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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 부형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앵커]
두 전문가 초대했습니다. 부형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드가 전격 그야말로 배치됐는데요.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두 분께서는?
[기자]
일단 오늘 아침 브리핑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이 C-17수송기에서 어젯밤에 오산기지에 도착했는데 여러 가지 절차를 보면 한 3~4일, 그러니까 사드 관련 장비를 비행기에 싣고 태평양 상공을 하와이 걸쳐서 날아왔다고 하니까 한 2~3일 잡고 그러니까 이 시점은 지난주에 롯데이사회가 사드 부지 교환 관련해서 최종 승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걸 아마 마지노선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주한미군 관계자들은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얘기를 안 합니다마는 정황상 그래서 그때 이미 준비 단계에 있었고 그래서 오늘 극히 강조한 것이 한미 훈련과는 무관하고 일부만 온 것이다, 이렇게 몇 차례 강조를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주한미군이 찍어서 공개한 화면인데요. 화면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보면서 두 분께서 배경 설명을, 이게 어떤 부분이고 어떻다라는 것을 설명을 해 주시죠. 도착할 때부터 보시죠.
[인터뷰]
저게 C-17 전략수송기가 되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큰 수송기인가 보죠?
[인터뷰]
굉장히 크고 에이브라함 탱크도 싣고 70톤 중량의 적재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수송기가 되겠습니다.
[기자]
쉽게 설명을 하면 우리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기 화물기가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규모가 작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화물기가 100톤을 실을 수 있거든요. 그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지금 보다시피 차량이 2대, 그러니까 저걸 발사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발사대가 차량에 실려서 저렇게 이동을 하는 겁니까?
[기자]
저게 한 세트로 돼 있죠. 그래서 한 개 포대는 최소 6개 발사대에서 최대 9개 발사대까지 구성할 수 있는데 현재 들어온 건 화면상으로만 보면 오늘 주한미군이 공개한 것이 한 3분 20초 정도 되거든요, 동영상 길이가. 지금 포대 구성이 나오죠. 그런데 지금 화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레이더, TPY-2라고 하는 레이더하고 통제차량 커맨드 엔 컨트롤이라고 부르는데 통제차량 모습은 현재로서는 화면상에 노출이 안 돼 있습니다.
[앵커]
그건 일부러 화면에 노출을 안 시켰나 보군요?
[기자]
일단 아침에 그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이 몇 차례 아주 집요하게 질문을 했는데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보안사항이다라고 하면서 언급을 하지를 않았습니다.
[앵커]
일단 2대 보이는, 제일 먼저 노출된 것이 발사대가 실려 있는 차량들.
[기자]
쉽게 말해서 저 차량 한 대에 포가, 사드 미사일이 8기가 장착된다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저게 2대. 원래 6대가 와야지 한 포대가 최소 포대가 완료되는 건데 2대가 먼저 온 거군요?
[기자]
네, 그래서 오늘 관계자의 이야기를, 비행기 한 대에 한 세트를 다 실을 수 없다. 그 사람들은 한 포대를 세트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그런데 추가적으로 다른 수송편을 통해서 전개될 것이다. 그 시점과 장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공개를 못 한다. 그런데 저게 어젯밤에 오산기지에 도착을 했는데 저것이 국내 다른 주한미군 기지로 이송을 한다라고 합니다.
[앵커]
이송될 때도 저렇게 자기가 자기 바퀴로 굴러서 가는 건가요?
[기자]
그렇게는 안 갑니다. 역시 항공편에 의해서 이송을 하는데 저것이 차량 한 대는 우리 헬리콥터 있지 않습니까? 큰 수송용 헬리콥터 그것으로 매달아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성주포대에 배치할 것이다, 이렇게까지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다음 화면은 뭐죠? 다음 화면 좀 볼까요? 사진이군요.
[인터뷰]
여기서 내리는 그런 장면이네요.
[기자]
역시 포대, 발사대 차량입니다.
[앵커]
아까 그래픽 다시 한 번 볼까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사드 포대가. 냉각장비차량, 통제차량이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좀 더 부 박사님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레이더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눈이죠. 레이더와 두뇌에 해당하는 화력통제장치인데 특히 레이더에서 열이 많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냉각차량이 있고 기본적으로 4개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격미사일 그리고 그 요격미사일을 아까 론처 보셨죠. 발사대, 발사차량 그게 두 번째 구성요소고 그다음에 레이더, 눈, 그다음에 화력통제장치, 두뇌. 이것이 4개의 구성요소인데 그중에서 직접 미사일을 타격하는 발사차량, 미사일을 요격 미사일을 싣는 발사차량이 6개. 최초에는 3개로 시작을 했습니다. 3개에서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고요.
늘려나가는 이유는 어제 북한이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것처럼 이렇게 미사일 전술상 헷갈리게 하기 위해서 메스레이더라고 하거든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타격을 하는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발사대 숫자를 늘립니다. 그래야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교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론처를 여러 개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개 할수록 동시교전능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북한이 기도할 수 있는 미사일 전술에 대응이 용이합니다.
