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불사" 위협...한반도 위기 최고조

北 "전쟁 불사" 위협...한반도 위기 최고조

2017.04.14.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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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위협하면서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용현 교수님께 먼저 질문드릴게요. 북한이 전쟁도 불사하겠다, 이렇게 강한 메시지 던졌습니다. 어떤 의도일까요?

[인터뷰]
한성렬 외무성 부상의 이야기인데요. 두 가지 측면입니다. 하나는 미국의 강경 행보. 특히 칼빈슨호까지 지금 동해에 들어와 있고 전체적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분위기에서 북한이 밀리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에게 처음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앞으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북한도 강대강으로 간다, 이게 하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북한 내부를 향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내부 주민들 결속 이것을 통해서 항전하겠다. 그것을 통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끌어내는 이런 차원에서의 강한 결속을 위한 그런 행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기관에서 누가 발표하느냐 이것도 조금 의미를 살펴볼 수 있을 텐데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범위를 좀 더 넓혀서, 특히 외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식의 발표를 통해서 국제사회를 향해서. 과거 한 달 전에는 총참모부의 성명도 있었고 군부 주도, 무력적이었는데 외교 당국자의 입을 빌렸다는 것 자체가 뭔가 국제사회라는 폭넓은 상대를 향해서 북한은 전쟁 준비가 되어 있다.

트럼프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메시지를 날림으로써 북한에 대한 주목을 더 집중시키고 자신들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수위가 높은 단계고 뭔가 국제사회에서 다 주목해달라, 이런 아주 포괄적인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 하면 우리는 선제공격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북한이 지금 구상하고 있는 카드 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선제공격라고 하는 것은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강력하게 공격 행동 쪽으로 간다면 북한도 맞대응한다 이런 차원이지 선제공격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가능성이 있는 영역이라면 주한미군 기지를 공격한다랄지 또는 동해상에 떠있는 미국의 함정들을 미사일로 공격한다랄지 이런 가능성들이다 이렇게 봐야 하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오히려 북한이 엄포용으로 강하게 자신들이 반발하는 모습을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선제 공격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이 선제공격 이야기를 한다면 북한도 선제 공격을 이야기함으로써 서로 맞서는 이런 모습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그런 차원의 행보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오바마에서 트럼프 정부로 넘어왔을 때북미 관계가 어떻게 풀릴 것인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는데 지금 보니까 강대강, 더 악화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파트너가 너무 강하게 나가서 언제 충돌하느냐, 여기에 지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앵커]
양측 다 예측 불가입니다.

[인터뷰]
그렇죠. 예측 불가죠. 그러나 의지상으로는 강대강이지만 사실 무력이라는 균형에서 보면 강대약입니다. 북한은 너무 약하죠. 그래서 어제 김정은이가 말하자면 여명거리 개막식에서 나타날 때 외국 기자들을 많이 불러들이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외국 기자 없이는 밖에 못 나온다는 거죠. 지금 무서워가지고.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게.

[앵커]
빅이벤트가 있다 이런 말도 흘렸다고 그러죠?

[인터뷰]
그렇죠. 빅이벤트가 있다. 또 핸드폰을 휴대하지 말라, 뭔가 행사가 있다는 건데 김정은이 나오기는 나왔는데 결국 외국 기자들을 주변에 깔아놓음으로써 이게 볼모도 되고 인질도 되고 그러니까 자기 혼자 나갔다가는 뭔가 날아올 것 같고 자기 방탄조끼를 외국 기자를 통해서 했다는 것을 볼 때는 의지는 강대강이지만 실제 현실적인 물리력에서는 강대약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북한은 아까 말씀하신 한성렬 부상의 말이나 이것은 일종의 엄포와 허풍이 많지 실질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좀 뭔가 자신감이 없는 얘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외신 기자들이 빅 이벤트라고 하니까 그전에 나왔던 기사들을 보니까 조만간 핵실험이 있겠구나, 이런 추측을 했는데 여명거리 준공식이어서 다소 의아했다고 그래요.

