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대선주자 '주말 민심' 광폭 행보

D-30...대선주자 '주말 민심' 광폭 행보

2017.04.09.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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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우 / 고려대 연구교수, 최창렬 /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앵커]
5월 9일 장미대선이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대선주자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갑니다.

자세한 내용 최창렬 용인대 교수,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문재인 후보 어제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3명과 맥주집 회동을 했다고 했는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이재명 시장 그리고 안희정 지사와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 게 아니냐 이런 보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요즘 지지자들도, 특히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많이 이동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계속 나왔죠, 언론에서.

그런 것들을 의식한 것 같고. 어제 맥주회동뿐만 아니라 여러 번 만났죠, 이재명 시장도 가서 만났고 또 안희정 지사도 직접 충남도청으로 가서 만났죠. 어쨌든 앙금을 풀었으니까 이 부분 가지고 더 이상 당내 갈등 이런 것들은 별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앵커]
아무래도 본선을 방불케 할 만큼 경선이 치열했기 때문에 지지자를 끌어오려는 그런 회동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일단 당내경선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당 지지세력이 꽤 크잖아요. 최근에는 50%까지 올라왔는데요, 여론조사에서. 그 층을 끌어당겨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잖아요.

후보 지지율은 30%대 후반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가는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선대위 발족시키면서 통합적인 화합을 위한 선대위가 못 돼고 조금 물밑에서 불협화음이 있었어요.

이런 걸 잘 봉합하고 최소한 당 지지율까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는데 그 세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난타전하고 네거티브한 그런 것들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렇게 화합행보를 통해서 말끔히 이걸 씻어내야 되겠다는 노력에서 이뤄졌다. 그래서 안희정 씨를 지지했던 그런 표심이 특히 안철수 쪽으로 많이 이동했다는 그런 과학적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고 그러니까 그 표심이 앞으로 어떻게 흐를지 궁금합니다.

[앵커]
두 분은 회동 보시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시던가요?

[인터뷰]
아무튼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에게 항상 따라다닌 얘기가 당내 갈등 그리고 뭔가 외연 확장이 안 된다라는 거 이런 것들이 하나의 프레임처럼 따라다녀요, 문재인 후보에게는. 이건 이번 대선뿐만이 아니라 5년 전에도 똑같은 얘기들이거든요.

그런데다가 이번 경선이 아주 치열했죠. 물론 나중에 경선 결과로 볼 때는 문재인 후보가 2위, 3위와의 표차는 굉장히 컸어요. 그러나 어쨌든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치열했고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전망들도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당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다 오지 않은 게 아니냐. 다시 말하면 문 후보가 민주당 지지자들을 다 끌어안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는 것 때문에 특히 맥주회동이 상당히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나 아까 선대위 갈등 잠깐 말씀하셨는데 너무 과장되게 해석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당내에서 일단 민주당은 이른바 문재인세력과 비문세력 간의 갈등은 있어 왔던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항상 더 과대하게 포장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파열음도 있다고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문재인 대세론을 고수한 게 아니냐, 당내 위기의식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안철수 후보의 반등에 대응하는데. 그런 지적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난 몇 개월간 대통령 후보 선거를 분석할 때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다 모든 언론에서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그렇게 써 왔고 그렇게 분석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시다시피 1, 2주 전부터 안철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각 당의 후보, 5당 후보가 정해지면서 특히 그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 전략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뭐가 허점이 있는가 점검을 하다 보니까 역시 일단 당내 화합을, 절대적으로 우리 당을 지지하는 표심을 100% 겨안은 다음에 그다음에 충청도 같은 데 어떻게 보면 표심이 균등하게 갈라져 있는 충청도 지역 같은 데를 공략을 해야 되는데 그 타깃이 누구냐. 안희정이라는 충남지사 경선후보를 껴안고. 물론 이재명 시장도 있습니다마는 그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되겠다 이런 전략이 나온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다 같이 모였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 측의 표를 어떻게 하면 가져올까 이런 고민이 내심 있었다 저는 그렇게 판단이 되네요.