[앵커]
론처가 발사대 말씀하시는 겁니까?
[기자]
어젯밤에 도착한 차량에는 발사대, 쉽게 설명드리면 연통처럼 보이는 저 안에 사드 미사일이 장착이 되는 거죠.
[앵커]
장착된 상태로 오는 겁니까?
[기자]
아니고 일부 하드웨어만 왔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미사일은 나중에 따로 옵니까?
[기자]
네, 따로 온다고 했습니다. 실제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좀 그건 군사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은 회피를 역시 했고요.
[앵커]
운용병력은 몇 명이고 운용병력은 언제 오는 겁니까?
[인터뷰]
120명으로 알려져 있고요. 아마 장비들이 다 전개된 후에 운용병력들이 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원래 사드는 체계 자체가 필요한 지역에 전지구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개념 자체가 그렇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 부지만 된다면 운용 여건만 된다면 바로 즉시 운용이 가능한 이동식 체계이기 때문에 지금 성주에서 나머지 체계만 따라온다면 즉시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 장비가 새것이 들어 온 겁니까, 아니면 어딘가에서 운용되고 있던 것이 이곳으로 배치된 겁니까?
[기자]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역시 질문을 했는데 아침에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언급을 안 했습니다. 외형상으로 보면 굉장히 새로 세팅한 형태로 보이는데 저것이 사드 1개 포대 사실 세팅하는 데 최소 1년여가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 현재 언론에 알려진 것만 하면 한 3개, 미 본토에 3~4개 포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괌은 빼고 그중 하나가 이동식 전개를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정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시뮬레이션 영상인데요. 부 박사님이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지금 저게 전자파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상향 5도 정도로 레이더 전자파가 나게 하기 때문에 100m만 떨어져 있다면 그 전자파가 나가는 최저고도가 10m를 넘어서기 때문에 그 밖에서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상방으로 한 5도 정도로 주사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기서 열이 많이 발생되고. 저게 그렇기 때문에 냉각 장치가 필요한 것이고요. 저게 지금 요격모드로 된다는 것은 사거리가 전방배치모드보다 줄어들어서, 중국이 우려하는 것이 그것인데 우리는 그렇게 운용하지 않고 한 600km 정도의 주사 범위를 가지고, 탐지 범위를 가지고. 이것은 요격할 대상의 물체에 지속적으로 전자파를 쏴야 되기 때문에 쉽게 전방배치모드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논란이...
[앵커]
이거 잠깐 놔두고요. 김 기자님이 지금 몇 번 설명드렸던 것이기는 하지만 이 개념도를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금 부 박사께서 말씀하신 것에 부연설명을 하면 중국은 자신들의 동북3성에 있는 군사기지들이 탐지된다라는 것에서 우려를 하는데 직선거리로 하면 1800km,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들 다 아시는 상식이지만 지구는 동그랗습니다. 레이더 기본 원리는 투사를 해서 반사를 해서 탐지를 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론상으로는 지구가 평평하다라고 하면 중국 동북3성이나 쓰촨성이나 하북성 일대 중국의 미사일 기지들이 많은 데까지 탐지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지구는 동그랗다는 부분을 논리적으로 설명을 좀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180도까지 가는데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데다가 우리가 종말모드단계로 놨기 때문에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큰 기우다.
그리고 중국 역시 기존에 한반도를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똑같은 개념의 미사일 기지들을 곳곳에 배치를 해놓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일종에 국가 간의 세력균형 형식으로 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국의 논리를 앞장세워서 그것을 일반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앞뒤가 좀 안 맞는 이야기다라고 봅니다.
[앵커]
중국에 대해서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다라는 게 두 분의 공통적인 개념이고요. 부 박사님이 저 개념도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고도가 중요한데 이게 대기권 밖과 대기권 내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그러니까 그것이 사드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지표에 가까울수록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게 공기의 간섭 효과 때문에 탄두 떨어지는 것이 고속으로 떨어지더라도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 있어서 계산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고도에서 공기가 희박한 데서 이게 완전한 수학적 포물선을 그리거든요. 그때 요격하는 것이 더 요격 확률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여러 미사일 방어 단계가 있는데 외기권에서 하는 게 SM-3고 내기권에서 하는 게 패트리엇인데 이 중간 단계를 연결해 줘야 됩니다. 그래야 요격 확률을 더 높여줍니다.
