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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교수,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 5자 대결이라고 보여드렸는데 사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후보가 확정된 건 아니고 오늘 마지막 최종적으로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문재인 전 대표, 일단 문재인 후보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두 사람이 서로 양자대결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전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 : 저와 안철수 대표와의 양자구도 1대1구도가 되면 그것은 안철수 대표가 단순히 국당 후보가 아니라 국당 자당 바당 이쪽을 대표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 후보와 기존 정권 연장하는 후보의 대결이 돼. 적폐청산 후보와 적폐세력 후보와의 대결구도가 되는 것이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공학적인 연대는) 허깨비를 만들어 허깨비를 비판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것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 계파 패권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정말 적절하지 않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는 예전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 자신과의 양자구도가 될 것이다,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을 했고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폐청산 세력과 적폐와 한 묶음으로 묶이는 이런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만약에 문재인 후보와 일대일로 붙는다는 가정을 하면 그건 결국 자유한국당이나 아니면 바른정당 후보와 일정 부분 연대를 한다고 하는 가정 하에 이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사퇴를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런 점으로 본다면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그걸 공격의 포인트로 잡을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결국 적폐청산을 해야 되는데 적폐청산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진영의 적통을 갖고 있는 정당과 연합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고 지적을 하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사실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진보적 성향의 정당의 특성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라고 지금 공격을 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직 현실화되지도 않은 허깨비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든,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든 어쨌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개편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게 자발적인 단일화가 될 가능성도 있어요.
제가 말하는 자발적 단일화라 함은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후보들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든 바른정당이든 지지율이 예를 들어서 두 후보 다 10% 밑으로, 합쳐서 10% 정도, 15% 정도 밑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사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될 수 있는 사람을 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도보수층이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두 후보가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분히 일대일 구도로 갈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 가능성을 물론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일부에서는 계속 안철수 전 대표가 말하는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면 지금 보수진영과 단일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말하는 것 같은 이런 비판, 피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지지층은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표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고 또 중도층 중에서도 정권 심판을 원하는 중도층들이 포함돼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보수 세력과 연대하고 후보를 단일화했다라고 할 경우에는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표라든가 심판 기류가 있는 중도층의 이탈표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 부분을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집중 공략을 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는 이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안철수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또 보수층의 표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거든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보수층과 직접적인 연대를 하지 않으면서 보수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인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단초를 보인 것은 최근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삼겠다라고 하는 것들의 전략을 펴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현 정권과 연계되어 있던 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충청표라든가 또는 보수층,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표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아마 안철수 전 대표의 전략은 이렇게 보수층과 직접 손은 안 잡지만 손짓하는 그런 전략들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그것은 보수와 사실상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공략하면서 분리시키려고 하는, 야권 성향이 있는 층들과. 그런 것이 아마 마지막까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도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늘 보면 보수 쪽의 인사를 영입을 해서 조금 더 세력을 확장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면을 보면 안철수 전 대표와 어떻게 보면 같은 길을 걷는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현재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세력은 이미 집토끼로 다 잡아놓은 상태예요. 그러면 확장할 수 있는 범위는 결국은 중도나 보수층으로 확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렇다고 하면 가능한 한 안보 문제를 조금 더 보수적으로 표현하면서 보수층을 끌어들이려고 할 것이고요.
그것이 결국은 본인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선택을 한 것이고.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지금 현재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흩어져 있는 보수층이나 중도층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본인의 지지기반을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에요.
호남에서도 사실은 물론 국민의당 내에서는 승리를 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로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호남의 진보적인 성향이나 아니면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세력의 지지도를 끌어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한계가 있어요.
그렇다고 하면 결국 중도보수층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중도보수층은 누구를 지지할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물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표로 일정 부분 지지율이 나오긴 하지만 그게 전체라고 보기 힘들잖아요. 10%, 4%, 이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아직 결정하지 않은 중도보수층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가 결국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잡을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그런 전략으로 간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1위 주자는 우리가 통상 선거에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1위 주자는 밸런스가 중요하고, 균형. 2위 주자부터는 엣지가 필요하다. 뭔가 신선한 것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어야 되는 것인데 1위 주자는 균형을 도모해야 되는 것인데 그러면 폭넓게 유권자들의 호응을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을 펴는 것인데 애초에 문 전 대표는 그 전략을 폈었어요.
촛불이 타오르기 전에 그런 전략을 폈는데 촛불민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각을 하게 되면서 진보적 지지층들이 이탈을 하게 됨으로써 그것을 흡수하기 위해서 진보적 선명성을 매우 강화하는 전략으로 갔고요.
2단계에서 또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연정을 얘기하면서 안희정 지사의 부각이 있던 상황에서 그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대연정에 대한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비판을 하고 본인의 진보적 선명성을 강화했거든요. 그러면서 사실은 약간 폐쇄성이라고 할까요.
이념적 국한성을 사실은 강화한 측면이 있거든요, 경선 국면에서. 폭넓게 이념적 지지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던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보수층의 인사들. 그렇다고 해서 현 정권에 관련되지 않은 보수층의 인사들을 충분하게 흡수할 수 있으면 흡수함으로써 이전에 경선 과정에서 혹시나 보였던 그런 폐쇄성들을 어쨌든 깨야 되는 그런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앞으로 인물 영입 등을 통해서 그 외연 확장의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터뷰]
외연 확장과 관련해서요, 문재인 전 대표가 보수 인사를 영입한다고 해서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것은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근본적인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보수층 자체는 과연 문재인 진 대표를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를 찾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중도층 자체는 문재인이 됐든 안철수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현재의 어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랄지 또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굉장히 이분법적인 상황에서 이걸 미래에 누가 봉합을 잘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대통령이 되면 누가 잘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게 중도층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는 이제까지는 자기를 지지하는 세력을 어떻게 보면 결집시키는 노력을 해 왔다고 한다면 어차피 보수층은 끌어올 수 없다고 봐요. 그러면 결국 중도층에 타깃을 두고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문재인 전 대표는 프레임이 딱 이거죠. 적폐청산, 정권교체 아닙니까?
그런데 만일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그건 정권교체입니까,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정권교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제까지 탄핵에 편승을 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를 유지해 왔다고 한다면 이제까지는 적폐청산이나 정권교체의 프레임은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중도를 흡수하기 위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갈등과 봉합을 어떻게 잘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비전을 보여줄 것인가. 지금은 그것을 보여줘서 외연확장을 해야 하는 것이지 단지 보수층의 몇 명만 영입을 한다고 그래서 보수층이 지지할 리는 절대 없다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비해서 안철수 전 대표는 사실은 이제까지 어떤 탄핵 국면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었어요. 왜냐하면 탄핵이 너무 이슈가 되다 보니까 탄핵에 있어서 전투적이고 전사적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랄지 이재명 성남시장 같은 경우가 가장 전형적인 예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두드러지게 어떤 추세로 가고 있는 것은 일단 탄핵 국면이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에 탄핵에 가려져 있던 안철수 전 대표가 조명을 받으면서 그런 컨벤션효과,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바로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세선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앵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대에서 사라진 뒤에 대선 정국에 어떤 분위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들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지금 이 두 사람의 심경은 어떨까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대연정에서 선의에 이르기까지 (한 달 반 이상을 정치면과 또 9시 뉴스의 많은 핵심 이슈가 되면서) 그 이슈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뒷감당을 할 만큼의 실력을 더 준비하지 못했다는 어떤 자책이 솔직히 있습니다. 그러한 자책은 저 스스로가 이번 과정을 통해서 더 단단히 배우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제가 여론조사 일반적인 지표보다는 거의 2배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또 국민들이 이재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들이 있는데, 그 소중한 꿈들 훼손되지 않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앵커]
두 사람 모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앞으로 새로운 정치행보를 해 나가겠다, 이런 의지도 밝혔는데요. 그런데 오늘부터 두 사람이 선거운동은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선거운동은 할 수 없죠. 그러니까 지자체 단체장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중립 의무가 있죠.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둘 다 이재명 시장이나 아니면 안희정 지사가 나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우리 조직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해서 대통령을 만들자 이렇게 지지선언을 해 주면 엄청 힘을 받겠죠. 하지만 그건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물밑에서 어떤 조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거는 지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지선언을 명시적으로 할 수 없고요.
