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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우, YTN 선거단장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구도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분석해 보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동우 YTN 선거단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대선 후보 지지도죠.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YTN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자구도 접전이 나왔다는 겁니다. 다자구도 내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최초의 여론조사 결과거든요. 그리고 양자구도로 좁혀봤을 때는 최대 오차범위가 6.2%포인트거든요.
[앵커]
플러스마이너스3.1.
[기자]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기 때문에 최대오차범위가 6.2%포인트기 때문에 딱 안철수 후보가 47%, 문재인 후보가 40.8%. 그래서 최대 오차범위는 6.2%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두 가지가 다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 벌어진다는 것. 그리고 양자대결에서는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한테 뒤질 수 있다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특이한 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희웅 센터장님은 종합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이번 조사결과 보시면 지금은 지난 3월 15일과 이번에 4월 5일 실시된 것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인데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어쨌든 나타난 효과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후보에게 더 큰 수혜가 있었다고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상승률이 훨씬 더 높았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대로 문재인, 안철수 다자구도에서 양강구도가 형성된 것이 확인된 것이고 보수에 있는 후보들이 어떤 후보들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에 상당한 제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사실상 이번 조사를 놓고 봤을 때 앞으로 선거구도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강구도로 사실상 진입했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다자구도, 양강구도 살펴봤는데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앞섰거든요. 이 차이는 어디서 온다고 봐야 됩니까?
[기자]
지금까지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세론이 지금까지 쭉 회자돼 왔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 본인도 문재인 대세다라고 본인이 얘기할 정도로 문재인 대세론이 지금까지 쭉 회자돼 왔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보다 3배 가까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 관성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자꾸 나오기 시작하면 그 부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문재인 대세론은 어느 정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마는 상당 부분 문재인 대세론이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흔들리는 그런 부분도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경선이 끝난 뒤에는 5자구도가 마련이 되어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5자가 4자, 4자가 3자, 양자, 이렇게 될지 아니면 5자구도로 해서 선거가 끝날지 앞으로 굉장히 주목해야 될 포인트인데요. 홍준표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와 유승민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 물론 본인들이 생각할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마는. 가상대결에서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진영에서 한 명의 후보로 후보가 정해져서 나올 경우에 가상에서 대결이 있었는데요. 4자대결로 조사를 했던 것인데 유승민 후보로 해서 4자대결을 했을 때는 유승민 후보가 4% 득표를,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만약에 홍준표로 바꿨을 때는 홍준표 후보가 11.4%로 나옵니다. 지금 당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4자 구도로 보수 후보를 바꿔서 했을 때는 수치가 변화되는 현상들을 보입니다. 보시면 왜 유승민 후보일 때는 4%에 그치고 홍준표 후보일 때는 11.4%가 나오는 것이냐라고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지금 나오는 것은 5자대결인 것이죠. 지금 보수의 두 명의 후보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 4자 그래프를 봤으면 좋겠는데요. 여기서 지금 유승민 후보로 나오는 것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가 빠진 가상대결입니다.
[인터뷰]
빠진 것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11.4% 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앵커]
4자 대결을 다시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방금 전에는 유승민 후보가 들어갔을 때, 지금은 홍준표 후보가 들어갔을 때인데 매우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것도 이번 조사의 매우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보수 성향층에서 정체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있을 때는 일정 부분의 지지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10% 이상. 그런데 유승민 후보로 교체가 되었을 때는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강경 보수층들이 아예 안철수 후보라든가 또는 응답을 하지 않는 흐름으로 바뀌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에서 어쨌든 탈당을 하게 되면서 나온 상황인데. 기존의 보수정체성과는 약간 다른 유연한 보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것이 강경 보수층에서는 아직까지 수용하기에 과거의 어떤 상처, 갈등들이 크게 아물지 않은 상태임을 일정 부분 확인해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바른정당의 한 60% 이상, 67.9%는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가 외연확장성이 확실히 유동적이다, 유연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다자구도에서 6자구도일 때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33.2%, 문재인 후보가 38.2% 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양자구도로 만약에 좁혀졌을 때는 문재인 후보는 38.2%에서 40.8%로 2.6%포인트밖에 못 올라갑니다. 그런데 반대로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33.2%에서 47%로 급등을 합니다. 그러니까 양자구도로 만약에 했을 때는 13.8%포인트를 더 얻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현재 상황에서 이 구도가 점점 좁혀질수록 안철수 후보한테 유리한 국면이 되는 것이고 그냥 다자구도로 후보가 많을수록 문재인 후보한테 유리한 그런 국면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보면 안철수 후보는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확장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고 문재인 후보는 확장성에 있어서는 문제를 보여주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후보를 줄이는 작업을 열심히 하려고 할 테고요.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다자구도를 유지하는, 그렇게 하면서 그리고 아무래도 중도 쪽으로 중도나 보수 쪽의 표심을 확장하려고 하는 그런 공약들을 앞으로 많이 발표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전략적인 표심을 드러내는 것이 주로 야권 측에서 많이 있었던 것이거든요. 