그리고 또 북한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공기가 밀도가 높아지는 데서 이렇게 나선형으로 떨어지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패트리엇로 계산착오가 있다면 못 맞출 확률이 있습니다. 공기가 희박한 데서 수학적으로 완전한 포물선, 그 공식대로 떨어지는 그 비행하는 순간에, 그러니까 공기가 없는 곳에서 이걸 맞출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중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한 것이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메스레이더, 동시다발적으로 4발, 5발, 더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쏠 수 있잖아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은 사드 시스템이 유일하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북한이 최근 굉장히 고체연료 미사일도 만들고 미사일 전술도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쏘는 이런 것을 연습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 사드이고 패트리엇도 동시적으로 연결해 주는, 동시 연계하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드 시스템은 지금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서 굉장히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지금 말씀 도중에 GBI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상발사 탄도미사일 그리고 미국이 2014년도에 개발을 완료했는데 북한이 최근에 ICBM 발사를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싱크탱크들이 GBI로 요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마하 20으로 날아가서 상대 타격을 하는 건데 물론 우리가 왜 저것이 일부에서는 종말 단계이기 때문에 사드 방어 체계가 막지를 못한다. 물론 다 막을 수는 없겠죠.
그런데 지금 상승 단계에서 요격을 하면 제일 좋죠. 일본이 가지고 있는 SM 체계처럼. 그런데 문제는 이 SM 체계가 돈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천문학적인 돈이 듭니다. 일본도 아베 정부가 이지스함에 4척을 구축하는 데 육상자위대 예산을 30%를 전용을 해서 썼습니다. 일본이 국방비 예산이 방위 예산보다 훨씬 많죠. 그리고 이지스함 1척당 1년 유지보수비용이 2000억 원입니다.
물론 이론상으로 그렇게 얼마든지 사드 방어체계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이 현재 군사기술상 있습니다. 있는데 물론 러시아제 S-400이 뛰어나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과연 한국에 그걸 판매할까요?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했기 때문에 좀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부분이 왜 서둘렀을까, 이렇게 앞당겼을까 하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습니다마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셨는지 좀 간략하게, 부 박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많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너무 진전되어 버렸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전됐다. 제가 지난 2월 12일 고체연료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통상 고체연료 기반과 액체연료 기반의 미사일은 다른 미사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외형이 비슷하더라도.
그리고 이 고체연론 엔진연소시험을 작년 3월에 했는데 불과 11개월 만에 이것을 시험발사해서 성공적으로 쏘아올린다는 것은 기술의 진전이 통상적인 것보다 한 3배, 4배가 빠르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지난 2월 10일에 너무나 놀랐고 거기에 더해서 김정은이 ICBM를 자꾸 언급하지 않습니까? 이런 차원. 그리고 고각발사 등을 통해서. 고각발사를 하면 떨어지는 속도가 패트리엇이 감당하기 힘든 속도가 됩니다.
사드는 마하 10 이상이 되어도 요격할 수 있는데 패트리엇은 퀘스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전술상의 변화, 미사일 기술의 변화 그리고 미사일 자체가 세대교체되는 이 차원에서 볼 때 지금이 아마도 지금 몇 주로 사드 배치를 어제 한 것을 일부 도입한 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미 어느 정도 부지 협상만 되면 계획된 것이 아니었나,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미사일이 세대교체되고 있다, 미사일 전술을 새로이 다듬고 있다,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앵커]
김 기자님은요?
[기자]
지금 똑같은 개념상으로는 거의 같은 차원에서 보는데요. 결정적인 것은 2월 10일에 한미 당국이 KN-15로 명명한 북극성 2형 미사일. 이 발사체계에 대해서 굉장히 서둘렀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거를 좌시해서는 억제 효과가 무방비 상태로 되겠다. 그러니까 보다 나은 북한에 대한 대북억제가 필요하다. 대북억제 수준이 현재로서는 사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서둘렀다라는 느낌을 받죠.
[앵커]
2월 12일 북극형2형, IRBM. 그것이 촉발시켰다라고 하는 게 두 분의 공통적인 견해고 탄핵심판이 얼마 안 남았고 지금 야당에서는 다음 정권에서 결정하자라고 하니까 그런 정치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시죠?
[기자]
글쎄요, 개념상으로 보면 그렇게 추정할 수 있는데 실제 저것이 미국 일각에서 하면 물론 굳이 해석하면 그렇게 판단하겠죠. 그런데 앞서 설명드렸듯이 미국 본토에서 이송해오려면 하루 이틀 만에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준비하고 지금까지 장비를 싣고 어젯밤에 도착했다라고 공개를 하는데 오늘 아침에도 사실은 국방부 출입기자들도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잠시 뒤에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설명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한 장짜리 보도자료를 나눠주고 배경설명을 하고 동영상이 동시에 공개되고 이런 형태로 하면서 어젯밤 늦에 오산에 도착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물론 어제 오늘에 결정한 일이 아니겠죠. 아까 그 한반도 사드배치 그래픽을 보면서 부 박사님이 그 부분을 말씀하시고 싶어하셨던 것 같은데 그 부분 짧게 부연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중국이 사드하고 비슷한 체계인 S-400을 러시아로부터 구매를 해서 이미 백두산 뒤쪽에 배치를 했어요. 배치를 이미 했는데 자신들은 그런 체계를 배치하고 우리는 가만히 무방비상태로 있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저는 중국의 행태에 대해서 과연 대국으로서 지역 안정을 희구하는, 그리고 만들어나가는 이런 의도가 있는지 정말 의심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가 종말 단계 레이더를 쓰는, 떨어질 때 요격하는 그걸 쓰는데 그 범위가 저 정도라는 건데 아까 김 기자님 말씀은 중국의 동북3성 기지를 위협하지 않는다. 지구가 동그랗다는 것을 유념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구는 중국에서 탐지하듯이 중국의 주요 기지들을 노출한다고 했는데 화면에 보시지만 베이징 일대로는 중국이 핵심지역이라고 해서 그 위에 허베이성이 있고요. 오른쪽에 동북3성이 있는데 이 일대 중국의 주요 미사일 기지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역시 국가 대 국가는 중국도 미국을 탐지를 하고요. 남중국해 문제 때문에 서로 탐지를 합니다. 이것이 냉전 때나 탈냉전, 지금 거의 신냉전이라서 묵인하는 부분입니다.
