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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앵커]
5.9 장미대선이 이제 20여 일 남았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대국민 프러포즈. 오늘 두 번째 시간인데요. 오늘은 통합의 키워드로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모셨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대선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아서요. 요즘 일정 상당히 바쁘시죠?
[인터뷰]
네, 힘듭니다.
[앵커]
하루에 몇 개 정도 일정을 소화하십니까?
[인터뷰]
뭐 여러 건 합니다. 요즘 워낙 절박하니까요. 절박한 마음으로 뛰어다닙니다.
[앵커]
워낙 많은 일정 소화하시니까 체력 관리도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지금은 그것도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다. 그저 뭐 열심히 하는 거죠.
[앵커]
워낙 절박한 마음으로 또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하셨는데 5년 전과 비교를 했을 때 지금은 대선 재수생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5년 전과 어떤 게 달라졌을까요?
[인터뷰]
우선 아까 말씀드린 절박함. 저는 개인적으로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저는 삼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절박하고 또 지난번 대선 패배 이후에 박근혜 정권에서 국민들이 겪은 많은 고통들 생각하면 이번에는 꼭 정권 교체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한 그런 마음들이 정말로 가득한 상태고요.
또 그런 만큼 이제는 훨씬 더 준비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맡으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앵커]
문 후보님께서 수락연설에서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다짐을 하셨는데요. 문재인 후보의 대선 메시지,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희정 지사께서 사랑하는 사이는 다투면서 깊어진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깊어지셨습니까?
[인터뷰]
네, 그럼요. 원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그런 속담도 있죠. 안희정 후보와 치열하게 정책을 놓고 또 대연정 이런 통합 정신을 놓고 서로 또 토론하면서 우리의 가치 또 우리의 정책이 훨씬 더 폭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워낙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다 보면 상처도 남을 것 같은데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 두 분이 어떤 얘기 나누셨을까요?
[인터뷰]
그러나 이번 우리 경선은 정말 한국 정당 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경선이었고요. 또 어제는 우리 민주정책통합포럼 그래서 각 캠프에 정책을 만들던 전문가들도 어제 드디어 통합돼서 하나의 포럼으로 만들었거든요.
[앵커]
그래서 이른바 선대위를 용광로 선대위다, 이렇게 부르던데요. 사람도 합치고 공약도 합치고 이런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가치도 합치고.
[앵커]
그런데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시장이 내세웠던 공약 중에 예를 들면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키워드를 문재인 후보가 품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나 우리가 대연정 자체를 저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통합의 정신 또는 포용의 정신 또는 협치의 정신. 그것은 제가 다 받아 안아야 되는 거죠.
[앵커]
선대위 있는 분들끼리 앞으로 시너지 내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는 이겁니다. 문재인 후보 옆에는 비선실세 삼철이 있다.
이런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선은 삼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신삼철 얘기도 나오는데요.
[앵커]
신삼철 시대입니까?
[인터뷰]
그런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과거 2012년도에 저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했던 분들이 지금도 거의 떠나지 않고 지금도 또 저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아마 그런 것을 보고 방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은 앞으로 비판이 사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오히려 장점 아니겠습니까. 함께했던 사람들이 끝까지 함께 간다는 것. 오히려 그때 함께했던 분들을 다 떠나보낸 그런 후보들도 있는데 저의 경우는 그런 면에서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문 후보께서 요즘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용광로 선대위도 그렇지만 통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경선과정에서 강조하셨던 적폐 청산 키워드와는 좀 배치되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인터뷰]
그런데 그 적폐 청산과 통합은 이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이게 서로 상치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를 예를 들면 지금까지 가장 큰 적폐 중의 적폐가 국민들을 편갈라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이다, 좌파다. 이렇게 적대시하는 적폐 중의 적폐 아닙니까.
심지어는 블랙리스트 이래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탄압하고 이런 게 적폐 중의 적폐거든요. 이런 것을 청산하고 또 반칙, 특권 없애고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만들면 그게 통합인 것이죠.
