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후보등록 마감...내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19대 대선 후보등록 마감...내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2017.04.16.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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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앵커]
어제 19대 대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첫날부터 13명이 등록하면서 역대 최다 후보자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양강구도로 굳어지고 있는 이번 대선, 판세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후보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첫날에만 13명, 주요 정당 후보 5명 포함해서 13명이나 등록을 했거든요. 13명이나 등록한 이유, 원인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무소속 후보도 있지만 예를 들면 군소정당들 있잖아요. 새누리당이라고 다시 만들었는데 조원진 의원이 탈당하고 거기 가서 등록을 했다든지 또 전 국정원장 했던 남재준 의원이 통일한국당이라고 조그만 정당이 있어요, 원내의석이 없는. 그 후보로 등록을 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했는지 모르겠어요. 등등해서 저희들이 모르는 조그만 정치세력들이 있습니다.

특수한 지지 계층을 가진 그런 정치세력들을 대표하는 분들이 아마 무소속이나 혹은 그런 조그만 정당의 이름을 끼고 등록하지 않았나 싶고요. 특히 김선동 전 의원이죠. 그분은 과거에 해산된 진보통합당인가요, 이런 분들을 대표해서 한 게 아닌가 추측이 되고 그리고 메이저 후보들 5명 외에도 각 특수한 세력들, 견고한 지지층을 가진 소그룹을 대표하는 분들이 등록을 하고 또 어떤 분은 무소속으로 한 분도 있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 이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탄핵 정국 이후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이 정국과도 후보자 최다 등록이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난 대선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완전히 양자대결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특이한 것 같아요. 너무 지나치게 많고 지금 설명해 주신 것처럼 탄핵 정국의 여파라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것과 직접적으로 인과관계를 하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것 같고 장성민 전 의원이라든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이런 분들도 나왔어요. 그러니까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같은 걸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주요 정당 후보들도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는데 직접 선관위를 찾은 후보도 있고 대리인을 시켜서 한 후보도 있어요.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안철수 후보는 어제 등록을 하면서 직접 등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직접 등록하는 거나 대리인 등록하는 거나 저는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나 가능하면 후보가 직접 등록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을 수 있습니다마는 이것 가지고 국민에 대한 도리다, 예의다 이 측면은 큰 의미를 부여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기호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정당 의석수별로 배치가 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국회에서 가장 많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1번 기호를 받게 될 것이고 그다음 2번 홍준표 후보 이런 순으로 받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기호 1번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갖는 상징성이 크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1번 기호를 받게 된다, 이 부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상당히 심리적으로 앞으로 표를 받는 데 1번을 선점한다는 것은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정확한 퍼센트로 얼마나 유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판단해 봐도 1번이 유리하죠. 과거에는 대개 보면 1번을 보수 쪽이 많이 갖고 있었는데 진보 쪽 후보가 1번을 갖는 사례가 많지가 않아요. 물론 더불어민주당을 중도진보라고 해야 될지 중도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닌데 지난번에 새누리당이 분화되는 바람에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으로. 이렇게 1번 기호를 받았는데 저는 상당히 이것도 중요한 하나의 표를 얻는 게 구도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도움이 될 거라는 쪽으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1번이라는 상징성이 있잖아요. 우리 국민들 잠재의식 속에 표를 찍을 때 2번보다는 아무래도 1번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 대선 1번과 3번 이렇게 양강구도로 굳어진 모양새입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문재인 후보가 40%에 올라섰고요. 안철수 후보가 37%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역시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는 2%포인트 가까이, 문재인 후보도 2%포인트 올랐고 안철수 후보도 역시 나란히 2%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이렇게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 양강구도가 아예 굳어진 것처럼 보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보수 후보들 특히 홍준표 후보하고 유승민 후보가 지지율을 전혀 못 끌어올리고 있어요. 보수 표심이 분열돼 있고 또 아시다시피 반문정서를 타고 안철수 쪽으로 보수 표심의 많은 부분이 이동해 있다 이걸 느낄 수 있습니다. 후보 등록하고 이번 주에 나오는 결과, 특히 갤럽이나 리얼미터나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보면 후보 등록이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양강구도로 고착화 되어 가는 분명한 현상을 우리가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아마 지금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보수 쪽에서 확일한 단일화가 안 되고 이 구도로 간다고 한다면 저 구도를 깰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최 교수님, 아무래도 아까 지지율 여론조사를 봤을 때 문재인 후보가 40%를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문재인 후보가 계속 30%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머물러오면서 마의 40%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확장성의 한계에 갇혔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40%를 넘어섰다, 이 부분에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처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대결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결집력 대 확장성이에요. 아무래도 문 후보가 표의 응집도라고 할까요, 표의 충성도가 높다고 봐야겠죠. 탄탄한 고정 지지층이 있는 거죠. 이에 비해서 안 후보는 중도나 보수 쪽으로 확장성이 있다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프레임 대결 구도인데 지금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문재인 후보가. 40%를 넘지 못했다 이러는데 지금 이 부분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같이 상승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후보가 보수, 중도 쪽으로 조금씩 외연을 넓혀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는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특히 최근에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물론 지난 토론회 때 보니까 기본적으로는 어쨌든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로 돌려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또 그런 조짐이 있다면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찬성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토론회 때. 아무튼 지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이 확장력 대 결집력, 결집력 대 확장력의 대립구도가 향후 어떻게 변하느냐가 대선 승패를 가늠할 것 같아요.

