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文 의혹' 정조준..."진실 스스로 밝혀야"

정치권 '文 의혹' 정조준..."진실 스스로 밝혀야"

2017.04.06.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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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채용 특혜 의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운전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각 당은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문 후보의 의혹에 대한 각 당의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민정수석 시절 문 후보가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몰랐다고 말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몰랐다면 무능력, 알았다면 직무 유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 공공기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언급도 이어졌는데요.

박지원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 후보가 떳떳하다면 아들의 필적을 공개해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구체적인 사안이 드러나면 그제야 말을 바꾸는 행태에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본을 복사한 컬러 진본을 공개하면서 더는 출처를 문제 삼지 말고 정정당당히 필적 감정에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문 후보의 해명과 다른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박에 나섰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각 당이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는데, 캠프는 소상하게 국민에게 설명해서 의혹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 후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겨냥해 국회 수장인 의장단이 대선 저격수로 나서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저격수 역할을 하려면 먼저 부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역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는 준용 씨를 채용한 한국고용정보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자료를 검토한 뒤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대선 주자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주로 지방을 돌면서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고요?

[기자]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광양제철소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4차 산업혁명 혁신과 결합해 제조업 강국으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한 문 후보는 자신이 직접 참여한 세월호 추모곡과 영상을 발표하면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2006년 피해자 측이 뒤늦게 문제를 제기해 원칙적으로 처리했다면서 사고 당시에는 내용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대통령) 사돈의 사고라 하더라도 시골에서 일어난 사람이 다치지 않은 사고고, 당사자 간의 합의로 끝났다는데 거기에 민정수석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했는데요.

무능력한 지도자가 어떤 정치적인 유산이 있다는 이유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면 안 된다면서 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무능력한 지도자가 유산이 있다는 이유로 높은 자리 차지하면 안 됩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안 후보는 상황이 바뀌는데 입장을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반대가 당론인 당을 설득해 한 방향으로 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범보수 후보들 역시 지방을 돌면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5·18 희생자의 희생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나가는 성숙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 경력을 거론하면서 문 후보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제대로 친인척 관리를 하고 역할을 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습니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범보수의 정치적 기반인 경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 도지사인 홍 후보가 대선에 출마해 행정 공백이 염려된다면서 홍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으니 도지사 보궐선거는 반드시 치러야 하고 사퇴 시기를 늦추는 꼼수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선업 등의 불황으로 경남 지역 경제가 어렵다며 정부 차원에서 불황을 끝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정책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제가 경제 안보 위기 극복하는데 최적임이다, 그 점을 알리고 이 시대 필요한 개혁을 하는데도 제가 가장 올바른 해법을 제시한다, 그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는 개혁은커녕 현상 유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으로는 대한민국을 못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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