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휴일 잊은 총력 행보

대선 주자, 휴일 잊은 총력 행보

2017.04.02.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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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주자들은 오늘도 휴일을 잊고 지지세 확산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 마지막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먼저 후보를 확정한 보수 진영은 한발 앞서 본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내일 마지막 수도권·강원 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대학로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백여 명과 만났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들의 그룹 더불어포럼이 주최한 행사에 강연자로 참석한 건데요.

문 전 대표는 여기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 근간을 유린한 국가 폭력이라며, 진실을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가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등 5명을 신재생 청정에너지 전문가로 캠프에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홍익대 거리 투어로 청년층 표심에 다가섰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 오전엔 서울 성북구협회가 주최한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운동복에 라켓을 들고 직접 배드민턴을 하며, 40-50 중년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국회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도 열었는데요.

마지막 수도권·강원 경선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 평가와 함께 막판 지지를 당부할 대국민 메시지도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자 가운데 어제 유일하게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은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내일 수도권·강원 경선에서 투표할 대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고, 경선 현장의 연설문도 다듬으며 비공개 득표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 측은 또 '박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후보들이 사면 불가를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수도권 경선에 남은 선거인단은 모두 136만3천여 명으로 전체의 63.7%에 달합니다.

문 전 대표가 대략 수도권 유효 투표의 45%를 얻으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데, 안 지사와 이 시장은 결선투표 행을 벼르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합쳐 수도권에서 55% 이상을 득표해야 과반을 저지할 수 있는데, 당 안팎에선 이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이미 후보를 모두 확정 지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발 먼저 후보를 확정한 보수 진영은 대선 본선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첫 선거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을 당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선대위 구성 논의에도 착수했는데요.

홍 후보는 여기서 오는 8일까지 지역선대위 결성식을 권역별로 열어 전국에 흩어진 하부 조직들을 다시 규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진영 연대에도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를 가리켜 가출했던 분들이라고 칭하며 어린애처럼 응석 부리지 말고 조건 없이 돌아오라고 압박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의 선친 묘소를 참배했고, 오는 12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유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재선거에서 뽑으면 대구·경북 정치가 10년, 100년 후퇴한다면서 바른정당이 '보수 적통'임을 강조했습니다.

영남지역 전통시장을 다니며 밑바닥 민심을 경청하고 지지를 호소한 유 후보는 내일 다시 대구로 넘어가 화재 피해를 본 서문시장을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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