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D-1, 양강구도 고착화 속 전운 고조

후보등록 D-1, 양강구도 고착화 속 전운 고조

2017.04.14.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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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점점 굳어지는 가운데 후보 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인데 문재인 후보가 1위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인터뷰]
조사 결과를 보면 문 후보도 안 후보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조정기,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안 후보의 지지율도 안정권에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문 후보의 경우에도 지지층의 위기의식에 따라서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양강구도가 뚜렷해진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5명의 후보 모두 지지층을 향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지지율에는 다시 한 번 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양강구도도 뚜렷하지만 사실은 세대별로도 뭔가 지지하는 성향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20~40대 젊은층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50~60대 중장년층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이번 조기대선의 두드러진 특징의 중 하나가 지역주의적인 몰표 현상이 상당히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세대별 상당히 투표 양상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20대, 30대, 40대까지 상당히 강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50대부터 60대, 70대까지, 그러니까 장년과 노년층에게 상당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세대별 투표에서 누가 유리하고 불리할 것이냐. 이 부분은 또 서로 장단점이 있어요.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소셜미디어라든지 이런 IT 기술을 활용해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반면에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가지 자신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원군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그러나 또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들은 투표율이 낮다는 거죠.

이런 부분이 있는 반면에 노년층들, 장년층들은 그런 소셜미디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사용하는 기술이나 빈도가 낮지만 반면에 이분들은 또 반드시 투표하는 성향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세대별 투표에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장점을 늘리고 단점을 보완하느냐 이것이 아마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세대 대결에서 눈여겨봐야 될 부분은 40대와 60대. 50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하는데 물론 50대 여전히 중요합니다. 60대 이상의 유권자가 1000만 명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60대 이상의 보수 성향이 강한 연령대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하느냐도 아주 중요한 그런 변수가 될 수 있을 텐데요.

특히 주목하는 것은 40대입니다. 탄핵 국면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성격이 강화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야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40대의 표심이 어디를 향하겠느냐라는 것도 중요할 수가 있고요.

또 20대의 경우에도 후보와 관련된 의혹 문제 또 20대의 경우에는 2012년 또는 2011년경에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었던 연령대인데 지금은 강하게 또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거든요.

20대가 안보, 경제, 일자리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서 이번 선거에 그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지금 40대가 스윙보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어주셨는데 궁금한 점은 이번 조기 대선이 유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질문에 대한 여론조사도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들에 대한 응답률과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같은 조사 기관에서 지난 대선에 선거 전에, 투표일 전에 투표 의향을 물어봤더니 조사 결과에서는 88% 정도가 나왔고요. 그리고 실제 투표는 75.8%의 투표율이 나왔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90%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보다도 조금 더 높은 정도이고.

[앵커]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 많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의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번 선거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은 되고 있는데 두 가지 포인트. 하나는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대체적으로 실제 투표율이 낮았다라고 하는 점이고요.

그리고 투표의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연령대가 높은 또 보수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이 이번의 경우에 마땅히 당선 가능성이 높은 보수 후보가 없다는 점 때문에 투표장에 가지 않을 가능성, 이 부분 때문에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에, 이 무렵이죠. 등록하는 시점으로 치면 내일이나 모레. 내일과 모레 후보 등록 기간인데요. 이 무렵에 여론조사가 뒤집힌 일이 거의 없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죠. 87년 직선제 이후에 바로 87년도 당시에는 여론조사가 광범위하게 실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유효한 데이터가 없습니다마는 유효한 데이터가 있는 15대부터 15, 16, 17, 18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예외 없이 후보 등록 시점에 1위를 달렸던 후보가 결승전에 골인하는 그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외 없는 법칙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과연 그것이 그대로 관철될지 안 될지는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변수는 앞서 말씀하셨듯이 조기대선이라는 겁니다. 이건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그만큼 예외적인 선거죠.