우리가 가장 비근한 예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해 달라고 얘기했잖아요. 그것 때문에 사실은 탄핵 가결되고 헌법재판소까지 갔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사실 어떤 지자체의 단체장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요.
[앵커]
지금 예비경선 후보가 아니고 일반 공무원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인터뷰]
그리고 자기의 어떤 의사표시나 의견 개전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의사표시나 의견개진의 경계선이 굉장히 애매모호해요. 그래서 여기서 조금만 강하게 얘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몸조심을 할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그 전에 어떤 선거 경선 이후에 사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이긴 후보에 대해서 감정은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이 겉으로는 굉장히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 주는 척하지만 그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어요. 그것은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래서 물론 이재명 시장이랄지 안희정 지사가 이후에 자기의 앞으로의 향후 미래의 정치를 보고는 또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진심에 우러나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지자체 단체장이고 또 이전에 경쟁자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명시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표현을 못 하더라도 정치인들을 보면 어제 경선 끝나고 나서도 함께 가자, 이 정도 얘기를 하는 것도 지지층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 걸로도 읽힐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과연 그 지지층들에게 얼마나 영향 있을까, 이것도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민주당 경선의 유력 3명의 후보들 같은 경우에 어쨌든 캐릭터가 분명했고요. 또 지지층의 특성도 매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지금 최종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됐는데 각 후보들의 지지층이 다 문재인 전 대표로 모이기에는 약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 같은 경우는 상당 부분 문재인 전 대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보적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그러나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알려졌습니다마는 중도성향층과 보수성향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니까 사실 이 층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부상에도 보듯이 순차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들의 지지도를 합하면 60% 이상 돼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안 되고 문재인 전 대표가 30%대에서 40%로 올라가기는 합니다마는 충분하게 그것을 흡수하지 못하고 이탈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얼마나 최소화할 것이냐, 이것을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 면에서 문 전 대표 쪽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참여는 못 하기 때문에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 의원들을 어쨌든 선대위에 참여를 하게 함으로써 결합된 모습을 최대한 지지층들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오늘 그 두 후 보의 얘기를 들어본 건데 저 분위기, 목소리, 내용,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민주당에서도 이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저 두 사람의 정치적인 미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두 사람 다 정치적 미래가 저는 밝다고 봐요. 오늘 경선에서 졌다고 해서 저 사람들의 미래가 없다고 보지 않고요. 어찌 보면 민주당 내에서는 좋은 정치인들 두 명을 발굴해낸 거잖아요. 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요.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 물론 촛불민심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까지 지지율이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 했었거든요, 사실은. 그런데 그 정도까지 치고 올라온 걸 보면 두 정치인이 어쨌든 만약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두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걸로 저는 생각을 해요. 또 지금 윤 센터장도 얘기하셨지만 그쪽에서 일했던 분들이 일정 부분 문재인 캠프에 들어와서 일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그분들이 하고 싶었던 정책도 일정 부분 문재인 캠프에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하면 두 사람이 민주당 내에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음 정권교체가 된다는 가정 하에 다음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차기에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번 경선에서요,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시장이 패배를 했다고 하더라도 저는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이 첫 번째 도전이었지 않습니까. 특히 안희정 지사보다는 이재명 시장이 굉장히 얻은 게 많았다. 특히 본인의 이미지와 관련해서 선명성을 굉장히 드러냈기 때문에 앞으로 향후에 정치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본인이 앞으로 대권을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될 거라고 봅니다.
단지 아마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런 걸 느꼈을 거예요. 일단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면 조직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조직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는 정책이랄지 그런 게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오랫동안 준비한 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조기대선이 실시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부족함을 채우면서 다음에 더 큰 정치인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역시 보수적통을 놓고 경쟁이 상당합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심장이 지금 TK이기 때문에, 흐트러진 지방 조직을 다듬고 재건하려면 이 지역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에 갔다가 대구에서 TK 지역이니까 불을 한번 질러보려고... 유승민 후보 말은 대꾸 안 한다고 누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묻지 마세요.]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많은 시민이 격려해주셨고 또 많은 시민께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하고 계시고, 또 박근혜 前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 구속이 된 데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지만 마음의 정리를 하고 계시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서로가 보수의 적통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그런데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 나한테 묻지 마라,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어제부터 사실은 전략을 바꾼 거예요. 어제부터 당 의원들한테도 그렇게 요청을 했어요. 절대로 유승민 의원을 공격하지 말자. 왜냐하면 사실은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어쨌든 통합을 해야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렇지 않고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 실제적으로 지지율을 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공격을 이제는 멈추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할 수 있는 쪽으로 몰고가려고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격이지 않습니까?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적폐청산이 안 된 상황에서, 친박이 어떤 해결이 안 된 상황에서는 갈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공격의 고삐를 쥐고 있어요.
그러니까 홍준표 지사에 대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지금 법을 어긴 사람이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일정 부분 친박 청산이라고 하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주지 않는 이상 제가 볼 때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건 단순히 유승민 후보 혼자만의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바른정당 내 있는 의원들이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걸 명확하게 보여줘야 되는데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걸 또 밀어붙이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당내 기반이 일단 일정 부분은 친박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을 완전히 청산하고서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 그건 대선에서 또 다른 악재를 만나는 요소가 될 수 있거든요.
본인의 지지층 자체는 단단한 친박층을 기본에 깔고 그리고 나서 본인의 지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사실은 친박이라고 하는 진박이라고 하는 지지층들이 뭉쳐서 보여주고 지지가 더 많다고 봐요. 그렇다고 하면 그걸 쉽게 포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바른정당 내부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워낙에 낮다 보니까 바른정당 내에서도 의원들 사이에 얘기가 엇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합리적 보수층 또는 중도성향의 보수층들이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촛불 국면에서 보수층에게 수용도가 있는 야권의 중도 후보들에게 많이 사실은 넘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바른정당의 지지층 자체가 지금 사실은 단기간에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또 후보들이 신생 정당이라고 한다면 지향하는 가치를 분명히 얘기하고 어떤 독자적인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서 어필을 해야 되는데 경선에서 보면 한 명의 유력 후보는 보수후보와 단일화를 얘기했었고 또 한 명의 후보는 중도세력과 얘기한 것은 사실은 독자세력에 대한 존재성을 부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지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요.