그래서 적폐 청산과 통합은 결국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 상승세는 어떤 요인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는 보니까 또 상승세가 끝나고 다시 하향세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저는 이번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강대결 구도는 결국은 정권교체냐 또는 정권 연장이냐 이 대결구도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는 우리 안철수 후보도 역시 정권교체를 위해서 서 있는 곳은 다르지만 함께 노력하는 그런 후보인 것처럼 인식되어 있었거든요.
그런 말하자면 혼동이 그런 현상을 생기게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대결구도가 분명해질수록 국민들의 판단도 분명해질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고 벌써 그런 분별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20여 일 동안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인터넷 검색어 쳐보면 연관검색어로 특전사가 많이 뜨더라고요. 문재인 후보 하면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문재인 후보의 키워드를 살펴봤는데요. 후보님, 고구마가 사이다 이긴 겁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이제 고구마와 사이다가 함께하게 됐다.
[앵커]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고구마도 목메이지 않게 먹을 수 있죠.
[앵커]
노무현의 남자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떠오르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께 노무현의 남자라는 키워드는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과는 아주 어려웠던 시기에 어려운 일을 쭉 함께했었고요. 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 일에 제가 참여하기도 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오랜 세월 함께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그런 꿈들 또 그 한계까지도 뛰어넘어서 제가 이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대선 두 번 도전하시는 동안 상당히 어려운 일도 많으셨을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에도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이 생각이 나실 것 같은데요. 어떤 말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요즘?
[인터뷰]
정치하지 마라. 저는 그 말이 가장 생각이 납니다.
[앵커]
언제 하신 말씀입니까?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말부터 퇴임 그때를 쭉 보면서 정치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노력했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많이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퇴임하면서 들여다 보니 마치 물살을 가르고 온 것처럼 다시 그대로인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나 우리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저는 5년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년, 20년, 긴세월 걸려야 우리가 비정상적이었던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나라다운 나라로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못 다한 그 길을 제가 가겠다는 거고 또 제가 새로운 시대의 첫차가 되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계속 이어지게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되셔서 문재인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노무현의 시대랑 또 다른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그때하고 지금은 시대정신이 다르죠, 세월도 많이 흘렀고요. 당연히 추구하는 가치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노무현 정부는 많은 성취가 있었습니다.
민주주의, 인권, 민생 또 남북 평화 또 성평등,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이런 굉장히 많은 성취들이 있었는데 그러나 국민들의 삶의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 양극화 문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다 감당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런 부분들을 해결해내는 것이 지금 이제 제가 열려고 하는 새로운 시대의 과제고 시대 정신이다.
[앵커]
어깨가 많이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가벼운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소싯적 별명이 알랭들롱이셨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인터뷰]
그건 아니고요. 제가 제 아내를 학교 축제 때 파트너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소개했던 친구가 저를 알랭드롱처럼 생겼다라고 소개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앵커]
아내분이 상당히 기대를 갖고 나오셨겠어요.
[인터뷰]
그랬었는데 보통 학교 축제 때는 그래도 또 다 양복들 입고 가잖아요. 그때 제가 가난해서 양복이 없었거든요. 그냥 점퍼를 입고 갔더니 그때 실망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이후에 제가 유신 반대 시위를 주도하다가 최루가스를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을 때 그때 제가 정신을 차려 보니 누군가가 제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거예요. 그게 제 아내였습니다.
[앵커]
운명이군요, 후보님. 저희가 후보님의 학창시절 사진을 준비해 봤는데 알랭들롱이 정말 닮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인생 앨범입니다.
학창시절 사진인데 기억 나십니까? 후보님이 몇 살 때 사진인가요?
[인터뷰]
저게 제가 고등학교 때 사진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앵커]
학창시절 별명이 문제아였다고 들었는데요.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왜 문제아였을까요?
[인터뷰]
원래 제 이름이 문재인이니까 제 이름에서 나온 별명이기는 한데 제가 고등학교 때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또 정학을 먹기도 하고 더러 사고도 쳤기 때문에 저는 문제아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돌아보면 젊은 시절의 방황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람에 공부에 더 많은 집중을 하지 못했을 텐데 그러나 저는 그 시기가 제 사고의 폭을 많이 넓혀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세상에 많은 문제아들이 있는데 그 문제아들에 대해서 조금 더 희망을 주고 관대한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요. 이 세상의 문제아들 힘냅시다.
