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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 최민희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지금 현재 대한민국,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대한민국 제대로 이끌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신율의 시사탕탕 분주한 대권주자들의 움직임 그리고 정치권의 셈법 두 전직 여성 의원 분들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가 여론조사 오늘 나온 게 있습니다. KBS하고 연합뉴스가 함께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인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여주시겠어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가 29.9%, 안희정 지사가 17%, 황교안 권한대행이 9.1, 이재명 시장이 9%, 안철수 전 대표가 8.4%, 홍준표 지사가 1. 9%, 유승민 의원이 1.6%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본격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 나누기 전에 먼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공약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문재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결코 돈이 없어서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반드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번 강조한 바와 같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민생통합이고 그 중심에 일자리가 있습니다. 오늘 이 일자리위원회는 국가 일자리위원회로 발전할 것입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의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뜻은 있어도 실천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입니다. 아울러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연정을 통한 대개혁의 결과는 진정한 국민 대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지금 여러분께서 보셨습니다마는 여론조사, 여론조사 화면으로 다시 한 번 잠깐 볼까요. 지금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가 2.8% 뛰었어요. 문재인 전 대표는 0. 1% 올랐는데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 있죠.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요.
이거 한번 볼까요?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안희정 지사하고 문재인 전 대표하고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의원께서는?
[인터뷰]
일단 저는 지금 대권 후보 1, 2위가 민주당 후보잖아요. 이번 대선 과정을 쭉 보면 처음에는 정권교체 대세론이었다가 중간에 반기문 총장도 등장하시고 그랬지만 지금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희 당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민주당 대세론이 형성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율이 45%에서 50% 사이에서 고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1, 2위가 다 민주당이기 때문에 이제 민주당 대세론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이것은 개별 후보 대세론보다 더 확고한 당에 대한 지지다. 그래서 이게 더 튼튼한 지지다 이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저 여론조사 결과 2개는 분석의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통상의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되어 있는데 대선후보 적합도를 민주당 이외의 다른 당 지지자를 다 모아서 하면 저렇게 근소한 차가 문, 안 두 후보 사이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저는 후자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문재인 대세론보다 민주당 대세론이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정확한 표현일 수 있어요. 이두아 의원님.
[인터뷰]
제가 그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 부럽더라고요. 조금 전에 방송 들어오기 전에 최 의원님한테 물어봤더니 문재인 후보하고 안희정 후보 어느 쪽을 더 잘 아시냐 했더니 두 분을 다 잘 아신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곤란하지 않냐고 했더니 좋다고 그러셨는데 아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앵커]
아무나 되라.
[인터뷰]
민주당의 대세론 이렇게 말씀하시는 자신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은데 저도 거기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제가 아마 여러 가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항상 낮게 나오고 있으니까요. 후보 교체 가능성이라든가 외연 확장성에서 조금 떨어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드릴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40%를 항상 넘기고 있거든요.
그리고 50% 가까이 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그리고 장미대선이라고 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사실상 민주당의 경선이, 예선이 본선과 같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렇지만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가 문재인, 안희정. 존칭은 생략하고요. 이 두 분이 비슷하지만 민주당 지지자에서 이 두 분을 비교해 보면 한 두세 배 차이가 나는,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앵커]
그 화면 보여주시겠어요. 이제 화면 나옵니다. 말씀하세요.
[인터뷰]
그래서 사실상 예선에 있어서도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능가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경선에 있어서 오히려 흥행의 요소가 일정 부분은 안희정 지사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중요한 말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다른 여론조사 있죠. 가상대결, 양자대결에서 황교안 권한대행과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이거 비교한 게 있죠? 지금 화면 나오고 있는데요. 저걸 보면 안희정 지사가 더 높아요.