승리를 위해서 야권연대들이 반복되어 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는데 그래서 보수층에서는 이런 전략적인 표심을 드러내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다라는 일각의 예상들이 많이 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러나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은 보수층에서도 이번에 대선에서 구도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래서 보수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면서 보수층에게도 수용도가 높은 야권이지만 중도 후보에게 상당한 관심을 이전에 안희정 지사 등에게 표출했던 것이 차순위 수혜자라고 할 수 있겠죠. 안철수 후보에게 지금 대폭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거치면 컨벤션효과로 지지율이 추가적으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날 필요가 있는 것인데 지금 안희정, 이재명 이 후보의 지지율을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금 어쨌든 외연 확장을 위해서 중도로 가야 되는 상황인데 경선 과정에서 어떤 진보 선명성을 뚜렷이 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각 때, 또 한 번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때 진보 선명성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것이 경선 이후에 추가적인 지지층을 확산하는 데 있어서 다소 제약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일단 분석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3자구도를 보실까요. 3자구도는 물론 가상대결입니다마는 보수 후보가 모두 나오지 않는 그런 가상대결구도를 상정해서 조사를 한 건데요. 안철수, 문재인, 심상정 이런 순으로 나타났어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이거는 보수 후보들이 다 안 나오는 경우에는 그 표심이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 쪽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좀더 높지 않겠느냐, 그런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다, 이렇게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도 사실 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뭐냐하면 안정적으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안정적 우위를 보인다 했을 때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 경우에는 야권층에게 어떤 위기감을 형성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럼으로써 심상정 후보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묶여 있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구도에 따라서 심상정 후보, 지금 3자구도에서 4.2% 얻고 있는데요. 그 지지율의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봐야 될 건 양강구도가 형성이 되고는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후보의 표는 굉장히 강고한 표입니다. 아주 충성도가 높은 표고 안철수 후보의 표는 전반적으로 지금 다른 지지자들이 넘어온 경우거든요. 그러니까 충성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표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결집도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의 표는 변화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벌어지는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서, 구도에 따라서 그리고 이 표의 변동성은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높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동우 선거단장님 말씀에 따르면 앞으로 후보들 간에 토론회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공약 발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좀 이루어지고 나면 지지율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간 표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또 보수층에서 옮겨간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지지의 견고성이 아직은 매우 약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후에 어쨌든 선거 국면에 가게 되면 그것이 일정 부분 견고성을 더해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견고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어떠한 실수라든가 실언이라든가 행보에 있어서 뭔가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그것이 또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것은 민주당에서 보수의 물밑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어떤 보수와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공세 포인트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것들이 실제로 만약에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비춰지게 되면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야권성이 강한 호남이라든가 또는 심판기류를 갖고 있는 중도표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상당한 경계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것이 시간이 좀 지나가게 될 경우에는 지지층이 견고하게 된 상황에서는 바른정당 등 문재인 후보와의 메워지지 않는 갭이 발생한다고 했을 때는 일부 바른정당 정도까지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34일, 한 달 조금 남아서 과연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구도 변화가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연대라든지 단일화가 일어난다면 어떤 경우의 수를 상정해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일단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단일화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국민의당에서는 자유한국당과는 완전히 단일화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만약에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또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적폐연대 이런 식으로 해서 공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는 조금 아시다시피 자유한국당과는 좀 결이 다른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위 말하는 코드가 맞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그 경우에도 어느 정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아니면 호남 쪽에서 공격을 할 가능성도 좀 있습니다.
특히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호남에서의 지지율 격차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한 10%에서 한 13%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이나 아니면 바른정당이나 이런 새누리당 계열들과 단일화를 한다든지 연대를 한다든지 이런 움직임이 있을 때는 호남에서 표가 갑자기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굉장히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그런 연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부터 쐐기를 박으면서 상당히 그 부분을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막판에 가면 지금 1, 2% 표가 아쉬울 수 있거든요. 그때 가면 바른정당과 연대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죠. 만약에 그런 경우에는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해야겠죠.
