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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우 / YTN 선거단장, 김광삼 / 변호사
[앵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자녀들에 대한 검증공방, 이거 언제 끝날까요? 끝나기는커녕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딸 설희 씨 재산 공개 왜 안 하냐, 이런 공격이 계속되니까 결국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대략 부동산과 주식은 없고 한 1억 원이 조금 넘는 돈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일단 국민의당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이제까지 민주당에서 제기했던 의혹들, 새로운 부동산 또는 안철수 후보를 통해서 불법적인 증여랄지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국민의당 대변인이 발표한 것에 의하면 문제점이 별로 없어 보여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이 그러면 이 정도 금액을 가지고 어떻게 미국에서 공부를 했느냐. 그래서 송금 내역이랄지 그런 걸 밝혀라. 그리고 말로만 하지 말고 증빙자료를 내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또 국민의당에서는 증빙자료 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마 증빙자료는 어차피 대선 후보 과정에서 반드시 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명쾌히 해결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에 그러면 이제 아들에 관한 문제를 우리처럼 명쾌하게 해명해 봐라 이렇게 공격을 하는 과정에 있죠.
[앵커]
그렇게 공을 넘긴 상황인데요. 여기서 그러면 어제 재산에 대해서 해명한 국민의당 이야기하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박범계 의원이 어떻게 받아쳤는지 이 녹취록을 듣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2017년 4월 현재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하여 약 1억1천2백만원입니다.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 원화기준 연 3천~4천만원 상당입니다. 본인 소득의 일부를 저축한 것입니다. 참고로 안철수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무런 증빙자료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일방적인 주장만 한 거고 2013년 이후에 14년, 15년, 16년도분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즉 그동안의 재산 증가, 변동 과정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2017년도분만 지금 얘기한 거거든요. 이 지역에서 매년 3만불을 가지고 독립생계해서 아빠로부터 해외송금 한 번 안 받고 유학을 했다? 더군다나 차도 사고 2000만 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했다? 이거는 진짜 소가 웃을 일입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공개는 했는데 민주당에서 의혹은 계속 제기하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4000만 원을 1년에 번다 해도 이걸 가지고 독립생활을 하고 저축도 하고 이게 가능하냐 이런 의문이 남는다 이런 얘기죠?
[기자]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 정도 가지고 더군다나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설희 씨가 박사 코스를 밟고 있거든요. 그 지역이 꽤 물가가 비싼 지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증빙서류를 제출한다든지 아니면 그 돈을 어떻게 만든 것인지 그리고 차량이 지금 가격으로 2000만 원 정도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의 자금 출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 해명을 해야 되겠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 해명이 명쾌히 된다면 이 문제는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만약에 그 부분에 있어서 그런 증빙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의문점이 남는다고 하면 계속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편 채용부터 휴직까지 문재인 후보의 아들도 취업 특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이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의 아들이 직접 썼다는 휴직신청서를 제시하면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하태경 의원 발언부터 민주당 입장까지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어제) : 2008년 2월 5일 휴직신청서고, 이게 결정적입니다. 합격발표예정일이 08년 5월 31일이라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합격이 연기가 안 됐기 때문에 다시 합격발표를 기다렸어야 되는 거예요. 08년 5월 31일에. 하 의원이 감춘 휴직신청서 두 번째 장에는문 후보 아들이 2007년 파슨스 대학을 비롯해 미국 내 대학 세 곳에서 합격통지를 받았다는 내용과 파슨스 대학에는 1년 입학연기를 신청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파슨스 대학의 2007년도 가을학기 합격 통지서도 첨부돼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제기된 의혹은 황제휴직이다 이런 얘기인 건가요?
[기자]
그렇죠. 고용정보원에 취업한 지 1년 2개월이 됐는데 1년 2개월 만에 또 2년짜리 휴직을 받았다는 것은 황제휴직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하태경 의원이 강조하는 것이고요.
[앵커]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죠.
[기자]
그런데 그 부분이 고용정보원의 내규에는 크게 위반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정서로 봤을 때 황제휴직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금 보시면 하태경 의원의 주장은 파슨스 스쿨의 입학이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휴직을 신청한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건 뭔가 의혹이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반대로 권혁기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분명히 그 당시에는 파슨스 학교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휴직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근거로 해서 하태경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공표로 고발을 하겠다 그런 입장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고발 조치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고 고발하겠다 방침을 정한 거죠. 또 대선이 27일 남은 상황에서 4월 위기설로 인한 안보가 선거에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 보수후보뿐 아니라 중도보수층 지지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인데요. 어제 YTN 스튜디오에 출연해서 홍준표 후보가 이제는 탄핵 대선이 아니라 안보 대선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어제) : 자유한국당에서 어려워지는 가장 큰 원인이이 대선이 탄핵대선이라는 겁니다. 탄핵을 당한 정당에서 무슨 할 말이 있느냐….그런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의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앵커]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그러니까 내가 유리하다 이런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약간의 프레임은 바뀌었다고 봐요.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냐.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봅니다. 일단 향후에, 지금 이제까지 안보관에 대해서 대선 주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특히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표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드 문제도 그렇고 굉장히 우클릭을 이제는 명백히 하고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안보관은 다 제가 볼 때는 대선 후보들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보여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지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다음에 계속 트럼프의 스타일로 보면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 선제타격을 할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단 말이에요.