[앵커]
문제아였어도 이렇게 대통령후보까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인생 수첩 두 번째 사진도 보여주시죠. 인생 앨범 두 번째 사진입니다. 문재인 후보님 맞으신가요?
[인터뷰]
맞습니다. 제 아내입니다.
[앵커]
아내분이시군요. 대학교 때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게 제가 처음 만났던.
[앵커]
축제날입니까?
[인터뷰]
축제날 그 풋풋했던 우리 아내의 모습이죠.
[앵커]
알랭들롱인 줄 알고 나왔던 그날 말씀하시는 거군요. 대학교 때 데이트도, 캠퍼스 커플이기 때문에 캠퍼스 내에서도 데이트 많이 하셨겠습니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꽤 캠퍼스 커플로 알려져서 제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은 우리 아내가 혹시 한눈 팔까 봐 제 친구들이 우리 아내에 대한 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한번씩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앵커]
요즘에는 공식적으로 아내가 유일한 나의 비선실세다, 이렇게도 말씀하셨는데요. 정치적 동지가 되신 거죠?
[인터뷰]
요즘은 호남 특보라는 소리도 듣습니다.
[앵커]
호남 민심은 아내분이 책임진다,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원래는 제가 정치하는 것을 반대했었는데요. 지금은 저를 또 열심히 돕고 있고 제가 지역을 자주 가지 못하니까 호남에서 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니까 아내가 특히 호남에 가서 정성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공식적인 비선실세이시니까 문재인 후보님께 지적도 날카롭게 하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인터뷰]
우선은 제가 정치를 하려면 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스킨십도 약하고 또 정서적으로 다가갈 줄을 모른다, 이런 비판을 하죠.
[앵커]
저희가 마지막 인생 앨범은 이렇게 골라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특전사 시절 사진으로 저희가 꾸며봤는데요. 특전사가 나를 강하게 키웠다.\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특전사 시절이 문재인 후보께는 어떤 의미일까요? 안보 공약을 짜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군대를 경험해 봤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마 제가 가지고 있는 국가관 또는 안보관, 애국심 이런 것이 저는 군 복무 시절에 많이 형성됐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 있으면서 안보정책조정회의 구성원이기도 했는데 그렇게 청와대에서 안보 문제를 다룰 때도 저의 군대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앵커]
요즘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요. 가장 최근에 하신 말씀은 북한이 핵 도발을 강행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지 않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놓고 사드 배치가 사실상 문 후보님께서 찬성하시는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궁극적으로 실현해야 되는 것은 북한 핵의 폐기거든요. 사드는 북한 핵에 대한 일종의 방어 무기입니다.
그것을 다음 정부로 결정을 넘겨주면 다음 정부가 그것을 여러 가지 외교적 카드로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우선은 만약에 북한이 지금처럼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에 계속 위반되는 행동을 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해나간다, 그러면 우리로서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많은 국민이 O, X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O, X를 선택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은 만약에 제가 다음 정부로 결정을 넘겨라라고 하고 있는데 O 또는 X의 입장을 미리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하게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게 아니죠.
그것은 지금 당장 O, X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고 다음 정부는 O든 X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또 한편으로는, 국내적으로는 국회비준이라는 절차의 정당성도 밟으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해내겠다.
특히 안보도 지키고 경제에 관한 국익도 지켜내는 두 가지를 다 잡는 결정을 해내겠다는 겁니다.
[앵커]
문 후보님의 대북 정책 중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개성공단을 확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정책은 아직도 유효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 자체로서 우리 안보 위협도 크게 낮아지고 또 우리 체제가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기도 하고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해 버린 것은 정말 국가 경영의 긴 안목에서 보면 어리석은 짓이었다라고 비판하고 싶고요.
