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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앵커 : 자유한국당 검찰 특활비 관련해서 논의를 하자 이래서 오늘 아침에 의총을 열었는데요. 최경환 의원이 여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한국당 의총에서 최경환 의원, 특활비와 관련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하는데 무려 15분 동안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 목소리 먼저 들어보시죠.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캐도 캐도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전 정권의 소위 실세였으니까 뭐 하나라도 캐내서 뒤집어씌워야 한다, 이렇게 나온 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라는 황당무계한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불공정한 정치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가 있겠습니까? 제 갑갑함과 어려운 점을 의원님 여러분들이 십분 헤아려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문제가 앞으로 저 혼자만의 문제겠습니까? 이것은 명백하게 야당과 국회를 손아귀에 쥐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꼭 좀 모아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황당무계한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최경환 의원의 목소리를 들어보셨는데 저는 가장 귀에 들리는 부분이 이런 문제가 앞으로 나 혼자만의 문제겠느냐, 이 얘기를 합니다.
◇ 인터뷰 : 비박계가 들으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죠. 그러니까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도 별로 혜택 받은 것도 없고 정권으로부터 상당히 어떻게 보면 소외를 심지어 당하기까지 했는데 왜 이제 와서 우리까지 끌고 들어가느냐라고 반응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최경환 의원 입장에서는 다급하니까 최대한 어떻게든 총의를 모아서 자기를 지지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인 것 같고요.
◆ 앵커 : 나를 지지해서 해결을 안 하면 제2의 나 같은 사람이 또 나올 수 있다 이 얘기를 지금 하고 싶은 거잖아요.
◇ 인터뷰 : 그러니까 몇 명은 더 나올 수 있겠죠. 친박계 핵심 중에는 혹시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더 받은 분들이 있다면 당연히 그건 처벌 대상이 돼서 수사도 받고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 정부 때도 워낙 그런 얘기가 그 당시 여당 내에서도 많았어요.
그러니까 친박계 핵심 몇 명 제외하고는 나머지들이 상당히 소외감을 많이 느끼더라고요. 그랬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최경환 의원 말고 자유한국당 의원 중에서 친박 핵심 제외하고는 아마 크게 관여된 분들이 별로 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최경환 의원 오늘 저렇게 15분 동안 길게 얘기한 것 말고도 어제도 의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굉장히 억울함을 호소를 하면서 제 인생과 정치 생명을 걸겠다. 이번에는 인생과 정치 생명을 걸겠다 이런 이야기를 또 했습니다.
◇ 인터뷰 : 제가 볼 때 이거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 생명 거는 거죠. 재기가 되겠습니까? 제가 볼 때 어려울 것 같은데. 어쨌든 모르겠습니다, 결과야 두고봐야 되겠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본인을 보호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왜냐하면 그래야만 정치적 프레임으로 가져갈 때도 정치적 희생양이다, 정치 보복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가져가게 되고 그래야 본인이 검찰에서 어쨌든 조사받거나 처벌받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다라는 판단 때문에 국회의 도움을 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강렬했기 때문에 저런 편지도 보내고 또 의총에 나와 저런 발언도 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만약에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받은 적이 없다. 그러면 저런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당하게 나와서 조사받고 소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돈 받은 것도 없는데 저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가셔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명명백백하게 밝히시고요. 본인이 정말 그런 걸 받은 적이 없다면 소명할 자료들을 가지고 가셔서 소명하셔야 됩니다.
