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안철수, 문재인 대세론 '흔들'

가파른 상승세 안철수, 문재인 대세론 '흔들'

2017.04.1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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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앵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대선정국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를 계속해서 얘기를 여러 번 하고 있는데 여론조사는 추이를 봐야 된다, 결과보다는 추이를 봐야 된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상당히 심상치 않고 또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먼저 센터장님이 정리를 해 주시까요?

[인터뷰]
지금 최근에 나온 것이 5가지 그래픽에서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면 지금 조사들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수치가 높고요.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접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부는 동률을 이루는 조사가 있기도 하고, 한겨레 조사 같은 경우는. 나머지 조사에서는 또 문재인 후보가 미세하게, 수치상은 더 높은 상황.

오차범위 내에는 어느 분이 우세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성이 많아졌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고 우리가 대세론을 얘기할 때는 수치가 높고 그다음에 안정적이고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2위 후보와의 격차가 클 때 대세론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1, 2위 후보간 격차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 대세론이란 말은 사실 이전에 비해서는 강하게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려서 두 명, 문재인과 안철수, 안철수와 문재인 두 명 후보의 경쟁구도 국면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라고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여기에 보수진영에 있는 후보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미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보수층이 상당 부분 안철수 후보에게 이동해 있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

이것은 보수층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견제심리 이것이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40% 천장에 갇혀 있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쓰더라고요. 실제로 그렇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게 봐야죠. 왜냐하면 박스권에 갇혀 있다. 그동안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 우리가 보름 전으로 돌아가 본다면 그 당시에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그랬을 때 그랬을 때 문재인 후보는 보름 전과 비교해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40% 가까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한 자릿수에서 30%대 중반으로 20% 이상 거의 급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픽으로 본다면 거의 박스권에 있는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급상승하면서 맹추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지금 예를 들어서 그래프상으로 봤을 때 골든크로스를 치고 마지막 정점까지 갔느냐 아니면 앞으로 더 얼마나 상승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여기서 얼마나 내려갈 것인가 여러 가지 흐름이 예측 가능할 텐데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당내 경선에서 컨벤션효과를 보지 못했다. 안희정 그리고 이재명 두 후보가 사실은 대연정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정책으로 관심을 모으는 동안에 문재인 후보는 사실은 방어적 자세였지, 전체 판을 주도하는 모습은 안 보였거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 내부에서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정책까지 내놓고. 그러니까 컨벤션효과를 안철수 후보가 누렸고 또 판도 그 와중에 안희정 후보를 지지했던 표들이, 중도 보수의 표심이 다시 이제는 안철수 후보로 가버린 상황들,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본다면 문재인 후보로서는 사실은 뼈아픈 상황입니다.

독주하면서 대세론을 형성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대세론이 깨졌다. 그리고 다자구도 속에서 원내 5당에 더불어서 다자구도 속에서 양당구도가 고착화됐고 그래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누가 앞섰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선거일은 29일, 두 자릿수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후보들 등록하고 공식 선거운동 몇 번 하다 보면 어느새 투표용지, 저희가 유권자들이 투표해야 되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검증 국면들 그리고 보수 유권자의 표심들이 어떻게 갈 것이냐. 몇 가지 변수 속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돼야 되는 아주 절박한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문재인 대세론이 깨진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지만 또 일부에서는 그러기에는 이른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지금 안희정, 이재명 경선 후보들과 주말에 만나기도 했고요.

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가 지금 조사 결과에 반영된 건지 이것도 봐야 될 것 같거든요.

[인터뷰]
아직 충분하게 반영이 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요. 일단은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고 반면에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지지층, 지지율에 있어서의 견고성을 또 비교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실제 선거에서 지지율 같은 경우는 높고 낮음이 상당히 중요하기는 한데요. 그것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경우에는 의지가 중요한데요.