그러나 또 개성공단의 재개도 적어도 대화 국면이 되어야만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북한이 계속 핵도발을 계속해나간다면 개성공단 재개도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정세를 고려해야 된다, 이렇게 지금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선 도전이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 더 강해졌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있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넘어야 할 산, 어떤 것이 있는지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바로 아들 취업 특혜 의혹입니다. 요즘 꼬리에 꼬리를 문 의혹을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발표하고 있고요. 이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문 후보님?
[인터뷰]
우선은 YTN에서 이렇게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좀 제가 정색해서 답을 드리면 저는 아들의 취업에 대해서 특권을 행사한 적이 없습니다.
아들도 특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들은 대학 재학 중에 디자인 공모전 거기에 여러 번 입상하고 최고상을 받은 적도 있었고 또 졸업하면서 미국에 있는 아주 세계적인 디자인 대학에서 입학 허가와 함께 장학금까지 제안받은 적이 있었고 뿐만 아니라 아들의 채용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라는 것은 그동안 2007년도 국정감사에서부터 비롯해서 그 이후에 여러 감사 등을 통해서 다 확인된 거예요.
고용정보원이 민간기구가 아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거든요.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저를 가만뒀겠습니까.
그렇게 거듭거듭 밝혀진 일인데 10년 동안 계기만 있으면 되풀이 주장하는 겁니다. 지난번 대선 때도 이미 다 했던 네거티브 공세였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그만큼 저에 대해서 시비를 걸 만한 다른 도덕적인 흠결이 없으니 이 문제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라고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저도 저지만 그 때문에 인권을 유린 당하는 우리 아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그런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그만 좀 하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요즘 대선이 다가오다 보니까 네거티브 공방이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님 캠프하고 안철수 후보님 캠프하고 상당히 좀 격화되는, 신경전이 격화되는 그런 양상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이 질문을 제가 깜짝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님 칭찬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실제로 기업을 운영해본 분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아주 불공정한 구조 그런 데 대해서 아주 인식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정한 경제 생태계,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죠. 또 한편으로는 4차 산업 혁명 이런 새로운 기술 혁명, 혁신 이런 쪽에 전문성을 갖고 계시고요.
[앵커]
안철수 후보가 출연하시면 똑같은 질문을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님이 오늘 출연하신다 하니까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은 질문을 올려줬거든요.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선거 로고송을 불러줬으면 하는 가수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후보님?
[인터뷰]
윤도현 밴드가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여서 그럴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들 많아요. 다른 분들이 섭섭해할까 모르겠는데 그러나 로고송은 윤도현밴드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께 들어온 질문인데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시겠다고 했는데 출퇴근 시간에 경호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인터뷰]
우선은 몰라서 하는 질문이기도 하고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아주 경직된 경호 그걸 보셨기 때문에 드는 생각인데 과거에 그 앞에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이 시내를 주행할 때 그때는 교통을 차단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교통신호가 컴퓨터로 조정이 되기 때문에 이게 교통신호만 제대로 조정하면 교통 흐름을 전혀 끊지 않고 또 맞은편 차선에는 다른 차량들 지나가고 또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면 일반 차량들이 따라가고 이런 형식으로 교통 흐름에 전혀 방해를 주지 않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나치게 경직된 경호, 이것이 대통령을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대통령을 구중궁궐에 갇히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거기서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경호도 정말 부드러운 경호로 그렇게 바꾸어서 경호가 대통령과 국민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대국민 프러포즈에 나오는 대선 후보께 공통적으로 끝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1분간의 프러포즈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카메라 보시면서 대국민 프러포즈를 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이번 대선에서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진짜 정권교체인지 누가 제대로 된 정권교체인지 또 누가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그런 정권교체인지 그것을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이 난국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정치위기가 겹친 총체적인 난국 상황입니다.
게다가 인수위라는 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데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실패하고 맙니다. 저 문재인은 국정운영 경험이 있고 또 지난번 대선 이후에 더 깊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장 국정을 담당할 수 있는 유일한 제대로 된 제대로 준비된 후보라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립니다. 저 문재인과 함께 정권교체 이루고 또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님의 절박한 프러포즈. 준비된 대통령 그리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 이 키워드가 국민의 가슴 속에 전달됐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만나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후보님.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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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9 장미대선이 이제 20여 일 남았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대국민 프러포즈. 오늘 두 번째 시간인데요. 오늘은 통합의 키워드로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모셨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대선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아서요. 요즘 일정 상당히 바쁘시죠?
