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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열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이제 딱 29일 앞으로 다가온 그런 상황인데요.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들 다 종합을 해 보면 지금 양자 가상대결뿐만 아니라 다자 구도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앞서는 이런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다자 구도에서의 역전은 처음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다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입니다마는 앞서는 것은 처음 조사입니다. 이것은 KBS,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했는데. 여기서 보시면 안철수 후보가 36.8. 문재인 후보가 32.7 아닙니까? 그러면 격차가 4.1%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밑에 보시면 조사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로 돼 있을 겁니다. 95% 신뢰수준이라는 것은 100번 조사를 하면 95번 이런 조사가 나온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2.2기 때문에 위아래를 따져서 4.4%포인트 내외에 있으면 오차범위 내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두 후보의 격차가 4.1%포인트기 때문에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양자를 출마한 것으로 가상대결을 펼쳤을 때는 안철수 후보가 49.4%, 문재인 후보가 36.2%. 무려 13.2%포인트 차이가 나죠. 이것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다자구도 안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데 양자구도로 넘어갔을 때 가상대결을 보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저렇게 거의 50% 가까이 지지율이 양자구도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보수층의 표심이 확실하게 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 내지는 안철수 후보를 지금으로서는 지지하고 있다라고 봐야겠죠. 약간 문재인 후보에서 이 진영에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 안풍이 불고 난 후에 적극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들을 여러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여론조사까지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기는 어려운 시점이기 않았습니까? 그리고 막 안철수 후보가 이른바 컨벤션효과라는 것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후보로서 확정이 되고 또 안철수 후보의 바람이 불고 있네라고 해서 이런 부분이 혹시 가능성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가장 높아 있는 지금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거의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앵커]
보수표가 이렇게 몰려든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빠져나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일단 보수진영의 표심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보통 일반적으로 선거는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최선의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후보를 뽑는다라는 그런 표현들을 많이 쓰는데 그거와 더불어서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다라는 표현도 많이 씁니다. 지금 보수층의 심리는 아마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면 그런 심리가 많이 반영이 돼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보수층이 그동안에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렇게 쭉 돌아다니다가 결국 안철수로 귀결이 됐다.최선이나 차선은 아니지만 차악을 선택했다라는 심리가 지금 작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런 심리의 문제는 뭐냐하면 확고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조그마한 동기가 있고 변수가 있으면 언제든지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후보들이 결집이 됐을 경우 일부분 그쪽으로도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취약한 선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거기에 더해서 지금 현상이 저도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의 표들이 쭉 안철수 후보에게 몰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 밖에 원래는 두 분 다 진보진영에 가깝거나 구 야권이었는데 한쪽은 진보처럼 됐고 한쪽은 보수처럼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당 구성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의 움직임도 보면 한때 지난 대선에서 바로 문재인 후보와 연대를 했었던 그런 분 아니십니까?
[앵커]
본인이 생각할 때도 내가 보수 후보인가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러면 진보적인 어떤 입장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보수층이 확 몰려들어왔을 때 과연 이런 상태에서 안철수 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도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부분,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층의 다른 후보들이 나섰을 때 그게 계속 유지를 할지 아니면 기존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진보적 입장에 가셨던 분들이 또 계속해서 유지할지 이런 변수들이 작용할 수가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추은호 위원님, 반기문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아마 반영은 안 된 것 같은데 이게 앞으로 반영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거는 어떻게 보면 반딧불이라는 조직이 충청 표심을 일정 부분 외면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큰 흐름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층 유권자들의 의사표현이 이런 식으로 안철수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TK의 전략적 투표가 있을 거다라는 예측들을 많이 하는데. 마찬가지로 충청권 쪽에서도 두 후보를 놓고 전략적 판단,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충청권 유권자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 상승세가 계속되다 보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협공도 강해지고 있는데 이 공세 얼마나 견뎌낼까 이것도 관심입니다. 지금 각 후보 간에 프레임 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각 후보 측이 누구누구를 찍으면 누구누구가 당선된다. 이런 식의 사표 방지를 위한 프레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차현주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홍찍문', '안찍박' 무슨 뜻일까요?
먼저, '홍찍문'은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라는 말입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들고 나온 말인데, 홍 후보를 지지하는 건 결국 사표라는 걸 암시하면서도 문재인 공포증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극우 논객인 조갑제 씨는 한술 더 떴습니다.
최악이 문재인 후보라면 안철수 후보는 차악이라며, 문 후보가 당선되지 않게 하려면 홍 후보를 버리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찍박'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안찍박은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上王)이 된다.'는 뜻인데 역시 안철수 후보가 허수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유권자들의 공포를 자극합니다.
이런 흠집내기 공포 마케팅의 원조는 1997년 15대 대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찍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는 말인데,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3자 구도로 치러진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의 출마로 보수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공격 전략이었죠.
이후 2002년 대선에서는 권영길 후보가 출마하자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권찍이', 권영길을 찍으면 이회창이 된다는 논리로 권영길 후보 대신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대거 표를 몰아줬습니다.
1·2위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일 때마다 이렇게 '사표론'을 앞세운 공포 프레임이 기승을 부려왔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홍찍문', '안찍박'같은 공포프레임 난타전보다 후보들 간의 정책과 비전 논쟁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앵커]
1997년에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됩니다. TV토론회에서 이 이야기를 했던 게 벌써 20년이 됐는데요. 이런 전략을 쓰는 게 실제 투표를 하고 나면 사표방지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기자]
이번 경우에 이렇게 홍찍문이나 안찍박. 이것의 특징을 보면 보수층을 다들 겨냥을 한 겁니다. 보수층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샤이보수층이라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안 하는 샤이보수층. 일부는 섀딩보수층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겨냥한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왜냐하면 홍찍문이라는 것은 결국 문재인 공포증.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층이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한다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고요.
그리고 안찍박.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 된다라는 건 어떻게 보면 홍준표 전 지사가 제기를 했는데 지역감정에 편승을 하고자 하는 그런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샤이보수층들을 공포감을 자극해서 자신한테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 그런 의도가 당연히 포함이 되어 있는 건데요.