만약에 호남에서 어느 정도 표가 빠지는 대신에 중도 보수표를 어느 정도 흡수해낼 것인가. 그 정도를 계산을 하고 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라든지 전략적 합의라든지 그런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가지 국민의당의 전반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는 일단 국민에 의한 연대, 이런 것이 아니고서 정책선거공학적인 연대 이런 것은 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연대도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당과 지금 바른정당의 결합 가능성을 얘기했는데 아까 4자구도 여론조사 상으로는 물론 오차범위 안이어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 상으로는 크게 순위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그런 결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은 유권자들이 봤을 때 또 보수층에서 봤을 때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어쨌든 비슷한 유사한 성향이 있다고 하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유승민 후보가 나왔을 때 어쨌든 보다 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중도에 가까운 후보들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로의 이동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든 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안철수 후보가 자강론을 얘기하고 있는 것은 다시 말하면 독자완주론인데요.
아까 연대했을 때 부작용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1차적으로는 본인이 연대 없이 가겠다고 하는 것을 강하게 의견을 표출할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본선 단계에 들어가서라도 만약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연대를 통해서 어쨌든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놓여 있다,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까지는 모든 후보가 일단 완주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안철수 후보가 가져가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또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이제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공격을 시작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죠. 왜냐하면 자신의 표밭을 안철수 후보한테 완벽하게 잠식을 당하고 있는 형편이고 나중에 가면 이런 양강구도가 완전히 고착화돼버리면 나중에는 보수 유권자들도 이제는 사표방지의 심리 때문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 쪽으로 쏠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가면 선거 비용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선거 비용이 지지율이 15%가 넘으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지만 10에서 15%면 절반밖에 보장을 못 받고요. 10% 이하로 지지율이 나오면 한 푼도 보전을 못 받았습니다.
선거비용이 지난 대선 같은 경우는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각각 480억 원 전후로 썼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만약에 15% 이하의 지지율이 나왔을 때는 정당이 파산할 수도 있거든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같은 경우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선거비용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사표방지심리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안철수 후보로 표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야 될,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것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급선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 어떤 식으로 선거전략을 짜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은 보면 사실은 어떤 심판론의 반사효과를 누려온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높은 심판 기류가 있던 상황에서 그것을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제1야당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밖에 없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대결을 했던 문재인 후보가 프리미엄을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에 구속이 되지 않았습니까? 한국인 정서에서 구속이 되면 어느 정도 심판했다는 인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판론에 유리했던 환경 자체가 다소 조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심판 심리의 상대화가 이루어졌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적폐청산도 사실은 심판론과 맞닿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앞으로 계속 밀고 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뭔가 새로운 프레임, 새로운 구도를 형성할 것이 필요한데요. 그것은 안철수 전 대표와의 차별화에서 찾아야 될 텐데 아마도 그것은 어떤 국정의 안정성, 그리고 준비된 역량, 이런 것들을 강조함으로써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그것과 차별화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나 호응을 얻으려고 하는 전략으로 구사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당의 지지율도 올라갔고 안 후보 같은 경우도 지지율이 많이 지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어쨌든 39석 소수정당 후보이고 이런 여러 가지 극복해야 될 과제도 있죠?
[기자]
그렇죠.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간다니까 39석에서 이제 40석으로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턱없이 적은 의석수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협치를 이루고 어떻게 다른 정당과 전략적 연대를 할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청사진이나 어떤 정책 연대와 관련한 그런 어떤 마스터플랜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히 나중에 토론회라든지 국민적 지지를 받는 데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또 아시다시피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직을 맡아 본 경험이 없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무래도 그런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과 비전, 이런 측면에서 어떻게 국민적 그런 부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아까 제가 반사효과를 얻고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도 사실 반사효과를 얻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 몰락의 반사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보수층이 옮겨오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주도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후에 지금 변화될 것은 지금 최근 메시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혁신과 반혁신. 본인은 혁신으로 규정하고 다른 경쟁 후보를 반혁신. 또 본인을 미래로 규정하고 경쟁 후보를 과거로. 또 낡은 것, 본인은 새로운 것. 이런 본인이 주도하는 긍정적인 프레임을 통해서 선거를 주도하려고 하는 전략으로 일정 부분 이동할 가능성이 향후에 높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해서 좀 분석을 해 봤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동우 YTN 선거단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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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4일 오후 1시~ 밤 9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
응답률: 14.1% (유선 10.2%, 무선 18.6%)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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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구도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분석해 보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동우 YTN 선거단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대선 후보 지지도죠.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YTN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자구도 접전이 나왔다는 겁니다. 다자구도 내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최초의 여론조사 결과거든요. 그리고 양자구도로 좁혀봤을 때는 최대 오차범위가 6.2%포인트거든요.