[인터뷰]
네, 힘듭니다.
[앵커]
하루에 몇 개 정도 일정을 소화하십니까?
[인터뷰]
뭐 여러 건 합니다. 요즘 워낙 절박하니까요. 절박한 마음으로 뛰어다닙니다.
[앵커]
워낙 많은 일정 소화하시니까 체력 관리도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지금은 그것도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다. 그저 뭐 열심히 하는 거죠.
[앵커]
워낙 절박한 마음으로 또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하셨는데 5년 전과 비교를 했을 때 지금은 대선 재수생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5년 전과 어떤 게 달라졌을까요?
[인터뷰]
우선 아까 말씀드린 절박함. 저는 개인적으로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저는 삼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절박하고 또 지난번 대선 패배 이후에 박근혜 정권에서 국민들이 겪은 많은 고통들 생각하면 이번에는 꼭 정권 교체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한 그런 마음들이 정말로 가득한 상태고요.
또 그런 만큼 이제는 훨씬 더 준비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맡으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앵커]
문 후보님께서 수락연설에서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다짐을 하셨는데요. 문재인 후보의 대선 메시지,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희정 지사께서 사랑하는 사이는 다투면서 깊어진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깊어지셨습니까?
[인터뷰]
네, 그럼요. 원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그런 속담도 있죠. 안희정 후보와 치열하게 정책을 놓고 또 대연정 이런 통합 정신을 놓고 서로 또 토론하면서 우리의 가치 또 우리의 정책이 훨씬 더 폭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워낙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다 보면 상처도 남을 것 같은데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 두 분이 어떤 얘기 나누셨을까요?
[인터뷰]
그러나 이번 우리 경선은 정말 한국 정당 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경선이었고요. 또 어제는 우리 민주정책통합포럼 그래서 각 캠프에 정책을 만들던 전문가들도 어제 드디어 통합돼서 하나의 포럼으로 만들었거든요.
[앵커]
그래서 이른바 선대위를 용광로 선대위다, 이렇게 부르던데요. 사람도 합치고 공약도 합치고 이런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가치도 합치고.
[앵커]
그런데 안희정 지사나 이재명 시장이 내세웠던 공약 중에 예를 들면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키워드를 문재인 후보가 품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나 우리가 대연정 자체를 저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통합의 정신 또는 포용의 정신 또는 협치의 정신. 그것은 제가 다 받아 안아야 되는 거죠.
[앵커]
선대위 있는 분들끼리 앞으로 시너지 내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는 이겁니다. 문재인 후보 옆에는 비선실세 삼철이 있다.
이런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선은 삼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신삼철 얘기도 나오는데요.
[앵커]
신삼철 시대입니까?
[인터뷰]
그런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과거 2012년도에 저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했던 분들이 지금도 거의 떠나지 않고 지금도 또 저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아마 그런 것을 보고 방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은 앞으로 비판이 사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오히려 장점 아니겠습니까. 함께했던 사람들이 끝까지 함께 간다는 것. 오히려 그때 함께했던 분들을 다 떠나보낸 그런 후보들도 있는데 저의 경우는 그런 면에서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문 후보께서 요즘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용광로 선대위도 그렇지만 통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경선과정에서 강조하셨던 적폐 청산 키워드와는 좀 배치되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인터뷰]
그런데 그 적폐 청산과 통합은 이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이게 서로 상치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를 예를 들면 지금까지 가장 큰 적폐 중의 적폐가 국민들을 편갈라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이다, 좌파다. 이렇게 적대시하는 적폐 중의 적폐 아닙니까.
심지어는 블랙리스트 이래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탄압하고 이런 게 적폐 중의 적폐거든요. 이런 것을 청산하고 또 반칙, 특권 없애고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만들면 그게 통합인 것이죠.