[인터뷰]
그렇죠. 예외적인 선거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요. 그리고 또 5자구도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는 하지만 양강구도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상당히 양강구도에서 조그마한 실수, 조그마한 하나의 패착이 상당히 잘못된 경우로 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지금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쪽에서 공이 양쪽을 향해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공격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의 아내 공격,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특권과 반칙 이러한 부분에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촛불 민심에 대한 호소라는 뜻에서 본다고 한다면 과연 이러한 네거티브를 어떻게 막아내느냐 이것도 마지막에 중요한 하나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혹은 후보단일화가 변수가 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많이 약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은 이번에 조기대선이 본격적인 막이 오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범보수단일화 또 나아가서는 보수와 중도의 단일화까지 이야기가 됐습니다마는 지금 안철수 후보가 소위 말하는 자강론을 통해서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림으로써 사실 어떻게 보면 연대나 단일화의 가능성은 상당히 물건너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1%, 2% 초박빙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는 예를 들면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는데 이분이 마지막에 일종의 촉매제 역할 정도는 하면서.

[앵커]
출마를 안 하기로 했죠.

[인터뷰]
김종인 대표가요. 그렇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전 대표라든지 정운찬 전 총리 같은 제3지대에서 비문, 반문연대를 계속적으로 해 봤던 분들이 이분들이 뭔가 역할을 하면서 마지막에 표심을 출렁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

[앵커]
막판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시죠.

[인터뷰]
단일화는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이유는 단일화를 통해서 표가 결집되고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런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야 되거든요.

과거에 보면 이런 단일화 또는 연합을 통해서 효과가 나타났던 것은 두 가지 이념. 역대 대통령들 보면 적어도 두 가지 이념에 걸쳐 있을 때 당선이 됩니다.

97년도에 김대중 후보가 DJP 연합을 했던 이유도 두 가지 이념을 결합한 것이거든요. 노정 단일화도 두 가지 이념의 단일화입니다. 그런 결합를 통해서 대통령에 당선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의 경우에는 두 가지 이념에 대한 부분이 불가피하다면 단일화를 할 텐데 지금 안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중도층과 보수층의 표심을 같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단일화에 대한 효과가 크지는 않고 그래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내일과 모레 후보 등록을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월요일부터 5월 8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는데 이번 선거운동 25일 정도 남았는데요. 다른 때하고 다른 점이 있습니까?

[인터뷰]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과거의 경우에는 정책 대결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지역 간의 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만들어졌고 이념 구분도 뚜렷했던 반면에 이번 선거는 야야 대결, 유례 없는 야야 대결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구분도 되지 않을 뿐더러 호남에서도 박빙 대결, 영남에서도 박빙 대결. 그리고 이러다 보니 정책 대결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짧은 선거기간 동안인 만큼 상대방의 지지율을 확장하는 것을 차단하고 또 흠집내기를 통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더 거세지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 또 과거와는 달리 영남권에 유력 후보가 없다 보니 오히려 보수 표심이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선거. 그만큼 표심이 공식 선거운동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그래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높은 공식 선거운동 일주일간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
제가 봤을 때는 하나 우리가 지나칠 수 없는 변수 중에 하나가 북한 변수를 저는 하나 짚어보고 싶은데요. 안보 변수죠.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략자산무기를 한반도 주변으로 보냄으로써 한반도 주변에서 굉장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선제폭격을 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마는 문제는 뭐냐하면 북한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할 거냐라는 겁니다.

내일 당장 핵실험을 한다든지 그러니까 지금 김일성 생일을 맞이해서 제6차 핵실험을 한다든지 아니면 상당히 개발의 고도화 단계에 들어가 있는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적으로 발사했을 경우 지금 한반도 주변에 있는 미군의 전략 자산 무기들이 요격을 한다든지 이러한 식으로 해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상당히 고조됐을 경우에 이것이 어떤 식으로 표심이 작용할 것이냐. 결국 역대 선거에서 항상 북한은 어떻게 변수가 아니고 상술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도 과연 그런 역할을 할 것이냐. 만약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하지 않는 것 그 자체도 대선에 영향을 주는 그런 측면에서 북한 변수도 무시하지 못할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북한 변수와 관련해서는 후보들이 상당히 우클릭하면서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들을 쭉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북한 이슈가 크기는 한데 결정적인 이슈가 될 것이냐는 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될 부분들. 그런 이유가 다 후보들이 우클릭을 하다 보니 가장 크게 안보 이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보수 표심이거든요.