일정 부분은 이런 전략들이 먹혀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직 명확한 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숨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저런 말들이 많이 퍼져나가기 마련이니까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인데. 과연 이런 것에, 이런 전략에 선거 전략을 기대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가 아직은 더 성숙해야 될 분들이 많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님이 그러니까 각 진영에서 최악이 아니면 차악을 뽑는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실제로 대표적 보수논객이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했습니다. 홍준표 버리고 차악 안철수를 선택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중도 성향의 후보이니까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이쪽이 그래도 당선이 돼야 절반의 성공이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면서 얘기를 했고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바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런 조갑제 지금으로서는 닷컴 대표시죠, 과거 언론사에 계셨고 주필이었고. 이런 정도의 색깔이 명확한 분이 이런 이유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기존의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이른바 진보진영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냐. 아마 그걸 의식해서 정청래 전 의원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좋겠다, 조갑제 대표가 그런 발언을 해 줘서 좋겠네요, 약간 비꼬는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이 정확히 약점을 찌른 겁니다.
국민의당 같은 경우 보면 국민의당 당의 지지율과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거든요.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 올랐어요. 완전히 개인 후보 지지율이 올랐는데 그것도 좋아서가 아니라, 안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싫어서라는 그런 이유 때문에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간 일정 부분 있다라면 과연 이걸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극복을 해나갈지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이걸 극복을 한다면 정말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에 의한 연대가 탄생하는 거고 그게 안 된다라면 잠깐의 지지율 거품이 되고 이런 양상인 거죠.
[앵커]
관련해서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적폐 세력과의 연대를 한 후보다 이런 표현을 써서 지금 또 적폐 프레임 때문에 한창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일단 보수 유권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제는 그러면 과거의 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심리가 어떤가라는 것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과거 어떻게 보면 이번 대선은 기본적으로 촛불 민심의 바탕 위에서 진행이 되는 그런 대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야당을 지지했던 혹은 탄핵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일단락됐다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 다음 정권교체는 기정사실화하고 그러면 문재인이 남느냐, 안철수가 남느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누가 낫느냐라는 양손에 두 떡을 들고 잣대질 하는 그런 심리가 많이 지금까지는 작용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특히 호남지역 같으면 고령층은 안철수. 또 젊은 층은 문재인으로 이렇게 나뉘어지는 그런 양상이 발생했는데 과연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로 보수층을 지지하는 표가 몰릴 경우에 그런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그런 어떻게 보면 탄핵 찬성했던 분들의 심리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 이 부분은 퀘스천마크입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바뀔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그걸 겨냥해서 계속 적폐 연대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들죠. 그러면 자신 세력만 제외한 모든 세력이 적폐라고 한다라면 과연 대한민국 유권자들. 탄핵을 지지했던 다른 사람들도 다 적폐라고 하면 이건 지나친 것 아니냐. 이런 반발심리도 충분히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의 그런 주장들이 강력하게 힘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바로 국민의당 모독이다 이런 반격을 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지금 서로 간에 검증공방이 굉장히 과열되고 있습니다. 문모닝, 안모닝. 정말 사생결단식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휴일이었는데 양측이 쏟아낸 성명, 논평. 이게 14건이라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로 국민의당 쪽에서 문모닝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계속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그런 얘기를 했었죠. 왜냐하면 그때 한창 대세론이 막 퍼져 있었던 때기 때문에 뒤처지는 후발 주자로서 공격한다는 그런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이대로만 있다가는 도저히 안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에서 서로 맞대결하다시피 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쏟아내고 있고요.
각자의 양상도 비슷하죠. 처음에 문모닝을 열었던 부분이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제를 거론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이제는 안철수 후보의 딸 같은 경우도 재산 공개라든가 아니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분이나 이런 부분을 맞불작전을 놓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많이 안타까운 게 서로 한지붕에 있었던 분들이잖아요, 어쨌든. 그 한지붕에 있었던 사람들끼리 뭘 알겠습니까? 잘 알죠, 사실은. 서로의 약점도 잘 알고 서로의 장점도 잘 알죠. 뭘 건드리면 아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집안싸움만큼 치열한 싸움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사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럴 것 같아요. 이 정국이라고 하는 게 탄핵 정국에서 이어진 부분이고 촛불정국에서 이어진 건데 결국 국민들이 만들어준 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잘해서 나선 자리가 아니잖아요. 우리가 이러려고 촛불들었냐 이런 생각이 안 드시겠습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 그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앵커]
사돈에 팔촌까지 검증하겠다, 거의 이럴 기세인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네거티브 혹은 정말 검증을 해야 되는 사안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 가운데 혹시 검증할 만한 가치, 이런 것들은 검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기자]
물론 각 후보들은 다 검증 안 했으면 좋겠죠. 그렇지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거티브라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중요한 검증 과정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대선 경우에는 선거전이 짧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이것이 유권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겁니다. 유권자들은 솔직히 말해서 상대방 후보가, 자기가 싫어하는 후보가 뭐 안 좋다더라 하는 말이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 법이거든요. 그렇지만 네거티브 공세를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것은 검증의 과정이기 때문에 덮으려고 해도 덮어지지 않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정공법으로 해명을 정확히 알아듣게 하는 게 좋다는 거죠?
[기자]
정확하게 해야지 이만큼 해명하고 또 이만큼 찔끔찔끔 해명을 한다면 또 다른 의혹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드러낼 것은 다 드러내야 된다. 만약에 그것이 부족하다라면 후보 본인이 나가서 직접 해명하는 도리밖에 없다. 철저하게 대응하고 만약에 완전한 흑색선전이라면 그것은 또 철저하게 고발을 한다든지 철저하게 대응을 해서 결국 판단은 유권자의 몫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응은 확실하게 그리고 판단은 유권자가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건데요. 문재인 후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런 상황인데요. 일단 내부단속부터 해야 되는데 지난 8일에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하고 호프회동을 했습니다.
[인터뷰]
그날 찍었던 사진 같은 걸 여러 가지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되고 있고. 아무래도 경선의 아픔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겼지 않습니까? 서로 굉장히 격렬하게, 그러니까 본선 못지않게 그때도 네거티브적인 얘기들도 많이 나왔었고 저 사람들이 한 식구인데 저러다가 나중에 얼굴 안 보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끔도 했었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치라고 하는 게 참 무섭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싸우고 있다가도 바로 지나가서 맥주잔 기울이고 있고 화기애애한 모습보 보이고 있고. 저런 모습들이 본인들이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다라고 하더라도 각자 저는 최근에 총선도 그랬고 이번 대선도 그랬고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중에 하나가 유권자들끼리, 기존에는 정치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단위에 들어가는 분들끼리만 공방을 주고받고 언론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밑에서 바라보는 입장들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들 교환이 가능해졌어요. SNS를 통해서 특히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저런 모습 자체를 보여주는 게 적극적으로 어떤 공식적인 조직이나 이런 걸 움직이는 것 못지않게 밑에서 바라보는. 밑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건데 국민들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어떤 신호탄은 될 수가 있다. 이제 과거의 상처는 씻어버리자라는 신호탄은 될 수가 있겠죠.