[앵커]
플러스마이너스3.1.
[기자]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기 때문에 최대오차범위가 6.2%포인트기 때문에 딱 안철수 후보가 47%, 문재인 후보가 40.8%. 그래서 최대 오차범위는 6.2%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두 가지가 다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 벌어진다는 것. 그리고 양자대결에서는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한테 뒤질 수 있다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특이한 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희웅 센터장님은 종합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이번 조사결과 보시면 지금은 지난 3월 15일과 이번에 4월 5일 실시된 것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인데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어쨌든 나타난 효과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후보에게 더 큰 수혜가 있었다고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상승률이 훨씬 더 높았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대로 문재인, 안철수 다자구도에서 양강구도가 형성된 것이 확인된 것이고 보수에 있는 후보들이 어떤 후보들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에 상당한 제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사실상 이번 조사를 놓고 봤을 때 앞으로 선거구도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강구도로 사실상 진입했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다자구도, 양강구도 살펴봤는데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앞섰거든요. 이 차이는 어디서 온다고 봐야 됩니까?
[기자]
지금까지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세론이 지금까지 쭉 회자돼 왔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 본인도 문재인 대세다라고 본인이 얘기할 정도로 문재인 대세론이 지금까지 쭉 회자돼 왔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보다 3배 가까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 관성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자꾸 나오기 시작하면 그 부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문재인 대세론은 어느 정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마는 상당 부분 문재인 대세론이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흔들리는 그런 부분도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경선이 끝난 뒤에는 5자구도가 마련이 되어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5자가 4자, 4자가 3자, 양자, 이렇게 될지 아니면 5자구도로 해서 선거가 끝날지 앞으로 굉장히 주목해야 될 포인트인데요. 홍준표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와 유승민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 물론 본인들이 생각할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마는. 가상대결에서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진영에서 한 명의 후보로 후보가 정해져서 나올 경우에 가상에서 대결이 있었는데요. 4자대결로 조사를 했던 것인데 유승민 후보로 해서 4자대결을 했을 때는 유승민 후보가 4% 득표를,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만약에 홍준표로 바꿨을 때는 홍준표 후보가 11.4%로 나옵니다. 지금 당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4자 구도로 보수 후보를 바꿔서 했을 때는 수치가 변화되는 현상들을 보입니다. 보시면 왜 유승민 후보일 때는 4%에 그치고 홍준표 후보일 때는 11.4%가 나오는 것이냐라고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지금 나오는 것은 5자대결인 것이죠. 지금 보수의 두 명의 후보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 4자 그래프를 봤으면 좋겠는데요. 여기서 지금 유승민 후보로 나오는 것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가 빠진 가상대결입니다.
[인터뷰]
빠진 것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11.4% 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앵커]
4자 대결을 다시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방금 전에는 유승민 후보가 들어갔을 때, 지금은 홍준표 후보가 들어갔을 때인데 매우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것도 이번 조사의 매우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보수 성향층에서 정체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있을 때는 일정 부분의 지지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10% 이상. 그런데 유승민 후보로 교체가 되었을 때는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강경 보수층들이 아예 안철수 후보라든가 또는 응답을 하지 않는 흐름으로 바뀌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에서 어쨌든 탈당을 하게 되면서 나온 상황인데. 기존의 보수정체성과는 약간 다른 유연한 보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것이 강경 보수층에서는 아직까지 수용하기에 과거의 어떤 상처, 갈등들이 크게 아물지 않은 상태임을 일정 부분 확인해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바른정당의 한 60% 이상, 67.9%는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가 외연확장성이 확실히 유동적이다, 유연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다자구도에서 6자구도일 때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33.2%, 문재인 후보가 38.2% 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양자구도로 만약에 좁혀졌을 때는 문재인 후보는 38.2%에서 40.8%로 2.6%포인트밖에 못 올라갑니다. 그런데 반대로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33.2%에서 47%로 급등을 합니다. 그러니까 양자구도로 만약에 했을 때는 13.8%포인트를 더 얻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현재 상황에서 이 구도가 점점 좁혀질수록 안철수 후보한테 유리한 국면이 되는 것이고 그냥 다자구도로 후보가 많을수록 문재인 후보한테 유리한 그런 국면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보면 안철수 후보는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확장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고 문재인 후보는 확장성에 있어서는 문제를 보여주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후보를 줄이는 작업을 열심히 하려고 할 테고요.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다자구도를 유지하는, 그렇게 하면서 그리고 아무래도 중도 쪽으로 중도나 보수 쪽의 표심을 확장하려고 하는 그런 공약들을 앞으로 많이 발표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전략적인 표심을 드러내는 것이 주로 야권 측에서 많이 있었던 것이거든요. 