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洪, 대통령 자격 없다"

안철수 "文·洪, 대통령 자격 없다"

2017.04.30.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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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하락 추세인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수도권 유세에서 문재인, 홍준표 후보를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앞둔 마지막 휴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을 구석구석 훑으며 지지율 반등에 힘을 쏟았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개혁 공동정부 구상을 '적폐연대'라고 비판한 것은 국민 모독이라며, 오히려 문 후보 측 통합정부 구상이 속임수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통합정부는 계파 패권 감추기 위한 껍데기 통합입니다. 단지 선거를 위한 속임수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도 탄핵을 반대하고 헌재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통령 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의 요청으로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은 김종인 위원장이 홍 후보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상충한다는 기자들의 지적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후보 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서 안 후보는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해 개 식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당선되면 유기견을 입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패러디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상훈 씨와 만나는 등 젊은 층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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