[인터뷰]
그렇죠. 0.9% 높습니다. 그런데 이 0.9%는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후보보다 더 확장성이 있다고 증거할 만한 퍼센티지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안희정 지사가 젊고 참신하고 그런데 기존에 그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되게 확장성 있는 생각과 발언들을 증명하고 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1% 정도 올라도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경향이 지금 평론가들 사이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0.9%의 차이가 의미 있는 수치이기는 하나 문재인 후보의 확장성이 적다거나 이걸 증명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더민주 경선에 선거인단에 참여한다면, 이건 가정입니다. 누가 대표하겠느냐 이렇게 됐을 때 거의 비슷해요, 비슷하기는. 그런데 지금 선거인단이 200만이 넘는다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저기서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면이라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다 폭넓게 보는 건데요. 아마 여론조사 중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한테만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이런 여론조사도 아마 당내에도 있고 그다음 여론조사 밖에서 한 것도 있을 텐데요. 그걸 보니까 문재인 전 대표랑 안희정 지사가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34, 33, 36, 35 이 정도가 아니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63만까지 지금 선관위에 등록했다고 그러고요.
이제 2차 경선인단 모집을 하면 한 200만이 넘겠죠. 200만이 넘는다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까지 결과가 뒤집어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저는 지금 제가 해야 될 말을 해 주셔서. 저는 두 분에게 다 잘 보여야 되는 사람이잖아요. 너무 한쪽에 잘 보이면 안 되니까. 제가 할 말을 객관적으로 해 주셔서 그 분석에 대해서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만 탄핵 이후에 과연 역선택이 얼마나 조직화되느냐 이게 변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미 2012년에 대선 경선 때 역선택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토론이 됐는데 그때도 아까 이두아 전 의원님 말씀대로 그냥 저희 당 지지율, 저희 당 지지자들 사이의 지지율로 결과가 나온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경선 과정에서 완전국민경선은 역선택을 끝까지 워치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은 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워낙 높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200만이 된다 하더라도 사실상 지금은 보면 1500만, 1000만 이상이 된다고 볼 수도 있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 정도가 되니까요. 모집단이 그 정도 된다면 사실 200만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외부 집단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집단에서, 지지율이 집단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보통 때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역선택보다는 당원들의 선택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지자나.
[앵커]
3월 말인가요, 경선이?
[인터뷰]
경선은 4월 3일에 1차가 끝나죠.
[앵커]
그때 보면 알 수 있는 건데 안철수 전 대표가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는 역시 아까 KBS, 연합뉴스 여론조사 1위를 했고 광주, 호남에서 2위를 했어요. 문재인 전 대표가 역시 1위이기는 1위입니다.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지 그 부분을 저희가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도 경선 룰이 하도 시끄러워서 어떻게 될지 모르죠. 범보수 후보 잠깐 볼까요. 범보수 후보 중에서 적합도 1위는 유승민 의원인데 그런데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범보수인데 민주당이 나오네. 범보수가 유승민 의원이 선두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이 황교안 권한대행인데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이 지지도에서는 한쪽은 9%, 하나는 1.6%. 이게 범보수 단일후보에서 뒤집혀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인터뷰]
일단 저는 보수 지지자들께서 허한 마음을 정돈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보수 쪽에서 나오는 여론조사는 지금 시점 게 크게 의미가 있지 않다고 보고요. 이 상황이 정리된 이후에 그 흐름을 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선이 다가오면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후보에게 마음을 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보수도 모인다. 모이기는 모인다. 지금은 흩어져 있다. 그런데 흩어져 있어도 너무 낮아서.
[인터뷰]
그런 부분도 있고 범보수 후보적합도를 보면 항상 황교안 권한대행이 그냥 단순 여론조사보다 조금 낮게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게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실제 후보가 되거나 실제 출마를 할 가능성은 조금 낮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아직은 아마 보수 중에서는 여론조사 응답에 별로 응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거예요. 응답률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도 보통 때보다 요즘은 훨씬 여론조사에 응답을 하지 않는다거나 이런 분들도 있고 그래서 실제로 아마 선거에 닥치면 일정 부분은 결집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결집을 하더라도 그게 어느 정도 역량이 될지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얘기는 그만하고요. 뉴욕타임스 얘기 좀 하죠. 뉴욕타임스하고 문재인 전 대표와 인터뷰를 했어요. 미국에 대해서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도를 했는데 실제로 인터뷰에서는 그 얘기를 안 했어요. 그래서 이견을 제시했죠. 뉴욕타임스 쪽에서는 책에 있는 얘기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 부분은 저는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정리를 하신 내용은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된다. 그런데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국익을 위해서 때로는 미국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어야 된다는 얘기였다. 이렇게 정리를 하셨고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합니다.
