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막판 표심 잡기 사활

대선 D-3...막판 표심 잡기 사활

2017.05.06.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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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우 /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유용화 /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뜨거운 투표 열기를 실감하게 했던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대선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또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두 분과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진 사전투표였는데요. 어제로 끝났고요. 정확하게 26. 06%로 상당히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가장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대선의 투표율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는 것이 결국은 5월 9일에 시행되는 대선 투표일날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이냐. 그래서 일반적인 예측은 아무래도 사전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에 5월 9일날도 그 영향을 받아서 그 어떤 바람이라든가 그런 걸 받아서 예년에 비해서도 80% 이상되는 그런 투표율이 되지 않겠나 이런 게 일반적인 예측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는 아무래도 마음을 확실히 정한 사람들이 많이 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유동층들이 과연 5월 9일에 얼마나 나올 것이냐, 누가 유리할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변수로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20년 만에 80%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이 초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저도 지금 사전투표율 26. 06%를 보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사실은 저는 애초에 생각하기에는 그 정도까지 되겠냐 했는데 결국은 25% 이상 넘었다는 것은 사실 적극적 투표 유권자들이 많았다.

그것은 뭐냐 하면 우리가 예상했을 때는 표의 쏠림 현상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적극층이 많았다는 것은 어쩌면 투표 자체를 굉장히 선택적으로 소신껏 투표를 하지 않겠나 이게 보수나 진보, 우리 정치권에서 소위 말하는 진영 논리로 보수냐 진보냐 하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굉장히 화면에서도 보면 거의 30~40대 분들이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하면 어떻게 보면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뭔가 선택적으로 그리고 본인의 소신대로 투표하는 그런 성향이 나타나지 않겠나 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화면에서 지도로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요. 결과를 보면 이제 호남이 높고 영남은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걸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세종시가 제일 높아요. 세종시에는 공무원들이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아마 행정수도 이전 문제하고도 조금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지금 전국 투표율을 잠깐 보면 말이죠. 광주가 33. 7%, 전남이 34%, 전북이 31%. 그리고 영남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대구가 22%, 경북 27%, 경남이 26. 8%.

[인터뷰]
전체적으로 지도상으로 보면 서고동저 현상이거든요, 일종에 말하는. 그러니까 서쪽 같으면 호남 지역, 세종이나 말씀하신 대로 그쪽은 대체로 투표율이 높고 그다음에 동쪽을 중심으로 해서 쭉 보면 경상도 주로 대구경북인 TK지역 , 영남쪽 이쪽으로는 아무래도 투표율이 25% 이하로 떨어져 있죠. 그런 걸 보면 5월 9일 투표날에, 실제로 투표날에 일단 보수층이 두터운 TK지역에서 쏠림 현상이 과연 있겠느냐는 부분인데요.

저는 제가 볼 때는 이런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위기 의식을 느껴서 아마 TK쪽에서도 물론 누구를 선택할지는 차제에 치더라도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그래서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80% 이상은 아마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일반적인 분석은 호남에서 높고, 상대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대구나 경북 지역에서 낮은 투표율을 찍고 호남은 아무래도 촛불이라든가 아니면 이번에 탄핵, 관련 부분으로 해서 확실하게 더 적극적으로 나선 측면이 있는 것이고. 반면에 대구라든가 그리고 기존 야권 후보,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고 나간 사람이 찍지 않았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고요.

반면에 대구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20%면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거지만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것은 아직도 대구경북에 유권자분들에게 확실한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 그것은 결국 홍준표냐 안철수냐 유승민이냐. 이러한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5월 9일에 결정해서 찍으려고 하는 그러한 표심의 유동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얘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소신 투표가 많이 이뤄진 걸로 보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앞서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1강 2중 이런 구도 아니겠습니까. 구도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상당히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통상적으로 보면 대세론 입장에서 볼 때 문재인 후보가 절대적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그다음에 2위, 3위가 어떻게 바뀔 것이냐, 말 것이냐. 안철수 후보가 2등으로 자리를 지켰는데 사실 후반으로, 4월 27일 TV토론을 기점으로 해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빠지면서 사실 홍준표 후보가 지지율을 차고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승세를 타왔는데 지금도 그 상승세가 상당히 높게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그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걸 보면 사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소신투표가 지금은 소위 말하는 약체에 있는 유승민, 심상정 후보에게 얼마만큼 표가 가느냐, 이 소신 투표가 가느냐 부분입니다.