[앵커]
여담인데요. 지금 김영란법이 시행돼서요. 저 맥주값은 누가 내는 겁니까?
[인터뷰]
저게 공식적인 선거운동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가 없죠. 두 분은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참 모호하네요. 사실상의 선거운동이지만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아닌 것이 되기 때문에 아마 문 후보 측에서 냈어도 큰 탈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화기애애해 보입니다. 그래서 세 명의 마음은 돌렸다고 하더라도 일단 다른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른 후보들을 따랐던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렸을까, 그 마음까지 돌렸을까 하나가 남고요. 또 하나가 안희정 지사, 이재명 그리고 최성 시장은 선거운동 도와줄 수 없는 그런 지자체장이잖아요. 이런 문제가 또 하나 남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안희정 지사 그리고 이재명 시장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공무원입니다. 공무원 신분으로는 특정 후보 지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공무원 선거중립의 의무를 위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선 선거과정에서 같은 당이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한다 이런 표현 또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워낙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홍준표 지사도 그동안에, 이제 사퇴했습니다마는 자신을 지지하라는 표현조차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건 현행 선거법에 그리고 또 우리 공무원법에 규정된 조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데 문제는 또 달리 있는 거죠.
이렇게 화합의 모습을 보였지만 참여했던 다른 인사들. 예를 들어서 박영선 의원이라든가 변재일 의원,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지원했던 인사들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는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발을 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용광로 선대위가 구성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그런 지적을 드릴 수 있고요. 또 마찬가지로 국민의당도 선대위 구성을 놓고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되고 갈등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용광로 선대위요. 지금 오늘 오전에 선대위 첫 회의가 있었는데요. 문재인 후보가 오늘 이후로 용광로에 찬물 끼얹는 인사 있으면 내가 지금 나서겠다 이런 강한 입장을 밝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로서는 아무래도 기존에 캠프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는 당 차원에서 선대위를 꾸려서 거기서 당 중심으로 운영이 돼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구성 과정에 보면 잡음이 많았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김민석 전 의원을 어떻게 보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고요. 또 그거 때문에 임종석 전 의원이죠, 문재인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사람이 이건 너무 소통이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을 했었고 거기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박영선, 또 변재일 의원도 나는 참석 안 하겠다라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혼돈이 일정 부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선대위 첫 회의할 때 추미애 대표는 물론이고 문재인 후보도 더 이상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국민의 지지가 달아날 수밖에 없다, 벌써 자리 싸움하느냐 그런 의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내부 화합을 어떻게 도모하느냐 이게 민주당의 첫 번째 과제일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정치권 입문할 때는 사실 20대, 30대 지지를 굉장히 많이 등에 업고 정치권에 진출을 했는데 지금은 그 표심이 50, 60대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젊은층 표심을 다시 가져와야 하는 게 관건인데 오늘 청년정책공약을 발표를 하네요.
[인터뷰]
그렇죠. 일자리 공약이라고 하는 부분이 어느 당이 됐건 사실 지금 가장 심각한 국가적 과제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해결을 해야 한다고 했고 본인도 사실 처음에 공약을 내놨을 때는 4차 혁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후보들보다 내가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처음 강조하셨다가 최근에 완전히 돌변한 모습을 보였고 그게 공교롭게 지금의 정치구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양상이 됐는데 본인이 의도하셨든 의도하지 않으셨든 간에 그 바람에 자칫 잘못하면 세대간 세대결 양상의 주인공으로 안철수 후보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시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이나 국민연대를 하려면 사실은 보수층만의 지지로는 부족하고 연령층의 갭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특히나 말씀드린 어떤 전통적인 지지계층이 진보 계층이 동일하게 또 젊은 세대와 이어져 있단 말이에요. 그 부분을 어떻게 안철수 후보가 극복하느냐가 이번 선거 본선에서의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겁니다.
[앵커]
보수권 얘기로 시간이 없는 관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보궐선거 끝내 무산됐고요. 경남도는 이제 1년 넘는 기간을 대행 체제로 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꼼수사퇴 비판이 나오고 있죠. 차현주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4월 9일, 어제가 대선을 꼭 한 달 앞둔 시점이었죠.
대선에 나오려는 공직자들은 어제까지는 직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어젯밤 자정을 넘기기 바로 직전 사표를 내뒷말이 무성합니다.
자정을 3분 남긴 어젯밤 11시 57분, 홍 후보는 전자 문서로 경남 도지사직 사표를 냈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인편으로도 사표를 보냈습니다.
법적인 사퇴 시한은 넘기지 않았는데요.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는 치러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바로 공직선거법의 허점 때문입니다.
공무원의 사퇴는 사표를 낸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보궐선거를 치르느냐 마느냐는 선관위가 통지받은 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 후보는 어젯밤 늦게 사퇴해도 대선에 나갈 수 있지만 경남선관위에는 오늘 통보가 이루어져 보궐선거는 열리지 못하는 겁니다.
홍 후보가 그동안 선거 운동을 못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도 심야 사퇴를 강행한 이유, 본인은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치권 일부에선 '꼼수 사퇴'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 도지사' 신분 때문에그동안 선거 운동도 못 하고 말조심도 해야 했던 홍준표 후보.
논란 속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야반도주다, 화이트칼라 범죄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요. 꼼수사퇴라는 리플을 받으면서까지 한 이유, 300억 원 선거비용 말고 있겠죠?
[기자]
정확하지 예측드리기는 어렵지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하면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품격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자기 유불리를 떠나서 정도로 가야 된다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홍준표 후보죠, 아직 예비후보가 아니니까 전 지사 경우에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득보다 실이 많았다. 왜냐하면 또 일각에서는 과연 홍준표 전 지사가 과연 대권 후보, 이것을 말로만 하고 다른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런 추측하는 시각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앵커]
대권보다는 지금 나오는 당권에...
[기자]
그런 시각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좀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결국은 홍 전 지사의 지지율, 정치 양상과도 저는 분명히 연계가 돼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권이라 쓰고 당권이라 읽는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하던데요. 유승민 후보, 홍준표 방지법 만들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오늘 했습니다.
[인터뷰]
먹튀 논란을 가진. 범보수 진영 내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죠. 과거에는 서로 다른 성격의 정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고.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이때를 큰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죠. 최근에 지난달 말 이후로는 거의 영남지역에 머물면서 영남권 공략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후보가. 그래서인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금의 영향도 받고 눈에 약간 띌 정도의 지지율 상승도 보이고 있는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홍 지사에 대해서 이런 꼼수다 이런 비판을 강력하게 하고 있고 결국에는 18일 이후가 되겠죠. 정당들에 대해서 보조금 지급되고 난 이후에 양쪽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지금 상태로서는 구 여권이 선거를 치르기조차도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비한 어떤 수를 유승민 후보는 주장을 먼저 해야 되는 상황이죠.
