지 않게 아, 저 사람이면 이후에 우리나라 국정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갈 것인가,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인을 주로 분석할 때 저 사람은 어떤 노선, 어떤 정책을 얘기하는데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하고 다르게 어떤 식으로 국정운영을 할 것인가 또 통합을 얘기했는데 통합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이런 국정운영 방식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 것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판단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원장님 말씀주신 것처럼 반기문 총장이 이미지로만 국민들한테 전달되어 있고 그다음에 여권 내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반 총장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첫째, 하나는 단기간 내에 여러 가지 올 수 있는 검증의 터널을 어떻게 여하에 본인이 뚫고 나가시느냐.
두 번째는 가장 중요하지만 당신은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고자 대권에 나왔는지에 대한 비전을 어떻게 국민들한테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초기 승패에 관건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5년 전 생각해 보면 그때 안철수 돌풍이 불었었고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초심자로써의 미숙함을 더 보이느냐 아니면 내공을 더 드러내 보이느냐,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후자 쪽이 더 많지 않았나.
초심자의 미숙함이 더 드러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좀 하향세로 갔고요. 반 총장은 두 가지 길이 다 열려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어떨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두 분은?
[인터뷰]
일단은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에 당시로만 보자면 그렇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밀리면서 생겼던 것이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는 경우에 따라서 안철수 당시 예비후보가 앞서기도 했었죠. 그때까지는 유지가 됐는데 이후 정치 일정과정에서 밀려나게 됐었고요.
또 하나, 안철수 전 대표가 밀려난 결정적인 계기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유력 대선 후보군으로 한 사람으로 넣기 시작하면서 지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건 최근 얘기고요.
[인터뷰]
그랬는데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는 상당히 미숙함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반기문 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만큼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가지고 출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안철수 전 대표는 40%, 심지어는 50%을 넘기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반기문 총장은 현 상태로써 그대로 머무르다가 꺼질 것인가, 아니면 들어와서 초반에 확 올릴 것인가 이 정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사실은 본인이 얘기했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컸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초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반기문 총장하고는 성격이 다른 면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새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화답을 못한 측면이 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반 총장은 그러면 과연 안정적인 본인에 대한 이미지, 지금 혼란 상황의 대한민국을 여하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뚜렷한 비전을 국민들께 어떻게 제시해 줄 수 있느냐.
그런데 지금처럼 아직은 특별한 정책도 없고 특별한 비전도 안 나와 있는데 이게 조금 장기간 지속이 되면 초기 점핑하는 데 어려움을 좀 겪을 것이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에 맞는 그런 비전 제시가 있으면 충분히 쉽게, 단기간에 1:1 구도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측을 해 봅니다.
[앵커]
두 갈래 중에서 오늘 뉴욕에서 들려온 소식은 부정적인 쪽들이 더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만든. 동생하고 조카죠?
[인터뷰]
동생 반기상 씨와 또 조카와 같이 물려 있는 뇌물, 여러 가지 처리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서 타격을 받을 겁니다.
물론 이게 우리나라가 계속 그렇게 가족이 했다도록 해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을 겁니다.
지금 하나가 터졌는데 이전에 몇 개 나왔던 것들까지 해서 지금 23만 불 관련도 증거가 없는 얘기라고 했죠. 바로 오자마자 직접적인 해명을 한다고 하니까 이런 것에 대한 그동안에 논란이 됐던 부분이 초기에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차원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안철수 전 대표의 이야기, 지금 반기문 전 총장 이야기인데 안철수 전 대표가 새 정치를 얘기했었는데 새 정치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시에 새 정치를 얘기할 때 기존에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사람들한테 매력을 보였는데.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려면 어떤 증오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제도의 개편이 필요한데 답변이 없다 보니까 세계 몇 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가 안철수의 새 정치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지금 반기문 전 총장이 내걸고 있는 것이 포용의 리더십인데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던지고 국민들이 이런 식으로 하면 포용의 리더십이 될 수 있고 그 사람이 반기문이라면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정도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막연하게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인터뷰]
반 총장 관련해서 오늘 브리핑이 있었던 마포 사무실. 그다음에 여러 보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사무실이 등장을 하더라고요.
