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해결" 한 목소리...어떤 공약이 해법될까

"일자리 해결" 한 목소리...어떤 공약이 해법될까

2017.04.16.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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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공약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제 관련 정책입니다.

대부분 후보들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어떤 후보의 공약이 해법이 될 수 있을까요.

공약 점검 시리즈, 박광렬 기자가 일자리 공약을 따져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0대 공약 중 일자리 공약을 맨 앞에 내세웠습니다.

핵심은 공공 일자리 81만 개 확충입니다.

일자리 전도사를 자임하는 '큰 정부' 구상인데 연평균 5.1조 원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 지금까지 민간에 맡겨놓은 결과 일자리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소방관, 경찰관, 부사관 다 부족하지 않아요? 공공 일자리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만들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핵심 공약 30%가 일자리 공약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반면, '작은 정부'를 선호합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부문에서 채용과 창업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 교육개혁, 과학기술개혁,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드는 일을 하면 민간과 기업에서 그것을 창의력을 발휘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 후보지만 일자리 정책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강성 귀족 노조' 척결을 외치는 홍 후보.

규제 한 개를 신설하면 두 개를 철폐하는 방식으로 기업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시장경제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유 후보는 일하면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총수 일가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 등에 철퇴를 내리는 등 공정한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 그렇게 공약하고도 우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유감스럽고요. 시중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정책적으로 배신했다, 강남 좌파가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 : 재벌 개혁, 노동 개혁을 갖고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은데 저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새로운 보수가 노력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재벌 개혁하는데 새로운 보수가 노력하는 거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자와 불로소득에 세금을 더 매기고, 고위 임원 월급에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분배를 통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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