그래서 적폐 청산과 통합은 결국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 상승세는 어떤 요인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는 보니까 또 상승세가 끝나고 다시 하향세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저는 이번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강대결 구도는 결국은 정권교체냐 또는 정권 연장이냐 이 대결구도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는 우리 안철수 후보도 역시 정권교체를 위해서 서 있는 곳은 다르지만 함께 노력하는 그런 후보인 것처럼 인식되어 있었거든요.
그런 말하자면 혼동이 그런 현상을 생기게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대결구도가 분명해질수록 국민들의 판단도 분명해질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고 벌써 그런 분별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20여 일 동안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인터넷 검색어 쳐보면 연관검색어로 특전사가 많이 뜨더라고요. 문재인 후보 하면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문재인 후보의 키워드를 살펴봤는데요. 후보님, 고구마가 사이다 이긴 겁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이제 고구마와 사이다가 함께하게 됐다.
[앵커]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고구마도 목메이지 않게 먹을 수 있죠.
[앵커]
노무현의 남자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떠오르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께 노무현의 남자라는 키워드는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과는 아주 어려웠던 시기에 어려운 일을 쭉 함께했었고요. 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 일에 제가 참여하기도 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오랜 세월 함께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그런 꿈들 또 그 한계까지도 뛰어넘어서 제가 이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대선 두 번 도전하시는 동안 상당히 어려운 일도 많으셨을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에도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이 생각이 나실 것 같은데요. 어떤 말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요즘?
[인터뷰]
정치하지 마라. 저는 그 말이 가장 생각이 납니다.
[앵커]
언제 하신 말씀입니까?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말부터 퇴임 그때를 쭉 보면서 정치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노력했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많이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퇴임하면서 들여다 보니 마치 물살을 가르고 온 것처럼 다시 그대로인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나 우리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저는 5년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년, 20년, 긴세월 걸려야 우리가 비정상적이었던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나라다운 나라로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못 다한 그 길을 제가 가겠다는 거고 또 제가 새로운 시대의 첫차가 되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계속 이어지게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되셔서 문재인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노무현의 시대랑 또 다른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그때하고 지금은 시대정신이 다르죠, 세월도 많이 흘렀고요. 당연히 추구하는 가치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노무현 정부는 많은 성취가 있었습니다.
민주주의, 인권, 민생 또 남북 평화 또 성평등,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이런 굉장히 많은 성취들이 있었는데 그러나 국민들의 삶의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 양극화 문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다 감당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런 부분들을 해결해내는 것이 지금 이제 제가 열려고 하는 새로운 시대의 과제고 시대 정신이다.
[앵커]
어깨가 많이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가벼운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소싯적 별명이 알랭들롱이셨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인터뷰]
그건 아니고요. 제가 제 아내를 학교 축제 때 파트너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소개했던 친구가 저를 알랭드롱처럼 생겼다라고 소개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앵커]
아내분이 상당히 기대를 갖고 나오셨겠어요.
[인터뷰]
그랬었는데 보통 학교 축제 때는 그래도 또 다 양복들 입고 가잖아요. 그때 제가 가난해서 양복이 없었거든요. 그냥 점퍼를 입고 갔더니 그때 실망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이후에 제가 유신 반대 시위를 주도하다가 최루가스를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을 때 그때 제가 정신을 차려 보니 누군가가 제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거예요. 그게 제 아내였습니다.
[앵커]
운명이군요, 후보님. 저희가 후보님의 학창시절 사진을 준비해 봤는데 알랭들롱이 정말 닮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인생 앨범입니다.
학창시절 사진인데 기억 나십니까? 후보님이 몇 살 때 사진인가요?
[인터뷰]
저게 제가 고등학교 때 사진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앵커]
학창시절 별명이 문제아였다고 들었는데요.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왜 문제아였을까요?
[인터뷰]
원래 제 이름이 문재인이니까 제 이름에서 나온 별명이기는 한데 제가 고등학교 때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또 정학을 먹기도 하고 더러 사고도 쳤기 때문에 저는 문제아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돌아보면 젊은 시절의 방황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람에 공부에 더 많은 집중을 하지 못했을 텐데 그러나 저는 그 시기가 제 사고의 폭을 많이 넓혀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세상에 많은 문제아들이 있는데 그 문제아들에 대해서 조금 더 희망을 주고 관대한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요. 이 세상의 문제아들 힘냅시다.