영남쪽 그리고 50~60대 이상. 그런데 다 우클릭을 하니까 문 후보의 지지층도 약간 우클릭 또 안 후보의 지지율도 약간 우클릭. 그러다 보니 홍준표 후보는 난감한 것이거든요.

오른쪽으로 더 갈 데가 없는데.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사드가 아닌 더 강한 이슈인 전술핵을 배치하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또 전쟁에 대한 두려움 이런 부분들도 유권자에게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경우에는 또 이것이 역풍이 불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차 교수님, 어제 TV토론. 어떤 부분을 인상깊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5명의 후보 자체가 나름대로 얻을 건 얻고 잃을 것은 잃은 그런 측면이 있다고 한다면 서로 어제는 결정적인 임팩트, 이렇게 판세를 출렁일 정도의 임팩트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탐색전이었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탐색전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대세론 1위를 고수했던 주자로서 여유가 상당히 있었던 반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에 티라고 하면 말실수를 했다는 거죠.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어제 주도권 토론에서 많은 후보로부터 공격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것은 결국 그만큼 안철수 후보가 뜨거운 후보다, 이걸 보여준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여유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이에 반해서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어제도 세탁기 발언을 통해서 뒤에 끝나고 나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러나 정작 본인이 내세우고 싶어 했던 대란에서의 대치라고 하는 스트롱맨으로서의 강한 리더십을 부각하는 것은 부족했다는 생각이고요.

이에 반해서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어제 끝나고 나서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다툴 정도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마는 문제는 토론 자체가 기회가 너무 적었고 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이 토론을 이용해서 뭔가 반전을 일으키기에는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는 거고요.

지금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거대정당 속에서도 그래도 군소 후보지만 할 만한 후보라는 걸 보여줬지만 상대적으로 진보정치의 가치를 드러내는 데는 위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적폐 논쟁, 검증 공세 이런 부분들이 거센데 있었던 토론 내용 잠깐 보실까요.

[인터뷰]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적폐 세력이라고 하신 겁니다.

[인터뷰]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구여권 정당들이 적폐 세력 아닙니까. 국민이라 떠들지 마시고.

[인터뷰]
예를 들어보죠. 촛불집회에 대해서 북한에서 우호적인 보도를 하면 그러면 촛불집회가 북한과 가깝습니까?

[인터뷰]
지금 안철수 후보님.

[인터뷰]
그러면 저는 틀림없이 자강론을 주장하고 연대하지 않고 끝까지 가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저를 지지하는 세력이라고 하면 그건 국민들밖에 없는 건데 어떻게 국민들을 적폐세력이라고 하십니까.

[인터뷰]
좋습니다. 자유한국당 사람들 그리고 극우 논객들의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칩시다.

[인터뷰]
문 후보님과 지금 캠프에서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에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면 문 후보님이 손을 잡으면 전부 다 죄가 사해지고 저는 지지를 받으면.

[인터뷰]
우리 안 후보 말씀이야말로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저와 함께 한 사람들 가운데 이번에 국정농단 이 사건에 관여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런 식으로 덮어씌우시면 안 되죠.

[인터뷰]
촛불집회 나오신 일반 국민들이 북한과 가깝습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궤변입니다.그렇다면 왜 또 저하고 연대하자고 하셨습니까? 그럼 모든 죄를 사해주십니까?