사실은 알고도 묵인하는 부분인데 만약에 예를 들면 한국이라는 중국보다 약한, 국력이 약한 나라를 앞세웠다고 그래서 여러 가지 보복행태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이 대국답지 못하고 탐지 못한다는 것은 지구가 동그랗고 탐지는 하죠. 그런데 만약에 서로 그 부분에 대해서 미중 간에 전면 전쟁이 난다고 하면 지구가, 인류가 종말이 오는 거죠. 그 상황을 서로 억제하기 위해서 서로 감싸고 서로 견제하고 서로 탐지하는 게 이것이 국제 정치의 기본 원칙이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모두에서, 시작하면서 이제 그러면 북한은 어떻게 나올까, 사드가 한국 배치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부 박사님이 보시는 시각, 다음 북한이 꺼낼 카드, 김정은 정권의 카드는 무엇이 될 거라고 보시는지 짧게 전망해 주시죠.
[인터뷰]
매년 3월, 4월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때문에 넘어가기 힘든데 올해에는 더구나 넘어가기 힘든 두 달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정은이 지금 초조함이 많이 엿보이거든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뒷면을 보면 초조한 모습이 엿보여요. 그리고 또 김정은의 퍼스널리티는 초조한 것을 안 보이려고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단 말이죠. 이런 성향과 트럼프의 성향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한 달 그리고 다음 달까지 한반도에서 굉장히 큰 군사적인 긴장이 많이 조성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3월, 4월에 뭔가 또 일어날 것 같다, 그럴 가능성이 크다. 미사일 사드 분석은 여기까지 하고요. 중요한 문제니까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북한이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사실상 인질로 잡는 억류하는 조치를 했단 말입니다. 이런 것은 저는 지금까지 외교 사상 들어본 일이 없었던 초유의 일인 것 같은데요. 과연 이게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이게 또 사태의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기자]
90년대 초반에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유고 내전 때 밀로셰비치 정권이 나토군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아서 억류한 적은 있었죠. 그런데 그때는 사실상 준전시 상태인데 지금 문제는 현재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직원이 4명 정도 됩니다. 억류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말레이시아 역시 기싸움에서 지지 않겠다. 말레이시아 내의 북한 국적 사람들을 출국금지하겠다. 한 1000여 명 되거든요. 우리가 단순비교를 하면 손해를 누가 볼까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그런데 말레이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북한이 좀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지 않느냐,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굉장히 동남아 국가니까 우습게 생각했는데 사실 동남아 ARF나 아시아안보포럼 같은 데서 보면 말레이시아가 대국입니다. 지역 내 역내 대국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역린을 건드렸다, 말레이시아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 같아요.
[앵커]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현광성이 대사관 숨어 있는 것으로 보는데 5년이라도 기다리겠다, 반드시 나오게 하겠다라고 하는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북한이 아마도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관계가 좋아서 비자를 면제해 주는 몇 안 되는 그런 국가였는데 김정남 암살로 인해서 말레이시아마저 등을 돌리는 이런 상황이 되고 북한이 그 이후로 대처가 굉장히 악수에 악수를 거듭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도 국격을 생각하고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감안을 해서 이것은 바로잡아야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사과를 받으려고 노력을 하겠죠.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는.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건 말레이시아 내의 법상 시신이 연고자가 없으면 3개월 이후에는 화장을 해야 되는데 김정남 시신 같으면 역시 무기한 보관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느긋한 면이 있는, 말레이시아가 연방 국가인데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인내심 대결로 가면 북한이 훨씬 불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 것 같습니까? 끝까지 부인하고 그냥 없던 걸로 덮을 수 있다라고 보는 건가요?
[인터뷰]
북한은 국제사회의 관례나 이런 것을 무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죽하면 중국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은 성난 짐승과도 같아서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미뤄버리는, 북한한테 모든 책임을 미뤄버리는 이런 언급을 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도 막가파식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 아마 중국이 혀를 내두르고 있을 것 같다, 이런 판단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드의 한국 배치, 한반도 배치의 앞으로의 파장 그리고 북한과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말레이시아가 북한 국민들을...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억류시키는, 사실상 인질로 잡는 파장 그리고 전망을 들었습니다.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 부형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말씀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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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전문가 초대했습니다. 부형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드가 전격 그야말로 배치됐는데요.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두 분께서는?