그러니까 한미동맹이 발전적으로 전개돼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국익에,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다를 때 미국에 다른 입장을 우리 국익을 위해서 더 열심히 대통령이나 정부가 주장하는 게 저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는 조금 더 조율된 언사를 하셨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게 그런 생각을 가지셨다 하더라도 그리고 아마 생략하신 부분이 있을 거예요, 말씀을 다 하시지 않고 그런 걸 선회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선회하지 않거나 아니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보수 중 일부는 안보관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배려하신다면 그리고 또 탄핵 선고가 이루어지고 나서는 그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정권 교체 내지는 시대 교체, 정치 교체를 바라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는 민감한 시기에 미국과의 일방적 관계. 그러니까 거기에서 NO라고 할 수 있다 얘기하셨는데 이런 일방적 관계라는 표현보다는 조금 더 적절한 표현. 그리고 또 대한민국이 묻는다 그 책에서 갖고 와서 쓴 부분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 NO라는 부분도 그렇고요. 기사가 나기 전에 조금 더 보셨으면 어땠을까 싶고요.
그리고 중국과 북한에도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신다든가 아니면 기자회견하시면서 김정은과 관련된 얘기를 하실 때도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서 지금 여러 가지 불안한, 미사일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도 그런 단서를 달고 이런 부분을 배려를 하시면 어떨까. 지금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만 돋보기를 들이대고 현미경을 들이대고 사람들이 보고 있는 시점이니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도 NO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건 아주 좋은 충고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상식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왕에 김정은 실체 인정 발언이 나왔으니까 그 부분도 역시 저도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지금 굉장히 인상이 안 좋아졌잖아요, 지도자 이전에.
[앵커]
그런데 지도자로 인정해야 된다는.
[인터뷰]
인상이 안 좋아졌지만 그러나 역시 정치 지도자들은 냉정해야 되는 거잖아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북한을 제외하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이성적인 판단으로 한 얘기였다고 보고요. 그리고 저희가 앞으로 이런 부분은 민주당도 그리고 후보들도 좀 더 균형 있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손혜원 의원이... 나중에 말씀하세요. 생각 좀 하시고. 손혜원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서 계산된 것이라는 발언을 해가지고 오늘 오전까지는 실검 2위였었어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저희가 국회에 있을 때 돌아가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참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저렇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 지지를 했든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나 비판을 했던 사람들이든 저렇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는 다들 안타까워했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같이 계시던 정신을 이어받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홍보를 맡으신 분이 저렇게 계산한 것? 보통의 필부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말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정말 부적절한 발언이었는데 아마 손혜원 의원님이 초선이고 정무적인 감각이 부족해서 그러시겠지만 그런데 저런 생각을 하셨다는 것 자체도 지지자들한테는 부적절해 보였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요, 제가 궁금한 건 말씀하시기 곤란하시니까 얘기를 넘어가도 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친노와 친문이 분화될 가능성은 없어요? 뿌리는 같지만...
[인터뷰]
그러니까 민주당의 모든 사람들이 친DJ, 친노입니다. 김한길 전 대표님도 친노세요. 그런데 분화돼서 친노, 친문, 친노, 비문 이렇게 분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고요.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 국민이 말하자면 과거의 대통령들을 그리워하는 데서는 1위이시잖아요.