심상정 후보한테 소신 투표가 많이 가게 되면 결국은 문재인 후보의 표를 잠식할 거고요. 그다음에 유승민 후보한테 소신 투표를 하게 되면 결국은 홍준표 후보의 표를 깎게 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전반적으로 80% 이상으로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어느 쪽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렇게 보기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판단하기는 곤란하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후보는 홍준표 후보대로 나름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거든요. 또 반대로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나름대로 선전한다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나누다 보면 2등, 3등이 일단 제가 볼 때는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상당히 앞서지 않겠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어요, 현재로는.

그런 점인데 그러나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전반적으로 상승세 분위기를 탔을 경우에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가 다시 반등하기는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홍준표 후보가 조금 상당히...

[앵커]
지금 깜깜이 국면이어서 여론조사 최종은 2일 걸로, 며칠 전에 봤던 거고 그 이후에는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73. 94%가 아직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만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가 될지 모르죠.

[인터뷰]
미국의 대선이라든가 지난 총선에서 봤을 때 기존 여론조사 기관에 나타났던 지표하고 다르게 선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이제 제가 생각했을 때 지금 소신 투표라고 말씀하셨는데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은 더욱더 유권자들이 자기의 한 표가 굉장히 소중하다 생각하고 그 한 표, 한 표에 자신의 주체적 의지를 담아서 하는 표성향, 이런 선거 행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맞을 수 있느냐, 틀릴 수 있느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요. 결국 그것은 정치학에서는 유권자 반감론이다, 유권자 의지론이다 이렇게 표현까지 있는데 그래서 며칠 안 남았습니다만 남은 기간에도 굉장히 각 캠프에서 비상을 걸고 전력투구하는 이유가 또 변동이 있지 않겠나, 큰 변수는 없습니다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정말 당일날 투표함을 열어봐야 아는 그러한 결과까지 이야기하는 전문가가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걸 보면 인구 수 분포를 해서 발표하는 걸 보면 18대를 기준으로 해서 19대 대선하고 비교를 해 보면 이게 60대 이상 전체 24%를 차지하는데 거기에서 보면 193만 명이 늘어났어요. 그런데 반면에 보면 20대는 조금 늘어났지만 숫자적으로 보면 14만 6000명이 일단 늘어난 것으로 돼 있어요. 그만큼 세대별로 사이가 굉장히 폭이 크다는 거예요.

그러면 60대 이상 193만 명이 늘어났다는 건 이 표심이 굉장히 유리하게 어느 후보한테 가느냐에 따라서 이 표심이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지금 어쨌든 사전투표율이 높고 5월 9일날 본선에서, 전체 80%가 넘으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대별로 표차가 나름대로 인구 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많은 유권자들이 저희들이 정치평론을 하면서 저희들도 상당히 조사를 해 보고 나름대로 해 보면 여론조사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그 여론조사의 반감이 상당히 크다 보니까 아까 말씀을 드린대로 2, 30대가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사실 여론조사 기관들의 잘못된 발표라든가 그걸 믿지 못 하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감이 있지 않겠나. 그런 부분으로 소신 투표를 하는 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오늘 문재인 후보가 서울에서 집중유세를 벌이지 않았습니까?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해서 실천했어요. 사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날이 내일과 모레밖에 없지 않습니까?

선거 당일날은 온라인상으로만 일부 허용이 돼 있고요. 실제 할 수 있는 날은 내일과 모레 이틀밖에 없는데 후보들이 수도권에도 집중하는 그런 모양새예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문재인 후보의 프리허그가 암살하겠다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 청년이 자수를 했죠. 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리허그가 상당히 안전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래서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가 단상 위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20여 명과 프리허그를 하는 그런 행사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중요한 방어전략, 예를 들면 오늘도 홍대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색깔론 얘기를 했고 자신한테 공격당하고 있는, 1위 독주 후보니까요, 방어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할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뭐냐하면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40%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거기에서 또 내려갈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러다 보면 호남의 유동적 변수라든가 심상정 후보가 올라오는 변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위기가 올 수 있다 이런 판단이 있기 때문에 과연 오늘도 문재인 후보가 50%을 자꾸만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득표율이요.

그래서 40%를 넘겨야 된다. 그 부분이 아마 가장 중요한 문재인 후보의 남은 며칠간의 선거전략일 것 같은데요. 그 부분에 대한 돌파구를 어떻게 마련할지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홍준표 후보는 친박계 복권,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결정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결정해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사실 한 표라도 얻어야 할 입장이에요. 그런데 지금 바른정당 탈당했던 12명에 대해서 일단 복당을 받아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치르면 모든 힘의 논리는 대선 후보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절차상의 문제는 있지만 후보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홍준표 후보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빨리 통합하고 마무리를 지어야지...