[기자]
일단 오늘 아침 브리핑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이 C-17수송기에서 어젯밤에 오산기지에 도착했는데 여러 가지 절차를 보면 한 3~4일, 그러니까 사드 관련 장비를 비행기에 싣고 태평양 상공을 하와이 걸쳐서 날아왔다고 하니까 한 2~3일 잡고 그러니까 이 시점은 지난주에 롯데이사회가 사드 부지 교환 관련해서 최종 승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걸 아마 마지노선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주한미군 관계자들은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얘기를 안 합니다마는 정황상 그래서 그때 이미 준비 단계에 있었고 그래서 오늘 극히 강조한 것이 한미 훈련과는 무관하고 일부만 온 것이다, 이렇게 몇 차례 강조를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주한미군이 찍어서 공개한 화면인데요. 화면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보면서 두 분께서 배경 설명을, 이게 어떤 부분이고 어떻다라는 것을 설명을 해 주시죠. 도착할 때부터 보시죠.
[인터뷰]
저게 C-17 전략수송기가 되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큰 수송기인가 보죠?
[인터뷰]
굉장히 크고 에이브라함 탱크도 싣고 70톤 중량의 적재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수송기가 되겠습니다.
[기자]
쉽게 설명을 하면 우리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기 화물기가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규모가 작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화물기가 100톤을 실을 수 있거든요. 그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지금 보다시피 차량이 2대, 그러니까 저걸 발사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발사대가 차량에 실려서 저렇게 이동을 하는 겁니까?
[기자]
저게 한 세트로 돼 있죠. 그래서 한 개 포대는 최소 6개 발사대에서 최대 9개 발사대까지 구성할 수 있는데 현재 들어온 건 화면상으로만 보면 오늘 주한미군이 공개한 것이 한 3분 20초 정도 되거든요, 동영상 길이가. 지금 포대 구성이 나오죠. 그런데 지금 화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레이더, TPY-2라고 하는 레이더하고 통제차량 커맨드 엔 컨트롤이라고 부르는데 통제차량 모습은 현재로서는 화면상에 노출이 안 돼 있습니다.
[앵커]
그건 일부러 화면에 노출을 안 시켰나 보군요?
[기자]
일단 아침에 그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이 몇 차례 아주 집요하게 질문을 했는데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보안사항이다라고 하면서 언급을 하지를 않았습니다.
[앵커]
일단 2대 보이는, 제일 먼저 노출된 것이 발사대가 실려 있는 차량들.
[기자]
쉽게 말해서 저 차량 한 대에 포가, 사드 미사일이 8기가 장착된다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저게 2대. 원래 6대가 와야지 한 포대가 최소 포대가 완료되는 건데 2대가 먼저 온 거군요?
[기자]
네, 그래서 오늘 관계자의 이야기를, 비행기 한 대에 한 세트를 다 실을 수 없다. 그 사람들은 한 포대를 세트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그런데 추가적으로 다른 수송편을 통해서 전개될 것이다. 그 시점과 장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공개를 못 한다. 그런데 저게 어젯밤에 오산기지에 도착을 했는데 저것이 국내 다른 주한미군 기지로 이송을 한다라고 합니다.
[앵커]
이송될 때도 저렇게 자기가 자기 바퀴로 굴러서 가는 건가요?
[기자]
그렇게는 안 갑니다. 역시 항공편에 의해서 이송을 하는데 저것이 차량 한 대는 우리 헬리콥터 있지 않습니까? 큰 수송용 헬리콥터 그것으로 매달아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성주포대에 배치할 것이다, 이렇게까지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다음 화면은 뭐죠? 다음 화면 좀 볼까요? 사진이군요.
[인터뷰]
여기서 내리는 그런 장면이네요.
[기자]
역시 포대, 발사대 차량입니다.
[앵커]
아까 그래픽 다시 한 번 볼까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사드 포대가. 냉각장비차량, 통제차량이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좀 더 부 박사님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레이더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눈이죠. 레이더와 두뇌에 해당하는 화력통제장치인데 특히 레이더에서 열이 많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냉각차량이 있고 기본적으로 4개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격미사일 그리고 그 요격미사일을 아까 론처 보셨죠. 발사대, 발사차량 그게 두 번째 구성요소고 그다음에 레이더, 눈, 그다음에 화력통제장치, 두뇌. 이것이 4개의 구성요소인데 그중에서 직접 미사일을 타격하는 발사차량, 미사일을 요격 미사일을 싣는 발사차량이 6개. 최초에는 3개로 시작을 했습니다. 3개에서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고요.
늘려나가는 이유는 어제 북한이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것처럼 이렇게 미사일 전술상 헷갈리게 하기 위해서 메스레이더라고 하거든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타격을 하는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발사대 숫자를 늘립니다. 그래야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교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론처를 여러 개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개 할수록 동시교전능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북한이 기도할 수 있는 미사일 전술에 대응이 용이합니다.