[앵커]
이제 대선이 30일 딱 한 달이 남았고요. 각 후보들의 현재 위치를 볼까 하는데요. 지난 금요일 갤럽 여론조사가 발표됐거든요.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전체 지지율 순위는 문재인 후보 38%, 안철수 후보가 35%, 홍준표 후보 7%, 유승민 후보 4%, 심상정 후보 3%인데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50~60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그래픽을 보시겠습니다. 50~60대에서는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를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지지하는 연령대가 20~30대와 50~60대로 확연하게 갈리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인터뷰]
50~60대가 장년층인데 50~60대는 아무래도 지지성향 자체가 보수적이잖아요.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니까 안철수 후보는 물론 국민의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서 만든 정당이라고 하더라도 문재인 후보보다는 아무래도 보수적인 이미지가 많이 있고 또 그러한 정책도 많이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50대, 60대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에요, 그야말로. 지금 보니까 50~60대, 특히 60대에서 16%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7%예요.

47% 이상 거의 이 정도 되니까 20대, 30대하고는 비교도 안 됩니다. 특히 40대의 경우를 보면 안 후보와 문 후보와의 격차가 굉장히 적어요, 다른 데보다. 물론 40대의 경우가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는 조금 높기는 합니다마는 16%밖에 안 돼요.

다른 20~30대는 굉장히 큰 차로 이기고, 문 후보가. 50~60대는 50대는 60대에 비해서 안철수 후보가 이기기는 이기는데 좀 적은 차로 이긴단 말이죠. 그러니까 세대별로 볼 때 40대가 이른바 스윙보터인 것 같아요.

아직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높기는 높다 하더라도 어떤 지지성향에 확연하게 갈리지 않는 것 같고 따라서 이번 40대의 성향이, 세대별로 볼 때 어느 쪽으로 향하는가를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2012년 대선 때는 두 후보가 정확히 반대 양상을 보이지 않았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대별로 이렇게 뚜렷한 지지성향의 차이가 뚜렷해 왜 보이느냐 분석해 보면 아시다시피 50~60대는 대한민국의 안보, 특히나 한반도 주변에 아시다시피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미중 간 보이지 않는 알력, 이런 것 때문에 안보관에 있어서 50~60대는 확실한 안보관을 가진 후보를 원해요.

그러다 보니까 반문정서라는 것이 소위 50, 60, 70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잖아요. 문재인 후보가 예를 들면 당선되면 북한을 먼저 가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50~60대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반면에 20~30대는 아시다시피 지금 여러 가지 취업문제라든지 우리 사회 청년들이 자기들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보니까 변화를 원하고 이러다 보니까 헬조선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불만이 많은데 아무래도 진보 성향의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사회 정책이라든지 경제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겠다 기대감 때문에 태생적으로 20~30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50, 60, 70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안보 문제에서 특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5년 사이에 두 후보의 이미지도 변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거기에 덧붙여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이번 선거는 어차피 정권교체는 되는 거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죠. 당연히 그렇죠. 왜냐하면 국민의당도 집권당이 아니었고 민주당도 당연히 집권당이 아니고 야당이었으니까 당연하게 정권교체가 된다고 보는 건데 물론 다른 후보가 어느 후보가 이길지 모르겠지만 두 후보 중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니까 제가 그런 것을 가정하고 말씀드리고 거고 그런데 문제는 원래 이번 선거가 보수가 거의 상당히 궤멸되다시피 한 게 사실이잖아요.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아주 미미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의 선거처럼 아주 전통적으로 보수 대 진보의 진영논리로 딱 나눠졌다는 게 아니다라고 봤었는데 지금 선거가 한 달밖에 안 남았잖아요, 오늘이 4월 9일이니까.

그런데 이 구도 자체가 세대별로도 말씀을 나눴습니다마는 확연하게 갈려요, 이렇게. 역시 장년층들은 보수 성향이니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고 젊은 세대는 문 후보를 지지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건 보수 대 진보의 구도가 아니라 이번 선거는 중도 대 진보의 구도였다고 했는데 서서히 이 선거도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중도 대 진보가 아니라 보수 대 진보로 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전체적인 선거판을 보는 하나의 프레임입니다. 그것은 어디서 정확하게 나타나냐면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보수표를 의식한 발언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사드 배치 문제도 본인은 여러 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국가 간의 합의니까 존중해야 됨으로 찬성이다라는 얘기도 하고 있고 이 전 얘기입니다마는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도 안 나갔다는 얘기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 선거는 어쨌든 보수 대 진보다. 바로 그것이 세대별로도 완전히 갈리는 것이고 이념적으로도 여전히 갈리고 나중에 또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지역적으로도 역시 확연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이번 선거도 역시 전체적인 틀로 볼 때는 보수 대 진보의 구도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후보가 확정되고 또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혹 공방도 더 치열해지고 있거든요. 특히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의혹이랑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 은폐 의혹 이런 것들도 있었는데 어떤 입장일지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이미 이 사안은 2006년도에 한 번 문제가 제기돼서 그때 다 발표됐던 내용인데요. 당사자들 간에 원만하게 합의된 그런 사안이어서 그것이 윗선까지 보고되지 않고 동향 파악하는 정도로 넘어갔었던 것인데….]