승리를 위해서 야권연대들이 반복되어 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는데 그래서 보수층에서는 이런 전략적인 표심을 드러내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다라는 일각의 예상들이 많이 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러나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은 보수층에서도 이번에 대선에서 구도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래서 보수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면서 보수층에게도 수용도가 높은 야권이지만 중도 후보에게 상당한 관심을 이전에 안희정 지사 등에게 표출했던 것이 차순위 수혜자라고 할 수 있겠죠. 안철수 후보에게 지금 대폭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거치면 컨벤션효과로 지지율이 추가적으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날 필요가 있는 것인데 지금 안희정, 이재명 이 후보의 지지율을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금 어쨌든 외연 확장을 위해서 중도로 가야 되는 상황인데 경선 과정에서 어떤 진보 선명성을 뚜렷이 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각 때, 또 한 번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때 진보 선명성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것이 경선 이후에 추가적인 지지층을 확산하는 데 있어서 다소 제약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일단 분석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3자구도를 보실까요. 3자구도는 물론 가상대결입니다마는 보수 후보가 모두 나오지 않는 그런 가상대결구도를 상정해서 조사를 한 건데요. 안철수, 문재인, 심상정 이런 순으로 나타났어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이거는 보수 후보들이 다 안 나오는 경우에는 그 표심이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 쪽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좀더 높지 않겠느냐, 그런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다, 이렇게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도 사실 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뭐냐하면 안정적으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안정적 우위를 보인다 했을 때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 경우에는 야권층에게 어떤 위기감을 형성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럼으로써 심상정 후보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묶여 있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구도에 따라서 심상정 후보, 지금 3자구도에서 4.2% 얻고 있는데요. 그 지지율의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봐야 될 건 양강구도가 형성이 되고는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후보의 표는 굉장히 강고한 표입니다. 아주 충성도가 높은 표고 안철수 후보의 표는 전반적으로 지금 다른 지지자들이 넘어온 경우거든요. 그러니까 충성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표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결집도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의 표는 변화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벌어지는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서, 구도에 따라서 그리고 이 표의 변동성은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높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동우 선거단장님 말씀에 따르면 앞으로 후보들 간에 토론회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공약 발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좀 이루어지고 나면 지지율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간 표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또 보수층에서 옮겨간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지지의 견고성이 아직은 매우 약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후에 어쨌든 선거 국면에 가게 되면 그것이 일정 부분 견고성을 더해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견고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어떠한 실수라든가 실언이라든가 행보에 있어서 뭔가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그것이 또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것은 민주당에서 보수의 물밑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어떤 보수와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공세 포인트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것들이 실제로 만약에 연대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비춰지게 되면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야권성이 강한 호남이라든가 또는 심판기류를 갖고 있는 중도표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상당한 경계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것이 시간이 좀 지나가게 될 경우에는 지지층이 견고하게 된 상황에서는 바른정당 등 문재인 후보와의 메워지지 않는 갭이 발생한다고 했을 때는 일부 바른정당 정도까지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34일, 한 달 조금 남아서 과연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구도 변화가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연대라든지 단일화가 일어난다면 어떤 경우의 수를 상정해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일단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단일화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국민의당에서는 자유한국당과는 완전히 단일화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만약에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또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적폐연대 이런 식으로 해서 공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는 조금 아시다시피 자유한국당과는 좀 결이 다른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위 말하는 코드가 맞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그 경우에도 어느 정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아니면 호남 쪽에서 공격을 할 가능성도 좀 있습니다.
특히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호남에서의 지지율 격차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한 10%에서 한 13%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이나 아니면 바른정당이나 이런 새누리당 계열들과 단일화를 한다든지 연대를 한다든지 이런 움직임이 있을 때는 호남에서 표가 갑자기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굉장히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그런 연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부터 쐐기를 박으면서 상당히 그 부분을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막판에 가면 지금 1, 2% 표가 아쉬울 수 있거든요. 그때 가면 바른정당과 연대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죠. 만약에 그런 경우에는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해야겠죠.
