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오늘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2017.04.17.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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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정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최진녕 / 변호사

[앵커]
대선까지 남은 기간, 앞으로 22일입니다. 마지막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후보, 누가 될까요? 이기정 YTN 선임기자,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오늘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첫 선거운동을 하러 가는 곳. 그것 자체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데 일단 문재인 후보는 대구를 갔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인천 VTS 해상교통관제센터를 갔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오늘부터 22일간의 대선전이 본격 개막됐는데요. 첫 번째 행보가 역시 중요하죠, 상징하는 것이 크니까.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구 야권 후보였는데 그때는 대구를 잘 가지 않았거든요.

호남이라든지 서울에서 출정식을 한다든지 하는데 처음으로 대구에서 출정식을 갖습니다. 그것도 대구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결국 본인이 지금 취약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의 민심도 자기가 포용하면서 통합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겠다. 당 지도부는 또 광주로 가거든요. 그러니까 전국적인 통합 이미지를 강조하겠다 이런 차원이고요.

앞으로 적폐청산이라는 말, 이런 것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에서도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문 후보의 이미지랑 너무 밀접하게 연결이 돼가지고 부정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보다는 국민 통합, 통합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 이것이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새벽 0시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천항에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했는데 여기서 본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국민의당 후보로서 국민과 직결되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첫 활동을 시작했고 이어서 텃밭인 호남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가락동시장을 찾았어요. 아무래도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하는 것 같죠?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민도 본인이 말할 때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농수산물시장에서 대표적인 민생 행보를 할 수 있는 재래시장 아닙니까, 이곳을 방문했고요. 그 뒤에 충청도 아산 현충사로 이동을 해서 이순신 장군의 12척, 필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대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입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가서 거기서 보수의 이미지를 다질 것 같고요.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하철 메트로차량기지를 갑니다. 아무래도 지난번 지하철 사고 이후에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 문제 이런 걸 강조할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역시 자신들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상징성 있는 첫 번째 행보인데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같은 경우는 6.25전쟁 때 본격적으로 반전을 일으킨, 전쟁에서의 대세를 반전시킨 곳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보수의 후보로서 지금 3% 지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것을 자기가 역전시키겠다. 이런 의지를 다진 것이고요.

그다음에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역시 노동자를 위하는 진정한 정당은 어디인가. 노동자를 위한 제대로 노동자가 대접받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런 기치를 내걸고 역시 차량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앵커]
전남 행보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탄핵 이후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다 보니까 3가지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수위도 없고 지역구도도 없고 또 뚜렷한 보수 주자가 없고 이런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3무를 넘어서 4무. 한마디로 정책도 실종했다. 이렇게 할 정도로 깜깜이 선거, 정말 초단기간에 하는 비정상적인 선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말씀하셨듯이 항상 있어 왔던 이른바 유력한 보수 후보가 증발되고 없다. 말씀하셨듯이 탄핵 정국 이후에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과연 진보냐 중도냐를 두고서 크게 싸우고 있고.

그 반면에 보수 주자들은 사실상 10%도 채 넘지 못하는 걸 봤을 때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대선과도 완전히 구도가 다르다는, 이념적 구도가 다르다는 점. 그리고 또 지역적 구도도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예전에 3김 정치로 대변되고 있는 YS, DJ, JP. 이와 같이 지역구도가 이번에는 굉장히 희석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서울, 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도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박빙을 이루고 있고 여전히 호남에서도 누가 우위로 보일 수도 없고 그리고 TK, PK 같은 경우에도 상당 부분 우세한 지역 후보가 있기는 있지만 예전 같은 경우에는 DJ 같은 분들은 호남에서 90%, 또 YS 같은 경우에는 영남에서 80, 90% 이런 구도가 완전히 희석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어떻게 보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의미있는 선거다라고 볼 수 있고. 말씀드렸듯이 인수위가 없다.