[인터뷰]
적폐 청산 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앵커]
적폐와 관련한 논쟁은 앞으로 TV 토론을 통해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적폐와 관련해서 두 후보가 이렇게 강하게 붙는 이유는 서로의 약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 지금 적폐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결국 집권하고 나면 40석이라는 조그마한 의석을 가지고 결국 소위 말하는 협치나 연정을 하려고 한다면 결국 바른정당을 넘어서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면 이것이 어떻게 정권교체냐, 이러한 부분에서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거죠. 이와 반면에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계속적으로 적폐 청산을 한다면서 일종의 편가르기 하는 거 아니냐. 그것이 바로 문재인 후보의 약점인 확장성하고도 맞물려 있는 것이다.

그런 분열적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적폐 논란은 앞으로도 뜨거운 이슈로 양쪽의 진영에서는 뜨겁게 공방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설전인가요? 국민들한테 상당히 분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서로 간의 격한 토론이었는데요. 토론회에서 중요한 것은 양 지지층은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중요한 승부처는 아직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입니다.

스윙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스윙보트는 다른 누구보다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것이 아니라 정책 이외의 주제를 가지고서 저렇게 격한 대립의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양 진영의 지지층을 제외한 정말 두 후보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스윙보트들은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고요.

약 10여 퍼센트 되는데 이들의 마음을 4%, 6% 끌어오려면 안보라면 어떻게 하겠다. 그리고 경제라면 어떻게 하겠다. 여기에 더 천착해야 될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2차 토론회에서는 경제 분야 관련 정책의 토론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유권자들 계속해서 TV 토론 보시면 되겠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 두 후보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면서 또 힘겨운 설전을 벌였거든요. 저희가 이 부분도 얘기를 들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대법원에서 유죄판결 나면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만약 저한테 잘못이 있다면, 대통령 임기 마치고 저도 감옥 가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꼭 옛날의 이정희 의원 보는 기분입니다. 지금 주적은 문재인 후보입니다. 문재인 후보한테 공격하셔야지.

[인터뷰]
본인이 형사 피고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겠다고 하시는데 많은 국민이 홍 후보님도 세탁기에 들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인터뷰]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인터뷰]
홍 후보님, 세탁기 갔다 오셨다고 하는데 그 세탁기가 혹시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 혹시?

[인터뷰]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입니다.

[인터뷰]
양심이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대통령을 하시겠다는 분이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야죠.

[앵커]
세 후보 간에 날선 공방전이 있었는데 일단 내일과 모레까지 5명이 나서는, 5자 구도로 선거전이 시작될 것 같죠? 단일화라든지 이런 부분은 어려울 것 같고요.

[인터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의석수에 따라서 번호를 배정받게 되는데, 기호를 배정받게 되는데요. 무엇보다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또 19일이 되면 토론회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누가 부동층의 마음을 더 잡을까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집에 있는 세탁기는 옷을 빠는 기능으로만 그대로 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세탁기 논쟁을 보면서 제가 떠오르는 장면은 앞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적폐 논쟁을 했지 않습니까? 그걸 가정도구로 따진다면 청소기에 해당되는 청소기 논쟁을 했다고 한다면 후발주자 세 분은 지금 세탁기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거죠.

깨끗이 한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앞서도 배종찬 본부장님 지적하셨지만 사실은 후보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후보가 갖고 있는 비전과 정책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생산적이고 정책적인 논쟁이 아니고 이런 말꼬리 잡기식의 감정적 논쟁으로 치우친 부분은 조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어제 있었던 TV 토론은 탐색전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있을 네 번의 TV 토론을 통해서 자신의 장점을 좀 더 보강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그런 준비를 지금 캠프마다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이 들고요.

전체적으로 TV 토론이 적은 게 아니냐. 양강구도로 일정한 지지율 이상의 후보만 하는 그런 끝장토론이나 이런 것들이 이번에는 조금 안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차제에 그런 부분들도 검토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 부분들을 선관위가 주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법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양강의 후보들이 제3의 기관에서 만약에 한다고 한다면 두 분이 합의만 하면 아마 가능할 수 있는데 문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입장에서는 아마 쉽게 토론회에 응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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