그런데 그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말 극단적인 순수함 그리고 원칙에 따라 행동하면서 돌파하려다가 돌파 못하신 것, 돌아보니 참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런 순수성이 인정받아서 그리워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런 말씀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저게 진지하게 입장표명을 했다기보다는 팟캐스트에서 얘기를 주고받다가 나온 것이어서 그리고 본인이 사과하시고 캠프에서도 모든 직을 사퇴하셨고 무엇보다 문재인 후보께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앵커]
그렇죠. 지난번에도 곰하고 호랑이 싸우는 거 동물학대 논란 있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앞으로 양쪽진영이 많이 이게 되면 다 나올 거예요. 양쪽에서 다 그렇게 터질 수는 있어요.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김종인 전 대표가 인명진 위원장도 만나고 그런데 나는 자유한국당과 안 하겠다. 그런데 만나요. 개헌 때문에 만나나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서 일정 부분 탈당을 할 의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개헌을 고리로 하든 아니면 다른 일을 계기로 하든. 왜냐하면 반기문 전 총장이 일정 부분 세력을 만들면 그때 탈당할 거라고 기대했던 분들도 있고 내지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완전한 일체성을 갖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진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 조금 결을 달리하는 분들이 어떤 계기가 있으면 탈당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김종인 전 의원의 경우에는 세를 제3지대를 만들고 개헌을 고리로 그걸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 대표님이 이렇게 보폭을 넓히시고 계신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김종인 전 대표께서 그냥 저희하고 같이 정권교체를 하시고 경제민주화의 꿈을 함께 실현하시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탈당을 하셔서 지금도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그 점은. 그런데 누구든 머릿속에서 생각하면 세상을 정말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의 이 대선 구도를 3자 구도, 4자 구도 혹은 제3지대를 확 키우고 이렇게 해서 내가 대권후보도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과 호흡하지 않는 정계 개편은 대개 실패하게 되고 비난에 직면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뭐...
[앵커]
시간도 빠듯하잖아요.
[인터뷰]
지금 제3지대가 반기문 총장이 해서 안 된 게 김종인 전 대표께서 하면 되겠냐 저는 이렇게 회의하는 쪽입니다.
[앵커]
오늘 사실 드릴 말씀이 많은데 여론조사 얘기하다가 시간이 갔는데 어쨌든 앞으로 저희가 이런 얘기 할 기회는 많을 거예요. 한번 지켜보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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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현재 대한민국,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대한민국 제대로 이끌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신율의 시사탕탕 분주한 대권주자들의 움직임 그리고 정치권의 셈법 두 전직 여성 의원 분들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가 여론조사 오늘 나온 게 있습니다. KBS하고 연합뉴스가 함께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인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여주시겠어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가 29.9%, 안희정 지사가 17%, 황교안 권한대행이 9.1, 이재명 시장이 9%, 안철수 전 대표가 8.4%, 홍준표 지사가 1. 9%, 유승민 의원이 1.6%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본격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 나누기 전에 먼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공약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문재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결코 돈이 없어서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반드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번 강조한 바와 같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민생통합이고 그 중심에 일자리가 있습니다. 오늘 이 일자리위원회는 국가 일자리위원회로 발전할 것입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의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뜻은 있어도 실천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입니다. 아울러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연정을 통한 대개혁의 결과는 진정한 국민 대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지금 여러분께서 보셨습니다마는 여론조사, 여론조사 화면으로 다시 한 번 잠깐 볼까요. 지금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가 2.8% 뛰었어요. 문재인 전 대표는 0. 1% 올랐는데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 있죠.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요.
이거 한번 볼까요?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안희정 지사하고 문재인 전 대표하고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의원께서는?
[인터뷰]
일단 저는 지금 대권 후보 1, 2위가 민주당 후보잖아요. 이번 대선 과정을 쭉 보면 처음에는 정권교체 대세론이었다가 중간에 반기문 총장도 등장하시고 그랬지만 지금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희 당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민주당 대세론이 형성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율이 45%에서 50% 사이에서 고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1, 2위가 다 민주당이기 때문에 이제 민주당 대세론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이것은 개별 후보 대세론보다 더 확고한 당에 대한 지지다. 그래서 이게 더 튼튼한 지지다 이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저 여론조사 결과 2개는 분석의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통상의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되어 있는데 대선후보 적합도를 민주당 이외의 다른 당 지지자를 다 모아서 하면 저렇게 근소한 차가 문, 안 두 후보 사이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저는 후자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문재인 대세론보다 민주당 대세론이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정확한 표현일 수 있어요. 이두아 의원님.