[앵커]
문제아였어도 이렇게 대통령후보까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인생 수첩 두 번째 사진도 보여주시죠. 인생 앨범 두 번째 사진입니다. 문재인 후보님 맞으신가요?
[인터뷰]
맞습니다. 제 아내입니다.
[앵커]
아내분이시군요. 대학교 때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게 제가 처음 만났던.
[앵커]
축제날입니까?
[인터뷰]
축제날 그 풋풋했던 우리 아내의 모습이죠.
[앵커]
알랭들롱인 줄 알고 나왔던 그날 말씀하시는 거군요. 대학교 때 데이트도, 캠퍼스 커플이기 때문에 캠퍼스 내에서도 데이트 많이 하셨겠습니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꽤 캠퍼스 커플로 알려져서 제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은 우리 아내가 혹시 한눈 팔까 봐 제 친구들이 우리 아내에 대한 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한번씩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앵커]
요즘에는 공식적으로 아내가 유일한 나의 비선실세다, 이렇게도 말씀하셨는데요. 정치적 동지가 되신 거죠?
[인터뷰]
요즘은 호남 특보라는 소리도 듣습니다.
[앵커]
호남 민심은 아내분이 책임진다,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원래는 제가 정치하는 것을 반대했었는데요. 지금은 저를 또 열심히 돕고 있고 제가 지역을 자주 가지 못하니까 호남에서 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니까 아내가 특히 호남에 가서 정성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공식적인 비선실세이시니까 문재인 후보님께 지적도 날카롭게 하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인터뷰]
우선은 제가 정치를 하려면 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스킨십도 약하고 또 정서적으로 다가갈 줄을 모른다, 이런 비판을 하죠.
[앵커]
저희가 마지막 인생 앨범은 이렇게 골라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특전사 시절 사진으로 저희가 꾸며봤는데요. 특전사가 나를 강하게 키웠다.\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특전사 시절이 문재인 후보께는 어떤 의미일까요? 안보 공약을 짜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군대를 경험해 봤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마 제가 가지고 있는 국가관 또는 안보관, 애국심 이런 것이 저는 군 복무 시절에 많이 형성됐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 있으면서 안보정책조정회의 구성원이기도 했는데 그렇게 청와대에서 안보 문제를 다룰 때도 저의 군대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앵커]
요즘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요. 가장 최근에 하신 말씀은 북한이 핵 도발을 강행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지 않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놓고 사드 배치가 사실상 문 후보님께서 찬성하시는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궁극적으로 실현해야 되는 것은 북한 핵의 폐기거든요. 사드는 북한 핵에 대한 일종의 방어 무기입니다.
그것을 다음 정부로 결정을 넘겨주면 다음 정부가 그것을 여러 가지 외교적 카드로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우선은 만약에 북한이 지금처럼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에 계속 위반되는 행동을 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해나간다, 그러면 우리로서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많은 국민이 O, X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O, X를 선택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은 만약에 제가 다음 정부로 결정을 넘겨라라고 하고 있는데 O 또는 X의 입장을 미리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하게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게 아니죠.
그것은 지금 당장 O, X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고 다음 정부는 O든 X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또 한편으로는, 국내적으로는 국회비준이라는 절차의 정당성도 밟으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해내겠다.
특히 안보도 지키고 경제에 관한 국익도 지켜내는 두 가지를 다 잡는 결정을 해내겠다는 겁니다.
[앵커]
문 후보님의 대북 정책 중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개성공단을 확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정책은 아직도 유효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 자체로서 우리 안보 위협도 크게 낮아지고 또 우리 체제가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기도 하고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해 버린 것은 정말 국가 경영의 긴 안목에서 보면 어리석은 짓이었다라고 비판하고 싶고요.