탄핵으로 인해서 뛰쳐나온 세력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다시 어쨌든 지역에 따라서 TK 지역 등에서 어쨌든 다시 복원하는 것이,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또 한 기류에서는 이것을 합친다고 했을 때 경우에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는 게 오히려 어렵다는 기류가 있기 때문에 당내 의견이 하나로 지금 일치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이런 여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고. 그래서 독자 완주하게 되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만약에 그러면 지금 자유한국당 후보보다도 유승민 후보가 지지율이 낮은 경우 이런 경우에 선거보전을 받을 수 있느냐,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비용 자체를 매우 적게 쓰면서 보전을 못 받더라도, 완주하는 것을 하나의 카드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아까 유승민 후보 얘기, 홍준표 후보 얘기를 다 들어봤는데 지금 두 가지가 들어왔어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TK가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 가봤더니 지금 정면돌파한 거죠, 배신자 프레임을. 그런데 막상 가봤더니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유승민 후보는 직접 가봤더니 느낀 건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을 받아들이는 그런 정서가 많았다.
그 말은 결국 뭐냐하면 현실을 받아들여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떤 잘못된 부분들은 인정하고 가자, 털고 가자 이런 의미가 많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결국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 참신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바른정당으로 지지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를 하는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다르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홍준표 후보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아직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고 그것이 결국은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다시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서로 같은 현상을 보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 건데 그건 자기 위주로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 이게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지를 객관적으로 봐야 될 텐데 사실은 유승민 의원하고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하다 보니까 각각 다르게 해석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볼 때는 서문시장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들은 사실 정확하게 읽어내기가 사실 어려워요.
후보들이 와서 얘기하고 악수하고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당연히 유권자로서 보여주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걸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거죠, 그런 점으로 본다면. 다만 오늘 그런 얘기는 있더라고요.
대구 지역의 언론사들이 전문가들이 쓰는 칼럼을 보면 대체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패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들이 많았다는 그런 분석이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대구 정서도 일정 부분 예전에 잘못된 부분들을 청산하고 새로운 분으로 가자고 해 정서가 조금은 더 많은 것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가 대구경북에 가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지금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아니냐. 이런 사람이 어떻게 후보가 될 수 있느냐라고 비판을 했거든요. 실제로 홍준표 후보의 재판, 아직 3심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최종심이 남아있는데 이게 이번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홍준표 지사가 전에 그런 말을 했었잖아요. 만약에 뒤집어져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목숨도 내놓을 각오가 돼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만큼 본인은 대법원에 자신 있다는 얘기인데. 사실 판결 자체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거예요.
1심은 유죄를 했다는 것은 2심에서 무죄인데 2심 재판부는 1심과 다른 시각을 가졌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법원도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더군다나 뇌물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한테 돈을 받았다는 것은 그 전달자의 말이 신빙성이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서 유죄, 무죄가 갈리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만약에 대법원 가서 무조건 무죄가 나온다, 유죄가 나온다, 그렇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만약에 대법원에서 지금 중간에서 돈을 전달했던 사람의 진술 자체가 이건 신빙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홍준표 지사가 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면 당연히 유죄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방탄출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만약에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대법원에서 선고를 바로 할 텐데 출마 중에 사실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나 무죄 판결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가능성은 많이 없지만 만일 홍준표 지사가 대통령이 됐다고 한다면, 전적인 가정입니다.
대통령이 됐다고 한다면 대법원에서 홍준표 지사에 대해서 만일 유죄인데도 무죄라고 판단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방탄출마다. 사실 우리나라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사실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 그것도 1심에서 실형 선고받고 2심에서 무죄 받고 대법원을 남겨둔 상태에서 출마를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는 부적절하다고 봐요.
그런데 홍준표 지사는 본인이 무죄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출마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해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 부분도 앞으로 또 쟁점이 될 수 있어 보이고요.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는데 정운찬 전 총리, 여기에 유승민 후보까지 해서 경선을 하자, 이런 의지를 나타냈거든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그리고 왜 굳이 유승민 후보를 먼저 거론을 했을까,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대선 국면에서 이렇게 개인별로 플레이하고 있는 분들인데요. 정운찬 전 총리라든가 김종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멘트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운찬 총리 같은 경우에 3명 중 1명을 뽑을 수도 있고 유승민 의원과 넷을 묶어서 경선을 할 수도 있다.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신중하게 자기는 접근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은 개인별로 움직이는 것이 대선판에 근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만약의 질문이라면 그것은 크게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선거에서는 지지율이 현금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대중 지지율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지지표를 몰아줄 수 있거나 아니면 누구의 지지를 옮겨갈 수 있을 정도의 위상이 있어야 능력이 있어야 사실 선거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지, 대중 지지가 없게 되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선택에 의해서 구도가 바뀌는 것이지 이런 사람들이 실질적인 영향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지금 보이는 행보를 보아서는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전 대표라든가 정운찬 전 총리 같은 경우는 공동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고 여기서 후보를 한 명 뽑든가 아니면 유승민 의원과도 함께 다시 재차 단일화를 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그것을 이른바 국민의당 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연대를 시도하려고 하는 의도가 일정 부분 있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수용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라는 기대가 실려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렇게 되면 그걸 통해서 지금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적폐청산의 의지를 강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인데 그러나 다음 정권은 어쨌든 간에 누가 되든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연합정부, 화합정부, 통합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하는 슬로건, 프레임을 제시를 하게 되면 국민들은 상당 부분 호응을 해 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한팀이 되어서 국민의당과 연대를 할 때는 위상을 높인 상태에서 당대당의 통합 형태로 들어가게 되면 일정 부분 지분도 얻을 수 있고 역량도 발휘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이니까 그런 측면에서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정치권의 분석이 있는데요.
어쨌든 이 부분들이 매끄럽게 진행될지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안철수 전 대표가 과연 바른정당 후보까지 있는 상황에서 보수 세력에 포함되는 것이잖아요.
그것을 지금 민주당으로부터 공세를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선뜻 그 손을 맞잡을 수 있을지 여부, 그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고요. 약간 어떻게 보면 본선 단계로 간 상황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안 이뤄질 수도 있고 어쨌든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30여 일 남았는데 여러 가지 변수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얘기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직접 구치소로 가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소환조사 했을 때와 출장조사를 하고 있을 때 뭔가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별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만약에 소환조사를 하게 되면 검찰이 수사하기가 쉽죠. 왜냐하면 관계된 서류라든지 증거 같은 것이 검찰에 다 있기 때문에 그걸 다 제시하면서 할 수 있는데 출장조사를 가게 되면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구비해서 갖고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편의를 위한 출장조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어차피 변호사도 옆에 동석해서 있을 거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변호인 교체설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아마 수사 단계에서는 교체 안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박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이지, 검찰이 갖고 있는 어떤 증거나 아니면 기록이 박 전 대통령이나 박 전 대통령 변호인한테 넘어간 상태가 아니에요. 그래서 새로 변호인이 선임된다 하더라도 이 실체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더군다나 적어도 4월 17일 이전에 기소할 가능성이 큰데 또 새로운 변호사가 온다고 해서 단지 구치소에서 조사받을 때 옆에만 있을 뿐이고 약간 어떠한 법률적인 컨설팅, 상담 정도 할 수 있을 정도지 뭔가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이 사안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아마 계속적으로 기소 전까지는 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구치소에서의 조사는 날 새면서 조사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 안에 보안, 경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아마 6시까지 조사를 하고 끝낼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단지 조사 횟수는 굉장히 자주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아마 4번 정도 출장조사를 했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한 8번 정도 조사를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또 혐의가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조사는 좀 자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질조사나 그런 것은 사실 검찰은 하고 싶을 거예요. 그렇지만 박 전 대통령이 하지 않겠다고 하면 사실은 대질조사가 어렵죠.