견고성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이 견고성은 더 앞서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또 한편 우세한,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는데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지금 3명의 주요한 후보, 최성 시장까지 하게 되면 민주당 경선에 4명이 참여했는데 각각의 후보들의 캐릭터도 분명했고 그 후보들을 지지하는 지지층도 사실은 구분이 상당히 선명하게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초에 모든 걸 끌어안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추가적인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하게 누리지 못했던 것은 그 안에서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다, 그리고 어쨌든 다른 후보들의 부상이 차단하기 위해서 상당히 강경하게 얘기하면서 좀 더 유연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경선이 끝난 다음에 지지층의 확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이것을 빨리 다시 한 번 메우기 위해서 또 보완하기 위해서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호프미팅을 함으로써 화합된 모습을 보이고 각 캠프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을 다시 영입하고 그다음에 후보들이 가지고 있었던 공약들을 다시 수용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어쨌든 떨어져나간, 아직도 결정을 하지 못한 지지층들을 흡수하려고 하는 전략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까지는 충분하게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후보가 지금 통합과 화합을 계속 강조하면서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나서서 처리를 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보면 내부에서, 물론 선대위는 출범하고 오늘 공식회의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잘 될 것인지 의문을 갖는 경우도 많아요. 아직 박영선 의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사실은 후보 측과 당이 아주 긴밀하게 서로 조율을 했어야 되는데 당에서 일방적으로 사실상 구성을 하면서 일부 선대위에 고문단으로 위촉이 됐던 이현재 전 부총리 같은 경우는 연락도 받지 못했고 할 생각도 없다고 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안희정, 이재명 후보들에서 아주 핵심적인 활동을 했던 박영선 의원이라든가 이종걸 의원 등 이런 사전에 치밀하게 조율을 하지 못한 채 했기 때문에 도리어 그런 부분들이 삐그덕거리면서 이제는 봉합은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정말로 물리적 화학적으로 다 결합이 됐느냐 그 부분은 의문이 있거든요.

그리고 때가 늦었다. 이미 3일, 4일 이때 결정이 됐지 않습니까? 국민의당이라든가 더불어민주당. 그 초기에 바로 호프미팅도 하고 포장마차 가서 같이 함께 하는 모습들을 당장 하면서 그런 지지자들을 견인했어야 됐는데 거의 일주일 지난 뒤에 호프미팅을 한다 해도 이미 이동해버린 표심이 쉽게 돌아오겠습니까?

더군다나 안희정 지사의 표 같은 경우에는 반기문, 황교안 이런 정치적 인물들을 따라갔던 흐름들이 있었기 때문에 충성도가 낮았거든요.

그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반기문 전 총장 같은 경우도 안철수 후보가 외교특사로 기용하겠다, 그래서 반딧불이라든가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그룹들이 이동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약간의 성격은 다르더라도 어쨌든 본선에서는 대통합, 국민통합을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했어야 되는데 당내에서도 지금 삐그덕거리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박원순 시장도 만나고 여러 그런 적극적인 행보를 한다고 하니까 당 내부의 전열을 정비할 필요가 있겠고 그리고 적극적으로 야권 성향과 중도 성향의 분들을 모셔서 함께하는, 어우러지는 모습도 보여야 될 거고요.

정책적 측면도 자문 교수단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1000명이 넘으면 뭐하겠습니까? 그분들에게 나오는 정책들을 정말로 선거의 주요 이슈로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이슈화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여러 가지 난제들을 빨리 캠프가 재정비하면서 그런 정책 문제 그리고 인물 문제, 지역, 세대, 다양한 이슈들을 빨리 끌어안아야만 문재인 후보는 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서 상승세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때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상황을 앞으로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 이 부분도 중요해 보이는데 안철수 후보와 비교해서 좀 더 얘기를 해보자면 세대별로 지지층이 확실하게 나눠지거든요, 두 후보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우리나라 선거 구도라는 것이 과거에는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로 전개됐던 것인데 최근 선거들에서 보면 세대 간 대결구도 양상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잘 보여줬던 것이 지난 총선이었는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지금 많은 각종 조사들에서 두 후보 간에 세대별 지지 차이가 확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40세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반면에 5060, 장년층과 고령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우세한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 진보와 보수 간의 대결에서도 이런 흐름들은 나타나기는 했었는데 다만 그것이 지금은 진보 후보, 보수 후보는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둘 다 야권의 후보 또 안철수 후보는 중도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만큼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흐름 자체는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은 고령층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수용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고 그것을 지지로 전환해서 표출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세대간 대결 양상이 비록 야권의 두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것이 상당히 주목해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앞서 보면 지역별 특색은 이번 양상에서는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걸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역대 대선 때 보면 지지율 몰표 현상을 보였잖아요.