그러나 또 개성공단의 재개도 적어도 대화 국면이 되어야만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북한이 계속 핵도발을 계속해나간다면 개성공단 재개도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정세를 고려해야 된다, 이렇게 지금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선 도전이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 더 강해졌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있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넘어야 할 산, 어떤 것이 있는지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바로 아들 취업 특혜 의혹입니다. 요즘 꼬리에 꼬리를 문 의혹을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발표하고 있고요. 이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문 후보님?
[인터뷰]
우선은 YTN에서 이렇게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좀 제가 정색해서 답을 드리면 저는 아들의 취업에 대해서 특권을 행사한 적이 없습니다.
아들도 특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들은 대학 재학 중에 디자인 공모전 거기에 여러 번 입상하고 최고상을 받은 적도 있었고 또 졸업하면서 미국에 있는 아주 세계적인 디자인 대학에서 입학 허가와 함께 장학금까지 제안받은 적이 있었고 뿐만 아니라 아들의 채용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라는 것은 그동안 2007년도 국정감사에서부터 비롯해서 그 이후에 여러 감사 등을 통해서 다 확인된 거예요.
고용정보원이 민간기구가 아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거든요.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저를 가만뒀겠습니까.
그렇게 거듭거듭 밝혀진 일인데 10년 동안 계기만 있으면 되풀이 주장하는 겁니다. 지난번 대선 때도 이미 다 했던 네거티브 공세였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그만큼 저에 대해서 시비를 걸 만한 다른 도덕적인 흠결이 없으니 이 문제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라고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저도 저지만 그 때문에 인권을 유린 당하는 우리 아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그런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그만 좀 하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요즘 대선이 다가오다 보니까 네거티브 공방이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님 캠프하고 안철수 후보님 캠프하고 상당히 좀 격화되는, 신경전이 격화되는 그런 양상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이 질문을 제가 깜짝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님 칭찬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실제로 기업을 운영해본 분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아주 불공정한 구조 그런 데 대해서 아주 인식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정한 경제 생태계,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죠. 또 한편으로는 4차 산업 혁명 이런 새로운 기술 혁명, 혁신 이런 쪽에 전문성을 갖고 계시고요.
[앵커]
안철수 후보가 출연하시면 똑같은 질문을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님이 오늘 출연하신다 하니까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은 질문을 올려줬거든요.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선거 로고송을 불러줬으면 하는 가수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후보님?
[인터뷰]
윤도현 밴드가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여서 그럴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들 많아요. 다른 분들이 섭섭해할까 모르겠는데 그러나 로고송은 윤도현밴드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께 들어온 질문인데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시겠다고 했는데 출퇴근 시간에 경호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인터뷰]
우선은 몰라서 하는 질문이기도 하고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아주 경직된 경호 그걸 보셨기 때문에 드는 생각인데 과거에 그 앞에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이 시내를 주행할 때 그때는 교통을 차단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교통신호가 컴퓨터로 조정이 되기 때문에 이게 교통신호만 제대로 조정하면 교통 흐름을 전혀 끊지 않고 또 맞은편 차선에는 다른 차량들 지나가고 또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면 일반 차량들이 따라가고 이런 형식으로 교통 흐름에 전혀 방해를 주지 않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나치게 경직된 경호, 이것이 대통령을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대통령을 구중궁궐에 갇히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거기서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경호도 정말 부드러운 경호로 그렇게 바꾸어서 경호가 대통령과 국민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대국민 프러포즈에 나오는 대선 후보께 공통적으로 끝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1분간의 프러포즈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카메라 보시면서 대국민 프러포즈를 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이번 대선에서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진짜 정권교체인지 누가 제대로 된 정권교체인지 또 누가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그런 정권교체인지 그것을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이 난국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정치위기가 겹친 총체적인 난국 상황입니다.
게다가 인수위라는 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데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실패하고 맙니다. 저 문재인은 국정운영 경험이 있고 또 지난번 대선 이후에 더 깊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장 국정을 담당할 수 있는 유일한 제대로 된 제대로 준비된 후보라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립니다. 저 문재인과 함께 정권교체 이루고 또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님의 절박한 프러포즈. 준비된 대통령 그리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 이 키워드가 국민의 가슴 속에 전달됐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만나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후보님.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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