[인터뷰]
제가 그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 부럽더라고요. 조금 전에 방송 들어오기 전에 최 의원님한테 물어봤더니 문재인 후보하고 안희정 후보 어느 쪽을 더 잘 아시냐 했더니 두 분을 다 잘 아신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곤란하지 않냐고 했더니 좋다고 그러셨는데 아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앵커]
아무나 되라.
[인터뷰]
민주당의 대세론 이렇게 말씀하시는 자신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은데 저도 거기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제가 아마 여러 가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항상 낮게 나오고 있으니까요. 후보 교체 가능성이라든가 외연 확장성에서 조금 떨어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드릴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40%를 항상 넘기고 있거든요.
그리고 50% 가까이 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그리고 장미대선이라고 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사실상 민주당의 경선이, 예선이 본선과 같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렇지만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가 문재인, 안희정. 존칭은 생략하고요. 이 두 분이 비슷하지만 민주당 지지자에서 이 두 분을 비교해 보면 한 두세 배 차이가 나는,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앵커]
그 화면 보여주시겠어요. 이제 화면 나옵니다. 말씀하세요.
[인터뷰]
그래서 사실상 예선에 있어서도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능가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경선에 있어서 오히려 흥행의 요소가 일정 부분은 안희정 지사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중요한 말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다른 여론조사 있죠. 가상대결, 양자대결에서 황교안 권한대행과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이거 비교한 게 있죠? 지금 화면 나오고 있는데요. 저걸 보면 안희정 지사가 더 높아요.
[인터뷰]
그렇죠. 0.9% 높습니다. 그런데 이 0.9%는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후보보다 더 확장성이 있다고 증거할 만한 퍼센티지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안희정 지사가 젊고 참신하고 그런데 기존에 그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되게 확장성 있는 생각과 발언들을 증명하고 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1% 정도 올라도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경향이 지금 평론가들 사이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0.9%의 차이가 의미 있는 수치이기는 하나 문재인 후보의 확장성이 적다거나 이걸 증명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더민주 경선에 선거인단에 참여한다면, 이건 가정입니다. 누가 대표하겠느냐 이렇게 됐을 때 거의 비슷해요, 비슷하기는. 그런데 지금 선거인단이 200만이 넘는다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저기서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면이라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다 폭넓게 보는 건데요. 아마 여론조사 중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한테만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이런 여론조사도 아마 당내에도 있고 그다음 여론조사 밖에서 한 것도 있을 텐데요. 그걸 보니까 문재인 전 대표랑 안희정 지사가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34, 33, 36, 35 이 정도가 아니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63만까지 지금 선관위에 등록했다고 그러고요.
이제 2차 경선인단 모집을 하면 한 200만이 넘겠죠. 200만이 넘는다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까지 결과가 뒤집어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저는 지금 제가 해야 될 말을 해 주셔서. 저는 두 분에게 다 잘 보여야 되는 사람이잖아요. 너무 한쪽에 잘 보이면 안 되니까. 제가 할 말을 객관적으로 해 주셔서 그 분석에 대해서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만 탄핵 이후에 과연 역선택이 얼마나 조직화되느냐 이게 변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미 2012년에 대선 경선 때 역선택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토론이 됐는데 그때도 아까 이두아 전 의원님 말씀대로 그냥 저희 당 지지율, 저희 당 지지자들 사이의 지지율로 결과가 나온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경선 과정에서 완전국민경선은 역선택을 끝까지 워치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은 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워낙 높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200만이 된다 하더라도 사실상 지금은 보면 1500만, 1000만 이상이 된다고 볼 수도 있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 정도가 되니까요. 모집단이 그 정도 된다면 사실 200만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외부 집단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집단에서, 지지율이 집단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보통 때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역선택보다는 당원들의 선택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지자나.
[앵커]
3월 말인가요, 경선이?