[앵커]
문재인 후보가 이 위기를 잘 글복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얘기처럼 이미 많이 나왔던 거고 특히 문 후보는 5년 전에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안 후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라기보다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검증됐다라고 봤는데 지금 이 문제가 또 나오고 있어요.

사돈 음주 사고 문제는 적당히 넘어갈 것 같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안 후보 측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 같고 안 후보 측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에서도 이 문제를 계속 얘기할 것 같고. 물론 안철수 후보 측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이른바 검증이라고 하는 것인데 검증과 네거티브가 상당히 경계가 애매해요.

어떤 선까지 검증으로 봐야 되고 어떤 내용을 상대방을 흠집내고 네거티브로 봐야 하는지 경계가 애매해서 이 선거는 시작되자마자 거의 끝인 거예요.
몇 개월이 남은 선거가 아니라 이제 지난주에 막 경선이 끝났잖아요.

이제 막 그리고 30일 남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네거티브로 들어가 버리면 바로 정책이나 공약을 할 틈이 없어요. 이번 선거는 가뜩이나 조기대선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아주 당위적인 얘기고 원론적인 얘기일 수 있을지 모르나 특히 안 후보나 문 후보 측에서 어떻게 보면 사소한 거고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이른바 과거에 대한 부조리를 청산하는 문제 또 미래의 성장 문제 이런 것들이 굉장히 논의할 게 많고 토론할 게 많고 논쟁하고 투쟁할 게 많은데 이런 것들 다 놔두고 아들 문제 그리고 무슨 채용 문제 이런 걸 가지고 계속 얘기를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검증 차원에서 어느 정도 당위 얘기를 한 다음에 거기서 얘기 나오면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반대로 안철수 후보도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죠. 특히 조폭연루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거에 대한 입장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안철수 조폭이 실검 1위.) 하하하 아 그래요? 제가 조폭하고 연관이 있겠습니까. 저는 검증은 좋습니다만 정말 제대로 된 정말로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박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지지율 상승세에 타격이 될까요?

[인터뷰]
그런데 지금 저 화면을 보면 저 웃음 속에는 사실 그게 아니라는 게 배어 있고요. 안철수 후보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조폭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저도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원래는 12월에 진행돼야 정상인데 지금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대한민국을 이끄는 선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예요.

그러면 철저하게 자질을 검증하고 특히나 분단국가에서 앞으로 한반도 주변에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후보들을 엄격하게 검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정말 어떻게 보면 네거티브,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잘못된 공세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정말로 후보가 자질이 있는지 안보 분야, 경제 분야에서 집중적인 공략을 통해서 자질을 검증해야지. 물론 잘못된 게 있으면 반드시 파헤쳐서 후보가 되는 데 또 대통령이 되는 데 결격사유가 있다는 걸 국민들한테 알려야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앞으로 한 달밖에 안 남은 이 기간에 정말로 대한민국을 이끌 만한 그런 자질이 되는지 우리가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되겠다.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도 지나다 보니까 우리가 모르던 점들을 알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국민들이 실망한 측면도 있고 그런 걸 생각한다면 앞으로는 흑색선전이라든지 네거티브보다는 정말로 후보가 자질이 있고 대한민국을 이끌 만한 준비된 역량이 있는지 이쪽으로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지난 5년 전 선거를 보면 5년 전이 아니죠, 그 전 선거죠.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때요. 오래된 얘기죠, 벌써. 그때 BBK 사건이 굉장히 크게 보도가 됐고 이명박 후보에게는 사실은 대단히 결정적인 흠집이었는데 결국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어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회창 후보 같은 경우는 아들 병역 비리 때문에 결국은 낙마하는,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떤 부분들은 끝까지 후보 낙선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선거의 전체적인 시대 정신을 담보한다면 그러한 흠집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한다고 하더라도 넘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러한 변수들이 결정적일 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지금 서로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 간에 저런 공방들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저는 이게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 않아요. 아마 지금 유권자들도 저렇게 상대방을 흠집내려는 네거티브가 별로 마음에 닿지 않을 겁니다.

