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9...文-安 엎치락뒤치락 '접전'

대선 D-29...文-安 엎치락뒤치락 '접전'

2017.04.10. 오후 3: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이상일 / YTN 객원 해설위원,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앵커]
대선 정국 분석하겠습니다.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원장 그리고 이상일 아젠다 센터 대표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은 앞서 모두에서 한번 쭉 설명해 드렸습니다. 굉장히 결과가 많아서요. 다 지금 다시 보여드리기는 어렵고 두 분 말씀하시는 동안 조금씩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아마 궁금해하실 내용이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 꽤 편차가 있던데요, 기관들마다. 왜 이렇게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인지.

[인터뷰]
지금 여론조사 각 기관들마다 사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선전화번호와 무선전화번호를 몇 대 몇의 비율로 혼합할 것인지, 혹은 무선번호를 쓰거나 안 쓰거나 방식의 차이도 있고요.

또 자동응답방식, ARS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그래서 녹음을 듣고 응답자가 버튼 누르는 방식하고 또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 이런 차이도 있고 기본적으로 여론조사라는 건 전국민 중에 1000명이나 2000명을 샘플로 추출해서 조사하기 때문에 통계적인 오차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설명 들으실 때 표본오차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다 그러면 아래 위로 3% 정도는 간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복합되면서 조사기관들마다 조금씩 편차가 나타나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 나온 결과들은 대체로는 추세는 한 추세라고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난주 이후부터 뚜렷해지면서 어제 오늘 발표된 조사들에서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 부분은 다자구도 혹은 양자구도, 3자 구도에서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 내지는 우세가 나타난 조사들이 많이 등장을 했죠.

그래서 약간씩 편차가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한 추세로 나타나 것 같습니다.

[앵커]
최 원장님은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어제 나온 결과들.

[인터뷰]
저도 전체적으로 보면 큰 흐름은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가 다자구도에서는 상당히 박빙이지만 문재인 후보와. 양자구도에서는 상당히 우세하고. 어떨 때는 상당한 표 차로 우세하다.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은,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나머지 후보들은 10% 미만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이를테면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박빙으로 하고 있다는.

이런 몇 가지 대여섯 가지 큰 흐름은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들이 과거 여론조사와는 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들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들은 상당히 눈여겨볼 만한 상당히 의미 있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저도 궁금하고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궁금하실 텐데. 이 격차가, 이런 변화가 사실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최근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났지 않습니까, 안철수의 급상승세가.

그러면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짧은 기간 안에 앞으로 대선까지 한 달 남았으니까 그 기간 안에 한 번, 두 번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보시는지.

[인터뷰]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상적으로 대선 레이스 그러면 각당의 경선이 보통 여름쯤에 끝나고요.

그래서 6개월 정도 본격적인 경선 이후 레이스가 벌어지고. 대선 본선에 들어가고. 그 전에도 각 당의 경선이 3~4개월 벌어지니까 실제로는 한 10여 개월 이상 대선 기간이 쭉 펼쳐지는데. 이번 대선은 조기대선이고 압축대 선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번에 보고 있는 2차 안풍이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 바람의 급상승 같은 것도 과거에는 보이지 않았던 흐름이거든요.