[앵커]
론처가 발사대 말씀하시는 겁니까?
[기자]
어젯밤에 도착한 차량에는 발사대, 쉽게 설명드리면 연통처럼 보이는 저 안에 사드 미사일이 장착이 되는 거죠.
[앵커]
장착된 상태로 오는 겁니까?
[기자]
아니고 일부 하드웨어만 왔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미사일은 나중에 따로 옵니까?
[기자]
네, 따로 온다고 했습니다. 실제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좀 그건 군사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은 회피를 역시 했고요.
[앵커]
운용병력은 몇 명이고 운용병력은 언제 오는 겁니까?
[인터뷰]
120명으로 알려져 있고요. 아마 장비들이 다 전개된 후에 운용병력들이 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원래 사드는 체계 자체가 필요한 지역에 전지구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개념 자체가 그렇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 부지만 된다면 운용 여건만 된다면 바로 즉시 운용이 가능한 이동식 체계이기 때문에 지금 성주에서 나머지 체계만 따라온다면 즉시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 장비가 새것이 들어 온 겁니까, 아니면 어딘가에서 운용되고 있던 것이 이곳으로 배치된 겁니까?
[기자]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역시 질문을 했는데 아침에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언급을 안 했습니다. 외형상으로 보면 굉장히 새로 세팅한 형태로 보이는데 저것이 사드 1개 포대 사실 세팅하는 데 최소 1년여가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 현재 언론에 알려진 것만 하면 한 3개, 미 본토에 3~4개 포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괌은 빼고 그중 하나가 이동식 전개를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정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시뮬레이션 영상인데요. 부 박사님이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지금 저게 전자파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상향 5도 정도로 레이더 전자파가 나게 하기 때문에 100m만 떨어져 있다면 그 전자파가 나가는 최저고도가 10m를 넘어서기 때문에 그 밖에서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상방으로 한 5도 정도로 주사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기서 열이 많이 발생되고. 저게 그렇기 때문에 냉각 장치가 필요한 것이고요. 저게 지금 요격모드로 된다는 것은 사거리가 전방배치모드보다 줄어들어서, 중국이 우려하는 것이 그것인데 우리는 그렇게 운용하지 않고 한 600km 정도의 주사 범위를 가지고, 탐지 범위를 가지고. 이것은 요격할 대상의 물체에 지속적으로 전자파를 쏴야 되기 때문에 쉽게 전방배치모드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논란이...
[앵커]
이거 잠깐 놔두고요. 김 기자님이 지금 몇 번 설명드렸던 것이기는 하지만 이 개념도를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금 부 박사께서 말씀하신 것에 부연설명을 하면 중국은 자신들의 동북3성에 있는 군사기지들이 탐지된다라는 것에서 우려를 하는데 직선거리로 하면 1800km,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들 다 아시는 상식이지만 지구는 동그랗습니다. 레이더 기본 원리는 투사를 해서 반사를 해서 탐지를 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론상으로는 지구가 평평하다라고 하면 중국 동북3성이나 쓰촨성이나 하북성 일대 중국의 미사일 기지들이 많은 데까지 탐지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지구는 동그랗다는 부분을 논리적으로 설명을 좀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180도까지 가는데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데다가 우리가 종말모드단계로 놨기 때문에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큰 기우다.
그리고 중국 역시 기존에 한반도를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똑같은 개념의 미사일 기지들을 곳곳에 배치를 해놓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일종에 국가 간의 세력균형 형식으로 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국의 논리를 앞장세워서 그것을 일반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앞뒤가 좀 안 맞는 이야기다라고 봅니다.
[앵커]
중국에 대해서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다라는 게 두 분의 공통적인 개념이고요. 부 박사님이 저 개념도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고도가 중요한데 이게 대기권 밖과 대기권 내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그러니까 그것이 사드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지표에 가까울수록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게 공기의 간섭 효과 때문에 탄두 떨어지는 것이 고속으로 떨어지더라도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 있어서 계산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고도에서 공기가 희박한 데서 이게 완전한 수학적 포물선을 그리거든요. 그때 요격하는 것이 더 요격 확률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여러 미사일 방어 단계가 있는데 외기권에서 하는 게 SM-3고 내기권에서 하는 게 패트리엇인데 이 중간 단계를 연결해 줘야 됩니다. 그래야 요격 확률을 더 높여줍니다.
그리고 또 북한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공기가 밀도가 높아지는 데서 이렇게 나선형으로 떨어지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패트리엇로 계산착오가 있다면 못 맞출 확률이 있습니다. 공기가 희박한 데서 수학적으로 완전한 포물선, 그 공식대로 떨어지는 그 비행하는 순간에, 그러니까 공기가 없는 곳에서 이걸 맞출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중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한 것이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메스레이더, 동시다발적으로 4발, 5발, 더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쏠 수 있잖아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은 사드 시스템이 유일하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북한이 최근 굉장히 고체연료 미사일도 만들고 미사일 전술도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쏘는 이런 것을 연습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 사드이고 패트리엇도 동시적으로 연결해 주는, 동시 연계하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드 시스템은 지금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서 굉장히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지금 말씀 도중에 GBI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상발사 탄도미사일 그리고 미국이 2014년도에 개발을 완료했는데 북한이 최근에 ICBM 발사를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싱크탱크들이 GBI로 요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마하 20으로 날아가서 상대 타격을 하는 건데 물론 우리가 왜 저것이 일부에서는 종말 단계이기 때문에 사드 방어 체계가 막지를 못한다. 물론 다 막을 수는 없겠죠.
