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선 대진표 확정

오늘 대선 대진표 확정

2017.04.0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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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혜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무난히 과반을 달성을 했고요. 대선 후보에 선출이 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저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반문 연대, 비문 연대니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합니다.]

[앵커]
사실 문재인 후보는 두 번째 도전을 하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재수입니다.

[앵커]
지난번 대선 때와 이번, 다른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문재인 후보 경우에는 본인이 재수에 강하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대학 입학도 재수를 했었고 그리고 이번도 재수니까 강하다고 했었고 또 문재인 후보는 대타 성격이 강합니다. 뭐냐하면 대학교 때 유신반대운동으로 시위하다가 구속된 적이 있었죠. 그 시위를 주동한 것도 대타였습니다. 당시에 원래 경희대 총학생회장인 강삼재 전 의원이 지휘를 주동하기로 돼 있었는데 경찰이 차단하니까 시위현장에 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 있던 문재인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이었는데 대신 이렇게 시위를 주동해서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요.

제가 왜 대타 이야기를 하냐면 2012년 대선 때는 어떻게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승자로, 대타로 나온 측면이 많습니다. 그 당시에는 박근혜 대세론이 우위에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대타로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아마추어리즘이 강하다, 권력 의지가 약하다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았었죠. 하지만 이번은 다릅니다. 재수로 나온 이번에는 문재인 대세론 바탕 위에서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준비된 후보를 말하는 것이고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굉장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앵커]
본인은 준비된 후보이고 권력 의지도 정말 충만해 있고 이번에는 꼭 대통령 되겠다 이런 의지도 있는데 문제는 지지율이 30%, 그러니까 경선에서는 56%, 57%의 어떤 당내에서는, 집안에서는 최강자이지만 집안만 가지고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것이고요. 결국 30%의 벽을 넘어야 되는데 그 한계,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일단 30%대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그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라고 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또 반대는 강한 비토층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확장하느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의 변하지 않는 상수, 기본 요건이 하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 문재인 대세론입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중도의 연대라든지 제3지대든지 보수 대통합이 나오는 거고 그것일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마는 또 하나는 문재인 대세론의 또 다른 요인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 문재인의 싸움이다. 결국 문재인 후보가 자기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 흠집을 안 받고 버텨나가느냐라는 문제입니다.

당장 말씀하신 대로 당내에서 이재명, 안희정 그 후보들을 지지했던 층들을 어떻게 끌어안느냐. 그런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느냐, 이것이 아마 가장 큰 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의 문재는 인, 안에 있다 그런 말씀이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세력이 있었고 또 다른 세력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시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끌어안는 전략, 이게 어떻게 보십니까? 가능할까요?

[인터뷰]
일단은 가장 좋은 방법은 경선에서 떨어지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건데 문제는 현직 지자체장들은 사실은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할 수 없게끔 공직선거법에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라든가 이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는 할 수 없겠지만 예를 들면 선거캠프, 경선후보를 위한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흡수된다든가 지지를 한다든가 그 어떤 포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 인해서 간접적으로 서로 포용하고 화합하고 경선과정에서 어떤 상처들을 어루만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을 통합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적극적인 지지층한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구체적인 현안으로 하나만 딱 들어가보죠. 사드 문제만 갖고 보더라도 지금까지 계속 사드 반대 입장 아닙니까?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더욱 넓게 고민을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야당의 대표와는 또 다른 입장이니까요. 그런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기자]
그런 문제들을 가지고 이제 고민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지지층을 또 놓칠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드 문제라든가 아니면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기존의 스탠스, 기존의 입장인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별명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 이미지를 한마디로 만들려는 노력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당 경선일정이 남았지만, 사실상 '5월 대선'의 대진표가 윤곽이 잡혔습니다.

시작은 일단 5자 대결로 출발하는 모양새인데요.

치열해지는 대선 후보들의 경쟁만큼, 주자들의 재미있는 별명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높은 지지율 덕에 '어대문', '반기문'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무슨 뜻인고 하니,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반갑습니다. 기호 1번 문재인입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별명도 있죠.

당내 갈등의 원인이라는 의미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인'으로 비판받기도 합니다.

2011년 서울시장 양보, 2012년 대선 후보 양보.

정치적 고비마다 물러났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간만 보다 간다고 해서 '간철수', 매번 철수만 한다고 해서 '철수 정치'라는 놀림을 받았는데요.

최근 '강철수'로 변신했습니다.

다들 느끼셨겠지만 말투부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안철수 / 당시 무소속 대선 후보 (지난 2012년) : 저는 이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지난 2일) :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난 3월) : 한국에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합니다.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이 좌파 정부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 우파 스트롱맨의 시대를 한국도 해야지.]

'스트롱맨'이 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대선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거침없는 강성 발언으로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거친 언행으로 유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빗대 '홍트럼프'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 딸 유담 씨의 미모가 화제가 되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국민장인'으로 불리기도 하죠.

이제 대선 후보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진 안희정 지사는 훈훈한 외모 덕에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딴 '충남 엑소'로, 이재명 시장은 거침없는 발언 때문에 '사이다'라고 불리고요.

'안철수 바람'을 이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아침마다 문재인 후보를 비판해서, '문모닝'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이 붙었습니다.

[앵커]
강철수 얘기 간단하게만 해 보죠. 안철수에서 강철수로 갔는데 강철수의 일대일 구도가 나왔더니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이기는 걸로도 나오고. 물론 그 여론조사에 논란은 있습니다마는 조금 더 오늘 후보로 사실상 결정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오늘 당장 후보로 결정될 겁니다. 저는 이변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지금 많은 여론조사를 보면 일대일 대결로 하면 문재인 대 안철수 일대일 구도가 이렇게 나올 거다라는 예상들이 접전에 달하는 구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틀림없이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만 보수 중도 연대라는 것이유권자들의 마음을 벗어난 선거공학에 의한 그런 일대일 구도는 환상이다라는 생각이 됩니다. 유권자들의 자연히 표가 쏠릴 때 2강 체제로 구성이 되는 것이지 개헌이라든가 반문연대를 고리로 해서 선거공학적으로 이렇게 인위적으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그런 시도들은 반드시 실패하지 않을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은 단일화 논란으로 요즘 계속 뜨거운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홍준표 그리고 유승민 두 후보 얘기입니다. 시간은 없습니다마는 어제 있었던 얘기 간단하게 듣고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얘기가 있었나요.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적극적으로 보수우파가 좀 단결해서 대처해 달라는 그런 말씀 있었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TK 적자라는 게, 대구·경북 분들이 그렇게 부끄러운 아들을 둔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자강론 얘기 나오고 있어요. 지금 합칠 때가 아니라 내 몸집부터 키우자는 건데 가능할까요, 두 사람이?

[기자]
일단 홍준표 지사 경우에는 보수라는 말보다 우파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그거는 보수라는 이미지가 갖고 있는 아주 수구적이고 또 기득권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겠다. 그래서 우파라는 개념을 많이 쓰면서 보수층들이 좌파와 상대된 개념으로 해서 보수층들의 어떻게 보면 불안감을 표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거든요.

하지만 계속 유승민 후보하고의 단일화 문제가 계속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그러면 보수의 대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냐. 저는 지금 단계에서의 보수층들의 마음들이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결국은 보수 두 정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뤄지더라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손정혜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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