이게 5월 9일에 당선되면 그 시점에서 바로 대통령직을 해야 되고 인수위는커녕 취임식조차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난 어떤 선거와도 구도가 다른데 문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내부적으로 위에서는 선거를 하지만 5월 9일 이후에 바로 정권을 받아서 인수할 수 있는 내부적인 준비는 단단히 하고 국민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그 준비를 누가 했는지를 잘 지켜봐야 되는 선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자]
박근혜 행정부를 완충 없이 그대로 이어받게 되지 않습니까. 물론 장관들은 사퇴를 하겠죠. 그리고 차관 위주로 행정을 이어나갈 텐데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업무 파악하는 데도 굉장히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여야가 합의로 해서 한 달간에 인수위 성격의 회의를 갖겠지만 그렇지만 우리가 처음 보는 이름이 많을 것입니다.

뉴스라는 게 사실은 항상 새로운 것, 처음 보는 것 이런 것이 뉴스일 텐데 그래서 5월 9일 이후에 5월 10일 취임할 때부터 많은 뉴스가 쏟아지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지역구도 하나만 조금 더 얘기를 해 보면요. 과거는 대통령 선거 치르면 딱 동서로 나눠지지 않습니까? 이쪽에 영남, 호남. 이번에는 그게 없다는 게 정치인들이 만든 게 사실 지역구도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자연스럽게 이게 해결이 된다는 것. 이런 기조가 앞으로 다음 대선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이와 같은 현재의 지역구도 완화구도는 작년 4.13총선 때 이미 드러났지 않습니까.

호남에 바탕을 둔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영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당선됐고 또 그때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도 이정현 후보가 호남에서 당선됐습니다.

그만큼 지역구도가 상당 부분 희석됐는데 그와 같은 구도가 이번 대선에서는 훨씬 더 강화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결국 우리나라 정치적 큰 발전 어떻게 보면 후보들은 자기 지역이 희석된다는 점에서 혼전된다는 점에서 힘이 들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지역구도 완화라는 측면에서는 이번 대선이 상당히 의미가 있고 각 정당마다 지역구를 분할할 수 있다고 하면 결국 이번 대선을 넘어서 앞으로 있을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법 개정. 소선거구가 중대선거구로 바뀌게 될 계기도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이 앞으로의 민주주의, 어떤 국회의원 선거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거리 곳곳에는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 아마 보셨을 겁니다. 또 선거 포스터도 이미 설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선거 포스터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각 후보마다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선거 벽보도 공개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15명이 후보 등록을 해서,과연 이 많은 포스터를 일렬로 다 붙일 수 있을지도 걱정되는데요.어떤 벽보가 민심을 사로잡게 될까요?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건 '시선'이라고 합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눈을 맞출 수 있는 사진을 넣어,'늘 국민과 시선을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지난 대선에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호흡을 맞췄던카피라이터 정철 씨 작품인데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와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포토샵 보정을 하나도 안 했답니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세세한 잔주름까지 그대로 살렸다는데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입니다. 평소 강한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려는 걸까요?씨익 웃는 사진을 넣었습니다.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란 구호가눈에 들어오는데요. 홍 후보 하면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렸죠.'흙수저 출신'이라는 걸 강조하는 듯합니다.오른쪽에는 빨간 글씨로 '지키겠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이란 문구를 넣어보수 적자임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벽보는상반신이 다 나옵니다. '국민이 이긴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주먹을 불끈 쥔 채두 팔을 번쩍 든 모습에서 달라진 '강철수'의 이미지를 강조했는데요.어?!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죠?어디에도 '당 이름'이 없습니다.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걸고려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해외 광고 대회에서 상을 휩쓴'광고 천재' 이제석 씨 작품이라는데요. 글자 하나 없는 벽보에,"진짜 벽보 맞나", "아니다, 참신하다"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벽보 속 안 후보는 두 팔을 들어 V자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V가 기호 3번과 어우러져 안랩의 'V3 백신'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보수 적통 경쟁을 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글귀를이름 위에 크게 적어 넣었습니다. 셔츠 차림의 사진을 써역동적인 느낌을 줬고요.서울대 경제학과,미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등의 이력을 적어넣어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재킷 왼쪽에 세월호 리본 배지를 단 게 눈에 들어옵니다. 정의당 색깔인 노란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진보 정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이 드러나죠?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구호를 내세웠는데요. 구로공단 미싱사 경력을 넣어'노동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동안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바로 등록할 때의 지지율이 나중에 실제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온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3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시죠. 문재인 후보가 38.5%, 안철수 후보가 37.3%. 지지율의 격차가 조금 좁혀져 있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가 넘어서지는 못하는 양상입니다.

