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군 숫자 줄이고 여군·비육사 출신 확대

軍 장군 숫자 줄이고 여군·비육사 출신 확대

2017.12.28. 오후 8: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방부가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에 따라 장성 정원을 줄이고 여군과 비사관학교 출신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단 평가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별을 단 장교는 모두 77명, 처음 계획했던 84명에서 7자리를 줄였습니다.

군 구조를 개편하려는 국방개혁에 따라 장성 정원을 줄여나가고 있는 겁니다.

반면, 여군 장성은 3명이나 늘었습니다.

육군의 강선영·허수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항작사 참모장과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기용했고,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도 새롭게 별을 달았습니다.

여군 3명이 한번에 장군으로 승진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전투병과 여군 2명을 동시에 진급시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관학교 출신 장성의 편중 현상도 완화됐습니다.

육군의 경우 준장 승급자 52명 가운데 비육사 출신이 16명으로 31%를 차지해 평년 수준인 20%보다 늘었습니다.

2013년 이후 사관학교 출신이 준장 진급을 독식해 온 해군과 해병 공군에서도 이번엔 각각 1명씩 3명을 학군과 학사 장교 출신으로 채웠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장성급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방부는 엄정한 군 기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군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