[인터뷰]
이번에 한 200명 정도 외신기자들이 한꺼번에 가 있고 또 그날 아침에 보면 빅이벤트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기자들은 좀더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북한이 핵실험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장소에서 그걸 보게 하는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추측들이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여명거리였는데 여명거리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인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인민들의 생활과 관련해서 애민을 늘 실천하는 지도자다, 이런 이미지도 보여주고 또 외부에서 그러한 경제제재가 들어오고 있지만 북한 경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안정적인 체제 유지 이것들을 또 과시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다만 여명거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떤 특정 시설이기 때문에 또 그 시설을 벗어나 지방이나 이런 데 주거시설 같은 경우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것은 약간 보여주기식의 그런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화면에서 가장 관심 모았던 인물이 김여정입니다. 지금도 의전에 경호까지 다 총괄하는 것을 봐서 실세 중의 실세가 맞다, 이런 얘기가 많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그의 직책은 노동당선전선동부 부부장, 차관급이지만 실제 권력의 서열에서는 김정은 다음이다 이렇게 봐도 아무 무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김여정이 한 1, 2년 전에 등장했을 때보다 이마가 2배나 벗겨졌더란 말이죠.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골결핵, 뼈에 결핵이 있다, 이런 설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닌가 이렇게도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달하게 김정은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면서 김정은 주변에서 이런 행사 시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 경호실장 외에는 없는데 이 여자가 유일하게 왔다 갔다 한단 말이죠. 그러면서 종횡무진하는.

[앵커]
김정은이 왜 그렇게까지 신뢰를 할까요?

[인터뷰]
그건 장성택 처형 이후에 자기 가신그룹에서 가까운 데서 믿을 만한 사람은 김여정밖에 없고 김여정이 상당히 이런 데서 기발한 발상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까 보신 것처럼 외국 기자들을 옆에다 놓고 공중에게 자기를 공개하는 이런 방식같은 것은 김여정의 머리에서 나오기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도 하는 짓이 상당히 귀엽고 순발력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만간 북한이 도발할 것이다라는 전망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그게 언제인가라는 궁금증입니다. 내일이 태양절이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다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마 내일이 태양절, 그러니까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데요. 내일 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외신 기자들이 한 200명 정도 가 있고 이런 상황.

또 외부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에 대한 반발, 이런 것 때문에 내일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과 중국이 지금 역할 분담을 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미국은 칼빈슨호을 동해상에 아예 띄워놓고 있는 것이고 중국은 북한에 대해서 원유를 제한적으로 줄여갈 수도 있는 그런 카드들을 북한에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북한이 강하게 나왔을 경우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이렇게 본다면 물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좀 더 북한도 호흡조절, 속도조절 그런 과정에서 주변 상황들을 눈치를 보면서 판단을 하는 이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대선 일정도 고려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대체로 보면 북한이 남한의 정치 행사에 대해서 그것을 고려하면서 행동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고요. 오히려 가장 중심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어떤 시점에 군사행동, 특히 핵실험이나 또는 북한이 이야기하는 인공위성 발사 이런 것들을 하느냐, 이것은 대체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시점을 택했다고 본다면 한국 대선이, 물론 북한도 고려하겠지만 그것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그동안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지금 핵실험 준비는 다 마쳤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도발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올해가 꺾어지는 해라고 표현을 하던데요. 이 꺾어지는 해가 북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정주년이라고도 하고 꺾어지는 해. 10, 15, 20. 이렇게 5년 주기입니다. 말하자면 김일정 탄생 4월 15일. 바로 내일이죠. 얼마 안 남았습니다마는 4월 15일이 이번에 105주년, 김일성 출생 105주년.