다른 조사에서는 오히려 더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SBS 조사인데요. 35.8: 30.2%.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곳 더 보도록 할까요.

조선일보인데요. 조선일보 역시 36.3:31.0%. 이 역시 어느 조사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추이를 봤을 때 이 정도면 일부 넘어서는 곳도 있었고 그래서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하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은 주춤하는 이런 양상을 보였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지난주가 아주 획기적으로 안철수 바람이 불면서 KBS 여론조사에서 최초로 문재인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역전하는 현상도 있지 않았습니까? 물론 다 오차범위 내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보면 여러 여론조사를 우리가 지금 봤지만 대체적으로 역전은 못하고 있는 부분 이걸 가지고, 게다가 문재인 후보의 약간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가 빠지고 있는 그런 추세를 보고 주춤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오는가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에 문재인 후보는 1위 대세, 대세론은 지난주에 꺾였지만 그동안에 계속해서 검증공세에 시달렸습니다. 여러 가지.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문재인 후보 측에서 굉장히 강한 공세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딸 문제, 부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를 계속 걸면서 거기에 대한 검증 공세가 들어갔다, 이제. 그런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TV토론회에서 바람이 부는 만큼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물론 후보들이 다 자신들이 잘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TV토론에서 봤을 때 기대한 만큼 충족되지 못했던 부분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을까 했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서 사실 여론조사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고 추세를 보는 건데 지금 올라가는 것이 주춤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측에서 각고의 노력을 할 것 같기는 한데 이제는 오늘부터 유권자가 후보에 대해서 집중해서 관찰하는 시기 아닙니까. 그래서 앞으로 변수가 차고 넘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변수도 굉장히 많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 그리고 유승민 후보가 어느 정도 좋은 평가를 받았죠. 이러자 두 후보 측의 검증공방이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아들 취업 문제, 고가 가구 구입 논란에 이어서 건강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TV토론 할 때 2시간 동안 서서 하자고 하니까 문재인 후보가 그거 자기가 얘기 안 할 때까지 왜 서 있습니까라고 얘기하니까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공격이 많았습니다.

2시간 동안 못 서 있으면 나중에 침대에 누워서 국정운영할 겁니까라고 김유정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죠. 이에 대한 문 후보 측의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 : 건강에 관해 문재인 후보보다 자신 있는 사람 많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북한산을 뒷산 다니듯이 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누구보다 많이 했고, 평소에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왔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의 나이가 건강을 염려할 나이 정도는 아직은 아닌데 이런 TV토론 서서 하는 것 힘들겠다고 하니까 바로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문제가 이렇게 불거진 이유가 지금 2차 TV토론의 룰 미팅을 하는데 특별히 민주당에서 나온 룰 미팅하는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거부를 하면서 나갔다고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이때를 놓치지 않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이 프레임을 문 후보의 건강 문제와 연결시키면서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시간 서서 못하는 후보가 국정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느냐. 한마디로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것은 국가 안보와 직접 관계되는데 안보 문제와도 연결시켜서 이와 같은 문제를 삼았습니다.