[앵커]
굉장히 발언을 강경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렇죠.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면 문제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후에 북한의 상황을 보면 계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고 또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쏘아댈 가능성이 커요. 그걸 트럼프가 과연 참을 수 있느냐.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 외교를 잘해서 해결할 것이다 그런 차원이 아니고요.
안보관은 다들 제가 볼 때는 무장을 잘 하고 있다고 봐요. 그렇게 본다면 이 안보관을 전제로 해서 이런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러니까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예요. 어떤 정책도 그렇고 비전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런 건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나는 안보관에 문제가 없다, 사드에 찬성하겠다 그런 식의 안보관만 보여줘서는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도 없고 향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한반도가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거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안보는 중시하지만 해법은 없다. 모든 후보가 다 마찬가지인 것 같기는 한데요. 북풍에는 장사가 없는지 안철수 후보에 이어서 문재인 후보도 지금 사드 배치 찬성 쪽으로 기우는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요?
[기자]
그렇죠.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가 안보 이슈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5 플러스 5 후보들 다 만나고 정당대표들까지 만난다고 제안을 할 정도로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본인에 대해서 안보관이 불안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확실하게 불식시키려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고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부터는 안보 이슈가 상당히 비등한 상황에서는, 이 상황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점점 우클릭하는 그런 노선을 보여주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아시다시피 이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당론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지금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다 안보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우클릭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얘기한 5 플러스 5 안보비상회의, 문재인 후보가 제안을 했는데 정의당 제외하고는 모두 다 거부한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그냥 안보회의를 하자, 저는 그 아이디어는 별로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하지만 지금 정국이 대선정국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가 안보회의하자 그러면 다른 후보들이 따라오겠어요? 어떻게 보면 이슈 선점을 하려는 그러한 걸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후보도 따라가지 않을 거고요. 단지 심상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좋다는 얘기를 했죠.
그런데 마치 대선정국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런 회의를 하는 것 자체, 안보에 관한 회의를 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죠. 그렇지만 홍준표 후보는 정치쇼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리고 사실 지금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4월 27일 북폭설과 관련된 거 아닙니까? 그걸로 인해서 들썩거리기는 했는데 그 자체가 사실은 문제는 있긴 하지만 북폭설 자체는 근거가 없는 건 맞아요. 맞지만 한반도가 지금 아주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거거든요.
[앵커]
미국발 북풍이 불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미국발 북풍이에요. 이전의 북풍은 북한에서 오는 북풍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트럼프발 북풍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대선이라는 정국, 그러니까 우리의 굳건한 정부가 없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욱더 국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안보 이슈가 더욱더 대선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조차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우클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범보수 후보들, 그러니까 더 안보 이슈를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지금 진보 혹은 중도 후보들에 대한 공격이 굉장히 거세졌는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좌파가 안보 위기를 초래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금까지는 어제 YTN에 출연해서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 어떻게 보면 보수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야당 후보들에게 지금 현재 유력한 2명의 양강구도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쪽을 집중적으로 안보 관련해서 불안한 후보들이다라고 공격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타개해 보겠다 그런 전략인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선거 상황을 보면 안보에 대해서 지나치게 활용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지난 2010년 3월에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2010년 6월에 그 당시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그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상당히 천안함 폭침을 선거에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했었고요.
그 당시에 민주당에서는 반대로 여당인 1번을 찍으면 전쟁이 나고 2번을 찍으면 평화가 온다 이런 프레임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대단히 주효해서 오히려 그 당시 지방선거에서 여러 가지 야당이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프레임으로 가서 오히려 민주당이 승리하는 그런 선거결과가 나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약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안보 이슈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야당 후보들을 공격하다 보면 오히려 역풍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역풍을 주의를 해야 되겠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쨌든 지금 미국에서 불어온 북풍이 결과적으로 어느 후보에게 표심을 몰아줄지 이건 지켜봐야 되는 상황일 것 같고요. 이 이야기도 좀 해 보죠. 문재인 후보, 얼마 전에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얘기해서 일부에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또 발음 때문에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현주 앵커가 먼저 전해 드립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가 어제 통신비 절감 공약을 발표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 기술, '파이브지'를 '오지'라고 발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차세대 '오지(5G)' 통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삼디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어 논란이 된 적 있었죠.