[인터뷰]
일단은 과거에 보면 지금 나오고 있죠. 87년 같은 경우 선거직선제로 바뀌고 나서 처음 치러진 경우에 대구, 경북 TK지역에서 노태우 후보가 68.5%를 득표를 한 것이죠.

반면에 김대중 후보는 호남에서 89.4%. 그리고 쭉 보시게 되면 그 이후로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호남 같은 경우에는 김대중 후보라든가 야권의 후보들이, 진보진영에 있던 후보들이 대개 90% 내외의 득표율을 얻습니다.

지난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도 89.2%였고요. 다만 2007년 정동영 후보가 79.5%를 보였던 것은 사실은 야권, 진보진영의 지지층 자체가 붕괴되어 있었고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낮았던 상황이고요.

반면에 대구 경북, TK지역에 있었던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호남처럼 높지는 않습니다마는 70% 내외 이렇게 높은 득표율을 보여왔고. 왜냐하면 보수층에서 후보들이 나눠서 나온 경우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낮은 수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70% 내외는 매우 높은 수준이고 몰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지난번 대선 같은 경우는 박근혜 후보, 80%를 넘은 거죠. 당시 박근혜 후보 측에서 캠페인이 TK지역에서는 80% 이상의 투표율, 80% 이상의 득표율이었는데 그것을 달성을 했던 상황이었으니까 사실은 어떻게 보면 강화된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 나오고 있는 것은 상당히 그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지금 보시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게 되면 호남 같은 경우에 두 후보의 격차가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아요. 45.1, 47.2, 이 조사에서는 양쪽 차이가 사실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좀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다른 지역에서. 대구 경북 지역, TK지역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별로 없는 상황이죠. 이 지역이 보수후보라고 할 수 있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

TK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지지율은 10% 내외인 상황이니까 사실은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지금 나오고 있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볼 때 과거의 대선처럼 영호남이 어떤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양상은 이번에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것은 두 명의 후보가 모두 같은 고향의 출신이기도 하겠고 과거처럼 보수와 진보, 또 지역간 대결 양상으로 이번 선거가 펼쳐지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지역주의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니까 긍정적인 측면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후보들 입장에서는 텃밭에서 몰표를 받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과거와는 다른 선거 전략, 과거와는 다른 선거 캠페인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누구로 보느냐 이런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높게 나왔거든요.

이런 상황이 지지율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당선 가능성은 그 후보자의 인지도 그리고 그동안의 살아온 과정이라든가 지금 지지세력이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내가 찍은 후보가 꼭 돼야 된다, 다시 말해서 사표방지 심리도 있고요.

앞서가는 후보에 대한 밴드왜건 효과, 다시 말해서 승자에게 뭔가 쏠리는 현상들이 있거든요. 지금 여러 가지 당선 가능성을 본다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54, 53, 다시 말해서 50% 중반대를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30%대 초반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거의 20%포인트가 차이가 나는데요.

이것은 다시 말해서 제1야당인, 의석 수로 봐서도 120석이 넘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40석에 불과한, 다시 말해서 향후에 국가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다수의 의석이 필요한 것이고요.

40석으로 과연 국정 운영이 가능하겠느냐. 다수당에서 연대라든가 이런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요.

여기에 또 하나 작용하는 것은 호감도가 있습니다. 호감도의 측면에서 봤을 때 여러 조사결과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비해서는 호감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전략적 투표에 중요한데요.