만약에 호남에서 어느 정도 표가 빠지는 대신에 중도 보수표를 어느 정도 흡수해낼 것인가. 그 정도를 계산을 하고 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라든지 전략적 합의라든지 그런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가지 국민의당의 전반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는 일단 국민에 의한 연대, 이런 것이 아니고서 정책선거공학적인 연대 이런 것은 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연대도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당과 지금 바른정당의 결합 가능성을 얘기했는데 아까 4자구도 여론조사 상으로는 물론 오차범위 안이어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 상으로는 크게 순위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그런 결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은 유권자들이 봤을 때 또 보수층에서 봤을 때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어쨌든 비슷한 유사한 성향이 있다고 하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유승민 후보가 나왔을 때 어쨌든 보다 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중도에 가까운 후보들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로의 이동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든 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안철수 후보가 자강론을 얘기하고 있는 것은 다시 말하면 독자완주론인데요.
아까 연대했을 때 부작용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1차적으로는 본인이 연대 없이 가겠다고 하는 것을 강하게 의견을 표출할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본선 단계에 들어가서라도 만약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연대를 통해서 어쨌든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놓여 있다,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까지는 모든 후보가 일단 완주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안철수 후보가 가져가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또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이제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공격을 시작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죠. 왜냐하면 자신의 표밭을 안철수 후보한테 완벽하게 잠식을 당하고 있는 형편이고 나중에 가면 이런 양강구도가 완전히 고착화돼버리면 나중에는 보수 유권자들도 이제는 사표방지의 심리 때문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 쪽으로 쏠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가면 선거 비용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선거 비용이 지지율이 15%가 넘으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지만 10에서 15%면 절반밖에 보장을 못 받고요. 10% 이하로 지지율이 나오면 한 푼도 보전을 못 받았습니다.
선거비용이 지난 대선 같은 경우는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각각 480억 원 전후로 썼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만약에 15% 이하의 지지율이 나왔을 때는 정당이 파산할 수도 있거든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같은 경우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선거비용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사표방지심리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안철수 후보로 표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야 될,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것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급선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 어떤 식으로 선거전략을 짜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은 보면 사실은 어떤 심판론의 반사효과를 누려온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높은 심판 기류가 있던 상황에서 그것을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제1야당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밖에 없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대결을 했던 문재인 후보가 프리미엄을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에 구속이 되지 않았습니까? 한국인 정서에서 구속이 되면 어느 정도 심판했다는 인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판론에 유리했던 환경 자체가 다소 조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심판 심리의 상대화가 이루어졌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적폐청산도 사실은 심판론과 맞닿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앞으로 계속 밀고 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뭔가 새로운 프레임, 새로운 구도를 형성할 것이 필요한데요. 그것은 안철수 전 대표와의 차별화에서 찾아야 될 텐데 아마도 그것은 어떤 국정의 안정성, 그리고 준비된 역량, 이런 것들을 강조함으로써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그것과 차별화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나 호응을 얻으려고 하는 전략으로 구사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당의 지지율도 올라갔고 안 후보 같은 경우도 지지율이 많이 지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어쨌든 39석 소수정당 후보이고 이런 여러 가지 극복해야 될 과제도 있죠?
[기자]
그렇죠.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간다니까 39석에서 이제 40석으로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턱없이 적은 의석수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협치를 이루고 어떻게 다른 정당과 전략적 연대를 할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청사진이나 어떤 정책 연대와 관련한 그런 어떤 마스터플랜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히 나중에 토론회라든지 국민적 지지를 받는 데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또 아시다시피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직을 맡아 본 경험이 없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무래도 그런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과 비전, 이런 측면에서 어떻게 국민적 그런 부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아까 제가 반사효과를 얻고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도 사실 반사효과를 얻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 몰락의 반사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보수층이 옮겨오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주도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후에 지금 변화될 것은 지금 최근 메시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혁신과 반혁신. 본인은 혁신으로 규정하고 다른 경쟁 후보를 반혁신. 또 본인을 미래로 규정하고 경쟁 후보를 과거로. 또 낡은 것, 본인은 새로운 것. 이런 본인이 주도하는 긍정적인 프레임을 통해서 선거를 주도하려고 하는 전략으로 일정 부분 이동할 가능성이 향후에 높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해서 좀 분석을 해 봤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동우 YTN 선거단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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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4일 오후 1시~ 밤 9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
응답률: 14.1% (유선 10.2%, 무선 18.6%)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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