그런데 지금 상승 단계에서 요격을 하면 제일 좋죠. 일본이 가지고 있는 SM 체계처럼. 그런데 문제는 이 SM 체계가 돈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천문학적인 돈이 듭니다. 일본도 아베 정부가 이지스함에 4척을 구축하는 데 육상자위대 예산을 30%를 전용을 해서 썼습니다. 일본이 국방비 예산이 방위 예산보다 훨씬 많죠. 그리고 이지스함 1척당 1년 유지보수비용이 2000억 원입니다.
물론 이론상으로 그렇게 얼마든지 사드 방어체계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이 현재 군사기술상 있습니다. 있는데 물론 러시아제 S-400이 뛰어나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과연 한국에 그걸 판매할까요?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했기 때문에 좀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부분이 왜 서둘렀을까, 이렇게 앞당겼을까 하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습니다마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셨는지 좀 간략하게, 부 박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많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너무 진전되어 버렸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전됐다. 제가 지난 2월 12일 고체연료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통상 고체연료 기반과 액체연료 기반의 미사일은 다른 미사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외형이 비슷하더라도.
그리고 이 고체연론 엔진연소시험을 작년 3월에 했는데 불과 11개월 만에 이것을 시험발사해서 성공적으로 쏘아올린다는 것은 기술의 진전이 통상적인 것보다 한 3배, 4배가 빠르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지난 2월 10일에 너무나 놀랐고 거기에 더해서 김정은이 ICBM를 자꾸 언급하지 않습니까? 이런 차원. 그리고 고각발사 등을 통해서. 고각발사를 하면 떨어지는 속도가 패트리엇이 감당하기 힘든 속도가 됩니다.
사드는 마하 10 이상이 되어도 요격할 수 있는데 패트리엇은 퀘스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전술상의 변화, 미사일 기술의 변화 그리고 미사일 자체가 세대교체되는 이 차원에서 볼 때 지금이 아마도 지금 몇 주로 사드 배치를 어제 한 것을 일부 도입한 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미 어느 정도 부지 협상만 되면 계획된 것이 아니었나,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미사일이 세대교체되고 있다, 미사일 전술을 새로이 다듬고 있다,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앵커]
김 기자님은요?
[기자]
지금 똑같은 개념상으로는 거의 같은 차원에서 보는데요. 결정적인 것은 2월 10일에 한미 당국이 KN-15로 명명한 북극성 2형 미사일. 이 발사체계에 대해서 굉장히 서둘렀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거를 좌시해서는 억제 효과가 무방비 상태로 되겠다. 그러니까 보다 나은 북한에 대한 대북억제가 필요하다. 대북억제 수준이 현재로서는 사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서둘렀다라는 느낌을 받죠.
[앵커]
2월 12일 북극형2형, IRBM. 그것이 촉발시켰다라고 하는 게 두 분의 공통적인 견해고 탄핵심판이 얼마 안 남았고 지금 야당에서는 다음 정권에서 결정하자라고 하니까 그런 정치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시죠?
[기자]
글쎄요, 개념상으로 보면 그렇게 추정할 수 있는데 실제 저것이 미국 일각에서 하면 물론 굳이 해석하면 그렇게 판단하겠죠. 그런데 앞서 설명드렸듯이 미국 본토에서 이송해오려면 하루 이틀 만에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준비하고 지금까지 장비를 싣고 어젯밤에 도착했다라고 공개를 하는데 오늘 아침에도 사실은 국방부 출입기자들도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잠시 뒤에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설명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한 장짜리 보도자료를 나눠주고 배경설명을 하고 동영상이 동시에 공개되고 이런 형태로 하면서 어젯밤 늦에 오산에 도착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물론 어제 오늘에 결정한 일이 아니겠죠. 아까 그 한반도 사드배치 그래픽을 보면서 부 박사님이 그 부분을 말씀하시고 싶어하셨던 것 같은데 그 부분 짧게 부연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중국이 사드하고 비슷한 체계인 S-400을 러시아로부터 구매를 해서 이미 백두산 뒤쪽에 배치를 했어요. 배치를 이미 했는데 자신들은 그런 체계를 배치하고 우리는 가만히 무방비상태로 있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저는 중국의 행태에 대해서 과연 대국으로서 지역 안정을 희구하는, 그리고 만들어나가는 이런 의도가 있는지 정말 의심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가 종말 단계 레이더를 쓰는, 떨어질 때 요격하는 그걸 쓰는데 그 범위가 저 정도라는 건데 아까 김 기자님 말씀은 중국의 동북3성 기지를 위협하지 않는다. 지구가 동그랗다는 것을 유념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구는 중국에서 탐지하듯이 중국의 주요 기지들을 노출한다고 했는데 화면에 보시지만 베이징 일대로는 중국이 핵심지역이라고 해서 그 위에 허베이성이 있고요. 오른쪽에 동북3성이 있는데 이 일대 중국의 주요 미사일 기지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역시 국가 대 국가는 중국도 미국을 탐지를 하고요. 남중국해 문제 때문에 서로 탐지를 합니다. 이것이 냉전 때나 탈냉전, 지금 거의 신냉전이라서 묵인하는 부분입니다.