김종인 전 대표는 국가 경영은 그런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강하게 비난했고요, 안철수 후보도 비판 대열 가세했었습니다.
[김종인 / 前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지난 5일) :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용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습니다.]
당시 3을 '삼'이라 못하고… 우리가 홍길동이냐며 발끈했던 문 후보.
이번 한글 '오지' 발음은 실수가 아니라 일관성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문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민주당과 감정이 안 좋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문 후보 고집이 유치하다"며 "mp3도 엠피삼이라고 읽을 거냐고 지적했고요.
이에 앞서 문 후보를 지지하는 조국 교수는 "앞으로 한국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3D 직종을 '삼디 직종'으로 G20을 '지이십'으로 읽으면 안 되는 거냐"며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외래어 발음법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죠.
저희 YTN 앵커팀에서도 과거 비슷한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영어 전투기 이름을 어떻게 읽을 것이냐' 하는 문제였는데요.
결국 국립국어원의 자문을 구하고 앵커들이 모여 토론한 결과, 숫자가 두자릿수 넘어가는 전투기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F22 이렇게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 발음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아갔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문제는 정작 이런 발음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대의 약점을 캐묻는 것이라 정답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사실 이걸 어떻게 읽느냐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희도 지금 차현주 앵커가 짚어줬지만 저희도 이런 게 나올 때마다 국립국어원에 전화도 하고 저희끼리 약속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발음을 하느냐 이 부분이 대통령 자질까지 거론될 만한 사안이라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전혀 대통령의 자질과 상관이 없죠. 그런데 사실은 대통령 또 아니면 공인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그런 발음을 하는 건 맞기는 맞아요.
[앵커]
약속된 언어를 사용하는 게 맞다.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언어가 물론 국어사전에 나온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관습적으로 관행대로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해야지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맞긴 한데 사실 처음에 문재인 후보가 삼디라고 얘기했을 때 그거에 대해서도 대통령 자질과 관련해서 지적하는 것도 저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옹졸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후에 더 그것과 관련해서 서로 비난하는 걸 보면 더욱더 점입가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일부러 저걸 또 우리가 보통 파이브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지로 읽었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지나갈 것을 확대생산하는, 그래서 전략에서는 우려가 있다.
[앵커]
굉장히 전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힘 주어서 발음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홍길동이냐. 3을 삼이라고도 못 읽냐 이렇게 했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제가 한마디만 하면 삼디로 읽은 것 잊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오지를 얘기해서 쓰리디를 생각나게 만드는 거예요.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글쎄요, 국립국어원에서도 이렇게 읽는 것 저렇게 읽는 것 다 맞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 가지고 논란을 부르는 것은 소모적인 것 같고요.
[앵커]
너무 작은 것 가지고...
[기자]
정책이나 비전이나 이런 걸 가지고 대결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 시작되자마자 여론조사가 굉장히 봇물이었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처음 역전을 했었던 게 KBS 여론조사였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선관위가 검증에 착수를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뭐가 문제냐 하면 그러니까 그 전에는 전화조사를 할 때 부적격 전화가 거의, 절반 정도는 부적격 전화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그게 한 10% 정도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부적격 전화가 10%밖에 안 됐다는 것은 이건 표본 추줄하는 방식에 있어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그러니까 무작위로 표본 추출을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이번에 할 때는 뭔가 데이터베이스라든지 아니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패널을 활용해서 했기 때문에 부적격 전화가 10% 정도로 줄어든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도 이런 경우는 그런 의혹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해당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서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3번 콜백을 했다는 거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콜백을 받는 형식으로 해서 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부적격 전화가 많지 않았다. 일반 시청자들은 잘 모르시겠습니다마는 부적격 전화라는 건 뭐냐하면 우리가 보통 전화를 해서 면접조사를 할 때 가정집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 팩스번호가 들어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일반 사무실 전화번호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건 여론조사에 사용할 수 없는 번호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런 부적격 번호가 보통 40-50% 정도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이번에 코리아리서치와 KBS, 연합뉴스가 같이 했던 여론조사에서는 그 부적격 번호가 10%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한 8000개 정도의 국번을 대상으로 해서 표본추출을 했는데 이번에는 한 60개 정도의 국번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주로 보수층이 강한 강남 지역이라든지 이쪽에만 많이 전화가 간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코리아리서치가 정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이와 관련해서 선관위가 이미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코리아리서치와 선관위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명을 해야 될 것이고 그에 대해서 뭔가 문제점이 생긴다면 아마 선관위에서 확실하게 이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광삼 변호사님, 여론조사에 사용할 수 없는 번호 50% 정도였었는데 10%대로 줄었다는 것. 이 부분은 코리아리서치죠. 해명이 있긴 했는데 해명이 납득할 만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 부분은 약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리고 여론조사를 방법에 있어서 전문가도 있지만 어떤 방법을 취할지에 따라서 여론조사는 굉장히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어느 후보나 다 민감한 거예요. 처음에 안철수 후보하고 문재인 후보가 양자대결을 할 때 그 당시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박빙이나 조금 높게 나왔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굉장히 이의제기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여론조사가 일반적인 여론조사가 아니고 일단 웹을 이용한 여론조사와 전화를 이용한 조사를 혼용했다 이렇게 발표가 됐었는데 그런 것처럼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의 방법이나 그런 것도 선관위에다 다 미리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선관위에서 조사를 해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런데 사실 여론조사 방법에서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되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이게 의도적인 거였다고 한다면 이것은 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처벌될 수밖에 없는 거죠.