아마 후보들이 그걸 알 것이기 때문에 저런 식의 네거티브는 이번 주 정도에 손을 떼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죠, 또 후보들이 서로 그걸 끝까지 물고 늘어질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한 분 네거티브, 검증공방 때문에 한 번 더 상처를 입은 분이 계시는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하버드대 초빙교수 역임하기 위해 어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공항에서 몇 마디 언급을 했는데요.

그래픽 한번 보시죠. 나도 네거티브의 피해자 중 하나. 외교특사는 어느 대통령이든지 요청하면 응할 것이다 이렇게 뼈 있는 말을 남겼는데요. 그나저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그리고 또 안희정 충남지사가 갖고 있던 충청권의 표심. 그대로 문재인 후보 쪽으로는 흡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 표심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안희정 지사가 충남지사고 하니까 안희정 지사에게 많이 간 것 같아요. 그런데 충청도가 지금도 의석 분포를 보면 지금 현재 여당, 야당이 없다 하더라도 구야권, 여권이 거의 발군하고 있어요.

충청도는 어느 특정 정당이나 특정 성향으로 완전히 쏠리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런 면에서 상당히 충청도는 역시 이 대선의 가늠자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가 충청에서 이긴 후보가 항상 대선에서 이겼거든요. 이번 경우도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지금 안희정 지사에게 많이 갔던 표들은 역시 안철수 후보에게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이번 충청도에서 지역별로 볼 때는 문 후보보다는 안 후보 쪽이 높습니다. 아마 반기문 전 총장의 영향도 있을 거고. 그러나 지금 현재 보수층은 어쨌든 맨 처음에 반기문 전 총장한테 기대를 걸었다가 그다음에 황교안 대행, 그다음에 안희정 지사한테 표가 갔던 것이 안철수 후보한테 가서 안 후보가 급등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일반적으로 하는 거거든요.

그만큼 보수표들이 이동을 한 건데 그중에서 충청도도 상당히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최 교수님 말씀대로 충청도에 맨 처음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 표가 그분이 낙마한 다음에 안희정 충남지사 쪽으로 갔다가 그분이 또 경선에서 후보가 안 되니까 안철수 후보 쪽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것은 지금 텃밭 몰표가 과거처럼 뭉텅이로 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많이 분화되고 있다. TK도 마찬가지고 호남도 그렇고 과거보다는 조금 지역주의가 완화되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 지형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눈여겨봐야 될 것 같고요.

충청도 출신들은 충청도 사람들은 아마 지역적인 특성상 중간도 있습니다마는 과거에도 마찬가지고 어느 한 후보, 특정 후보에 대해서 몰표를 준 적이 없어요. 항상 보면 비슷하게 나갔다가 조금 바람이 불면 5:3 정도로 흘러가는 과거 이런 경험을 봤을 때 이번에 충청도 표심이 마지막 대선 한 달 정도 앞으로 이 추이를 지켜보면서 혹시 그렇게 가지 않을까. 특히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싸움이 굉장히 격렬해질 것 같습니다.

두 후보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것은 충청도에도 보수층이 많은데 아직까지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충청표를 전혀 많이 가져오지 못하고 있어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어떤 전략을 통해서 이 부분을 공략할지 저희들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보수진영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두 후보는 서로 보수 주도권 경쟁은 하고 있지만 정작 두 사람 다 지지율은 한 자릿수밖에 나오지 않거든요. 왜 이렇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아시다시피 박근혜 탄핵 정국을 지난 수개월 동안 거치면서 우리 대한민국 보수가 큰 타격을 입었어요.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의 역량에 관계되고 측근들의 비리인데도 일단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더 중요해요. 그런 과정에서 전에 새누리당이죠.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당을 고치고 자정하는 노력을 보이고 했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당명만 바꾸고 말이죠. 비대위원회에서 한 일이 뭐예요.