반대로 검찰이 정말 정말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하시고 만약에 잘못이 있다고 하면 법의 처벌을 받는 것도 당당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게 아까 다른 부분하고 다른 게 뭐냐하면 법무부나 검찰은 같이 예산을 쓰는 부서입니다. 거기서 특활비 주는 것과 국정원이 그 당시에 경제부총리를 하고 있던 전혀 다른 기관에 있었던 사람한테 돈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 당시에 예산을 집행하고 또 예산을 짜는 주관부서의 장관이었던 사람한테 국정원이 본인들의 특활비 삭감 이걸 막기 위해서 뇌물성으로 줬다고 하는 게 지금 검찰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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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앵커 : 자유한국당 검찰 특활비 관련해서 논의를 하자 이래서 오늘 아침에 의총을 열었는데요. 최경환 의원이 여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한국당 의총에서 최경환 의원, 특활비와 관련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하는데 무려 15분 동안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 목소리 먼저 들어보시죠.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캐도 캐도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전 정권의 소위 실세였으니까 뭐 하나라도 캐내서 뒤집어씌워야 한다, 이렇게 나온 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라는 황당무계한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불공정한 정치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가 있겠습니까? 제 갑갑함과 어려운 점을 의원님 여러분들이 십분 헤아려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문제가 앞으로 저 혼자만의 문제겠습니까? 이것은 명백하게 야당과 국회를 손아귀에 쥐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꼭 좀 모아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황당무계한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최경환 의원의 목소리를 들어보셨는데 저는 가장 귀에 들리는 부분이 이런 문제가 앞으로 나 혼자만의 문제겠느냐, 이 얘기를 합니다.
◇ 인터뷰 : 비박계가 들으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죠. 그러니까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도 별로 혜택 받은 것도 없고 정권으로부터 상당히 어떻게 보면 소외를 심지어 당하기까지 했는데 왜 이제 와서 우리까지 끌고 들어가느냐라고 반응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최경환 의원 입장에서는 다급하니까 최대한 어떻게든 총의를 모아서 자기를 지지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인 것 같고요.
◆ 앵커 : 나를 지지해서 해결을 안 하면 제2의 나 같은 사람이 또 나올 수 있다 이 얘기를 지금 하고 싶은 거잖아요.
◇ 인터뷰 : 그러니까 몇 명은 더 나올 수 있겠죠. 친박계 핵심 중에는 혹시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더 받은 분들이 있다면 당연히 그건 처벌 대상이 돼서 수사도 받고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 정부 때도 워낙 그런 얘기가 그 당시 여당 내에서도 많았어요.
그러니까 친박계 핵심 몇 명 제외하고는 나머지들이 상당히 소외감을 많이 느끼더라고요. 그랬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최경환 의원 말고 자유한국당 의원 중에서 친박 핵심 제외하고는 아마 크게 관여된 분들이 별로 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최경환 의원 오늘 저렇게 15분 동안 길게 얘기한 것 말고도 어제도 의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굉장히 억울함을 호소를 하면서 제 인생과 정치 생명을 걸겠다. 이번에는 인생과 정치 생명을 걸겠다 이런 이야기를 또 했습니다.
◇ 인터뷰 : 제가 볼 때 이거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 생명 거는 거죠. 재기가 되겠습니까? 제가 볼 때 어려울 것 같은데. 어쨌든 모르겠습니다, 결과야 두고봐야 되겠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본인을 보호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왜냐하면 그래야만 정치적 프레임으로 가져갈 때도 정치적 희생양이다, 정치 보복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가져가게 되고 그래야 본인이 검찰에서 어쨌든 조사받거나 처벌받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다라는 판단 때문에 국회의 도움을 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강렬했기 때문에 저런 편지도 보내고 또 의총에 나와 저런 발언도 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만약에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받은 적이 없다. 그러면 저런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당하게 나와서 조사받고 소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돈 받은 것도 없는데 저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가셔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명명백백하게 밝히시고요. 본인이 정말 그런 걸 받은 적이 없다면 소명할 자료들을 가지고 가셔서 소명하셔야 됩니다.
반대로 검찰이 정말 정말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하시고 만약에 잘못이 있다고 하면 법의 처벌을 받는 것도 당당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게 아까 다른 부분하고 다른 게 뭐냐하면 법무부나 검찰은 같이 예산을 쓰는 부서입니다. 거기서 특활비 주는 것과 국정원이 그 당시에 경제부총리를 하고 있던 전혀 다른 기관에 있었던 사람한테 돈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 당시에 예산을 집행하고 또 예산을 짜는 주관부서의 장관이었던 사람한테 국정원이 본인들의 특활비 삭감 이걸 막기 위해서 뇌물성으로 줬다고 하는 게 지금 검찰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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