[인터뷰]
경선은 4월 3일에 1차가 끝나죠.
[앵커]
그때 보면 알 수 있는 건데 안철수 전 대표가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는 역시 아까 KBS, 연합뉴스 여론조사 1위를 했고 광주, 호남에서 2위를 했어요. 문재인 전 대표가 역시 1위이기는 1위입니다.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지 그 부분을 저희가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도 경선 룰이 하도 시끄러워서 어떻게 될지 모르죠. 범보수 후보 잠깐 볼까요. 범보수 후보 중에서 적합도 1위는 유승민 의원인데 그런데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범보수인데 민주당이 나오네. 범보수가 유승민 의원이 선두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이 황교안 권한대행인데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이 지지도에서는 한쪽은 9%, 하나는 1.6%. 이게 범보수 단일후보에서 뒤집혀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인터뷰]
일단 저는 보수 지지자들께서 허한 마음을 정돈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보수 쪽에서 나오는 여론조사는 지금 시점 게 크게 의미가 있지 않다고 보고요. 이 상황이 정리된 이후에 그 흐름을 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선이 다가오면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후보에게 마음을 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보수도 모인다. 모이기는 모인다. 지금은 흩어져 있다. 그런데 흩어져 있어도 너무 낮아서.
[인터뷰]
그런 부분도 있고 범보수 후보적합도를 보면 항상 황교안 권한대행이 그냥 단순 여론조사보다 조금 낮게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게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실제 후보가 되거나 실제 출마를 할 가능성은 조금 낮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아직은 아마 보수 중에서는 여론조사 응답에 별로 응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거예요. 응답률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도 보통 때보다 요즘은 훨씬 여론조사에 응답을 하지 않는다거나 이런 분들도 있고 그래서 실제로 아마 선거에 닥치면 일정 부분은 결집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결집을 하더라도 그게 어느 정도 역량이 될지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얘기는 그만하고요. 뉴욕타임스 얘기 좀 하죠. 뉴욕타임스하고 문재인 전 대표와 인터뷰를 했어요. 미국에 대해서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도를 했는데 실제로 인터뷰에서는 그 얘기를 안 했어요. 그래서 이견을 제시했죠. 뉴욕타임스 쪽에서는 책에 있는 얘기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 부분은 저는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정리를 하신 내용은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된다. 그런데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국익을 위해서 때로는 미국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어야 된다는 얘기였다. 이렇게 정리를 하셨고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합니다.
그러니까 한미동맹이 발전적으로 전개돼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국익에,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다를 때 미국에 다른 입장을 우리 국익을 위해서 더 열심히 대통령이나 정부가 주장하는 게 저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는 조금 더 조율된 언사를 하셨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게 그런 생각을 가지셨다 하더라도 그리고 아마 생략하신 부분이 있을 거예요, 말씀을 다 하시지 않고 그런 걸 선회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선회하지 않거나 아니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보수 중 일부는 안보관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배려하신다면 그리고 또 탄핵 선고가 이루어지고 나서는 그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정권 교체 내지는 시대 교체, 정치 교체를 바라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는 민감한 시기에 미국과의 일방적 관계. 그러니까 거기에서 NO라고 할 수 있다 얘기하셨는데 이런 일방적 관계라는 표현보다는 조금 더 적절한 표현. 그리고 또 대한민국이 묻는다 그 책에서 갖고 와서 쓴 부분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 NO라는 부분도 그렇고요. 기사가 나기 전에 조금 더 보셨으면 어땠을까 싶고요.
그리고 중국과 북한에도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신다든가 아니면 기자회견하시면서 김정은과 관련된 얘기를 하실 때도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서 지금 여러 가지 불안한, 미사일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도 그런 단서를 달고 이런 부분을 배려를 하시면 어떨까. 지금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만 돋보기를 들이대고 현미경을 들이대고 사람들이 보고 있는 시점이니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도 NO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건 아주 좋은 충고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상식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왕에 김정은 실체 인정 발언이 나왔으니까 그 부분도 역시 저도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지금 굉장히 인상이 안 좋아졌잖아요, 지도자 이전에.