[앵커]
어쨌든 홍준표 후보 오늘 오전에 경남도지사직 사퇴를 했고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내 입이 풀려서 대변혁이 올 거다. 사실은 봉인해제된 홍준표 후보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 이게 사실 궁금한 부분이기도 한데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오늘부터는?
[기자]
본인의 선거운동은 아직 못합니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야 되는데 아직 선관위에 도지사 사퇴서가 접수된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이번 방송 출연하기 직전에 선관위에 확인해 보니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종인 전 의원도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안 된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예비후보 등록이 된 이후로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는 거죠. 하지만 지금은 자유한국당 당 후보 자격으로. 예를 들어서 오늘 상주 재보궐선거 현장을 방문해서 지원유세를 한다든가 그런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대선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은 아직까지는 못한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이제 곧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끊임없이 들어와라 이렇게 손짓을 하는데 이런 말 듣고 들어가고 싶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큰집으로 들어와라 이런 얘기는 예전에 했었고요. 바른정당 증발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양쪽 진영에서 가장 강경한 어조를 내는 시점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야 이후에 통합 과정에서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가 있거든요. 지금은 서로가 양쪽 다 굉장히 지지율로 놓고 보면 아주 미미한. 오죽하면 보수층에서 과거에 진보진영으로 분류가 됐던 안철수 후보 쪽으로 쏠리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서로가 싸우는 모습이라도 보여서 일단 흥행을 해놓은 다음에 그다음에 겹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앵커]
그럼 두 후보가 합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일단 이번 15일 수요일이죠. 수요일에 재보궐선거가 나오지 않습니까?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그 결과 상주, 군위, 의성 같은 경우에도 각 정당에서 후보를 냈습니다. 여기 결국 어떻게 되느냐. 또 다른 시도 의원 선거라든가 그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바른정당이 정말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그래서 TK 민심조차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했을 경우에 바른정당 내에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거기다가 유승민 후보 지지율 낮죠, 또 유승민 후보가 그렇다고 바른정당의 당 주도권을 지금 장악하고 있느냐. 그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재보궐선거 이후에 당 변화 가능성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홍준표 후보. 이제 후보라고 아직 하면 안 되나요, 그러면?
[기자]
자유한국당 후보죠.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데 아직 정식 법적으로 예비후보는 아닌 상태니까요.
[앵커]
김종인 전 대표를 모셔오는 게 전략 중에 최선의 과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기자]
저는 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앵커]
그냥 희망사항이다 이렇게 보여지는 건가요?
[기자]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홍준표, 유승민 후보, 합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셨는데 아무튼 보수층이 지금 집결해야 되는 상황에 또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 12일까지 대선 출마 결정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 새누리당이 또 생겼더라고요. 그러니까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로 주축세력이 박사모라든가 이런 쪽에서 추진을 했었고요. 굉장히 일찌감치 탄핵 정국 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이른바 태극기집회라고 불렸던 당원들을 모집하기도 했었고 그 안에서 창당선언도 했었고 이후에 공식적으로 창당과정도 거쳤고요. 조원진 의원 같은 경우에 탈당하면서 바로 대선에 나갈 생각은 없다라고 했지만 그 안에서도 지금 내부 경선을 치르고 있거든요. 충분히 추대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고.
[앵커]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인터뷰]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본인은 아니다라고 일단 부인은 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됐었을 경우에 어떻게 보면 아주 작지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또 통합의 명분 같은 것도 제기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워낙 진박으로 분류가 됐던 분이었고 또 봐라, 홍 지사가 그랬잖아요. 내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는 순간 친박은 없어진 게 아니냐 했고 과거에 봐라, 진짜 친박은 새누리당으로 가 있지 않느냐라고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작은 명분은 생긴 거죠.
[앵커]
김진태 의원. 저도 중간에서 많이 괴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잔류하겠다 이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진태 의원 경우에는 홍준표 전 지사가 선대위에 또 포함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이 지금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홍준표 전 지사의 경우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열흘 정도 이 기간에 자유한국당 내에서 어떻게 보면 강성친박을 제거하고 어떻게 보면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시키는 데로 나갔으면 오히려 바른정당이라든가 이렇게 연대 가능성, 연대의 길이 상당히 트였을 텐데 오히려 친박을 등에 업고 포용하려는 그런 모습을 취했던 것이 오히려 확장성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지금 양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홍준표 전 지사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일 겁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는 지금 의원 한 명 탈당했다고 자유한국당이 변한 건 아니다 이런 입장이니까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이 변하지 않았으면 지금으로서는 단일화 없다 이런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거죠?
[인터뷰]
유승민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것 자체가 이게 명분이 될 수 있다라는 반증인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후보는 말씀을 하고 계신 거고 말씀드렸듯이 18일 정도에 정당보조금 지급 전까지는 두 분 굉장히 싸우실 겁니다. 굉장히 싸우시다가 어떤 식으로든지 이대로는 사실 보수층이 정말로 갈 곳이 없어진다라고 하면 이게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명분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실제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당이 총선에 의원들은 남아 있으니까 없어지는 셈이 되는 것이니까 그런 거에 의해서 보수의 기치를 살릴 만한 마지막 주자는 남아야 한다는 그런 명분이 생기는 거죠.
[앵커]
그런 명분도 있고 사실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이렇게 미미한 상황에서 선거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거 무시할 수 없잖아요.
