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에게 듣는다

[인터뷰]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에게 듣는다

2017.04.04.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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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앵커]
오늘 국민의당 마지막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을 이길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여론조사 최근 지지율이 두 배 가까이 뛰는, 이른바 '안풍'을 일으켰습니다.

조금 전 경선을 마친 안철수 후보, 중계차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 축하드리고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는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경선 현장에서 유난히 어린 아이들 손 잡고 오신 젊은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분들이 정말 간절히 바라는 것이 이 아이들이 자라난 그 세상은 좀 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변화의 열망이 크구나, 그 기대가 모여서 제가 당선됐구나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후보로 선출된 것 자체가 선물을 주신 게 아니라 숙제를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역시 안철수의 사당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요. 함께 뛰었던 손학규 의장, 그리고 박주선 국회부의장 그리고 또 두 후보자의 지지자들을 어떻게 껴안고 가실 계획이신지요?

[인터뷰]
그 두 분과 열심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함께 협력하면서 우리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반드시 하겠습니다.

[앵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차기 정부에서 이것만큼은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소개해 주시고요. 또 어떤 가치나 정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현안 과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교육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어렵습니다마는 교육을 제대로 개혁을 해야 우리가 이 위기에서 결국은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집니다. 대통령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고 아이들은 초중고 12년 내내 입시 준비만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들을 바꾸는 것이 저의 정말로 소신입니다. 그를 위해서 이미 여러 가지 공약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없애고 그리고 지금의 초중고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당으로도 불립니다. 호남의 지지만으로 대통령이 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인데 어떻게 전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신가요?

[인터뷰]
저는 제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받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금은 4차산업 혁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준비하려면 그냥 보고서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과 직접 토론하고 결론을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사실 그렇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물리학 박사 출신입니다. 메르켈 총리가 총리가 된 이후에 하나씩 하나씩 그런 좋은 결정들을 쌓아가면서 결국은 지금 현재 유럽 연합에서 최고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앵커]
지난 2012년도에도 대권에 도전했다가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를 했는데요. 그때와는 지금 상황이 좀 달라졌죠? 그리고 최근에는 저음의 강한 목소리가 화제가 됐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습니까?

[인터뷰]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저는 초심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변화하겠다는 열망은 더 강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현실정치를 경험하면서 이래서 바뀌지 않는구나, 이래서 문제구나. 그래서 정말로 바꾸겠다는 열망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라를 바꾸려고 하면 사실은 자기 자신도 바꿀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자기 자신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은 나라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을 해서 저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입니다.

[앵커]
지난해 총선 직전에 민주당을 탈당하셨고요.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 짐승도 고마움을 안다, 이런 격한 표현도 쓰셨는데 문 후보와 함께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뭐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 출마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이 더 낫다고 생각을 해서 출마한 겁니다. 그것을 제대로 국민들께 알리는 그런 과정을 만들겠습니다.

[앵커]
문 후보와의 1:1 구도를 지난 1월부터 말씀을 하셨고요. 지지율이 오르면서 안철수 후보의 예언이 적중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허상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1:1 구도 과연 만들어지겠습니까?

[인터뷰]
제가 처음 그 이야기를 한 게 아마 1월 4일 어느 인터뷰를 통해서 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이미 정권교체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선택은 저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지 아니면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지 그 선택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구도는 이미 결정이 돼 있는 것이고 결국은 그 두 사람 가운데 인물과 정책이 누가 더 나은지 그걸로 평가받을 겁니다. 그러면 저는 자신있습니다.

[앵커]
또 안 후보님께서는 반문연대가 아닌 국민에 의한 연대를 말씀하셨는데 결국 연대라는 측면에서는 같은 방향 아닙니까?

[인터뷰]
국민들이 정말로 현명하십니다. 정치인들 머리 꼭대기에서 알파고 수준으로 생각하십니다. 지난 총선 때 생각을 해 보시면 그때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기득권 양당 체제는 더 이상 가면 안 된다는 그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3당 체제를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겁니다. 저는 그것을 믿고 신념화해서 돌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도 어떤 사람이 나오든 또 어떤 구도 하에서도 이번에는 정권교체로 갑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인물이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를 판단하실 겁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는 국민에 의한 연대, 국민들의 집단지성으로 판단하는 그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종인 전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그리고 정운찬 전 총리와의 연대. 그리고 세 사람이 그리는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인터뷰]
그분들과 제가 말씀을 나눈 적이 없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리시는지 제가 알지 못합니다.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 두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 것인가 그것만 남았을 따름입니다.

[앵커]
안 후보님 오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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