이런 당선 가능성과 더불어서 비호감이 높은 후보가 실패하는 경향. 전략적 투표를 그쪽에는 주지 않는, 그래서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경우에도 힐러리 클린턴이 90% 이상의 당선 가능성이 예측됐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호감도가 상당히 높았던 힐러리가 결국은 실패를 했습니다. 이번 상황도 그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될 텐데요. 물론 미국과 우리나라 유권자의 특성은 다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될 사람에 대해서 주목하는 이런 심리와 더불어서 그러나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뭔가 답답하다, 반문 정서, 비문 정서 이런 부분들이 작용할 가능성. 그래서 당선 가능성과 호감도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상황을 봐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아무래도 떠다니는 부동층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후보보다는 단단한 지지층이 있는 문재인 후보가 아직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어떤 유권자의 표심에 호소하고 성과를 낼지 후보들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지율 변동을 살펴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앞서서 보셨습니다마는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야권의 지지율도, 지지층도 흡수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 현재 보수 쪽에서 보내주고 있는 지지층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보수 논객인 조갑제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어요. 이게 과연 집토끼와 산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후보 측의 전략은 이걸 겁니다. 그러니까 보수세력과 직접적으로 손과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수층을 유혹하거나 아니면 손짓해서 지지를 획득하는 전략.

직접적인 연대를 하지 않으면서 지지층을 끌어안는 이 전략일 수밖에 없을 텐데 그래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전에 나왔던 것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활용하겠다라는 정도의 전략인 것이에요.

그러니까 지난 정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세력, 인물과 함께하지만 보수층에서 우호적 정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함께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어필하는 것인데 지금 그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이것이 굉장히 담벼락 위를 걷는 전략인 것이죠.

왜냐하면 조금만 선을 넘게 되면 직접적으로 연대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게 되면 효과가 낮은 것이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논객이 지원한다, 우호적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인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야당한테, 민주당에게는 어쨌든 상당히 공세 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부각하면서 이것은 사실상의 보수세력과의 연대 아니냐라고 하는 공세를 강화할 것인데요.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이것을 우리가 직접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에게 우호적 정서를 가지고 있는 자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냐 하면서 차단을 해야 되는 그런 딜레마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어쨌든 잘 끌어가야 되는 것은 안철수 후보 측의 마지막까지 남은 과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은 왜냐하면 야권성향이 강한 호남층과 또는 심판 기류를 지닌 중도성향층이 여전히 안철수 후보 측을 지지하는 지지층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강하게 부각되어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비치게 되면 이러한 개혁성향 내지는 야권성향의 호남과 심판자적 중도층의 이탈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경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저희가 보수층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지금 얘기를 해봤는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안보관에 문제가 있다, 보수 후보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이 얘기를 보면 지금 단일화가 안 된다 이 선을 넘어서 보수 후보가 아니다 여기까지 나갔어요. 이거는 어떻게 해석을 해 봐야 될지.

[인터뷰]
바로 보수 진영의 위기의식이 드러나 있는 겁니다. 지금 보수 후보들은 사실상 지지율을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바닥권에 가 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과거에는 두 후보를 합하면, 유승민, 홍준표 두 후보를 합하면 15%대까지 갔었는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안철수 그리고 문재인 두 후보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지금 나오는 것들은 두 후보를 합해도 7%, 8%, 9%. 보수 후보들이 계속해서 문재인 후보를 겨냥하는 심리가 이어지면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보수의 기반 자체가 붕괴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만일의 경우에 보수 후보가 단일화되거나 또는 여기서 성과를 내지 못해서 대통령을 넘겨주더라도 향후에 대선 이후에 보수 진영을 살려야 된다.

그렇다면 보수의 기본적인 가치를 뺏길 수 없다. 보수가 가지고 있는 안보적인, 안보를 중시하는 기존의 한국 보수의 성향을 계속 지켜나가면서 보수 표심의 유권자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그리고 대선 이후에도 보수 중심이 부활할 수 있도록.

지금은 사실은 이렇게 보수가 붕괴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과정에서 사실상 보수 진영이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고 정경유착을 하는 사실은 국민에 대한 신임을 잃어버렸거든요.

그 과정에서 과거에는 부패해도 최소한 유능하다라는 보수의 프레임이 있었는데 이제는 유능한 것이 아니라 무능하다라는 쪽으로 가면서 신뢰를 얻기가 어려운, 지금 한 자릿수로 전체가 추락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안철수 후보를 경계해야만 보수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유승민 후보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거고요.