[앵커]
그러면 지금 변호인단을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에 처음 조사를 받는 것 아닙니까? 어떤 대응전략의 변화,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대응 전략 변화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뇌물 부분부터 시작해서 다 부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일부라도 인정을 하게 되면 최순실 씨와 어떤 연결고리를 인정하는 것이 되는 거고요.
예를 들어서 뇌물 부분을 인정하게 돼버리면 다른 대기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다 뇌물공여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이제까지 모르쇠, 그러니까 모든 걸 부인했는데 그 부인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검찰에서 지금 수사할 수 있는 기한이 많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단 처음부터 일관되게 그렇게 갈 겁니다. 단지 기소가 되었을 때는 아마 새로운 변호사들이 투입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재판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변호사가 투입이 될 것이고 그때는 일부 범죄 사실, 너무나 명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특히 뇌물죄와 관련한 부분을 인정했을 때는 다 아시다시피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이잖아요. 그래서 그걸 인정하게 되면 본인이 집행유예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아주 무거운 형을 받아야 할 처지인데 이걸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고의 차이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부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죠.
[앵커]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도 없지만 사실 가족 관계에 대한 입장 변화도 없는 것 같은 게 어제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구치소로 찾아갔는데 저희는 만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알려지기로는 헛걸음을 했다, 만나지 못하고 왔다라고 전해지고 왔어요.
[인터뷰]
일부 변호인들의 말에 의하면 사진을 보고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영상이 있잖아요. 이게 일반면회를 신청하는 쪽으로 들어갔다고 분석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변호사가 아니어서 안 가봤는데 그러니까 변호사들이 가시는 길하고 다른 부분인가 봐요.
그렇다고 하면 서향희 변호사가 아직 변호사 선임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일반 면회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신청했을 당시에 사실은 유영하 변호사가 면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3시간 동안. 그래서 아마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제 한 가지 더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가서 신청하고 나서 나와서 인터뷰를 했지 않습니까.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전추 행정관하고 그다음에 유영하 변호사만 면담을 하겠다고 지정을 해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다. 두 사람이 같이 데리고 가는 사람만 면담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물론 그 부분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히 몇몇 사람만, 두 사람이죠, 지금으로 보면. 또는 그 두 사람이 데리고 오는 사람만 면회를 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로 윤전추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50만 원을 영치금을 본인 돈으로 직접 지급했다는 말이 있고요.
[앵커]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요.
[인터뷰]
유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8권의 책, 성경을 포함해서 8권의 책을 영치해 드렸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요. 그래서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필요한 사람들만 만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나.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박지만 씨나 서향희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거든요.
옥바라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죠. 박지만 씨 같은 경우에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아직까지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보면 박지만 씨나 서향희 변호사가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혀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법적으로 접견자 제한이 있습니까?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사람이 지정을 할 수가 있는 거군요?
[인터뷰]
일단 원칙이 있어요. 그러니까 일반면회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 면회, 하루에 한 번밖에 되지 않죠. 10분, 하루에 한 번입니다. 따라서 A라는 사람이 한 번 왔다 갔는데 B라는 사람이 그 뒤에 오면 면회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B라는 사람을 오늘 면회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A라는 사람이 먼저 왔어요. 그때는 거부할 수 있어요. 아, 나는 면회하지 않겠다. B라는 사람이 오기 전에 몇 명이 와도 다 거부하고 나는 B만을 만날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몇 명에 대해서는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죠. 미리 보고서 형식으로 할 수 있고요.
[앵커]
이런 사람이 왔을 때는 면회를 못하게 해라.
[인터뷰]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는데 서향희 변호사가 중간에 왔다 갔다는 것은 변호사가 접견을 하는 것은 중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그냥 갔다는 얘기는 유영하 변호사가 접견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길어지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 적어도 변호인 접견이 끝난 다음에 만나고 가야 하는데 변호인 접견이 계속 길어지니까 그날은 시간적으로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아니면 서향희 변호사 전에 누가 왔다갔든지. 그래서...
[앵커]
지금 윤전추 행정관이등록돼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면회를 간다고 하더라도 못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아니요, 윤전추 행정관이 등록돼 있다고 하더라도 그날 윤전추 행정관이 왔다간 다음에 다른 사람은 못하죠. 하지만 등록이 돼 있는데 윤전추 행정관이 오지 않았어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한 명이 가서 접견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꽤 있을 거예요. 계속적으로 면회를 신청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 사람들 다 하지 않겠다고 등록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면 그때그때마다 나는 면회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되는 거예요.
[앵커]
누구를 만나는지 이 부분을 두고도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은 왜 안 나타나나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고리라고 불렸던 사람들.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이 두 사람은 왜 안 나타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이게 아마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첫째는 본인 살기 위해서 안 나타나는 부분도 있다고 봐요, 첫 번째 이유고. 사실은 그래서 이재만, 안봉근 두 사람에 대해서 비판적 여론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친박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배신할 수 있냐. 1998년에 사실 정치권 들어오면서부터 엄청나게 오랫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헌재 재판에도 나와달라고 부탁했는데 거기도 거절해서 안 나왔어요. 물론 그건 부탁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에서 부탁을 했음에도 안 나왔거든요.
나와서 본인이 증언하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혹시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충성심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비판할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또 이렇게 다른 부분으로 생각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의지도 있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무슨 말이냐면 나와서 증언하면 그 자체가 사실을 얘기한다고 하면 본인이 다 책임을 떠안지 않는 이상 사실을 얘기하면 그게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우리가 충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그 지시된 내용이 이러이러한 불법적인 내용입니다, 이렇게 증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도리어 숨어 있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모레 오전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검찰 소환을 받게 되는데,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세월호 수사를 담당했던 법조인들을 불렀다고 하거든요. 검찰이 제 살 깎아내기를 할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드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 일단 특검에서 먼저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검사들이 출석을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 자체도 사실은 그런 부분까지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일단 검찰로 사건을 다 이첩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검찰 자체에서는 이제까지 약간 비난이 있었어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 왜 조사하지 않느냐. 그런데 사실 거의 46명, 그러니까 50명 가까이 참고인으로 다 불러서 조사를 했고요.
더군다나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세월호 관련해서 수사를 방해했다는 그런 의혹, 그러니까 왜 민정수석이 광주지검에 전화를 해서 압수수색을 방해하느냐. 더군다나 해경에 있어서 과실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입건하지 말고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또 방해를 했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그래서 그 당시에 부장검사였던 윤대진 부장검사 지금은 부장검사 2차장 검사를 하고 있죠. 광주지검장이었던 변찬우 지검장을 불러서 조사를 했어요.