이렇게 며칠 사이에 급등해서 갑자기 1위 자리가 바뀌고 하는 부분들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그렇다고 하면 지금 앞으로 남은 대선 기간 동안에 충분히 또 다른 그런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게 압축적으로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의 어떤 선택이나 표심도 거기에 따라서 급변하는 그런 현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는 안철수 급상승을 일종의 벚꽃 현상이라고 보는데요. 벚꽃이 아시다시피 보통 때는 잠잠하다가 날씨가 좋으면 활짝 피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안철수의 지지도가 활짝 피었다고 봅니다. 이를 테면 경선이 끝나면서 일종의 지지율들이 교통정리가 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 적극적 지지층들이 확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부동층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그동안에 빙빙 떠돌던 이른바 보수와 중도표들이 일종의 안철수에게 몰리고 있다는 것. 몰리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문재인 견제심리가 크게 작동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문재인하고 견제할 사람은 안철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심리가 작동하면서 확 몰려서 일시적으로 반짝하는 현상이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벚꽃은 활짝 피었다 하더라도 비바람이 불면서 금방 지지 않습니까? 다만 안철수 후보의 벚꽃은 5년 동안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금방 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상당히 지속되고 그런 점에서 완전히 형편없이 기울어져서 운동장이 평평하게 싹 됐다. 그래서 앞으로는 1~2% 지지도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몇 프로 확 뛰어올랐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부터 1%, 2%, 3%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본격적인 게임이 저는 시작됐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이 약간 견해 차가 있습니다. 이 대표님은 완전히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다, 한두 번 정도. 그리고 최 원장님은 지금부터는 1%, 2%씩 이렇게 얻고 빠지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이 대표님께서는 그러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큰 변수들 있지 않습니까? 완전히 판을 출렁거리게 할 수 있는 그런 변수는 어떤 게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기본적으로는 과거에 얘기됐던 빅텐트론이나 연합론 이런 것들은 사실상 현실적으로 구성이 어렵다라고 보여지고 물론 보수통합 문제는 아직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안철수 현상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 동력은 안철수라는 후보가 현재 국민의당이 호남과 정권교체를 등에 업고 있으면서 또 중도를 표방하고 있고 보수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보수 표심까지 끌어들이는 복합적인 지지층을 결합시키는 힘이 작동을 하고 있는 건데요.

그러나 이후에 만약에 보수가 그래도 다시 한 번 통합, 연합을 하면서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워야 된다라는 그런 부분들을 일궈나갈 때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최 원장님 말씀처럼 훅 달아오르는 그런 현상이지만 안철수 후보를 보고 모여든 문재인에 대한 견제 심리.

비문 정서의 강한 바람 속에는 굉장히 이질적인 집단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속에서는 향후에 본격적으로 어쨌든 정책적 논란이나 구도 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예를 들어서 호남과 진보 유권자 입장에서는 과연 보수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후보가 당선됐을 때 이것이 정권교체의 뜻에 맞는 것이냐 이런 부분의 답변을 요구할 것이고 반대로 문재인에 대한 견제 내지는 보수의 대안론으로 안철수를 지지하는 보수층 유권자들은 예를 들어서 아주 예민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라든지. 이런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을 요구했을 때 안철수 후보는 현재 보수와, 중도, 진보를 다 포괄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들을 어떻게 소화해낼 것이고 어떻게 하면 계속 묶어낼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굉장히 쉽지 않은 숙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어떤 구도의 문제보다는 이런 기존 후보 간의 합종연횡의 문제보다는 앞으로의 이 구도가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구도가 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로 갈 것이냐 내지는 다른 각도로 펼쳐질 거냐 이런 구도 싸움의 문제나 진영 논리가 작동하면서 상당한 부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하나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래서 두 분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게 호남 민심 부분을 주목하셨는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의 지역별 결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거 보여드리면서. 그래서 과연 보수 쪽의 민심이 안철수로 직결되고 있다고 하는 이 와중에서 호남의 민심이 어떻게 이동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많은 분들이 오늘 주목하셨을 텐데.
오늘 나온 결과에서는 호남 민심이 안철수 후보한테 오히려 더 늘어났거나 아니면 기존과 비슷하거나 이런 양상을 보였단 말입니다.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인터뷰]
방금 질문 자체가 호남에 대해서 상당히 애매하게 질문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게 딱 호남 민심입니다. 지금 애매한 상태거든요.

지금 보면 후보 간에 호남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박빙입니다, 아직까지도. 박빙인데 정당 지지도로 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테면 국민의당보다 10% 정도 우세합니다.

그런데 양강구도로 가면 안철수 후보가 약간 우세한 경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것저것 다 섞어보면 호남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50:50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지금 호남 출신이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것은 정말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집권한 이후에도 정말 통합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지, 그토록 호남 사람이 뼈아프게 생각했던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후보인지를 주시할 겁니다.

그것을 보고 역시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말로 유능한 후보인지 강한 안철수로는 성공했지만 실제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후보인지. 이 두 가지 부분을 아마도 저는 일주일 정도 호남 사람들이 지켜보면 거의 평가가 끝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호남이 어느 정도 기우는 순간 그때부터 전체적인 운동은 기울기 시작한다. 오늘 제가 오기 전에 많은 부분을 말씀 나누었는데 그런 의미 있는 말씀을 하더라고요.