[앵커]
그런데 지도자로 인정해야 된다는.
[인터뷰]
인상이 안 좋아졌지만 그러나 역시 정치 지도자들은 냉정해야 되는 거잖아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북한을 제외하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이성적인 판단으로 한 얘기였다고 보고요. 그리고 저희가 앞으로 이런 부분은 민주당도 그리고 후보들도 좀 더 균형 있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손혜원 의원이... 나중에 말씀하세요. 생각 좀 하시고. 손혜원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서 계산된 것이라는 발언을 해가지고 오늘 오전까지는 실검 2위였었어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저희가 국회에 있을 때 돌아가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참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저렇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 지지를 했든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나 비판을 했던 사람들이든 저렇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는 다들 안타까워했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같이 계시던 정신을 이어받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홍보를 맡으신 분이 저렇게 계산한 것? 보통의 필부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말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정말 부적절한 발언이었는데 아마 손혜원 의원님이 초선이고 정무적인 감각이 부족해서 그러시겠지만 그런데 저런 생각을 하셨다는 것 자체도 지지자들한테는 부적절해 보였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요, 제가 궁금한 건 말씀하시기 곤란하시니까 얘기를 넘어가도 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친노와 친문이 분화될 가능성은 없어요? 뿌리는 같지만...
[인터뷰]
그러니까 민주당의 모든 사람들이 친DJ, 친노입니다. 김한길 전 대표님도 친노세요. 그런데 분화돼서 친노, 친문, 친노, 비문 이렇게 분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고요.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 국민이 말하자면 과거의 대통령들을 그리워하는 데서는 1위이시잖아요.
그런데 그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말 극단적인 순수함 그리고 원칙에 따라 행동하면서 돌파하려다가 돌파 못하신 것, 돌아보니 참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런 순수성이 인정받아서 그리워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런 말씀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저게 진지하게 입장표명을 했다기보다는 팟캐스트에서 얘기를 주고받다가 나온 것이어서 그리고 본인이 사과하시고 캠프에서도 모든 직을 사퇴하셨고 무엇보다 문재인 후보께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앵커]
그렇죠. 지난번에도 곰하고 호랑이 싸우는 거 동물학대 논란 있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앞으로 양쪽진영이 많이 이게 되면 다 나올 거예요. 양쪽에서 다 그렇게 터질 수는 있어요.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김종인 전 대표가 인명진 위원장도 만나고 그런데 나는 자유한국당과 안 하겠다. 그런데 만나요. 개헌 때문에 만나나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서 일정 부분 탈당을 할 의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개헌을 고리로 하든 아니면 다른 일을 계기로 하든. 왜냐하면 반기문 전 총장이 일정 부분 세력을 만들면 그때 탈당할 거라고 기대했던 분들도 있고 내지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완전한 일체성을 갖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진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 조금 결을 달리하는 분들이 어떤 계기가 있으면 탈당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김종인 전 의원의 경우에는 세를 제3지대를 만들고 개헌을 고리로 그걸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 대표님이 이렇게 보폭을 넓히시고 계신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김종인 전 대표께서 그냥 저희하고 같이 정권교체를 하시고 경제민주화의 꿈을 함께 실현하시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탈당을 하셔서 지금도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그 점은. 그런데 누구든 머릿속에서 생각하면 세상을 정말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의 이 대선 구도를 3자 구도, 4자 구도 혹은 제3지대를 확 키우고 이렇게 해서 내가 대권후보도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과 호흡하지 않는 정계 개편은 대개 실패하게 되고 비난에 직면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뭐...
[앵커]
시간도 빠듯하잖아요.
[인터뷰]
지금 제3지대가 반기문 총장이 해서 안 된 게 김종인 전 대표께서 하면 되겠냐 저는 이렇게 회의하는 쪽입니다.
[앵커]
오늘 사실 드릴 말씀이 많은데 여론조사 얘기하다가 시간이 갔는데 어쨌든 앞으로 저희가 이런 얘기 할 기회는 많을 거예요. 한번 지켜보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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