특히 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수표의 유입, 보수표의 흡수 때문에 지지율이 급상승했거든요. 4월 초에 각 정당의 경선이 끝날 무렵에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이죠. 이 부분이 말하자면 보수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막연한 기피증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특히 TK 지역, 경북 지역 이런 쪽을 중심으로 해서 말이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차단하기 위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 그런데 이건 어차피 적극적 지지로 가긴 어려운 거잖아요.

상대방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소극적 지지이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끝까지 유지될지가 관심이고 문재인 후보도 마찬가지예요. 고정 지지층을 기반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것인가, 이것이 어쨌든 간에 3% 차이니까 거의 차이가 없어요.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누가 앞선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얘기거든요. 이 두 가지가 어느 쪽으로 진행되느냐가 이 대선의 승패를 가늠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막판에 변수가 몇 개 있겠습니다마는 그건 또 두고봐야겠죠, 변수는.

[앵커]
교수님, 그런가 하면 보수층의 지지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위기설이 계속해서 나돌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가 7%, 유승민 후보가 3%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계속해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유승민 후보가 하는 말이라든지 태도를 보면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보수층이 지리멸렬하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층이 분열되고 평가를 못 받고 있는 측면이 있어요. 더욱더 중요한 건 과거의 프레임에서 나와서 보수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 안보상황도 조금 전에도 봤습니다마는 북한에서 또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보수가 할 역할이 있고 보수 대선 후보들이 더 치고 나가야 되는데 그런 걸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이 더 안 모이고 있고.

그나마 유승민 후보가 있는 바른정당에서 그쪽에 있는 주요 세력들이 과연 홍준표 후보하고 합치려고 하는지 이 부분이 퀘스천마크인데 그 외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군소정당의 보수당들 있지 않습니까. 통일한국당이라든지 새누리당, 이런 분들은 아마 홍준표 후보하고 합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지지율이 안 나오니까. 그러나 결국은 유승민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하고 합치는 것이 가장 통합 효과가 큰데 그 부분은 아직도 숙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지금부터라도 이런 지지율을 가지고 보수의 존재감이라든지 보수가 해야 될 역할 이런 것조차도 지금 국민들한테 전파가 안 되고 있는데 지금 한반도가 건국 이래로 이렇게 어려운 적이 있었습니까? 대한민국 보수가 역할을 해야 돼요. 이렇게 묻혀서 지리멸렬해서 큰 나라를 위한 사명감을 상실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앵커]
대선이 어떻게 보면 23일 남았습니다. 한반도 안보 이슈라는 것이 바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20여 일 남은 기간 동안 안보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될 걸로 볼 수 있겠는데 그렇게 보면 지금 양강구도 속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보수 후보들 지지율 판세가 이번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 어떻게 변화가 있을 요인이 있을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어차피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양강구도이고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미미하고 미약하잖아요. 저는 이 구도가 그대로 갈 거라고 봐요. 그래서 다른 안보 변수가 생긴다 하더라도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안 후보나 문 후보 수준으로 오르는 것은 현제 단계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앵커]
단일화를 하더라도...