[기자]
일반 시청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전반적으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가 어떤 것을 믿어야 될지 아마 상당히 헷갈리실 겁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다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은 전화면접 조사가 자동응답 방식, ARS 기계음으로 하는 그 여론조사보다는 좀 더 정확하다는 것이고 전화면접조사가 ARS 자동응답방식보다는 훨씬 더 비쌉니다. 그러니까 자동응답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저렴한 가격에 빨리 할 수 있고 여론의 흐름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습니다마는 정확성에 있어서는 엄연히 떨어지는 것이죠.
[앵커]
YTN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죠?
[기자]
당연히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그리고 하는 조사에 있어서도 무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느냐에 따라서 또 표심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선만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을 때는 보수의 표심이 많이 반영이 되는 거고요. 무선만 가지고 전화면접 조사를 했을 경우에 진보의 표심이 많이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총선 때 기억하시겠지만 상당수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그 당시에는 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 않습니까? 대부분 다 유선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기 때문에 보수의 표심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다 틀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그 당시에 YTN은 엠브레인이라는 회사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마는 그 당시 YTN은 무선을 30~40% 포함시켰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비교적 70% 이상대의 적중률을 보였었는데 어쨌든 그것은 여론조사 회사들도 무선과 유선을 어느 정도 결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 그에 대해서 아직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무선을 60-70%, 그리고 유선을 30-40%, 그렇게 포함시켜서 지금 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들도 아셔야 되는 게 무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 유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에 따라서 표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화면접 조사인지 ARS 조사인지, 이에 따라서 정확도와 표심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 볼 때는 그래프도 봐야 되지만 뒤에 작은 글씨로 써 있는 조사방법이나 응답률, 이런 것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으로 어제 있었던 일 하나 얘기를 해 보죠. 안철수 후보가 어제 오보 해프닝으로 유치원 학부모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2017년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을 했는데 그때 이 얘기가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을 자제해야 한다.
[앵커]
발음은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을 자제하겠다.
[인터뷰]
그런데 사실 병설 유치원 설립 자제로 보도가 나간 거예요. 그런데 단설과 병설의 차이는 병설은 학교 내에 있는, 초등학교가 있으면 초등학교에 유치원을 설립하는 거거든요. 단설은 별도로 설립하는 거예요. 그런데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병설 유치원 설립이 많이 돼야지 빈부격차도 줄이고 여러 가지 편의성이 있는 거예요.
[앵커]
이 보도가 나오자 굉장히 논란이 됐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학부모들이 굉장히 비난을 한 거죠. 이건 안철수 후보가 유치원에 대한 교육을 잘 모르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도 그거에 대해서 해명을 했어요. 병설유치원을 늘리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거예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장 상황은 굉장히 시끄러웠다 이런 얘기는 들리는데 어쨌든 오보 해프닝이었는데 이게 사실 단설이라고 정확히 발음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이 해프닝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설이든 병설이든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 이 발언을 한 건 지금 너무 보육 현실을 모르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금수저 후보의 한계다. 이런 비판까지 내놓은 상황이거든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단설 대형 유치원의 신설을 자제시키겠다는 얘기를 했던 것인데 우선 기사 자체는 병설 유치원 자제, 이런 식으로 해서 많이 비난을 받았던 것이고 정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악재를 만난 건 사실인 것이고요. 그러나 어제 행사 자체가 거기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행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쪽에서 그 사람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맞춤형 발언을 했던 것인데 그것이 일반 육아커뮤니티라든지 어린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현실을 잘 모르는 발언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왜냐하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유치원 등록 한번 해 보면 다 느끼는 거거든요.