그래서 아마 이런 전체적인 것. 그런데 사실 지금 의혹을 받고 있는 게 한두 개는 아니죠. 예를 들면 개인비리에다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된 개인비리뿐만 아니라 문체부랄지 그다음에 공정위원회, 외교부에 관련된 직원들에 대한 어떤 인사성 좌천성 개입한 거랄지 그다음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해 있어서 어떤 직무유기한 부분,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제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 수사를 시작하고 아마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영장이 발부되면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일괄기소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레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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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 5자 대결이라고 보여드렸는데 사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후보가 확정된 건 아니고 오늘 마지막 최종적으로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문재인 전 대표, 일단 문재인 후보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두 사람이 서로 양자대결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전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 : 저와 안철수 대표와의 양자구도 1대1구도가 되면 그것은 안철수 대표가 단순히 국당 후보가 아니라 국당 자당 바당 이쪽을 대표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 후보와 기존 정권 연장하는 후보의 대결이 돼. 적폐청산 후보와 적폐세력 후보와의 대결구도가 되는 것이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공학적인 연대는) 허깨비를 만들어 허깨비를 비판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것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 계파 패권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정말 적절하지 않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는 예전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 자신과의 양자구도가 될 것이다,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을 했고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폐청산 세력과 적폐와 한 묶음으로 묶이는 이런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만약에 문재인 후보와 일대일로 붙는다는 가정을 하면 그건 결국 자유한국당이나 아니면 바른정당 후보와 일정 부분 연대를 한다고 하는 가정 하에 이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사퇴를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런 점으로 본다면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그걸 공격의 포인트로 잡을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결국 적폐청산을 해야 되는데 적폐청산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진영의 적통을 갖고 있는 정당과 연합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고 지적을 하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사실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진보적 성향의 정당의 특성을 갖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라고 지금 공격을 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직 현실화되지도 않은 허깨비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든,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든 어쨌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개편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게 자발적인 단일화가 될 가능성도 있어요.
제가 말하는 자발적 단일화라 함은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후보들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든 바른정당이든 지지율이 예를 들어서 두 후보 다 10% 밑으로, 합쳐서 10% 정도, 15% 정도 밑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사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될 수 있는 사람을 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도보수층이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두 후보가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분히 일대일 구도로 갈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 가능성을 물론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일부에서는 계속 안철수 전 대표가 말하는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면 지금 보수진영과 단일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말하는 것 같은 이런 비판, 피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지지층은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표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고 또 중도층 중에서도 정권 심판을 원하는 중도층들이 포함돼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보수 세력과 연대하고 후보를 단일화했다라고 할 경우에는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표라든가 심판 기류가 있는 중도층의 이탈표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 부분을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집중 공략을 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는 이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안철수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또 보수층의 표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거든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보수층과 직접적인 연대를 하지 않으면서 보수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인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단초를 보인 것은 최근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삼겠다라고 하는 것들의 전략을 펴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현 정권과 연계되어 있던 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충청표라든가 또는 보수층,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표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아마 안철수 전 대표의 전략은 이렇게 보수층과 직접 손은 안 잡지만 손짓하는 그런 전략들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그것은 보수와 사실상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공략하면서 분리시키려고 하는, 야권 성향이 있는 층들과. 그런 것이 아마 마지막까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도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늘 보면 보수 쪽의 인사를 영입을 해서 조금 더 세력을 확장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면을 보면 안철수 전 대표와 어떻게 보면 같은 길을 걷는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현재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세력은 이미 집토끼로 다 잡아놓은 상태예요. 그러면 확장할 수 있는 범위는 결국은 중도나 보수층으로 확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렇다고 하면 가능한 한 안보 문제를 조금 더 보수적으로 표현하면서 보수층을 끌어들이려고 할 것이고요.
그것이 결국은 본인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선택을 한 것이고.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지금 현재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흩어져 있는 보수층이나 중도층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본인의 지지기반을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에요.
호남에서도 사실은 물론 국민의당 내에서는 승리를 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로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호남의 진보적인 성향이나 아니면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세력의 지지도를 끌어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한계가 있어요.
그렇다고 하면 결국 중도보수층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중도보수층은 누구를 지지할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물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표로 일정 부분 지지율이 나오긴 하지만 그게 전체라고 보기 힘들잖아요. 10%, 4%, 이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아직 결정하지 않은 중도보수층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가 결국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잡을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그런 전략으로 간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1위 주자는 우리가 통상 선거에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1위 주자는 밸런스가 중요하고, 균형. 2위 주자부터는 엣지가 필요하다. 뭔가 신선한 것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어야 되는 것인데 1위 주자는 균형을 도모해야 되는 것인데 그러면 폭넓게 유권자들의 호응을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을 펴는 것인데 애초에 문 전 대표는 그 전략을 폈었어요.
촛불이 타오르기 전에 그런 전략을 폈는데 촛불민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각을 하게 되면서 진보적 지지층들이 이탈을 하게 됨으로써 그것을 흡수하기 위해서 진보적 선명성을 매우 강화하는 전략으로 갔고요.
2단계에서 또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연정을 얘기하면서 안희정 지사의 부각이 있던 상황에서 그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대연정에 대한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비판을 하고 본인의 진보적 선명성을 강화했거든요. 그러면서 사실은 약간 폐쇄성이라고 할까요.
이념적 국한성을 사실은 강화한 측면이 있거든요, 경선 국면에서. 폭넓게 이념적 지지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던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보수층의 인사들. 그렇다고 해서 현 정권에 관련되지 않은 보수층의 인사들을 충분하게 흡수할 수 있으면 흡수함으로써 이전에 경선 과정에서 혹시나 보였던 그런 폐쇄성들을 어쨌든 깨야 되는 그런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앞으로 인물 영입 등을 통해서 그 외연 확장의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터뷰]
외연 확장과 관련해서요, 문재인 전 대표가 보수 인사를 영입한다고 해서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것은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근본적인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보수층 자체는 과연 문재인 진 대표를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를 찾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중도층 자체는 문재인이 됐든 안철수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현재의 어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랄지 또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굉장히 이분법적인 상황에서 이걸 미래에 누가 봉합을 잘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대통령이 되면 누가 잘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게 중도층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는 이제까지는 자기를 지지하는 세력을 어떻게 보면 결집시키는 노력을 해 왔다고 한다면 어차피 보수층은 끌어올 수 없다고 봐요. 그러면 결국 중도층에 타깃을 두고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문재인 전 대표는 프레임이 딱 이거죠. 적폐청산, 정권교체 아닙니까?
그런데 만일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그건 정권교체입니까,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정권교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제까지 탄핵에 편승을 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를 유지해 왔다고 한다면 이제까지는 적폐청산이나 정권교체의 프레임은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중도를 흡수하기 위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갈등과 봉합을 어떻게 잘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비전을 보여줄 것인가. 지금은 그것을 보여줘서 외연확장을 해야 하는 것이지 단지 보수층의 몇 명만 영입을 한다고 그래서 보수층이 지지할 리는 절대 없다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비해서 안철수 전 대표는 사실은 이제까지 어떤 탄핵 국면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었어요. 왜냐하면 탄핵이 너무 이슈가 되다 보니까 탄핵에 있어서 전투적이고 전사적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랄지 이재명 성남시장 같은 경우가 가장 전형적인 예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두드러지게 어떤 추세로 가고 있는 것은 일단 탄핵 국면이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에 탄핵에 가려져 있던 안철수 전 대표가 조명을 받으면서 그런 컨벤션효과,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바로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세선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앵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대에서 사라진 뒤에 대선 정국에 어떤 분위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들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지금 이 두 사람의 심경은 어떨까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대연정에서 선의에 이르기까지 (한 달 반 이상을 정치면과 또 9시 뉴스의 많은 핵심 이슈가 되면서) 그 이슈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뒷감당을 할 만큼의 실력을 더 준비하지 못했다는 어떤 자책이 솔직히 있습니다. 그러한 자책은 저 스스로가 이번 과정을 통해서 더 단단히 배우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제가 여론조사 일반적인 지표보다는 거의 2배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또 국민들이 이재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들이 있는데, 그 소중한 꿈들 훼손되지 않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앵커]
두 사람 모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앞으로 새로운 정치행보를 해 나가겠다, 이런 의지도 밝혔는데요. 그런데 오늘부터 두 사람이 선거운동은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선거운동은 할 수 없죠. 그러니까 지자체 단체장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중립 의무가 있죠.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둘 다 이재명 시장이나 아니면 안희정 지사가 나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우리 조직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해서 대통령을 만들자 이렇게 지지선언을 해 주면 엄청 힘을 받겠죠. 하지만 그건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물밑에서 어떤 조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거는 지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지선언을 명시적으로 할 수 없고요.