1912년 4월 15일생이니까요. 그래서 지구상에 사망한 지 몇 십 년이 된 사람의 생일을 저렇게 거창하게 기념하는 나라가 북한이 유일하겠습니다마는 또 열흘 직후는 바로 소위 북한군 창설 기념일이라고 해서 85주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북한으로서는 뭔가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또 여태 꼭 해서 지금 6차 핵실험을 해서 핵 보유국이라는 것을 선언해야 되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다 보니까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김 교수님 설명에 하지 않을 가능성, 상당히 무게가 갑니다. 아마 조금 더 이따 할 가능성도 있고 저도 그렇게 봅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으로서는 4월 안에 뭔가 정치적 이벤트, 군사적인 이벤트를 꼭 해야만 되는 이유가 9가지라면 안 해도 되는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다.

그렇게 볼 때 꼭 저도 뭔가 내일 당장은 어렵겠지만 4월 안에는 뭔가 북한이 터뜨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조만간 가능성은 있다. 38노스에서도 핵실험 준비 완전히 끝났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고 북한도 지금 우리가 시점만 정하면 된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최고지도자가 결심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죠.

[앵커]
그렇다면 핵실험 준비가 끝났다, 이건 어떤 걸 얘기하는 걸까요?

[인터뷰]
북한이 지금 보면, 풍계리 시설을 보면 북측 갱도가 지금 여러 가지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측 갱도에서 차량의 이동이랄지, 지휘본부의 인원들이 움직임들이 포착되는 모습이랄지 이런 것들을 보면 북한이 상당 부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아닌가.

물론 핵실험 준비과정은 북한이 굉장히 비공개 또는 비밀스럽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풍계리의 상황은 상당 부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는 끝났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시점에 핵실험을 할 경우에 가장 정치적으로 또는 미국이나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봤을 때 어떤 시점이 가장 북한에게 이로운 시점인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가장 타이밍이 적절한 시점인가, 이것을 북한이 따지는 거거든요.

그 따지는 과정이 현재 시점이고 또 그 과정에서 중국과 미국의 움직임이랄지 이런 것들을 북한은 굉장히 눈여겨 보고 있을 겁니다. 이 과정들을 보면서 판단을 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핵실험이 이제 6차까지 오는 거잖아요. 과거에는 3년 주기라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핵실험 주기도 잦아지고 있고요.

지금까지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에 힘을 쏟았는데 6차까지 왔다면 거의 마무리 단계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어느 단계일까요?

[인터뷰]
그렇죠. 이미 4차를 북한에서는 수소폭탄이라고 말했고 물론 그것은 수소폭탄 전 단계인 핵증폭분열탄으로 밝혀졌습니다마는. 그다음에 지난해 9월 9일에 한 5차가 핵탄두 실험이었습니다.

이미 북한은 탄두를 다 만들었기 때문에 핵실험이라는 표현보다는 탄두실험이냐, 수소폭탄이냐 이렇게 분류를 해야 되는데 아마 이번에 6차를 한다면 분명히 말씀하신 다종화, 소형화, 경량화된 또 다른 형태의 핵탄두를 실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6차까지 끝나면 파키스탄처럼 핵으로 완전히 날릴 수 있는 1톤 미만의 소형화로 완성이 된다. 그래서 북한은 아마 지금 쫓기는 기분이 미국의 안보시스템이 완성되기 이전에 또 중국의 압박도 체계화되기 전에 빨리 6차까지 해서 핵보유 국가라는 걸 선언함으로써 그다음의 스케줄인시장경제나 개혁개방으로 가야지 핵무기만 가진다고 그 체제가 완벽한 건 아니니까 빨리 군사적인 안정을 찾고 그다음 경제적인 안정을 찾고자 하는 이런 나름대로의 김정은의 프로그램 때문에 상당히 강박관념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문제는 오바마 정부가 아니고 지금 트럼프 정부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준비할 시간 안 준다. 나는 오바마랑 다르다고 공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응법이 다를 것 같은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 북한이 느끼는 것은 미국이 이전의 북한에 대해서 했던 방식과 좀 다르다. 온도차를 느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지난번에 보면 미중 정상회담 그 과정에서 시리아에 59발의 순항미사일, 크루즈미사일을 발사를 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명백하게 북한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또 IS에 대해서 이번에 엄청난 11톤 파괴력을 가진 무기를 이번에 투하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본다면 미국이 갖고 있는 생각은 트럼프의 생각은 북한이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6차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군사적으로는 미국이 압박을 가하고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제 제재나 이런 수단들을 통해서 특히 원유 중단이랄지 이런 걸 통해서 중국이 역할을 하는 이런 두 가지 트랙을 지금 미국은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북한도 상당 부분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내심 한계에 달했다. 그리고 준비할 시간 안 준다. 이렇게까지 강공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는데도 김정은이 내심 두려움도 없는 걸까요?