[기자]
그렇죠. 단설이든 병설이든 많이 만들수록 좋은 것인데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그렇게 주장을 합니다. 대형 단설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거리가 떨어져있고 그런 부분을 권장을 하다 보면 기존에 있는 유치원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형 단설 유치원은 설립을 자제시키겠다, 그런 식으로 공약을 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분야에서 정책을 꼼꼼히 내놔야 되는데 또 여기도 치우지지 않고 저기도 치우치지 않게 공약을 내놓으려고 하면 후보들도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김광삼 변호사 그리고 이동우 YTN 선거단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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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자녀들에 대한 검증공방, 이거 언제 끝날까요? 끝나기는커녕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딸 설희 씨 재산 공개 왜 안 하냐, 이런 공격이 계속되니까 결국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대략 부동산과 주식은 없고 한 1억 원이 조금 넘는 돈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일단 국민의당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이제까지 민주당에서 제기했던 의혹들, 새로운 부동산 또는 안철수 후보를 통해서 불법적인 증여랄지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국민의당 대변인이 발표한 것에 의하면 문제점이 별로 없어 보여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이 그러면 이 정도 금액을 가지고 어떻게 미국에서 공부를 했느냐. 그래서 송금 내역이랄지 그런 걸 밝혀라. 그리고 말로만 하지 말고 증빙자료를 내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또 국민의당에서는 증빙자료 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마 증빙자료는 어차피 대선 후보 과정에서 반드시 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명쾌히 해결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에 그러면 이제 아들에 관한 문제를 우리처럼 명쾌하게 해명해 봐라 이렇게 공격을 하는 과정에 있죠.
[앵커]
그렇게 공을 넘긴 상황인데요. 여기서 그러면 어제 재산에 대해서 해명한 국민의당 이야기하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박범계 의원이 어떻게 받아쳤는지 이 녹취록을 듣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2017년 4월 현재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하여 약 1억1천2백만원입니다.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 원화기준 연 3천~4천만원 상당입니다. 본인 소득의 일부를 저축한 것입니다. 참고로 안철수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무런 증빙자료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일방적인 주장만 한 거고 2013년 이후에 14년, 15년, 16년도분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즉 그동안의 재산 증가, 변동 과정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2017년도분만 지금 얘기한 거거든요. 이 지역에서 매년 3만불을 가지고 독립생계해서 아빠로부터 해외송금 한 번 안 받고 유학을 했다? 더군다나 차도 사고 2000만 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했다? 이거는 진짜 소가 웃을 일입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공개는 했는데 민주당에서 의혹은 계속 제기하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4000만 원을 1년에 번다 해도 이걸 가지고 독립생활을 하고 저축도 하고 이게 가능하냐 이런 의문이 남는다 이런 얘기죠?
[기자]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 정도 가지고 더군다나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설희 씨가 박사 코스를 밟고 있거든요. 그 지역이 꽤 물가가 비싼 지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증빙서류를 제출한다든지 아니면 그 돈을 어떻게 만든 것인지 그리고 차량이 지금 가격으로 2000만 원 정도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의 자금 출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 해명을 해야 되겠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 해명이 명쾌히 된다면 이 문제는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만약에 그 부분에 있어서 그런 증빙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의문점이 남는다고 하면 계속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편 채용부터 휴직까지 문재인 후보의 아들도 취업 특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이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의 아들이 직접 썼다는 휴직신청서를 제시하면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하태경 의원 발언부터 민주당 입장까지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어제) : 2008년 2월 5일 휴직신청서고, 이게 결정적입니다. 합격발표예정일이 08년 5월 31일이라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합격이 연기가 안 됐기 때문에 다시 합격발표를 기다렸어야 되는 거예요. 08년 5월 31일에. 하 의원이 감춘 휴직신청서 두 번째 장에는문 후보 아들이 2007년 파슨스 대학을 비롯해 미국 내 대학 세 곳에서 합격통지를 받았다는 내용과 파슨스 대학에는 1년 입학연기를 신청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파슨스 대학의 2007년도 가을학기 합격 통지서도 첨부돼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제기된 의혹은 황제휴직이다 이런 얘기인 건가요?
[기자]
그렇죠. 고용정보원에 취업한 지 1년 2개월이 됐는데 1년 2개월 만에 또 2년짜리 휴직을 받았다는 것은 황제휴직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하태경 의원이 강조하는 것이고요.
[앵커]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죠.
[기자]
그런데 그 부분이 고용정보원의 내규에는 크게 위반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정서로 봤을 때 황제휴직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금 보시면 하태경 의원의 주장은 파슨스 스쿨의 입학이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휴직을 신청한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건 뭔가 의혹이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반대로 권혁기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분명히 그 당시에는 파슨스 학교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휴직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근거로 해서 하태경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공표로 고발을 하겠다 그런 입장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고발 조치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고 고발하겠다 방침을 정한 거죠. 또 대선이 27일 남은 상황에서 4월 위기설로 인한 안보가 선거에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 보수후보뿐 아니라 중도보수층 지지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인데요. 어제 YTN 스튜디오에 출연해서 홍준표 후보가 이제는 탄핵 대선이 아니라 안보 대선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어제) : 자유한국당에서 어려워지는 가장 큰 원인이이 대선이 탄핵대선이라는 겁니다. 탄핵을 당한 정당에서 무슨 할 말이 있느냐….그런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의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앵커]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그러니까 내가 유리하다 이런 얘기로 들립니다.