우리가 가장 비근한 예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해 달라고 얘기했잖아요. 그것 때문에 사실은 탄핵 가결되고 헌법재판소까지 갔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사실 어떤 지자체의 단체장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요.
[앵커]
지금 예비경선 후보가 아니고 일반 공무원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인터뷰]
그리고 자기의 어떤 의사표시나 의견 개전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의사표시나 의견개진의 경계선이 굉장히 애매모호해요. 그래서 여기서 조금만 강하게 얘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몸조심을 할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그 전에 어떤 선거 경선 이후에 사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이긴 후보에 대해서 감정은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이 겉으로는 굉장히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 주는 척하지만 그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어요. 그것은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래서 물론 이재명 시장이랄지 안희정 지사가 이후에 자기의 앞으로의 향후 미래의 정치를 보고는 또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진심에 우러나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지자체 단체장이고 또 이전에 경쟁자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명시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표현을 못 하더라도 정치인들을 보면 어제 경선 끝나고 나서도 함께 가자, 이 정도 얘기를 하는 것도 지지층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 걸로도 읽힐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과연 그 지지층들에게 얼마나 영향 있을까, 이것도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민주당 경선의 유력 3명의 후보들 같은 경우에 어쨌든 캐릭터가 분명했고요. 또 지지층의 특성도 매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지금 최종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됐는데 각 후보들의 지지층이 다 문재인 전 대표로 모이기에는 약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 같은 경우는 상당 부분 문재인 전 대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보적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그러나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알려졌습니다마는 중도성향층과 보수성향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니까 사실 이 층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부상에도 보듯이 순차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들의 지지도를 합하면 60% 이상 돼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안 되고 문재인 전 대표가 30%대에서 40%로 올라가기는 합니다마는 충분하게 그것을 흡수하지 못하고 이탈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얼마나 최소화할 것이냐, 이것을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 면에서 문 전 대표 쪽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참여는 못 하기 때문에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 의원들을 어쨌든 선대위에 참여를 하게 함으로써 결합된 모습을 최대한 지지층들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오늘 그 두 후 보의 얘기를 들어본 건데 저 분위기, 목소리, 내용,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민주당에서도 이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저 두 사람의 정치적인 미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두 사람 다 정치적 미래가 저는 밝다고 봐요. 오늘 경선에서 졌다고 해서 저 사람들의 미래가 없다고 보지 않고요. 어찌 보면 민주당 내에서는 좋은 정치인들 두 명을 발굴해낸 거잖아요. 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요.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 물론 촛불민심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까지 지지율이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 했었거든요, 사실은. 그런데 그 정도까지 치고 올라온 걸 보면 두 정치인이 어쨌든 만약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두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걸로 저는 생각을 해요. 또 지금 윤 센터장도 얘기하셨지만 그쪽에서 일했던 분들이 일정 부분 문재인 캠프에 들어와서 일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그분들이 하고 싶었던 정책도 일정 부분 문재인 캠프에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하면 두 사람이 민주당 내에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음 정권교체가 된다는 가정 하에 다음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차기에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번 경선에서요,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시장이 패배를 했다고 하더라도 저는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이 첫 번째 도전이었지 않습니까. 특히 안희정 지사보다는 이재명 시장이 굉장히 얻은 게 많았다. 특히 본인의 이미지와 관련해서 선명성을 굉장히 드러냈기 때문에 앞으로 향후에 정치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본인이 앞으로 대권을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될 거라고 봅니다.
단지 아마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런 걸 느꼈을 거예요. 일단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면 조직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조직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는 정책이랄지 그런 게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오랫동안 준비한 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조기대선이 실시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부족함을 채우면서 다음에 더 큰 정치인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역시 보수적통을 놓고 경쟁이 상당합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심장이 지금 TK이기 때문에, 흐트러진 지방 조직을 다듬고 재건하려면 이 지역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에 갔다가 대구에서 TK 지역이니까 불을 한번 질러보려고... 유승민 후보 말은 대꾸 안 한다고 누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묻지 마세요.]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많은 시민이 격려해주셨고 또 많은 시민께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하고 계시고, 또 박근혜 前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 구속이 된 데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지만 마음의 정리를 하고 계시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서로가 보수의 적통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그런데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 나한테 묻지 마라,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어제부터 사실은 전략을 바꾼 거예요. 어제부터 당 의원들한테도 그렇게 요청을 했어요. 절대로 유승민 의원을 공격하지 말자. 왜냐하면 사실은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어쨌든 통합을 해야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렇지 않고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 실제적으로 지지율을 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공격을 이제는 멈추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할 수 있는 쪽으로 몰고가려고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격이지 않습니까?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적폐청산이 안 된 상황에서, 친박이 어떤 해결이 안 된 상황에서는 갈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공격의 고삐를 쥐고 있어요.
그러니까 홍준표 지사에 대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지금 법을 어긴 사람이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일정 부분 친박 청산이라고 하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주지 않는 이상 제가 볼 때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건 단순히 유승민 후보 혼자만의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바른정당 내 있는 의원들이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걸 명확하게 보여줘야 되는데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걸 또 밀어붙이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당내 기반이 일단 일정 부분은 친박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을 완전히 청산하고서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 그건 대선에서 또 다른 악재를 만나는 요소가 될 수 있거든요.
본인의 지지층 자체는 단단한 친박층을 기본에 깔고 그리고 나서 본인의 지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사실은 친박이라고 하는 진박이라고 하는 지지층들이 뭉쳐서 보여주고 지지가 더 많다고 봐요. 그렇다고 하면 그걸 쉽게 포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바른정당 내부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워낙에 낮다 보니까 바른정당 내에서도 의원들 사이에 얘기가 엇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합리적 보수층 또는 중도성향의 보수층들이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촛불 국면에서 보수층에게 수용도가 있는 야권의 중도 후보들에게 많이 사실은 넘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바른정당의 지지층 자체가 지금 사실은 단기간에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또 후보들이 신생 정당이라고 한다면 지향하는 가치를 분명히 얘기하고 어떤 독자적인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서 어필을 해야 되는데 경선에서 보면 한 명의 유력 후보는 보수후보와 단일화를 얘기했었고 또 한 명의 후보는 중도세력과 얘기한 것은 사실은 독자세력에 대한 존재성을 부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지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요.
