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탈당계 제출..."탄핵 뒤 역할 모색"

어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오늘 오전 탈당계를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탈당계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표는 당에 남아있으면 여러 제약이 있다며, 자유로운 행동을 위해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이고, 인용되지 않으면 상당한 정치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며 탄핵 심판 이후에 자신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두고두고 생각해본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인 김 전 대표는 탈당계 제출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고, 지난 총선 비례대표 순번 14번이었던 심기준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