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청문회' 보고서 채택 합의 불발...오늘 재논의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회가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사청문 특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인사청문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측에서 당장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본회의가 오늘 오후인 만큼 오전까지 노력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김 후보자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사법부 독립에 대한 확신도 주지 못했다며, 부적격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간사 손금주 의원은 보고서에 청문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청문회 결과를 설명하고 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외부에 있는 분들은 그런 염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법원장이 된다면 공정한 재판으로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