[인터뷰]
약간의 프레임은 바뀌었다고 봐요.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냐.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봅니다. 일단 향후에, 지금 이제까지 안보관에 대해서 대선 주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특히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표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드 문제도 그렇고 굉장히 우클릭을 이제는 명백히 하고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안보관은 다 제가 볼 때는 대선 후보들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보여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지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다음에 계속 트럼프의 스타일로 보면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 선제타격을 할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단 말이에요.
[앵커]
굉장히 발언을 강경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렇죠.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면 문제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후에 북한의 상황을 보면 계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고 또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쏘아댈 가능성이 커요. 그걸 트럼프가 과연 참을 수 있느냐.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 외교를 잘해서 해결할 것이다 그런 차원이 아니고요.
안보관은 다들 제가 볼 때는 무장을 잘 하고 있다고 봐요. 그렇게 본다면 이 안보관을 전제로 해서 이런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러니까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예요. 어떤 정책도 그렇고 비전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런 건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나는 안보관에 문제가 없다, 사드에 찬성하겠다 그런 식의 안보관만 보여줘서는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도 없고 향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한반도가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거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안보는 중시하지만 해법은 없다. 모든 후보가 다 마찬가지인 것 같기는 한데요. 북풍에는 장사가 없는지 안철수 후보에 이어서 문재인 후보도 지금 사드 배치 찬성 쪽으로 기우는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요?
[기자]
그렇죠.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가 안보 이슈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5 플러스 5 후보들 다 만나고 정당대표들까지 만난다고 제안을 할 정도로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본인에 대해서 안보관이 불안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확실하게 불식시키려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고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부터는 안보 이슈가 상당히 비등한 상황에서는, 이 상황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점점 우클릭하는 그런 노선을 보여주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아시다시피 이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당론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지금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다 안보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우클릭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얘기한 5 플러스 5 안보비상회의, 문재인 후보가 제안을 했는데 정의당 제외하고는 모두 다 거부한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그냥 안보회의를 하자, 저는 그 아이디어는 별로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하지만 지금 정국이 대선정국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가 안보회의하자 그러면 다른 후보들이 따라오겠어요? 어떻게 보면 이슈 선점을 하려는 그러한 걸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후보도 따라가지 않을 거고요. 단지 심상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좋다는 얘기를 했죠.
그런데 마치 대선정국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런 회의를 하는 것 자체, 안보에 관한 회의를 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죠. 그렇지만 홍준표 후보는 정치쇼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리고 사실 지금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4월 27일 북폭설과 관련된 거 아닙니까? 그걸로 인해서 들썩거리기는 했는데 그 자체가 사실은 문제는 있긴 하지만 북폭설 자체는 근거가 없는 건 맞아요. 맞지만 한반도가 지금 아주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거거든요.
[앵커]
미국발 북풍이 불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미국발 북풍이에요. 이전의 북풍은 북한에서 오는 북풍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트럼프발 북풍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대선이라는 정국, 그러니까 우리의 굳건한 정부가 없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욱더 국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안보 이슈가 더욱더 대선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조차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우클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범보수 후보들, 그러니까 더 안보 이슈를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지금 진보 혹은 중도 후보들에 대한 공격이 굉장히 거세졌는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좌파가 안보 위기를 초래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금까지는 어제 YTN에 출연해서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 어떻게 보면 보수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야당 후보들에게 지금 현재 유력한 2명의 양강구도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쪽을 집중적으로 안보 관련해서 불안한 후보들이다라고 공격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타개해 보겠다 그런 전략인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선거 상황을 보면 안보에 대해서 지나치게 활용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지난 2010년 3월에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2010년 6월에 그 당시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그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상당히 천안함 폭침을 선거에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했었고요.
그 당시에 민주당에서는 반대로 여당인 1번을 찍으면 전쟁이 나고 2번을 찍으면 평화가 온다 이런 프레임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대단히 주효해서 오히려 그 당시 지방선거에서 여러 가지 야당이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프레임으로 가서 오히려 민주당이 승리하는 그런 선거결과가 나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약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안보 이슈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야당 후보들을 공격하다 보면 오히려 역풍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역풍을 주의를 해야 되겠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쨌든 지금 미국에서 불어온 북풍이 결과적으로 어느 후보에게 표심을 몰아줄지 이건 지켜봐야 되는 상황일 것 같고요. 이 이야기도 좀 해 보죠. 문재인 후보, 얼마 전에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얘기해서 일부에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또 발음 때문에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현주 앵커가 먼저 전해 드립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가 어제 통신비 절감 공약을 발표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 기술, '파이브지'를 '오지'라고 발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차세대 '오지(5G)' 통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삼디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어 논란이 된 적 있었죠.