박근혜 정부가 실수한 건 실수들대로 빨리 과감하게 정리하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개혁을 위해서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보수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걸 못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2~3개월 하다가 물러나는 형국이 돼 있고 후보는 선출해놨습니다마는 지금도 그런 틀에서 못 빠져나오면서 박근혜 탄핵 정국에 묻혀서 보수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앞으로 한 달 만이라도 21세기 대한민국 보수의 진모습이 뭐고 앞으로 어떻게 진보하고 대척점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되는지 좋은 담론을 만들어서 보수의 본래 유권자들을 빨리 찾아와야 되겠다. 특히 샤이보수층이 안철수 씨나 문재인 씨 쪽, 원래는 보수층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쪽이. 흘러가는 표들을 가져와야 되겠다 이런 의무감이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게 한 달 동안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안철수 후보는 저는 거의 보수층의 지지를 많이 의식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게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것이 과거에는 야당이었습니다마는 거의 보수표들은 기대를 안 후보에게 걸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말씀을 잘 하셨습니다마는 지금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당명만 바꿨죠. 그리고 어떤 인적 청산이라든지 보수가 됐건 진보가 됐건 국민 일반이 바라보는 그러한 개혁과 이런 것들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집권당을 하면서 이른바 지난. 기억나잖아요, 진실한 사람, 그게 얼마나 보수 진보를 떠나를 국민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러한 것들에 대한 청산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에 대한 성찰 이런 것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어요.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게 당연한 거죠. 그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홍준표 후보도 그렇고 유승민 후보도 이른바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얘기했었는데 유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이고 저는 이 자체는 어려워질 것 같고 지금 아무튼 보수도 뭔가 진영을 짜고 보수와 진보, 중도가 같이 가야 될 것 아니겠어요, 대선 이후에. 그런 면에서 지지의 중심이 안 후보가 됐건 누가 됐건 간에 일단 자유한국당은 대선 승패를 떠나서 나중에 또 여야를 같이 해야 될 거 아니겠어요.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 과거에 대한 국민들 앞에 분명한 청산과 반성과 성찰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남은 30일 동안 보수 후보들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가 난타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안 좋은 모습이에요. 다른 후보들 같다면 이해가 되겠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다 떠내려가는 초가삼간 붙잡고 있는 이런 현상인데 거기서 싸워서 되겠어요?

저는 그래서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유승민 후보가 5% 이상 지지율이 안 나오잖아요. 아마 비용 문제 때문에도 완주하기가 어렵지 않나 싶어요. 모르겠어요, 본인들이 어떤 희생을 통해서 갈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는 정말로 겸허한 마음으로 보수가 합해져서 단일대오를 만들어서 그래도 앞으로 한국 정치를 위해서 우리가 뭘 해야 될지 국민들한테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나서야 되지 않느냐. 지금 서로 네거티브 공격할 때가 아닙니다.

합해져서 흐트러진 보수의 얼굴을 다시 메이크업을 하고, 나쁜 이야기로 하면 국민들한테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알다시피 대한민국 보수가 큰 역할이 있고 사명이 있습니다.

북한이 저렇게 불안정하고 한반도에서 폭풍이 몰아치려고 하는데 자유민주적인 통일을 할 수 있는 보수 이념을 여기서 안 세워주면 어디서 세우겠어요.

이렇게 정치인들은 심각한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해야 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너무 구시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조금 올라야 돼요. 그래야 어느 정도 후보들 간 균형이 맞춰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들이 지금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말씀드렸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보수층들이 지지를 보내지 않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과거 특정 지역의 이른바 TK지역의 지지가 있을 거다 그렇게 막연하게 보면 안 됩니다. 지금 보수도 여러 가지 갈래가 있어요. 강성 친박을 중심으로 하는 그런 보수도 있고 정말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도 있고 이런 거거든요.

그런 세력 전체가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로서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의 역할이 크죠. 그런데 지금 그것보다 너무 지나치게 TK 지역 그리고 그런 것들에 의지를 해서 지지율만 올리려 하면 그렇게 옛날 같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보다. 자유한국당이 그런 부분을 잘 인식해서 지지율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그리고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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