지금은 팽팽하고 서서히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만 상당한 보름쯤 지난 막판에는 호남 특유의 전략적 선택 이를 테면 7:2, 7:3, 내지는 8:2로 확 어느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같은 생각이십니까?

[인터뷰]
저도 아직 호남은 최종적인 선택을 아직 유보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그동안의 흐름에서는 확실하게 정당세에서 민주당이 앞서갔고요.

또 후보 지지도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있었는데 최근 정국적인 여론 변화와 호남표심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팽팽한 국면인데요.

결국 이 속에서 과연 소위 말하는 문재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층이 있고. 또 문재인 후보를 불안하게 보는심리도 굉장히 강력하게 있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그만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서라도 문재인 후보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 강력하게 작동할 것인가 호남 내에서 아니면 정권교체의 적자는 문재인이 아닌가 하는 이런 어떤 이 논쟁의 흐름들이 결과적으로는 짧은 기간이지만 호남에서도 어떤 쪽으로든 정리가 될 가능성이 많지 않겠나.

그러면서 이 쏠림 현상이 다시 한 번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서 그게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 보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중에 하나의 변수가 조금 아까 이 대표님이 말씀하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특히 안보라든가 이런 쪽의 노선이 무엇이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거기에서 뭔가 노선이 갈리게 될 테고 그런 부분이 호남 민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저는 솔직히 거기에 큰 영향은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사실은. 이미 사드 논쟁이라든지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제나 이런 게 있지만 이게 약간의 변수가 되겠지만 그게 대통령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두 후보의 인물론을 많이 봅니다. 지금 과거와 달리 여야 정당도 아니고 저는 보수와 진보 대결도 아니라고 보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그 두 사람 인간성, 품성과 능력 이 두 가지를 본다면 그 부분은 유보적이라고 보는 거죠, 아직까지. 그래서 이후에 호남에 내려가면 호남 사람들에게 제시를 할 겁니다.

두 후보가 나는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하겠노라고. 통합을 어떻게 하겠노라고.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겠노라고. 이런 부분들을 제시할 때 하면서 호남 사람들이 마지막 판단을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최 원장님은 호남 민심을 잘 아시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무겁게 제가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물론. 결국은 인물론 선거가 될 것이다. 그걸 가지고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론 자체가 그런 현상을 보여준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인물이라는 것이 단지 어떤 그 후보의 역량과 능력 이런 부분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떤 후보가 지향하는 가치라든지 이런 것들은 선명하게 와닿는 것들이 있는데요. 지금 현재 문재인 대세론과 어떤 비문현상이라는 흐름을 읽어보면 이런 게 읽힙니다.

결국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선명한 야권 주자로 서왔지만 또 그만큼 지지하지 않는 그룹 입장에서는 뭔가 어떤 전체를 나누고 예를 들어서 촛불민심 대 보수기득권 세력의 대결.

어떤 구도를 나누면서 적과 아군을 명확하게 나누는 그런 어떤 구도 전략을 써 왔는데. 이러면서 지지하지 않는 그룹에게는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라는 거죠.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물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토는 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연대나 통합 또 내지는 중도적 가치. 이런 것들을 표방하면서 좀 더 폭넓은 가치 지향성을 보여왔거든요.

이런 후보들이 내세우는 그런 측면에 있을 때 결국 이게 현재 이런 단기간 내 역전 현상을 보면 문재인 후보에 대해 어떤 지지층이 굉장히 견고할지 모르지만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부분이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열린 기조,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지지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게 굉장히 강하거든요.

물론 이것을 계속해서 묶어가는 부분은 또 다른 숙제가 되겠습니다마는 이미 어떤 사람, 정당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그 후보가 내세우는 가치나 지향성 이런 것들을 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생각이 되는데요.

예전처럼 지역이나 정당을 보고 무조건 찍고 어떻게 하고 이런 것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그런 대선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면서 밑바닥 서민의 소리로 쉽게 한 번 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를 테면 문재인 후보의 장단점, 과제를 한꺼번에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문재인이 집권하면 안보 괜찮겠어? 정권 잡으면 말이야, 우리 완전히 보복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이 팽배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앞으로 지지율 올리는 데 최대 문재인 후보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안철수 같은 경우는 국가를 운영할 수 있을까?