[인터뷰]
단일화하더라도 의미가 크지 않으리라고 보고 특히 단일화 얘기는 홍 후보나 유 후보 두 사람이 다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고. 특히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만약에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논리를 어떻게 펼 수가 있어요.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단일화하겠다고 할 수 있는데 중도와 중도보수와의 연대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는데 유승민 후보의 논리 전개에 의하면 홍준표 후보는 사실상 거의,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는 사실상 적폐세력으로 보는 것 같아요, 논리를 볼 때. 따라서 단일화의 명분이 없다는 거예요, 유승민 후보가 얘기하기를. 따라서 이 단일화는 거의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모르죠. 나중에 막판에 가서 워낙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더욱더 정체된다면 어쩔 수 없이 단일화에 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단일화를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고 안보 변수가 나온다 하더라도 물론 안 후보와 문 후보 사이에서 안보 변수가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를 우리가 볼 수 있을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아무튼 보수층의 지지에 기반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해서 실패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굉장히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거든요. 단지 이러한 것들이 대선 후보 등록 오늘 끝나면 시작되는 건데 대선 전체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든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언제부터인가 이른바 북풍이라는 거, 안보 변수가 보수 정당에게 계속 유리해 왔던 구도가 2010년도 천안함 폭침됐을 때도 그때도 야당이 지방선거에서 이겼거든요. 그런 걸로 볼 때는 반드시 안보 변수가 보수 쪽 후보에게, 물론 안철수 후보를 보수 후보라고 우리가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유리하다고만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데요, 지금 저희들이 조심해야 될 게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물론 낙마를 했습니다마는 한반도 주변 정세... UN 사무총장으로 10년간 밖에서 보니까 대한민국이 지금 준전시상태다. 휴전상태 아닙니까? 우리가 잊고 사는 거예요, 너무 오랫동안 6.25 이후에 큰 전쟁이 없다 보니까. 이런 상황 정도 되면 누구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고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국민들의 생명권을 우리가 보장해야 되고 우리 정치들만 상당히 안일한 것 같아요.

밖에서는 한반도가 상당히 위태롭게 보인다고 여기저기 기사도 나고 교포들 전화도 오고 이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대선 후보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안이하게 대처를 하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 정도 되면 대통령 후보라든지 황교안 권한대행이 예비군도 정비를 하고 말이죠. 지금 이렇게 어려울 때가 있었나요? 항공모함 세 척이 한반도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중국에서 경고를 하는데도 또 목소리를 쐈어요.

이건 말이죠. 전쟁이라는 건 물론 거의 안 난다고 봅니다마는 0. 01% 가지고 준비를 하고 만에 하나 불상사가 나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거잖아요. 이건 대선 후보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고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국민들, 우리 대한민국이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후보들이 저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지금까지 지지 여론조사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양강 후보들에게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두 후보들 사이에 네거티브에 가까운 검증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계속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2의 정유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 ,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보면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의혹은 저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봐요. 왜 그러냐면 그 논란의 핵심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이미 취직된 다음에, 문 후보 아들이. 그런 다음에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거거든요. 상식적으로 볼 때 이미 취직이 완료됐는데 채용이 끝났는데 어떻게 이력서를 내느냐는 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거거든요.