결국 이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뒤늦게나마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히말라야를 트레킹 몇 번 갔다 오고 뒷산을 걸어다니듯 뛰어다닌다고 하면서 문제가 없다라고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끝장토론이건 스탠딩토론이건 다 한다는 그 과정 속에서 점수를 조금 까먹은 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결국 캠프의 전략의 약간 미스라고 보이는데 다들 말씀하신 대로 문 후보의 건강, 65세 정도 돼서 우리나라 다 건강한데 스스로 캠프 내에서의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작은 해프닝이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이른바 갑질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미경 교수가 보좌관들한테 전화해서 이것도 해 달라, 저것도 해 달라. 조교한테 시키듯이.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사과를 했어요. 그런데 안 후보도 발언을 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아내가 사과했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성의가 없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부인 문제에 대해서는 교수 채용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후보가 계속 대선 있는 날까지 신경을 써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집중적으로 아내 김미경 교수에 대한 검증공세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진정성 있게 대답을 하기를 원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내가 사과를 했고 나도 같은 마음이다. 약간 모호한 발언으로 보다 진정성 있게 답을 하면 좋겠는데 바로 이런 부분이 공격 대상이 되거든요. 서로 찔러보는 겁니다.

상대방의 약한 점이 무엇인지. 그런데 거기에 대응하는 부분 저는 이런 대선 과정이 국민 면접과정 아닌가 이런 생각이 됩니다. 그 자체 검증 들어가는 것이 잘 됐다, 잘못됐다.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대응하는 방식을 지금 국민들은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짚어보도록 하죠. 어제 보수진영 후보들이 계속 지지율이 낮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수 후보가 어떻게 움직이냐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 3주기가 어제 열렸는데 다른 후보들은 다 가서 일제히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홍 후보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세월호 사건은 정치권에서 얼마나 많이 우려 먹었습니까?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저는 경남도청에 분향소 설치하고 한 달 이상 추모를 했습니다. 더 이상 정치권이 거기에 가서 얼쩡거리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거는 안 했으면 합니다.]

[앵커]
얼쩡거린다. 그러니까 본인은 가서 있는 게 얼쩡거린다 이렇게 생각을 했나봐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런 표현이라든가 어떤 품격이라든가 이런 걸 생각했을 때에 과연 적절한 언어구사였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각종 여론조사 비호감도 1등, 2등을 다툴 정도인데 결국 다른 때라고 한다면 안 갈 수도 있고 저런 말씀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정치적 소신을.

그렇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3주년 기념행사라는 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국민을 다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었을 텐데 이와 같은 모습을 얼쩡거린다, 우려먹는다 이런 말씀을 한 것은 캠프 내에서 앞으로 조금 더 보수의 품격을 조금 더 생각하는 것이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조금 더 좋은 전략이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 얘기 간단하게 해 보죠. 앞만 보고 질주하겠다. 그래서 나는 끝까지 가겠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지지율이 지금 이 정도면 차라리.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끝까지 갈까요, 유승민 후보?

[기자]
지금 바른정당 내부에 균열이 생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에서 선거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까지는 사퇴에 대한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이 사실은 굉장히 아픈 부분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진짜 최선을 다해서 역전을 시켜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아직 제대로, 본선이 오늘부터 시작인데 벌써부터 후보 사퇴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출천한 장수의 투구를 뺏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심정이 들 텐데요. 여기에는 돈의 문제가 걸려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선보조금도 있고 선거 때 비용을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 1인당 500억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15% 득표를 못하면 다 본인이 국고에서 하나도 보전받지 못하고 10%를 못 받으면 절반밖에 못 받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부 생돈을 써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마 당내에서도 현실적인 문제. 당 운영도 해야 되고 잘못하면 파산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우려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이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네요. 오늘 심상정 후보 얘기는 못해 드리겠습니다. 내일 꼭 시간을 내서라도 심상정 후보 얘기는 내일이라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뉴스톡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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