너무 젊은 것 같고 말이죠, 유약한 것 같고 이런 이미지거든요. 그래서 이런 이미지, 말랑말랑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 인물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게 단적으로 대구에서 표출이 된다고 보는 거죠, 지금 현재. 역대 해방 후 어느 선거에서 언제인가 한 번이라도 1위, 2위 후보가 TK에서 압도적으로 지금 야당 후보입니다.

안철수, 문재인 후보가. 그리고 홍준표라든지 나머지 바른정당 후보들이 10% 미만이다. 이거는 과거에 있을 수 없는 거거든요.

그만큼 보수와 진보의 어떤 경계선. 벽이 지금은 과거에 비해서 현저하게 무너졌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앵커]
말씀 나온 김에 그 문제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아까 이 대표님께서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라든가 이런 부분이 어떤 일정 부분의 변수는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앞으로 구도에.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보수 그런 부분은 일정 부분, 상당 부분 되죠, 물론. 지금 보수 투항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백기투항론이다.

지금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이도 저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도 아니고 차선도 아니고 차차선을 택하자. 그래서 할 수 없이 홍준표를 차선을 택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도저히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차차선인 안철수로 가자 해서 쫙 몰려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 어떻게 보면 안희정을 지지했던 표의 50% 가까이가 안철수로 가며, 심지어 양자대결로 갈 경우에는 70% 가까이 갑니다.

그다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구도 2위 후보와 거의 2배 차이일 정도로 안철수 쏠림현상이 심하거든요.

이건 물론 인물론, 아까 차차선을 택한 거라고 하지만 어떤 보수 진영이 완전히 무력감, 좌절감. 이런 게 역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거죠. 심리학적으로 좌절감선이라는 게 있거든요.

극도로 좌절하면 제3의 선택. 의외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TK의 좌절감, 그다음에 안철수의 인물론. 이런 부분들이 맞물려서 사실 TK에서 압도적으로 안철수의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만약에 홍준표, 유승민 이 두 후보가 연대든 단일화든 어떤 식으로는 연대를 이뤄낸다면 그것이 전체 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까?

[인터뷰]
별 영향을 못 미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미 두 후보 지지도가 낮은 데다가 두 사람이 합하면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하면 반드시 시너지가 나면서 동시에 역시너지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나 그 어느 후보든 간에 단일화를 하면 시너지가 나지만 역서니지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 보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시너지에 반대한다는 게 거의 50, 60%에 육박합니다.

그다음에 홍준표 지사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연대를 하라, 단일화 하라고 요구하는 게 거의 60% 거든요.

당신 그만두고 다른 데로 연대해라 이런 식인 겁니다, 사실은.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나 연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 끝까지 자연적으로건 인위적으로건 양강구도로 가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네요.

그렇게 보는 거죠. 앞서 그래서 이번 주가 민심에 있어서 분수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역대 대선에서 보면 후보등록일에 나왔었던 여론조사 결과가 결국은 마지막에 투표 결과와 일치하더라라는 통계들이 나와 있더군요.

이번 주 주말이 후보 등록이고요. 이번에도 그 공식이 적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조금 다를 가능성이 많지 않나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역대 대선은 한 1년 간에 걸친 대선 레이스 끝에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후보등록을 했고요.

그때 와서 사실상 최종 거의 막바지 단계 여론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이번 대선은 물론 대선에 대한 논의는 참 무성했습니다마는 실제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다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그나마 각 당의 경선이 시작됐고요.

이제 조금 전에 경선이 막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압축적인 상황에서는 후보등록일이라는 상황이 오히려 대선 초반전과 비슷한 구도가 됩니다.

그래서 그 나머지 본선 기간 내에서도 충분히 여러 가지 이슈들, 쟁점들이 터질 수 있고 그속에서 여론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래서 이게 과거의 대선과는 좀 다른 흐름으로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적으로 동감을 하는데 일단 후보들이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다가 프레임이라든지 구도가 이제야 짜여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하루는 거의 10일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도 정말 막판까지도 완전히 치열하게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 최종 뚜껑은 정말 식상한 표현이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정말 까봐야 할 정도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안개 국면 속에서 치열하게 다투는 그런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네거티브 검증 문제, 이 문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인터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굉장히 1, 2위 사이에서 치열하게 네거티브 공세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물론 어느 정도 두 후보 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번에 완주하지 않았습니다마는 과거 대선에 나온 전력이 있고.