탄핵으로 인해서 뛰쳐나온 세력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다시 어쨌든 지역에 따라서 TK 지역 등에서 어쨌든 다시 복원하는 것이,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또 한 기류에서는 이것을 합친다고 했을 때 경우에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는 게 오히려 어렵다는 기류가 있기 때문에 당내 의견이 하나로 지금 일치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이런 여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고. 그래서 독자 완주하게 되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만약에 그러면 지금 자유한국당 후보보다도 유승민 후보가 지지율이 낮은 경우 이런 경우에 선거보전을 받을 수 있느냐,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비용 자체를 매우 적게 쓰면서 보전을 못 받더라도, 완주하는 것을 하나의 카드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아까 유승민 후보 얘기, 홍준표 후보 얘기를 다 들어봤는데 지금 두 가지가 들어왔어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TK가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 가봤더니 지금 정면돌파한 거죠, 배신자 프레임을. 그런데 막상 가봤더니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유승민 후보는 직접 가봤더니 느낀 건 뭐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을 받아들이는 그런 정서가 많았다.
그 말은 결국 뭐냐하면 현실을 받아들여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떤 잘못된 부분들은 인정하고 가자, 털고 가자 이런 의미가 많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결국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 참신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바른정당으로 지지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를 하는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다르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홍준표 후보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아직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고 그것이 결국은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다시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서로 같은 현상을 보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 건데 그건 자기 위주로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 이게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지를 객관적으로 봐야 될 텐데 사실은 유승민 의원하고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하다 보니까 각각 다르게 해석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볼 때는 서문시장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들은 사실 정확하게 읽어내기가 사실 어려워요.
후보들이 와서 얘기하고 악수하고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당연히 유권자로서 보여주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걸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거죠, 그런 점으로 본다면. 다만 오늘 그런 얘기는 있더라고요.
대구 지역의 언론사들이 전문가들이 쓰는 칼럼을 보면 대체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패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들이 많았다는 그런 분석이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대구 정서도 일정 부분 예전에 잘못된 부분들을 청산하고 새로운 분으로 가자고 해 정서가 조금은 더 많은 것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가 대구경북에 가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지금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아니냐. 이런 사람이 어떻게 후보가 될 수 있느냐라고 비판을 했거든요. 실제로 홍준표 후보의 재판, 아직 3심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최종심이 남아있는데 이게 이번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홍준표 지사가 전에 그런 말을 했었잖아요. 만약에 뒤집어져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목숨도 내놓을 각오가 돼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만큼 본인은 대법원에 자신 있다는 얘기인데. 사실 판결 자체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거예요.
1심은 유죄를 했다는 것은 2심에서 무죄인데 2심 재판부는 1심과 다른 시각을 가졌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법원도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더군다나 뇌물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한테 돈을 받았다는 것은 그 전달자의 말이 신빙성이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서 유죄, 무죄가 갈리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만약에 대법원 가서 무조건 무죄가 나온다, 유죄가 나온다, 그렇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만약에 대법원에서 지금 중간에서 돈을 전달했던 사람의 진술 자체가 이건 신빙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홍준표 지사가 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면 당연히 유죄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방탄출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만약에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대법원에서 선고를 바로 할 텐데 출마 중에 사실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나 무죄 판결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가능성은 많이 없지만 만일 홍준표 지사가 대통령이 됐다고 한다면, 전적인 가정입니다.
대통령이 됐다고 한다면 대법원에서 홍준표 지사에 대해서 만일 유죄인데도 무죄라고 판단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방탄출마다. 사실 우리나라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사실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 그것도 1심에서 실형 선고받고 2심에서 무죄 받고 대법원을 남겨둔 상태에서 출마를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는 부적절하다고 봐요.
그런데 홍준표 지사는 본인이 무죄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출마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해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 부분도 앞으로 또 쟁점이 될 수 있어 보이고요.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는데 정운찬 전 총리, 여기에 유승민 후보까지 해서 경선을 하자, 이런 의지를 나타냈거든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그리고 왜 굳이 유승민 후보를 먼저 거론을 했을까,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대선 국면에서 이렇게 개인별로 플레이하고 있는 분들인데요. 정운찬 전 총리라든가 김종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멘트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운찬 총리 같은 경우에 3명 중 1명을 뽑을 수도 있고 유승민 의원과 넷을 묶어서 경선을 할 수도 있다.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신중하게 자기는 접근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은 개인별로 움직이는 것이 대선판에 근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만약의 질문이라면 그것은 크게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선거에서는 지지율이 현금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대중 지지율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지지표를 몰아줄 수 있거나 아니면 누구의 지지를 옮겨갈 수 있을 정도의 위상이 있어야 능력이 있어야 사실 선거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지, 대중 지지가 없게 되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선택에 의해서 구도가 바뀌는 것이지 이런 사람들이 실질적인 영향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지금 보이는 행보를 보아서는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전 대표라든가 정운찬 전 총리 같은 경우는 공동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고 여기서 후보를 한 명 뽑든가 아니면 유승민 의원과도 함께 다시 재차 단일화를 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그것을 이른바 국민의당 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연대를 시도하려고 하는 의도가 일정 부분 있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수용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라는 기대가 실려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렇게 되면 그걸 통해서 지금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적폐청산의 의지를 강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인데 그러나 다음 정권은 어쨌든 간에 누가 되든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연합정부, 화합정부, 통합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하는 슬로건, 프레임을 제시를 하게 되면 국민들은 상당 부분 호응을 해 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한팀이 되어서 국민의당과 연대를 할 때는 위상을 높인 상태에서 당대당의 통합 형태로 들어가게 되면 일정 부분 지분도 얻을 수 있고 역량도 발휘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이니까 그런 측면에서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정치권의 분석이 있는데요.
어쨌든 이 부분들이 매끄럽게 진행될지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안철수 전 대표가 과연 바른정당 후보까지 있는 상황에서 보수 세력에 포함되는 것이잖아요.
그것을 지금 민주당으로부터 공세를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선뜻 그 손을 맞잡을 수 있을지 여부, 그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고요. 약간 어떻게 보면 본선 단계로 간 상황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안 이뤄질 수도 있고 어쨌든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30여 일 남았는데 여러 가지 변수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얘기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직접 구치소로 가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소환조사 했을 때와 출장조사를 하고 있을 때 뭔가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별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만약에 소환조사를 하게 되면 검찰이 수사하기가 쉽죠. 왜냐하면 관계된 서류라든지 증거 같은 것이 검찰에 다 있기 때문에 그걸 다 제시하면서 할 수 있는데 출장조사를 가게 되면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구비해서 갖고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편의를 위한 출장조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어차피 변호사도 옆에 동석해서 있을 거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변호인 교체설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아마 수사 단계에서는 교체 안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박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이지, 검찰이 갖고 있는 어떤 증거나 아니면 기록이 박 전 대통령이나 박 전 대통령 변호인한테 넘어간 상태가 아니에요. 그래서 새로 변호인이 선임된다 하더라도 이 실체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더군다나 적어도 4월 17일 이전에 기소할 가능성이 큰데 또 새로운 변호사가 온다고 해서 단지 구치소에서 조사받을 때 옆에만 있을 뿐이고 약간 어떠한 법률적인 컨설팅, 상담 정도 할 수 있을 정도지 뭔가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이 사안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아마 계속적으로 기소 전까지는 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구치소에서의 조사는 날 새면서 조사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 안에 보안, 경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아마 6시까지 조사를 하고 끝낼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단지 조사 횟수는 굉장히 자주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아마 4번 정도 출장조사를 했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한 8번 정도 조사를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또 혐의가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조사는 좀 자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질조사나 그런 것은 사실 검찰은 하고 싶을 거예요. 그렇지만 박 전 대통령이 하지 않겠다고 하면 사실은 대질조사가 어렵죠.