홍준표 후보 지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모두가 과거에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서 공격을 했는데 지금은 안철수 후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로 보수의 최소한의 지지기반을 뺏겨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한 의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 여부는 어떻게 보세요. 먼저 바른정당에서 단일화에 대한 역제안을 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물론 부인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인터뷰]
부인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정치권의 반응으로 봤을 때는 그런 제안이 있었을 거라고 충분히 추론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물밑협상을 그동안에 계속해 왔거든요.

그것은 양당 모두 긍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그동안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에서는 바른정당을 왜냐하면 지금 지지율 추이로 본다면 바른정당보다 자유한국당이 2배 내지 3배 지지율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TK지역과 고령층, 다시 말해서 보수층의 표심은 자유한국당이 일단 많이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흡수하려고 했는데 만일의 경우 바른정당의 경우는 여기서 만일의 경우 그냥 흡수됐을 경우.

다시 말해서 조건들 있지 않습니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그리고 친박에 대한 청산이 있거든요. 그런데 두 가지가 모두 쉽지가 않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는 박 전 대통령은 이미 당원권 정지가 됐는데 굳이 제명까지 해야 되느냐,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그런 결정적인 함정에, 소위 말하는 박근혜 덫에 걸려서 보수 진영의 운신의 폭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만일의 경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고 사실상 함께하는 상황이 된다면 바른정당은 거기서 탈당하고 나왔던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러면 보수의 가치를 사실상 배반한 셈이 되고 향후에 정치적인 존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는 막판에 깜짝 이런 형식적인 내용들이 발표가 될지라도 실제적인 단일화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어쨌든 시기적으로 바른정당 안에서 여러 가지 기류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예측이 돼요.

만약에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서 또는 본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당대당 통합이든 어쨌든 다시 합쳐야 된다는 기류가 있는 반면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탄핵 과정에서 우리가 나왔는데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 그것이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그런 내부 기류가 아마 정비가 잘 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어쨌든 시기와 후보의 의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물밑협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유승민 후보가 독자 완주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할 경우, 그래서 협상안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또 그냥 갈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선거비용액을 충분히 보전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방법이 있는 것이기는 하니까요.

또 한 가지 이것이 15일, 16일 후보 등록을 하게 되는데 후보 등록한 이후에 초반에 상당한 비용을 쓰게 되는 것이거든요. 어떤 지방선거라든가 총선 등에 2억 정도 이내에서 쓰는 게 아니라 사실은 금액이 단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이것이 일정 부분 금액을 써버리게 되면 단일화 현상을 한다 하더라도 이후에 이것을 보전하는 문제가 실제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된다고 하면 후보 등록 전후, 된 이후에도 한 5일 안에서 결론이 나야지 이거 시간이 일주일 정도 지나가버리게 되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 홍준표 지사는 마지막 친박까지 탈당을 했다, 이 부분은 문제가 없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아직까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강경합니다.

출당조치는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보다 오늘 본인은 논란이 됐던 경남도지사직에서 퇴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퇴임식에서 눈물을 흘렸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무슨 의미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홍준표 후보의 입장에서는 절박했을 겁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새로운 장으로 나가야 되는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트럼프홍이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 거친 막말, 비난공세 속에서 이제는 본무대로 나가야 되는 상황. 그 부분. 그리고 사실은 경남 도민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었을 것이고 그런 감정들이 여러 가지 겹쳤을 텐데요.

사실은 바른 행보는 아니죠. 왜냐하면 막판 시점에, 3분을 남겨놓고 나서 사퇴서를 제출한다. 사실은 이거는 홍준표 후보가 지사로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경남도민과 국민들이 정말 이런 필요한, 경남도에 필요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지 이것을 홍준표 지사가 자신의 뜻대로, 내가 출마한다고 해서 없애겠다라고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지사가 보여줬던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들과 소회는 복받쳤기 때문에 눈물을 보였겠지만 그러나 한국 정치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그런 정치지도자라면 최소한도 원칙과 정도를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상 꼼수로 보이는 이런 행보로 결국 경남도민들의 선택의 폭을 스스로 제약시켜버렸다, 이런 측면에서는 정치적으로 바르지 못한 행태다라는 측면에서 당내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정치적인 비난과 이 부분이 결국은 홍준표 후보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 짚어봤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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