일단 대부분 다 한 번씩은 나왔던 이야기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게 차분하게 정책을 가지고 경쟁을 하고 이런 평가를 하고 이런 흐름들이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네거티브 공세가 실제로 오히려 정말 서로 싫어하는 후보들을 더 싫어하게 만들고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자꾸만 빠른 시간 내에 대선이 진행되다 보니까 누구의 공약이나 정책이 더 우수한가 그런 논쟁보다는 어떤 그런 신변에 대한 네거티브한 부정적인 문제들, 이런 것들이 회자되고 유포되면서 그런 흐름 속에서 아마 여론도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특히 저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그래도 상당 기간 1위 자리를 지켜오면서 여러 가지 공세를 받아왔습니다.

그속에서 이어져온 지지층이기 때문에 상당히 견고한 부분이 있지만안철수 후보의 지지는 사실 물론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충분히 오랜 준비 속에서 이뤄져온 영향의 힘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 안팎, 그 아래에서 급등해서 그만큼 많은 지지층이 모여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네거티브 이슈들이 터질 때 타격을 많이 입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도 과거 사실 청와대 근무를 할 때 여론조사 업무를 했었습니다. 국정홍보 비서실에서 비공식으로 분석을 많이 했는데 희한한 게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를 하면 긍정적인 효과는 눈에 보이나 부정적인 역효과는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앵커]
무슨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당장 가시적으로 지지도가 오르고 주위에서 박수를 치고 신난다, 이긴다. 이런 소리들, 긍정적인 소리들이 바로 눈에 보이고 들리거든요.

그래서 네거티브의 유혹에 빠지고 그걸 구사하게 되죠. 그런데 금방 조금 시간 지나고 보면 소리없이 역효과가 오면서 지지도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묘하게 상대가 팩트가 없이 요구를 강력하게 제시하면 여론조사가 동반하락 현상이 생겨요. 특히 상대방이 못하고 있을 때, 헤매고 있을 때 뒤에서 공격하지 않습니까?

그럼 묘하게 저쪽은 내려가고 이쪽은 지지도가 올라가야 하는 건데 동반 하락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쪽이 잘못하거나 헤매이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는 그대로 놔둬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언론이나 대중매체들이 알아서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저기는 떨어지고 우리는 올라가는 건데. 항상 그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하거든요.

유권자들 심리는 저기 문제가 있네. 그럼 너희들은 얼마나 잘했어? 뭘 잘했어라는 심리가 작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특히 요즘 같은 감성시대는 네거티브는 의외로 역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네거티브 전략을 쓸 때는 상당히 주의깊게 신중을 기해서 구사를 해야 할 겁니다.

[앵커]
사실 네거티브라는 게 후보 검증하고 종이 한 장 차이지 않습니까? 긍정적인 면으로 하면 후보 검증인데 그게 선을 넘게 되면 네거티브이기 때문에 그 선을 잘 지키는 것, 그것이 아마 각 후보들.

그리고 유권자들한테도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뷰]
네거티브하고 마타도어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네거티브는 분명한 팩트를 가지고 공격하는 거고 마타도어는 팩트가 없이 막연하게 던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정당 후보들은 혼동을 해서 쓰는 거죠. 마타도어를 마치 네거티브처럼 쓰는 거죠. 그런 부분을 상당히 구분해서 쓰지 않으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상당히 역효과를 맞을 수가 있죠.

[앵커]
30초 남았는데 마지막 한 가지, 안철수 후보한테 홍준표 지사 쪽에서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 될 것이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게 어느 정도 먹힐 것 같습니까, 유권자들한테?

[인터뷰]
지금은 아직 그렇게 큰 효과가 없지만 그러나 안찍박이라고 새로 신조어입니다.

두 가지로 해석이 되죠.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상황이 된다. 또 안철수를 찍으면 박근혜가 사면이 된다.

두 가지 뜻이라고 하는데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여러 가지 이 구도 싸움 속에서 일정하게 어떤 그런 안철수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효과로는 상당한 작용을 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대선 정국 최진 원장님, 이상일 의원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