사실은 알고도 묵인하는 부분인데 만약에 예를 들면 한국이라는 중국보다 약한, 국력이 약한 나라를 앞세웠다고 그래서 여러 가지 보복행태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이 대국답지 못하고 탐지 못한다는 것은 지구가 동그랗고 탐지는 하죠. 그런데 만약에 서로 그 부분에 대해서 미중 간에 전면 전쟁이 난다고 하면 지구가, 인류가 종말이 오는 거죠. 그 상황을 서로 억제하기 위해서 서로 감싸고 서로 견제하고 서로 탐지하는 게 이것이 국제 정치의 기본 원칙이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모두에서, 시작하면서 이제 그러면 북한은 어떻게 나올까, 사드가 한국 배치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부 박사님이 보시는 시각, 다음 북한이 꺼낼 카드, 김정은 정권의 카드는 무엇이 될 거라고 보시는지 짧게 전망해 주시죠.
[인터뷰]
매년 3월, 4월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때문에 넘어가기 힘든데 올해에는 더구나 넘어가기 힘든 두 달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정은이 지금 초조함이 많이 엿보이거든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뒷면을 보면 초조한 모습이 엿보여요. 그리고 또 김정은의 퍼스널리티는 초조한 것을 안 보이려고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단 말이죠. 이런 성향과 트럼프의 성향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한 달 그리고 다음 달까지 한반도에서 굉장히 큰 군사적인 긴장이 많이 조성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3월, 4월에 뭔가 또 일어날 것 같다, 그럴 가능성이 크다. 미사일 사드 분석은 여기까지 하고요. 중요한 문제니까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북한이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사실상 인질로 잡는 억류하는 조치를 했단 말입니다. 이런 것은 저는 지금까지 외교 사상 들어본 일이 없었던 초유의 일인 것 같은데요. 과연 이게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이게 또 사태의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기자]
90년대 초반에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유고 내전 때 밀로셰비치 정권이 나토군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아서 억류한 적은 있었죠. 그런데 그때는 사실상 준전시 상태인데 지금 문제는 현재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직원이 4명 정도 됩니다. 억류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말레이시아 역시 기싸움에서 지지 않겠다. 말레이시아 내의 북한 국적 사람들을 출국금지하겠다. 한 1000여 명 되거든요. 우리가 단순비교를 하면 손해를 누가 볼까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그런데 말레이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북한이 좀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지 않느냐,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굉장히 동남아 국가니까 우습게 생각했는데 사실 동남아 ARF나 아시아안보포럼 같은 데서 보면 말레이시아가 대국입니다. 지역 내 역내 대국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역린을 건드렸다, 말레이시아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 같아요.
[앵커]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현광성이 대사관 숨어 있는 것으로 보는데 5년이라도 기다리겠다, 반드시 나오게 하겠다라고 하는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북한이 아마도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관계가 좋아서 비자를 면제해 주는 몇 안 되는 그런 국가였는데 김정남 암살로 인해서 말레이시아마저 등을 돌리는 이런 상황이 되고 북한이 그 이후로 대처가 굉장히 악수에 악수를 거듭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도 국격을 생각하고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감안을 해서 이것은 바로잡아야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사과를 받으려고 노력을 하겠죠.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는.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건 말레이시아 내의 법상 시신이 연고자가 없으면 3개월 이후에는 화장을 해야 되는데 김정남 시신 같으면 역시 무기한 보관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느긋한 면이 있는, 말레이시아가 연방 국가인데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인내심 대결로 가면 북한이 훨씬 불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 것 같습니까? 끝까지 부인하고 그냥 없던 걸로 덮을 수 있다라고 보는 건가요?
[인터뷰]
북한은 국제사회의 관례나 이런 것을 무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죽하면 중국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은 성난 짐승과도 같아서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미뤄버리는, 북한한테 모든 책임을 미뤄버리는 이런 언급을 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도 막가파식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 아마 중국이 혀를 내두르고 있을 것 같다, 이런 판단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드의 한국 배치, 한반도 배치의 앞으로의 파장 그리고 북한과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말레이시아가 북한 국민들을...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억류시키는, 사실상 인질로 잡는 파장 그리고 전망을 들었습니다.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 부형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말씀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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