[기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우리 정치자금법에 보면 대선 후보 나오면 15% 이상의 유효득표를 기록하면 그걸 국고에서 전액 보조를 해 줍니다. 그리고 10%에서 15% 득표를 하면 50%를 보전을 해 줍니다. 하지만 만약에 보수정당 후보들 홍준표, 유승민 후보 다들 10% 밑 아닙니까? 특히 유승민 후보의 경우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죠. 10% 안 된다면 선거 비용을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액 보조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당으로서도 거의 신생 정당이 자산도 없을 텐데 그렇다고 국고보조금 받는 거 그리고 후보가 개인으로 출연하는 거, 후원금 모은 거. 그거 전액 보조받지 못한다면 정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보면 힘이 합쳐질 수 있는 하나의 현실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 물론 그런 표현은 못 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따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현실적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얘기다. 29일 남은 대선판에 앞으로 또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이것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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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이제 딱 29일 앞으로 다가온 그런 상황인데요.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들 다 종합을 해 보면 지금 양자 가상대결뿐만 아니라 다자 구도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앞서는 이런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다자 구도에서의 역전은 처음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다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입니다마는 앞서는 것은 처음 조사입니다. 이것은 KBS,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했는데. 여기서 보시면 안철수 후보가 36.8. 문재인 후보가 32.7 아닙니까? 그러면 격차가 4.1%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밑에 보시면 조사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로 돼 있을 겁니다. 95% 신뢰수준이라는 것은 100번 조사를 하면 95번 이런 조사가 나온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2.2기 때문에 위아래를 따져서 4.4%포인트 내외에 있으면 오차범위 내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두 후보의 격차가 4.1%포인트기 때문에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양자를 출마한 것으로 가상대결을 펼쳤을 때는 안철수 후보가 49.4%, 문재인 후보가 36.2%. 무려 13.2%포인트 차이가 나죠. 이것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다자구도 안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데 양자구도로 넘어갔을 때 가상대결을 보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저렇게 거의 50% 가까이 지지율이 양자구도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보수층의 표심이 확실하게 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 내지는 안철수 후보를 지금으로서는 지지하고 있다라고 봐야겠죠. 약간 문재인 후보에서 이 진영에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 안풍이 불고 난 후에 적극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들을 여러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여론조사까지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기는 어려운 시점이기 않았습니까? 그리고 막 안철수 후보가 이른바 컨벤션효과라는 것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후보로서 확정이 되고 또 안철수 후보의 바람이 불고 있네라고 해서 이런 부분이 혹시 가능성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가장 높아 있는 지금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거의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앵커]
보수표가 이렇게 몰려든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빠져나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일단 보수진영의 표심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보통 일반적으로 선거는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최선의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후보를 뽑는다라는 그런 표현들을 많이 쓰는데 그거와 더불어서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다라는 표현도 많이 씁니다. 지금 보수층의 심리는 아마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면 그런 심리가 많이 반영이 돼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보수층이 그동안에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렇게 쭉 돌아다니다가 결국 안철수로 귀결이 됐다.최선이나 차선은 아니지만 차악을 선택했다라는 심리가 지금 작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런 심리의 문제는 뭐냐하면 확고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조그마한 동기가 있고 변수가 있으면 언제든지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후보들이 결집이 됐을 경우 일부분 그쪽으로도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취약한 선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거기에 더해서 지금 현상이 저도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의 표들이 쭉 안철수 후보에게 몰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 밖에 원래는 두 분 다 진보진영에 가깝거나 구 야권이었는데 한쪽은 진보처럼 됐고 한쪽은 보수처럼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당 구성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의 움직임도 보면 한때 지난 대선에서 바로 문재인 후보와 연대를 했었던 그런 분 아니십니까?
[앵커]
본인이 생각할 때도 내가 보수 후보인가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러면 진보적인 어떤 입장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보수층이 확 몰려들어왔을 때 과연 이런 상태에서 안철수 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도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부분,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층의 다른 후보들이 나섰을 때 그게 계속 유지를 할지 아니면 기존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진보적 입장에 가셨던 분들이 또 계속해서 유지할지 이런 변수들이 작용할 수가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추은호 위원님, 반기문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아마 반영은 안 된 것 같은데 이게 앞으로 반영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거는 어떻게 보면 반딧불이라는 조직이 충청 표심을 일정 부분 외면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큰 흐름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층 유권자들의 의사표현이 이런 식으로 안철수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TK의 전략적 투표가 있을 거다라는 예측들을 많이 하는데. 마찬가지로 충청권 쪽에서도 두 후보를 놓고 전략적 판단,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충청권 유권자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 상승세가 계속되다 보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협공도 강해지고 있는데 이 공세 얼마나 견뎌낼까 이것도 관심입니다. 지금 각 후보 간에 프레임 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각 후보 측이 누구누구를 찍으면 누구누구가 당선된다. 이런 식의 사표 방지를 위한 프레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차현주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홍찍문', '안찍박' 무슨 뜻일까요?
먼저, '홍찍문'은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라는 말입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들고 나온 말인데, 홍 후보를 지지하는 건 결국 사표라는 걸 암시하면서도 문재인 공포증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극우 논객인 조갑제 씨는 한술 더 떴습니다.
최악이 문재인 후보라면 안철수 후보는 차악이라며, 문 후보가 당선되지 않게 하려면 홍 후보를 버리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찍박'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안찍박은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上王)이 된다.'는 뜻인데 역시 안철수 후보가 허수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유권자들의 공포를 자극합니다.
이런 흠집내기 공포 마케팅의 원조는 1997년 15대 대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찍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는 말인데,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3자 구도로 치러진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의 출마로 보수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공격 전략이었죠.
이후 2002년 대선에서는 권영길 후보가 출마하자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권찍이', 권영길을 찍으면 이회창이 된다는 논리로 권영길 후보 대신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대거 표를 몰아줬습니다.
1·2위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일 때마다 이렇게 '사표론'을 앞세운 공포 프레임이 기승을 부려왔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홍찍문', '안찍박'같은 공포프레임 난타전보다 후보들 간의 정책과 비전 논쟁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앵커]
1997년에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됩니다. TV토론회에서 이 이야기를 했던 게 벌써 20년이 됐는데요. 이런 전략을 쓰는 게 실제 투표를 하고 나면 사표방지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기자]
이번 경우에 이렇게 홍찍문이나 안찍박. 이것의 특징을 보면 보수층을 다들 겨냥을 한 겁니다. 보수층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샤이보수층이라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안 하는 샤이보수층. 일부는 섀딩보수층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겨냥한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왜냐하면 홍찍문이라는 것은 결국 문재인 공포증.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층이 최악의 후보를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한다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고요.
그리고 안찍박.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 된다라는 건 어떻게 보면 홍준표 전 지사가 제기를 했는데 지역감정에 편승을 하고자 하는 그런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샤이보수층들을 공포감을 자극해서 자신한테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 그런 의도가 당연히 포함이 되어 있는 건데요.