[앵커]
복당 절차까지 마무리가 됐어요.

[인터뷰]
다 마무리되었죠. 그래야 남은 이틀이라도 보수표 집결하는 데 상당히 힘을 실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빨리 이것을 마무리지으려 한다. 특히 몇몇 친박과 관련해서 일단 당무정지를 해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일단 통합을 위해서 어떻게 보면 보수의 결집, 통합 이런 것들을 위해서는 한 표라도 더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용단을 내리지 않았나 그래서 이철우 사무총장이 그걸 받아들여서 당의 입장을 반영시켜서 모든 것을 빨리 해결하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일단 되는데 수도권에서 반대로 촛불민심과 관련해서는 어차피 촛불민심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그 표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을 할 겁니다.

전략적으로 어쨌든 보수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 특히 TK, 영남 쪽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특히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의 표 잠식 이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나 이렇게 봅니다.

[인터뷰]
그런데 오늘 홍준표 후보의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이 정식으로 비대위를 열어서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당원상에 있는 당무우선권을 발동시켜서 비대위에서 계속 반발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당무우선권을 발동시켜서 대통령 후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처리한다고 해서 아마 징계 절차, 해제하는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기 때문에 반발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친박의 서청원, 윤상현 이런 의원들에 대해서 징계를 해제하고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던 사람들은 복당했는데 어떻게 보면 내일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양쪽을 다 얻으려하고 하다가 양쪽을 또 놓치는 양날의 칼이 되는 이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과연 홍준표 후보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보수표의 결집의 대표성을 가질지, 안 가질지 지켜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면바지 입고 걸어서 국민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유세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많은 관중을 모아놓고 하는 유세가 효율적일 것 같은데 이런 방법을 선택했어요.

[인터뷰]
그것은 정공법으로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지율이 계속 여론조사에서 떨어지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자꾸만 생기니까. 안철수 후보가 한번 국민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강점은 소통을 통해서 해 보겠다라고 한 것인데요. 물론 이것이 직접적으로 5월 9일에 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실제로 호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국민의당에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재기자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페이스북 도달 건수가 600만 건이었다, 오늘 광주 같은 경우에도...

[앵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고 있죠?

[인터뷰]
네. 상당히 국민의당 입장에서 봤을 때 업돼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최후의 뒤집기 전략으로 나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이런 부분들이 내일 서울로 온다고 하는데 그다음에는 대전으로 가고. 과연 이런 부분들이 5월 9일에 안철수 후보라든가 국민의당 측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뒤집기가 돼서 투표 현장에 그대로 나타날지. 아니면 그냥 이러한 분위기로만 될지 이런 부분들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는 호남입니다.

호남은 결국 호남의 변화는 문재인과 안철수 플러스 2가 플러스마이너스 4로 벌어지는 중요한 표이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마지막 날 광주를 간다고 하는데요. 국민의당 측에서 호남이 변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호남이 들어와서 녹색혁명을 해서 수도권과 서울이 변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앵커]
사전투표율도 높은 것도 상당히 긍정적인 걸로 보고 있죠? [인터뷰] 그래서 안철수 후보도 그걸 근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래서 과연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그러한 부분들은 5월 9일날 사실상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

[인터뷰]
안철수 후보의 선거 방식이 어떻게 보면 과거와 전혀 다르게 파격적인 모습이에요. 국민속으로 해서 혼자 SNS를 통해서 생중계를 하면서 계속 이동을 하면서 SNS를 통해서 선거하는 방식인데 사실 선거는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선거라는 것은 분위기와 흐름이거든요.

이 흐름을 쭉 타야 되는데 지금 안철수 후보가 뚜벅뚜벅 국민속으로 하는 이 모습은 어떻게 보면 목표지향적으로 딱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SNS를 통해서 선거한다는 것은 결국 20대, 30대 좀 많으면 40대 초반까지 이 유권자들을 타깃으로 해서 선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마 이것은 호남하고 수도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집중과 선택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인데 이것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 또 얼마나 유권자들한테 전달력이 강한지는 아마 조금 투표 결과를 보면 알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정치 실험이라고 봐야 되나 그렇게 돼 있죠.