지금 나오고 있는 발언들을 보면 어떤 속내일까 상당히 궁금한데요.

[인터뷰]
그렇죠. 이게 일종에 6차 핵실험은 트럼프의 실험 무대이자 김정은의 테스트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만히 최근에 보니까 김정은의 리더십은 보통 리더들의 리더십과 조금 다르지 않을까.

보통 우리가 리더십 하면 팔로우 미, 나를 따르라인데 김정은의 리더십은 이제 룩 앤 미. 나를 보라 이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앞뒤 계산하지 않고 당과 군부를 이끌어가는데 자기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네가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정통성이 있느냐, 이런 걸 한방에 잠재우는 게 일단 핵보유국가를 만들어놓으면 자, 보라. 내가 할아버지나 아버지대에도 못한 핵보유 국가를 내가 만들었다.

그다음에 중국에 접근하면서 개혁개방도 선언하고 하면 자기 시대를 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 않나 이렇게 계산하는 것 같은데 과연 두 분이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가 천진난만한 김정은이가 착착 자기 로드맵대로 가도록 내버려주겠는가.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서 중국이 북한을 적절히 다룰 것이다. 이러면서 은근히 중국을 또 압박을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은근하다는 표현보다는 직설적인 압박을 하고 싶은데 좀 더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그런 수준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앵커]
시진핑 주석을 막 띄워주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시 주석이 움직일 것이다, 이것을 아예 선언해놓고 움직이게 만드는. 그래서 중국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현재로서는 중국 입장에서는 원유 부분을 어떤 수준에서 북한에 대해서 밸브를 어느 정도 잠글 것이냐, 이런 것들하고 또 경제적으로 지금 보면 대부분의 북한의 금융거래가 중국 은행과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중국 은행이 북한과의 금융 거래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한다랄지 또는 대체로 모든 경공업 제품은 거의 중국제라고 보면 되거든요, 북한에서 유통되는 게.

거의 한 80%, 90%는 중국제라고 보는데 이런 수출이랄지 이런 과정들에서 상당 부분을 막아버리면 북한 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앵커]
지금까지는 조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부에서 관심은 한편으로는 중국이 만약에 원유 밸브를 잠그거나 또는 어느 정도 잠갔을 때 북한이 어떻게 버티느냐 하는 부분이고 지금 어느 정도 북한이 석유를 비축을 어느 정도 해 놓고 있느냐, 이것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앵커]
만약에 중국이 결단을 해서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요구처럼 제재에 들어간다면 어떻습니까? 북한이 중국이 제재에 들어가면 움직일 수 있습니까, 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아마 상당히 압박이 될 것이고 특히 원유 문제, 여기서는 항공료까지 금지한다는 북한 공군이 발이 묶이니까 전쟁조차 할 수 없고 저렇게 허풍 떨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치 자금. 최근에 평양시 인구를 260만인데 60만을 줄이고 있고, 다운사이징을 하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특혜를 줄 수 있는 계층을 줄이고 통치자금이 압박받고 있다, 이런 증명으로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볼 때 시진핑, 트럼프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논의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중국이 행동으로 들어가면 과거처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하던 제재 시대는 끝나고 실질적인 제재가 가해지기 때문에 심지어 중국은 중국에 들어온 무연탄을 도로 돌려줘라 이렇게 세게 나오는 것을 보면 뭔가 시진핑도 2013년 자기가 집권할 때 첫 핵실험에서 한방 먹었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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