김종인 전 대표는 국가 경영은 그런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강하게 비난했고요, 안철수 후보도 비판 대열 가세했었습니다.
[김종인 / 前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지난 5일) :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용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습니다.]
당시 3을 '삼'이라 못하고… 우리가 홍길동이냐며 발끈했던 문 후보.
이번 한글 '오지' 발음은 실수가 아니라 일관성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문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민주당과 감정이 안 좋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문 후보 고집이 유치하다"며 "mp3도 엠피삼이라고 읽을 거냐고 지적했고요.
이에 앞서 문 후보를 지지하는 조국 교수는 "앞으로 한국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3D 직종을 '삼디 직종'으로 G20을 '지이십'으로 읽으면 안 되는 거냐"며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외래어 발음법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죠.
저희 YTN 앵커팀에서도 과거 비슷한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영어 전투기 이름을 어떻게 읽을 것이냐' 하는 문제였는데요.
결국 국립국어원의 자문을 구하고 앵커들이 모여 토론한 결과, 숫자가 두자릿수 넘어가는 전투기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F22 이렇게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 발음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아갔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문제는 정작 이런 발음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대의 약점을 캐묻는 것이라 정답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사실 이걸 어떻게 읽느냐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희도 지금 차현주 앵커가 짚어줬지만 저희도 이런 게 나올 때마다 국립국어원에 전화도 하고 저희끼리 약속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발음을 하느냐 이 부분이 대통령 자질까지 거론될 만한 사안이라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전혀 대통령의 자질과 상관이 없죠. 그런데 사실은 대통령 또 아니면 공인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그런 발음을 하는 건 맞기는 맞아요.
[앵커]
약속된 언어를 사용하는 게 맞다.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언어가 물론 국어사전에 나온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관습적으로 관행대로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해야지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맞긴 한데 사실 처음에 문재인 후보가 삼디라고 얘기했을 때 그거에 대해서도 대통령 자질과 관련해서 지적하는 것도 저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옹졸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후에 더 그것과 관련해서 서로 비난하는 걸 보면 더욱더 점입가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일부러 저걸 또 우리가 보통 파이브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지로 읽었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지나갈 것을 확대생산하는, 그래서 전략에서는 우려가 있다.
[앵커]
굉장히 전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힘 주어서 발음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홍길동이냐. 3을 삼이라고도 못 읽냐 이렇게 했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제가 한마디만 하면 삼디로 읽은 것 잊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오지를 얘기해서 쓰리디를 생각나게 만드는 거예요.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글쎄요, 국립국어원에서도 이렇게 읽는 것 저렇게 읽는 것 다 맞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 가지고 논란을 부르는 것은 소모적인 것 같고요.
[앵커]
너무 작은 것 가지고...
[기자]
정책이나 비전이나 이런 걸 가지고 대결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 시작되자마자 여론조사가 굉장히 봇물이었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처음 역전을 했었던 게 KBS 여론조사였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선관위가 검증에 착수를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뭐가 문제냐 하면 그러니까 그 전에는 전화조사를 할 때 부적격 전화가 거의, 절반 정도는 부적격 전화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그게 한 10% 정도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부적격 전화가 10%밖에 안 됐다는 것은 이건 표본 추줄하는 방식에 있어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그러니까 무작위로 표본 추출을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이번에 할 때는 뭔가 데이터베이스라든지 아니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패널을 활용해서 했기 때문에 부적격 전화가 10% 정도로 줄어든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도 이런 경우는 그런 의혹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해당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서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3번 콜백을 했다는 거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콜백을 받는 형식으로 해서 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부적격 전화가 많지 않았다. 일반 시청자들은 잘 모르시겠습니다마는 부적격 전화라는 건 뭐냐하면 우리가 보통 전화를 해서 면접조사를 할 때 가정집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 팩스번호가 들어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일반 사무실 전화번호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건 여론조사에 사용할 수 없는 번호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런 부적격 번호가 보통 40-50% 정도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이번에 코리아리서치와 KBS, 연합뉴스가 같이 했던 여론조사에서는 그 부적격 번호가 10%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한 8000개 정도의 국번을 대상으로 해서 표본추출을 했는데 이번에는 한 60개 정도의 국번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주로 보수층이 강한 강남 지역이라든지 이쪽에만 많이 전화가 간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코리아리서치가 정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이와 관련해서 선관위가 이미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코리아리서치와 선관위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명을 해야 될 것이고 그에 대해서 뭔가 문제점이 생긴다면 아마 선관위에서 확실하게 이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광삼 변호사님, 여론조사에 사용할 수 없는 번호 50% 정도였었는데 10%대로 줄었다는 것. 이 부분은 코리아리서치죠. 해명이 있긴 했는데 해명이 납득할 만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 부분은 약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리고 여론조사를 방법에 있어서 전문가도 있지만 어떤 방법을 취할지에 따라서 여론조사는 굉장히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어느 후보나 다 민감한 거예요. 처음에 안철수 후보하고 문재인 후보가 양자대결을 할 때 그 당시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박빙이나 조금 높게 나왔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굉장히 이의제기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여론조사가 일반적인 여론조사가 아니고 일단 웹을 이용한 여론조사와 전화를 이용한 조사를 혼용했다 이렇게 발표가 됐었는데 그런 것처럼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의 방법이나 그런 것도 선관위에다 다 미리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선관위에서 조사를 해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런데 사실 여론조사 방법에서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되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이게 의도적인 거였다고 한다면 이것은 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처벌될 수밖에 없는 거죠.