그러나 지금 하나의 팩트체크라는 측면으로 볼 때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한국고용정보원은 문재인 후보 아들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취직이 된 다음에 완전히 고용이 끝난 다음에 이력서를 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 자체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단지 다른 후보 진영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 거죠. 그 문제를 정유라까지 연결시키는데 그건 논리의 비약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특혜 의혹은 선거 때까지 나오긴 하겠으나 이것이 그렇게 결정적으로 문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그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아내 김미경 교수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또 이번에는 보좌진에게 개인적인, 사적인 일을 시켰다라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에 대해서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검증의 공방이 계속해서 거세지고 있는 양상인데 이런 것들이 판세에 영향을 끼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문 후보에 있어서는 지금 말씀드린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이 있는 것이고 안 후보에게는 부인, 서울대 교수 채용 때 이것이 특혜 아니냐. 특혜라는 것은 어떤 불법이나 적법적 절차가 아니라는 얘기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그것과 같이 결부돼서 안 후보의 배경으로 된 것이 아니냐. 흔히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이른바 원 플러스 원으로 됐다고 문재인 후보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거예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건데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사실관계 중에서 서울대학교에서 채용 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채용 지원서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재직증명서와 서울대 박사학위 증명서 이것이 역시 채용 계획 전에 나왔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상 내정됐던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미경 교수,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이 불법이라는 얘기하고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어쨌든 특혜 의혹으로 문 후보 측에서 제기할 공산이 커요.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문 후보와 안 후보 얘기는 바른정당에서도 상당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이고 특히 최근에 문제되는 것이 2015년도에 안철수 의원 시절에, 지금도 의원입니다마는. 사퇴한다고는 했습니다마는. 그때 김미경 부인이 보좌진에게 사적인 것들을 시켰다는 거죠.

[앵커]
사과까지 했다는 것은 사실을 인정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인정한 거죠. 그건 안철수 후보가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도 나왔잖아요. 이 부분은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과 사가 구분이 안 되는 것이고 우리 사회에서 지금은 지났습니다마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에 이른바 갑질 논란 같은 게 있었잖아요. 특히 이번에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권력의 사유화 문제 같은 것들이 제기됐던 것잖아요. 국정농단이라는 게.

그런데 이것을 권력의 사유화라고 거창하게 논리를 비약시킬 게 아니겠으나 기본적으로 공적인 측면과 사적인 측면이 구분이 안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역시 계속 논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인터뷰]
과거에 저도 국회에서 근무를 해 보니까 시대가 이렇게 바뀌고 했는데도 사실 거기에 있는 별정직 입법 공무원들 아니에요. 의회 업무를 보고 국회 관련된 업무 또 지역구 업무를 보라고 했는데 의원들 개인적인 심부름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걸 보고 그것이 아직도 안 없어졌다. 그런데 그게 공교롭게도 대통령 후보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실에서 그랬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중에서도 예를 들면 열차표를 예매를 시켰다든지 또 인감증명서를 떼었다는지 장을 봤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이 큰 건 아닙니다마는 엄격하게 따지면 우리가 김영란법도 만들고 투명한 공직사회,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걸 보면 이제는 없어져야 될 것 같고요.

아까 우리 교수님이 말씀하신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 의혹 이런 건 2012년 10월에 그 당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도 이야기하고 2012년에 김상민 의원인가, 이런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얼마 전에는 국민의당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어요.

심재철 국회 부의장, 물론 자유한국당 소속입니다마는. 이런 분들이, 공인들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니까 그냥 지나가는 얘기라고 덮고 가기에는 앞으로 23일 동안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더 자세하게, 안철수 후보가 얼마 전에 자세하게 설명을 했듯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네요.

[인터뷰]
그 아들 문제는 문재인 후보가 다시 한 번 얘기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앞뒤 서류 관계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계속 다른 후보 진영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자유한국당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문재인 후보가, 계속 나왔던 얘기인데 지난 2007년도에도 나왔던 얘기이고 2012년에도 나오고 10년 전 얘기를 또 하느냐 했지만 어쨌든 선거는 공방이거든요.

서로 네거티브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이고 이번 선거는 대선을 전체적으로 가르는, 관통하는 변수나 이런 쟁점, 이런 게 굉장히 약한 선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도 23일 동안 여러 변수가 나오겠습니다마는 네거티브가 상당히 변수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문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가 직접 다시 한 번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서 분명히 해명을 하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더 설명을 하고 그래서 분명하게, 선명하게 해야지 그렇게 않으면 계속 의혹의 차원에서, 네거티브 차원에서 문제가 될 공산은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까지 후보 등록이 마무리가 되고 내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대선 국면 어떻게 바뀔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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