[앵커]
그리고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 이후 그 후에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된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영남권 바닥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다, 자신의 상승세를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실상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직까지는 바닥민심이 뒤집어졌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요. 영남권에서 젊은층들이 TV토론을 통해서 상당히 유승민 후보의 강점을 100% 발휘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보면서 젊은 사람들이 상당히 유승민 후보한테 호감을 갖기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표로 완전히 연결되기까지는 조금 아직까지 시간도 부족하고 아직까지는 그렇게 마음을 열기에는 TK지역, 영남 지역의 사람들이 마음을 쉽게 열지 않거든요.

마음을 한번 열으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유승민 후보에 대한 마음을 열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결국은 이번 19대 대선에까지는 그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까지는 힘이 부족하다.

다만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보면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영남권 후보로서.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수도권의 젊은층들한테 상당히 유승민 후보가 어필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 것이 얼마만큼 표로 연결될 것이냐인데 이것이 아까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대로 젊은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데 있어서 소신껏 선택을 하는데 과연 유승민 후보를 얼마큼 지지할 것이냐. 또 얼마만큼 심상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이러한 부분들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심상정 후보는 이런 얘기를 했어요.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이겨야 진짜 정권교체다. 끊임없이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인데 사실 지지층은 다른 듯한데 이렇게 타깃을 하는 이유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러면서 같이 또 민주당과 나름대로 상대적 대립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측에서는 심상정, 내가 나온 것이 민주당의 보완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정의당의 확실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뭐냐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한테 가 있는 상당히 개혁의 입장이 강한 이러한 분들의 표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10% 이상을 심상정 후보가 달성하려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일 것입니다.

그러면 상당히 정치권에서, 대선 정국 이후에 정치권에서 입지가 강화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또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만약에 심상정 후보가 10% 이상으로 표를 가져간다고 하면 결국 문재인 후보 측에 있는 세력을 가져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양측의 딜레마가 혼재돼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관전포인트가 어떻게 보면 흥미로운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까지 사흘 남았는데요. 판도를 조금 뒤집을 만한 남은 변수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두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는 뭐냐 하면 각 진영에서 유권자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특히 국가관이나 안보에 대해 실수하는 것. 이 실수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부분, 실수를 하게 되면 만회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 실수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변수고 또 하나는 굉장히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소위 말하는 홍-안, 반문재인 연대와 관련한 이 연대 고리가 사실 이틀 동안 어떻게 이뤄질지는, 굉장히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그러나 아직은 그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부분은 상당히 변수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각 후보마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40% 이상 득표율, 그리고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보수층의 결집 대표 세력으로, 또 안철수 후보는 안풍에서 국민의 바람으로 하겠다라고 해서 지금 굉장히 뛰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심상정, 유승민 후보와 다른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는 지금까지의 발표 이전에 그러니까 여론조사 발표 이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쭉 보면 유동층이 한 30% 정도 됩니다.

부동층이 10%, 부동층, 바꿀 수 있다라는 부동층 20%에서 30%의 유동층들이 어디로 가느냐.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하겠죠. 어느 한 후보에게 쏠리느냐, 나눠지느냐. 결국 이것이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이 삼각관계에 상당히 중요한 결과, 중요한 요인과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제 선거 사흘 앞으로 다가왔고요. 내일모레 글피 이 시간쯤이면 대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나게 될 텐데요. 차기 정부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가동해야 되는데 최우선 과제는 뭐라고 보시는지 끝으로 한마디만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기본적으로 책임총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분인데요. 책임총리 이것은 모든 다섯 후보들이 공동적으로 책임총리를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대외적으로 당장 닥칠 문제, 안보 문제. 이런 한미관계를 어떻게 풀어서 사드 문제라든지 당장 닥쳐오는 문제, 이런 부분들을 빨리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즉시 시행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되면 한미 정상회담 부분하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쳐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빠르게 새 정부가 구성해서 진행할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 선거 기간 중에서 결국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적폐와 궤멸관계로, 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자식 간의 문제로 감정적인 대립까지 극한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결국은 대통령이 누가 되던간에 결국은 의석수가 150석 과반은 못 넘기 때문에 협치하지 않을 수 없고요.

그리고 정권 자체는 연정은 아닙니다마는 상당히 협력적 관계의 내각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저는 만약 구성이 안 된다면 상당히 선거 결과 이후에 단기간 동안에는 상당히 대립과 갈등, 분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지 않겠느냐.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문제도 우리가 촛불이라는 정국을 통해서 이런 대선을 만들어냈지만 상당히 안타까운 예상은 그 이후에도 이 문제가 적절하게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결될 것이냐.

이런 부분은 그렇게 낙관적인 전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유용화 YTN객원해설위원과 말씀 나눠보았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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