[앵커]
그러면 지금 변호인단을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에 처음 조사를 받는 것 아닙니까? 어떤 대응전략의 변화,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대응 전략 변화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뇌물 부분부터 시작해서 다 부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일부라도 인정을 하게 되면 최순실 씨와 어떤 연결고리를 인정하는 것이 되는 거고요.
예를 들어서 뇌물 부분을 인정하게 돼버리면 다른 대기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다 뇌물공여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이제까지 모르쇠, 그러니까 모든 걸 부인했는데 그 부인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검찰에서 지금 수사할 수 있는 기한이 많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단 처음부터 일관되게 그렇게 갈 겁니다. 단지 기소가 되었을 때는 아마 새로운 변호사들이 투입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재판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변호사가 투입이 될 것이고 그때는 일부 범죄 사실, 너무나 명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특히 뇌물죄와 관련한 부분을 인정했을 때는 다 아시다시피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이잖아요. 그래서 그걸 인정하게 되면 본인이 집행유예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아주 무거운 형을 받아야 할 처지인데 이걸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고의 차이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부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죠.
[앵커]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도 없지만 사실 가족 관계에 대한 입장 변화도 없는 것 같은 게 어제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구치소로 찾아갔는데 저희는 만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알려지기로는 헛걸음을 했다, 만나지 못하고 왔다라고 전해지고 왔어요.
[인터뷰]
일부 변호인들의 말에 의하면 사진을 보고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영상이 있잖아요. 이게 일반면회를 신청하는 쪽으로 들어갔다고 분석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변호사가 아니어서 안 가봤는데 그러니까 변호사들이 가시는 길하고 다른 부분인가 봐요.
그렇다고 하면 서향희 변호사가 아직 변호사 선임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일반 면회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신청했을 당시에 사실은 유영하 변호사가 면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3시간 동안. 그래서 아마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제 한 가지 더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가서 신청하고 나서 나와서 인터뷰를 했지 않습니까.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전추 행정관하고 그다음에 유영하 변호사만 면담을 하겠다고 지정을 해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다. 두 사람이 같이 데리고 가는 사람만 면담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물론 그 부분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히 몇몇 사람만, 두 사람이죠, 지금으로 보면. 또는 그 두 사람이 데리고 오는 사람만 면회를 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제로 윤전추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50만 원을 영치금을 본인 돈으로 직접 지급했다는 말이 있고요.
[앵커]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요.
[인터뷰]
유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8권의 책, 성경을 포함해서 8권의 책을 영치해 드렸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요. 그래서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필요한 사람들만 만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나.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박지만 씨나 서향희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거든요.
옥바라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죠. 박지만 씨 같은 경우에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아직까지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보면 박지만 씨나 서향희 변호사가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혀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법적으로 접견자 제한이 있습니까?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사람이 지정을 할 수가 있는 거군요?
[인터뷰]
일단 원칙이 있어요. 그러니까 일반면회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 면회, 하루에 한 번밖에 되지 않죠. 10분, 하루에 한 번입니다. 따라서 A라는 사람이 한 번 왔다 갔는데 B라는 사람이 그 뒤에 오면 면회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B라는 사람을 오늘 면회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A라는 사람이 먼저 왔어요. 그때는 거부할 수 있어요. 아, 나는 면회하지 않겠다. B라는 사람이 오기 전에 몇 명이 와도 다 거부하고 나는 B만을 만날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몇 명에 대해서는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죠. 미리 보고서 형식으로 할 수 있고요.
[앵커]
이런 사람이 왔을 때는 면회를 못하게 해라.
[인터뷰]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는데 서향희 변호사가 중간에 왔다 갔다는 것은 변호사가 접견을 하는 것은 중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그냥 갔다는 얘기는 유영하 변호사가 접견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길어지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 적어도 변호인 접견이 끝난 다음에 만나고 가야 하는데 변호인 접견이 계속 길어지니까 그날은 시간적으로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아니면 서향희 변호사 전에 누가 왔다갔든지. 그래서...
[앵커]
지금 윤전추 행정관이등록돼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면회를 간다고 하더라도 못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아니요, 윤전추 행정관이 등록돼 있다고 하더라도 그날 윤전추 행정관이 왔다간 다음에 다른 사람은 못하죠. 하지만 등록이 돼 있는데 윤전추 행정관이 오지 않았어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한 명이 가서 접견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꽤 있을 거예요. 계속적으로 면회를 신청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 사람들 다 하지 않겠다고 등록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면 그때그때마다 나는 면회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되는 거예요.
[앵커]
누구를 만나는지 이 부분을 두고도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은 왜 안 나타나나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고리라고 불렸던 사람들.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이 두 사람은 왜 안 나타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이게 아마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첫째는 본인 살기 위해서 안 나타나는 부분도 있다고 봐요, 첫 번째 이유고. 사실은 그래서 이재만, 안봉근 두 사람에 대해서 비판적 여론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친박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배신할 수 있냐. 1998년에 사실 정치권 들어오면서부터 엄청나게 오랫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헌재 재판에도 나와달라고 부탁했는데 거기도 거절해서 안 나왔어요. 물론 그건 부탁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에서 부탁을 했음에도 안 나왔거든요.
나와서 본인이 증언하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혹시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충성심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비판할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또 이렇게 다른 부분으로 생각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의지도 있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무슨 말이냐면 나와서 증언하면 그 자체가 사실을 얘기한다고 하면 본인이 다 책임을 떠안지 않는 이상 사실을 얘기하면 그게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우리가 충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그 지시된 내용이 이러이러한 불법적인 내용입니다, 이렇게 증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도리어 숨어 있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모레 오전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검찰 소환을 받게 되는데,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세월호 수사를 담당했던 법조인들을 불렀다고 하거든요. 검찰이 제 살 깎아내기를 할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드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 일단 특검에서 먼저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검사들이 출석을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 자체도 사실은 그런 부분까지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일단 검찰로 사건을 다 이첩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검찰 자체에서는 이제까지 약간 비난이 있었어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 왜 조사하지 않느냐. 그런데 사실 거의 46명, 그러니까 50명 가까이 참고인으로 다 불러서 조사를 했고요.
더군다나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세월호 관련해서 수사를 방해했다는 그런 의혹, 그러니까 왜 민정수석이 광주지검에 전화를 해서 압수수색을 방해하느냐. 더군다나 해경에 있어서 과실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입건하지 말고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또 방해를 했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그래서 그 당시에 부장검사였던 윤대진 부장검사 지금은 부장검사 2차장 검사를 하고 있죠. 광주지검장이었던 변찬우 지검장을 불러서 조사를 했어요.
그래서 아마 이런 전체적인 것. 그런데 사실 지금 의혹을 받고 있는 게 한두 개는 아니죠. 예를 들면 개인비리에다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된 개인비리뿐만 아니라 문체부랄지 그다음에 공정위원회, 외교부에 관련된 직원들에 대한 어떤 인사성 좌천성 개입한 거랄지 그다음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해 있어서 어떤 직무유기한 부분,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제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 수사를 시작하고 아마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영장이 발부되면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일괄기소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레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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