일정 부분은 이런 전략들이 먹혀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직 명확한 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숨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저런 말들이 많이 퍼져나가기 마련이니까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인데. 과연 이런 것에, 이런 전략에 선거 전략을 기대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가 아직은 더 성숙해야 될 분들이 많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님이 그러니까 각 진영에서 최악이 아니면 차악을 뽑는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실제로 대표적 보수논객이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했습니다. 홍준표 버리고 차악 안철수를 선택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중도 성향의 후보이니까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이쪽이 그래도 당선이 돼야 절반의 성공이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면서 얘기를 했고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바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런 조갑제 지금으로서는 닷컴 대표시죠, 과거 언론사에 계셨고 주필이었고. 이런 정도의 색깔이 명확한 분이 이런 이유 때문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기존의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이른바 진보진영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냐. 아마 그걸 의식해서 정청래 전 의원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좋겠다, 조갑제 대표가 그런 발언을 해 줘서 좋겠네요, 약간 비꼬는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이 정확히 약점을 찌른 겁니다.
국민의당 같은 경우 보면 국민의당 당의 지지율과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거든요.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 올랐어요. 완전히 개인 후보 지지율이 올랐는데 그것도 좋아서가 아니라, 안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싫어서라는 그런 이유 때문에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간 일정 부분 있다라면 과연 이걸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극복을 해나갈지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이걸 극복을 한다면 정말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에 의한 연대가 탄생하는 거고 그게 안 된다라면 잠깐의 지지율 거품이 되고 이런 양상인 거죠.
[앵커]
관련해서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적폐 세력과의 연대를 한 후보다 이런 표현을 써서 지금 또 적폐 프레임 때문에 한창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일단 보수 유권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제는 그러면 과거의 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심리가 어떤가라는 것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과거 어떻게 보면 이번 대선은 기본적으로 촛불 민심의 바탕 위에서 진행이 되는 그런 대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야당을 지지했던 혹은 탄핵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일단락됐다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 다음 정권교체는 기정사실화하고 그러면 문재인이 남느냐, 안철수가 남느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누가 낫느냐라는 양손에 두 떡을 들고 잣대질 하는 그런 심리가 많이 지금까지는 작용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특히 호남지역 같으면 고령층은 안철수. 또 젊은 층은 문재인으로 이렇게 나뉘어지는 그런 양상이 발생했는데 과연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로 보수층을 지지하는 표가 몰릴 경우에 그런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그런 어떻게 보면 탄핵 찬성했던 분들의 심리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 이 부분은 퀘스천마크입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바뀔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그걸 겨냥해서 계속 적폐 연대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들죠. 그러면 자신 세력만 제외한 모든 세력이 적폐라고 한다라면 과연 대한민국 유권자들. 탄핵을 지지했던 다른 사람들도 다 적폐라고 하면 이건 지나친 것 아니냐. 이런 반발심리도 충분히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의 그런 주장들이 강력하게 힘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바로 국민의당 모독이다 이런 반격을 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지금 서로 간에 검증공방이 굉장히 과열되고 있습니다. 문모닝, 안모닝. 정말 사생결단식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휴일이었는데 양측이 쏟아낸 성명, 논평. 이게 14건이라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로 국민의당 쪽에서 문모닝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계속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그런 얘기를 했었죠. 왜냐하면 그때 한창 대세론이 막 퍼져 있었던 때기 때문에 뒤처지는 후발 주자로서 공격한다는 그런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이대로만 있다가는 도저히 안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에서 서로 맞대결하다시피 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쏟아내고 있고요.
각자의 양상도 비슷하죠. 처음에 문모닝을 열었던 부분이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제를 거론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이제는 안철수 후보의 딸 같은 경우도 재산 공개라든가 아니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분이나 이런 부분을 맞불작전을 놓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많이 안타까운 게 서로 한지붕에 있었던 분들이잖아요, 어쨌든. 그 한지붕에 있었던 사람들끼리 뭘 알겠습니까? 잘 알죠, 사실은. 서로의 약점도 잘 알고 서로의 장점도 잘 알죠. 뭘 건드리면 아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집안싸움만큼 치열한 싸움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사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럴 것 같아요. 이 정국이라고 하는 게 탄핵 정국에서 이어진 부분이고 촛불정국에서 이어진 건데 결국 국민들이 만들어준 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잘해서 나선 자리가 아니잖아요. 우리가 이러려고 촛불들었냐 이런 생각이 안 드시겠습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 그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앵커]
사돈에 팔촌까지 검증하겠다, 거의 이럴 기세인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네거티브 혹은 정말 검증을 해야 되는 사안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 가운데 혹시 검증할 만한 가치, 이런 것들은 검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기자]
물론 각 후보들은 다 검증 안 했으면 좋겠죠. 그렇지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거티브라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중요한 검증 과정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대선 경우에는 선거전이 짧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이것이 유권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겁니다. 유권자들은 솔직히 말해서 상대방 후보가, 자기가 싫어하는 후보가 뭐 안 좋다더라 하는 말이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 법이거든요. 그렇지만 네거티브 공세를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것은 검증의 과정이기 때문에 덮으려고 해도 덮어지지 않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정공법으로 해명을 정확히 알아듣게 하는 게 좋다는 거죠?
[기자]
정확하게 해야지 이만큼 해명하고 또 이만큼 찔끔찔끔 해명을 한다면 또 다른 의혹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드러낼 것은 다 드러내야 된다. 만약에 그것이 부족하다라면 후보 본인이 나가서 직접 해명하는 도리밖에 없다. 철저하게 대응하고 만약에 완전한 흑색선전이라면 그것은 또 철저하게 고발을 한다든지 철저하게 대응을 해서 결국 판단은 유권자의 몫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응은 확실하게 그리고 판단은 유권자가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건데요. 문재인 후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런 상황인데요. 일단 내부단속부터 해야 되는데 지난 8일에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하고 호프회동을 했습니다.
[인터뷰]
그날 찍었던 사진 같은 걸 여러 가지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되고 있고. 아무래도 경선의 아픔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겼지 않습니까? 서로 굉장히 격렬하게, 그러니까 본선 못지않게 그때도 네거티브적인 얘기들도 많이 나왔었고 저 사람들이 한 식구인데 저러다가 나중에 얼굴 안 보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끔도 했었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치라고 하는 게 참 무섭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싸우고 있다가도 바로 지나가서 맥주잔 기울이고 있고 화기애애한 모습보 보이고 있고. 저런 모습들이 본인들이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다라고 하더라도 각자 저는 최근에 총선도 그랬고 이번 대선도 그랬고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중에 하나가 유권자들끼리, 기존에는 정치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단위에 들어가는 분들끼리만 공방을 주고받고 언론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밑에서 바라보는 입장들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들 교환이 가능해졌어요. SNS를 통해서 특히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저런 모습 자체를 보여주는 게 적극적으로 어떤 공식적인 조직이나 이런 걸 움직이는 것 못지않게 밑에서 바라보는. 밑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건데 국민들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어떤 신호탄은 될 수가 있다. 이제 과거의 상처는 씻어버리자라는 신호탄은 될 수가 있겠죠.