굉장히 직접적으로 반 총장의 교감 하에서 움직이는 분들도 있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분들도 있고. 그러니까 내일 귀국을 하시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대선전일 텐데. 캠프 조직을 어떻게 초기에 정리를 하느냐, 그에 따라서 있을 수 있는 검증 터널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느냐.
그리고 당신께서 그 건에 대해서 개인기를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초기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처음 와서 국립 현충원 가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그다음에 나중에 봉하마을까지 다 가겠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중도 통합 행보를 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인 것을 오늘 발표를 한 것 같은데 그런데 정체성이 무엇이냐. 지금 반기문 총장이 보수 후보냐, 제3지대 후보냐.
그래서 중도 쪽을 잡으려다 보니까 보수가 결국 기반이 돼야 대선을 해 볼 수 있는 것인데 그쪽은 오히려 놓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분석들도 나오는데 그 가능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둘 다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어느 한쪽을 구심점을 가지고 넓히는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가능하겠고 미리 어느 쪽의 성향이다라고 하는 것보다 전체 포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그게 새로운 시대의 중심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 이런 방향의 가능성을 어디서 타진하느냐. 저는 캠프 구성에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아까 대변인을 포함한 몇 사람의 경우에는 언론인 출신입니다마는 현재까지 나머지 캠프 구성원은 대개 두 성분으로 되어 있죠. 외교관 출신들하고 주로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보면서 성향, 정체성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이미지가 전달되는 것은 진영이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이 되느냐인데 아마 더 넓은 포용으로 가려면 현재 외교관과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정치 활동을 했던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도 포용적으로 구상했을 때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의 진영하고는 다른 중도확장세력이다, 이렇게 표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는 일단은 캠프 또 진영 구성하는 것도 국민의 주목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명박 정부가 표방했던 게 실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보수진영에서는 원조 보수는 아니다, 그런 시각도 있었고요. 곽승준 교수도 거기 지금 포함되어 있는 인물이고. 박 대변인께서도 이명박 정부 인사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쪽에 연관되어 있는 것은 없으신 거죠?
[인터뷰]
그런 것은 아직 없고요. 아마 몇몇 분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곽승준 교수를 비롯해서 거론되는 몇몇 분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반기문 총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8, 9년 전으로만 시계를 돌려도 그때 이명박 대통령, 그러니까 진보정권에서 보수정권으로 넘어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인 역량도 있었지만 그때 당시 국가가 굉장히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어요.
갈등과 분열, 이런 것들을 기억하실 텐데 그런 면에서 지금도 친박패권 못지않게 친문패권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아마 반기문 총장 측에서는 통합 이런 것들을 내세우고 나가는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앵커 말씀주신 것처럼 만약에 반기문 총장이 성공을 하고 순탄한 길을 걷기 위해서라면 대표적인 충청 출신이라거나 아니면 외교관 출신이라거나 아니면 지난 정부에 일을 했던 분들, 그러니까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분들은 사실은 주변에서 2선으로 후퇴해서 초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예고했었던 대로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 결론을 미리 청와대가 알았던 것이 아니냐.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 그걸로 비춰봤을 때. 그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전 해명을 했는데요. 재판관 누구도 미리 알지 못했다. 그리고 아마 비서실에서 수집한 정보로, 그러니까 청와대 비서실이 수집한 정보로 그런 추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재판 결과를 확실히 알지 못했고 어느 재판관도 미리 알지 못했고 선고 당일에 최종 표결을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서명하고 선고했던 것이다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두 분한테 딱 한마디씩만. 만약에 본인들이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참모라면 들어와서 이것 하나 지켜라. 조언을 만약에 하신다면 어떤 걸 하실 건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이미 말씀드렸는데요. 이전과는 다르게 대통령이 됐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포용하고 세력을 포용해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인가. 이 전략과 구체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뷰]
저는 원장님이 아까 말씀을 주셨지만 그냥 레토릭으로, 입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말고 국민들께 어떻게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느냐라는 진심어린 메시지와 진심어린 일정 그리고 그 진심을 갖고 있으면 성공을 하실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과 진심. 아마도 그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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