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족 "문재인 측 '그대에게' 사용 해명 적반하장"

고 신해철 씨의 유족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무단 사용해 놓고 사과는커녕 출판사와 해결하라고 대꾸했다며 안하무인식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그대에게' 무단사용과 관련한 신해철 씨 유족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 씨 유족은 '그대에게' 무단 사용의 당사자는 출판사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 캠프와 문 후보라며, 유족의 허락도 없이 노래를 무단사용한 것에 대한 문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문 후보 측은 올해 초 북 콘서트를 할 때 썼던 동영상의 마지막 곡으로 들어갔던 것이라며 그때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남아 있는 것은 출판사와 해결할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일명 '신해철법' 개정을 주도한 것을 계기로, 이번 선거에서 신 씨 유족 측의 동의를 받아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선거 로고송으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