[앵커]
여담인데요. 지금 김영란법이 시행돼서요. 저 맥주값은 누가 내는 겁니까?
[인터뷰]
저게 공식적인 선거운동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가 없죠. 두 분은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참 모호하네요. 사실상의 선거운동이지만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아닌 것이 되기 때문에 아마 문 후보 측에서 냈어도 큰 탈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화기애애해 보입니다. 그래서 세 명의 마음은 돌렸다고 하더라도 일단 다른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른 후보들을 따랐던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렸을까, 그 마음까지 돌렸을까 하나가 남고요. 또 하나가 안희정 지사, 이재명 그리고 최성 시장은 선거운동 도와줄 수 없는 그런 지자체장이잖아요. 이런 문제가 또 하나 남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안희정 지사 그리고 이재명 시장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공무원입니다. 공무원 신분으로는 특정 후보 지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공무원 선거중립의 의무를 위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선 선거과정에서 같은 당이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한다 이런 표현 또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워낙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홍준표 지사도 그동안에, 이제 사퇴했습니다마는 자신을 지지하라는 표현조차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건 현행 선거법에 그리고 또 우리 공무원법에 규정된 조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데 문제는 또 달리 있는 거죠.
이렇게 화합의 모습을 보였지만 참여했던 다른 인사들. 예를 들어서 박영선 의원이라든가 변재일 의원,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지원했던 인사들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는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발을 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용광로 선대위가 구성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그런 지적을 드릴 수 있고요. 또 마찬가지로 국민의당도 선대위 구성을 놓고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되고 갈등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용광로 선대위요. 지금 오늘 오전에 선대위 첫 회의가 있었는데요. 문재인 후보가 오늘 이후로 용광로에 찬물 끼얹는 인사 있으면 내가 지금 나서겠다 이런 강한 입장을 밝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로서는 아무래도 기존에 캠프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는 당 차원에서 선대위를 꾸려서 거기서 당 중심으로 운영이 돼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구성 과정에 보면 잡음이 많았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김민석 전 의원을 어떻게 보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고요. 또 그거 때문에 임종석 전 의원이죠, 문재인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사람이 이건 너무 소통이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을 했었고 거기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박영선, 또 변재일 의원도 나는 참석 안 하겠다라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혼돈이 일정 부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선대위 첫 회의할 때 추미애 대표는 물론이고 문재인 후보도 더 이상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국민의 지지가 달아날 수밖에 없다, 벌써 자리 싸움하느냐 그런 의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내부 화합을 어떻게 도모하느냐 이게 민주당의 첫 번째 과제일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정치권 입문할 때는 사실 20대, 30대 지지를 굉장히 많이 등에 업고 정치권에 진출을 했는데 지금은 그 표심이 50, 60대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젊은층 표심을 다시 가져와야 하는 게 관건인데 오늘 청년정책공약을 발표를 하네요.
[인터뷰]
그렇죠. 일자리 공약이라고 하는 부분이 어느 당이 됐건 사실 지금 가장 심각한 국가적 과제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해결을 해야 한다고 했고 본인도 사실 처음에 공약을 내놨을 때는 4차 혁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후보들보다 내가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처음 강조하셨다가 최근에 완전히 돌변한 모습을 보였고 그게 공교롭게 지금의 정치구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양상이 됐는데 본인이 의도하셨든 의도하지 않으셨든 간에 그 바람에 자칫 잘못하면 세대간 세대결 양상의 주인공으로 안철수 후보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시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이나 국민연대를 하려면 사실은 보수층만의 지지로는 부족하고 연령층의 갭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특히나 말씀드린 어떤 전통적인 지지계층이 진보 계층이 동일하게 또 젊은 세대와 이어져 있단 말이에요. 그 부분을 어떻게 안철수 후보가 극복하느냐가 이번 선거 본선에서의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겁니다.
[앵커]
보수권 얘기로 시간이 없는 관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보궐선거 끝내 무산됐고요. 경남도는 이제 1년 넘는 기간을 대행 체제로 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꼼수사퇴 비판이 나오고 있죠. 차현주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4월 9일, 어제가 대선을 꼭 한 달 앞둔 시점이었죠.
대선에 나오려는 공직자들은 어제까지는 직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어젯밤 자정을 넘기기 바로 직전 사표를 내뒷말이 무성합니다.
자정을 3분 남긴 어젯밤 11시 57분, 홍 후보는 전자 문서로 경남 도지사직 사표를 냈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인편으로도 사표를 보냈습니다.
법적인 사퇴 시한은 넘기지 않았는데요.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는 치러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바로 공직선거법의 허점 때문입니다.
공무원의 사퇴는 사표를 낸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보궐선거를 치르느냐 마느냐는 선관위가 통지받은 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 후보는 어젯밤 늦게 사퇴해도 대선에 나갈 수 있지만 경남선관위에는 오늘 통보가 이루어져 보궐선거는 열리지 못하는 겁니다.
홍 후보가 그동안 선거 운동을 못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도 심야 사퇴를 강행한 이유, 본인은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치권 일부에선 '꼼수 사퇴'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 도지사' 신분 때문에그동안 선거 운동도 못 하고 말조심도 해야 했던 홍준표 후보.
논란 속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야반도주다, 화이트칼라 범죄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요. 꼼수사퇴라는 리플을 받으면서까지 한 이유, 300억 원 선거비용 말고 있겠죠?
[기자]
정확하지 예측드리기는 어렵지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하면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품격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자기 유불리를 떠나서 정도로 가야 된다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홍준표 후보죠, 아직 예비후보가 아니니까 전 지사 경우에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득보다 실이 많았다. 왜냐하면 또 일각에서는 과연 홍준표 전 지사가 과연 대권 후보, 이것을 말로만 하고 다른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런 추측하는 시각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앵커]
대권보다는 지금 나오는 당권에...
[기자]
그런 시각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좀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결국은 홍 전 지사의 지지율, 정치 양상과도 저는 분명히 연계가 돼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권이라 쓰고 당권이라 읽는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하던데요. 유승민 후보, 홍준표 방지법 만들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오늘 했습니다.
[인터뷰]
먹튀 논란을 가진. 범보수 진영 내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죠. 과거에는 서로 다른 성격의 정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고.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이때를 큰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죠. 최근에 지난달 말 이후로는 거의 영남지역에 머물면서 영남권 공략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후보가. 그래서인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금의 영향도 받고 눈에 약간 띌 정도의 지지율 상승도 보이고 있는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홍 지사에 대해서 이런 꼼수다 이런 비판을 강력하게 하고 있고 결국에는 18일 이후가 되겠죠. 정당들에 대해서 보조금 지급되고 난 이후에 양쪽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지금 상태로서는 구 여권이 선거를 치르기조차도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비한 어떤 수를 유승민 후보는 주장을 먼저 해야 되는 상황이죠.