[기자]
일반 시청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전반적으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가 어떤 것을 믿어야 될지 아마 상당히 헷갈리실 겁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다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은 전화면접 조사가 자동응답 방식, ARS 기계음으로 하는 그 여론조사보다는 좀 더 정확하다는 것이고 전화면접조사가 ARS 자동응답방식보다는 훨씬 더 비쌉니다. 그러니까 자동응답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저렴한 가격에 빨리 할 수 있고 여론의 흐름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습니다마는 정확성에 있어서는 엄연히 떨어지는 것이죠.
[앵커]
YTN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죠?
[기자]
당연히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그리고 하는 조사에 있어서도 무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느냐에 따라서 또 표심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선만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을 때는 보수의 표심이 많이 반영이 되는 거고요. 무선만 가지고 전화면접 조사를 했을 경우에 진보의 표심이 많이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총선 때 기억하시겠지만 상당수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그 당시에는 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 않습니까? 대부분 다 유선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기 때문에 보수의 표심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다 틀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그 당시에 YTN은 엠브레인이라는 회사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마는 그 당시 YTN은 무선을 30~40% 포함시켰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비교적 70% 이상대의 적중률을 보였었는데 어쨌든 그것은 여론조사 회사들도 무선과 유선을 어느 정도 결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 그에 대해서 아직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무선을 60-70%, 그리고 유선을 30-40%, 그렇게 포함시켜서 지금 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들도 아셔야 되는 게 무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 유선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에 따라서 표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화면접 조사인지 ARS 조사인지, 이에 따라서 정확도와 표심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 볼 때는 그래프도 봐야 되지만 뒤에 작은 글씨로 써 있는 조사방법이나 응답률, 이런 것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으로 어제 있었던 일 하나 얘기를 해 보죠. 안철수 후보가 어제 오보 해프닝으로 유치원 학부모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2017년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을 했는데 그때 이 얘기가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을 자제해야 한다.
[앵커]
발음은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을 자제하겠다.
[인터뷰]
그런데 사실 병설 유치원 설립 자제로 보도가 나간 거예요. 그런데 단설과 병설의 차이는 병설은 학교 내에 있는, 초등학교가 있으면 초등학교에 유치원을 설립하는 거거든요. 단설은 별도로 설립하는 거예요. 그런데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병설 유치원 설립이 많이 돼야지 빈부격차도 줄이고 여러 가지 편의성이 있는 거예요.
[앵커]
이 보도가 나오자 굉장히 논란이 됐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학부모들이 굉장히 비난을 한 거죠. 이건 안철수 후보가 유치원에 대한 교육을 잘 모르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도 그거에 대해서 해명을 했어요. 병설유치원을 늘리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거예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장 상황은 굉장히 시끄러웠다 이런 얘기는 들리는데 어쨌든 오보 해프닝이었는데 이게 사실 단설이라고 정확히 발음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이 해프닝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설이든 병설이든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 이 발언을 한 건 지금 너무 보육 현실을 모르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금수저 후보의 한계다. 이런 비판까지 내놓은 상황이거든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단설 대형 유치원의 신설을 자제시키겠다는 얘기를 했던 것인데 우선 기사 자체는 병설 유치원 자제, 이런 식으로 해서 많이 비난을 받았던 것이고 정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악재를 만난 건 사실인 것이고요. 그러나 어제 행사 자체가 거기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행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쪽에서 그 사람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맞춤형 발언을 했던 것인데 그것이 일반 육아커뮤니티라든지 어린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현실을 잘 모르는 발언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왜냐하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유치원 등록 한번 해 보면 다 느끼는 거거든요.
[기자]
그렇죠. 단설이든 병설이든 많이 만들수록 좋은 것인데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그렇게 주장을 합니다. 대형 단설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거리가 떨어져있고 그런 부분을 권장을 하다 보면 기존에 있는 유치원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형 단설 유치원은 설립을 자제시키겠다, 그런 식으로 공약을 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분야에서 정책을 꼼꼼히 내놔야 되는데 또 여기도 치우지지 않고 저기도 치우치지 않게 공약을 내놓으려고 하면 후보들도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김광삼 변호사 그리고 이동우 YTN 선거단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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