[앵커]
어쨌든 홍준표 후보 오늘 오전에 경남도지사직 사퇴를 했고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내 입이 풀려서 대변혁이 올 거다. 사실은 봉인해제된 홍준표 후보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 이게 사실 궁금한 부분이기도 한데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오늘부터는?
[기자]
본인의 선거운동은 아직 못합니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야 되는데 아직 선관위에 도지사 사퇴서가 접수된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이번 방송 출연하기 직전에 선관위에 확인해 보니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종인 전 의원도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안 된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예비후보 등록이 된 이후로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는 거죠. 하지만 지금은 자유한국당 당 후보 자격으로. 예를 들어서 오늘 상주 재보궐선거 현장을 방문해서 지원유세를 한다든가 그런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대선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은 아직까지는 못한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이제 곧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끊임없이 들어와라 이렇게 손짓을 하는데 이런 말 듣고 들어가고 싶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큰집으로 들어와라 이런 얘기는 예전에 했었고요. 바른정당 증발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양쪽 진영에서 가장 강경한 어조를 내는 시점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야 이후에 통합 과정에서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가 있거든요. 지금은 서로가 양쪽 다 굉장히 지지율로 놓고 보면 아주 미미한. 오죽하면 보수층에서 과거에 진보진영으로 분류가 됐던 안철수 후보 쪽으로 쏠리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서로가 싸우는 모습이라도 보여서 일단 흥행을 해놓은 다음에 그다음에 겹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앵커]
그럼 두 후보가 합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일단 이번 15일 수요일이죠. 수요일에 재보궐선거가 나오지 않습니까?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그 결과 상주, 군위, 의성 같은 경우에도 각 정당에서 후보를 냈습니다. 여기 결국 어떻게 되느냐. 또 다른 시도 의원 선거라든가 그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바른정당이 정말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그래서 TK 민심조차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했을 경우에 바른정당 내에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거기다가 유승민 후보 지지율 낮죠, 또 유승민 후보가 그렇다고 바른정당의 당 주도권을 지금 장악하고 있느냐. 그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재보궐선거 이후에 당 변화 가능성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홍준표 후보. 이제 후보라고 아직 하면 안 되나요, 그러면?
[기자]
자유한국당 후보죠.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데 아직 정식 법적으로 예비후보는 아닌 상태니까요.
[앵커]
김종인 전 대표를 모셔오는 게 전략 중에 최선의 과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기자]
저는 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앵커]
그냥 희망사항이다 이렇게 보여지는 건가요?
[기자]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홍준표, 유승민 후보, 합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셨는데 아무튼 보수층이 지금 집결해야 되는 상황에 또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 12일까지 대선 출마 결정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 새누리당이 또 생겼더라고요. 그러니까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로 주축세력이 박사모라든가 이런 쪽에서 추진을 했었고요. 굉장히 일찌감치 탄핵 정국 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이른바 태극기집회라고 불렸던 당원들을 모집하기도 했었고 그 안에서 창당선언도 했었고 이후에 공식적으로 창당과정도 거쳤고요. 조원진 의원 같은 경우에 탈당하면서 바로 대선에 나갈 생각은 없다라고 했지만 그 안에서도 지금 내부 경선을 치르고 있거든요. 충분히 추대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고.
[앵커]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인터뷰]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본인은 아니다라고 일단 부인은 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됐었을 경우에 어떻게 보면 아주 작지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또 통합의 명분 같은 것도 제기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워낙 진박으로 분류가 됐던 분이었고 또 봐라, 홍 지사가 그랬잖아요. 내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는 순간 친박은 없어진 게 아니냐 했고 과거에 봐라, 진짜 친박은 새누리당으로 가 있지 않느냐라고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작은 명분은 생긴 거죠.
[앵커]
김진태 의원. 저도 중간에서 많이 괴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잔류하겠다 이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진태 의원 경우에는 홍준표 전 지사가 선대위에 또 포함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이 지금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홍준표 전 지사의 경우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열흘 정도 이 기간에 자유한국당 내에서 어떻게 보면 강성친박을 제거하고 어떻게 보면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시키는 데로 나갔으면 오히려 바른정당이라든가 이렇게 연대 가능성, 연대의 길이 상당히 트였을 텐데 오히려 친박을 등에 업고 포용하려는 그런 모습을 취했던 것이 오히려 확장성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지금 양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홍준표 전 지사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일 겁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는 지금 의원 한 명 탈당했다고 자유한국당이 변한 건 아니다 이런 입장이니까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이 변하지 않았으면 지금으로서는 단일화 없다 이런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거죠?
[인터뷰]
유승민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것 자체가 이게 명분이 될 수 있다라는 반증인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후보는 말씀을 하고 계신 거고 말씀드렸듯이 18일 정도에 정당보조금 지급 전까지는 두 분 굉장히 싸우실 겁니다. 굉장히 싸우시다가 어떤 식으로든지 이대로는 사실 보수층이 정말로 갈 곳이 없어진다라고 하면 이게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명분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실제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당이 총선에 의원들은 남아 있으니까 없어지는 셈이 되는 것이니까 그런 거에 의해서 보수의 기치를 살릴 만한 마지막 주자는 남아야 한다는 그런 명분이 생기는 거죠.
[앵커]
그런 명분도 있고 사실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이렇게 미미한 상황에서 선거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거 무시할 수 없잖아요.
[기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우리 정치자금법에 보면 대선 후보 나오면 15% 이상의 유효득표를 기록하면 그걸 국고에서 전액 보조를 해 줍니다. 그리고 10%에서 15% 득표를 하면 50%를 보전을 해 줍니다. 하지만 만약에 보수정당 후보들 홍준표, 유승민 후보 다들 10% 밑 아닙니까? 특히 유승민 후보의 경우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죠. 10% 안 된다면 선거 비용을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액 보조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당으로서도 거의 신생 정당이 자산도 없을 텐데 그렇다고 국고보조금 받는 거 그리고 후보가 개인으로 출연하는 거, 후원금 모은 거. 그거 전액 보조받지 못한다면 정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보면 힘이 합쳐질 수 있는 하나의 현실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 물론 그런 표현은 못 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따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현실적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얘기다. 29일 남은 대선판에 앞으로 또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이것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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