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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소 소장
[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데요. 지금 비행기 한 대가 도착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참매-1호가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때 왔었던 참매-1호죠.
[기자]
황병서 당시 최룡해 일행들을 태우고 왔던 그 비행기가 2015년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저 비행기가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서 나름대로 자기들 에어쇼 행사를 하고 했던 그 비행기입니다.
[인터뷰]
엔진이 아주 특이하죠. 그 엔진이 두 개씩 양쪽에 네 개가 붙어있기 때문에 안전한 거죠.
[앵커]
46분에 도착했습니다. 김영남, 김여정 등을 태운 북한 대표단이 인천공항에 지금 막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활주로의 뒤편에서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로는 지난번에 왔었던 참매-1호가 맞는 것으로 보이죠?
[기자]
북한 자료화면에 굉장히 영상화면에 나오는 건데 그 비행기로 굉장히 노후했지만 안정감이 있고 거리감도 있고. 아마 되돌아가야 되는 문제, 지금 유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보면 북측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부분. 지금 조금 전에 김용현 교수께서 말씀하셨지만 어제 공연이 한 5분인가 10분인가 늦게 했다고 하죠. 그래서 사실은 기자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곡명 가지고 서로 약간 이견이 있어서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데요.
[앵커]
참매-1호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1시 46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탄 김정은의 공식 전용기 참매-1호가 도착했습니다. 옛 소련 일류신사가 만든 62기종을 개종한 비행기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때 실세 3인방이 타고 오기도 했던 비행기입니다. 실제 최룡해가 러시아 특사로 갈 때 기체 고장이 나기도 했던 그 기종 아니겠습니까?
[기자]
2014년의 바로 그 비행기입니다. 그래서 회항을 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런데 그 후에 보수를 했겠죠. 자신들도 보수를 했기 때문에 아마 자기 여동생 보내는 데 정비라든가 사전 점검을 나름대로 완벽하게 했겠죠.
[앵커]
비행기는 도착을 했고요. 활주로를 타고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항공기 도착과는 달리, 착륙과는 달리 계류장으로 들어와서 입국심사를 받는 건 아니고요. 아마 활주로까지 나가서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환영진들이 활주로까지 나가서 현장에서 인사를 하고 바로 준비된 승용차나 이동수단을 타고 바로 이동할 것으로 이렇게 전망됩니다.
[기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정치 국호가 보이고요. 뒤의 꼬리날개 부분의 별이 전용기라는 것을 상징하는 거죠.
[인터뷰]
저게 왕별이라고 해서요. 대원수가 타는 그런 비행기라고 해서 별이 아주 큰 게 하나 붙어 있는 그런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아무래도 여러 고려가 있었겠습니다마는 상징성으로 봐서 그래도 참매-1호를 보내야지 다른 비행기를 보내면 제재 문제도 있고 격이라든지 제재라든지 여러 가지 차원에서 아마 고려해서 참매-1호를 보냈다고 봐야죠.
[앵커]
그렇죠. 북한의 그러니까 전용기, 최고위급이 타고 오는 그러니까 전용기가 사실 우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도 처음이고요. 이런 최고위급 인사들이 타고 내려온 것도 처음입니다. 그렇죠, 말하자면. 그러니까 최고위급 인사가 탄 김영남이 탄...
[인터뷰]
그렇죠. 김영남급 인사가 탄 적은 처음이고요.
[앵커]
게다가 김여정까지 타고 있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각종 행사 때 저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높게 갖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합니다.
[기자]
북한의 에어포스원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북한판 에어포스원이다라고.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 2014년에 온 건 어떻게 보면 불시에 나타난 거고 북한이 무슨 목적을 위해서 불시에 나타났고. 이것은 남북 갼합의에 의한, 고위급 회담의 합의에 의한 세계인류의 축제인 올림픽 참가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남북 관계 발전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그냥 올림픽만 보고 갔어요. 최룡해, 황병서 왔을 때는. 그리고 청와대에서 오차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거절하고 그냥 갔지만 이번에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 비행기는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서 공해상으로 이동해서 디귿자 경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서해 직항로가 열린 것도 2015년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열렸을 때 2년 만이라고 하던대요.
[인터뷰]
그렇죠. 바로 2년 전에 축구대회가 열려서 한번 비행기가 왔습니다마는 그때는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가 왔고 어쨌든 이번에 북한의 저렇게 국가 수반급이 또 김여정이 그리고 김정은의 전용기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북한 정권을 대표하는, 주권을 대표하는 비행기가 이렇게 직접 왔다는 것은 대한민국으로서도 환영하고 저 결과가 좋아야 되겠죠. 급수 높은 전용기가 왔기 때문에 역시 또 저 전용기가 다시 또 평양 갔다 돌아오겠습니다마는 완전히 김영남, 김여정이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우리가 뭔가 줄 수 있는 선물 보따리, 또 북한도 선물 보따리를 들고 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들고 왔기 때문에 저 귀한 발걸음이 빈 발걸음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전용기 기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편명은 조금 전에 나온 것처럼 PRK-615편이고요. 기종은 인류신사의 IL-62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공식 전용기로써 참매-1호로 불리고요. 내비에 화려한 탁자, 쇼파까지 구비돼 있고 간부들과 회의까지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당 300억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과거 갈마비행장, 미래과학자거리 등을 시찰할 때도 바로 이 참매-1호를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014년에도 한 번 왔었죠. 인천아시안게임에 황병서, 최룡해 등을 태우고 왔다 간 적도 있습니다. 개인 전용기라서 UN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우리 정부의 5.24조치 제재 대상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번에 예외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비행기에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있습니다. 일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당부위원장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도 함께 왔습니다. 앞으로 9일에서, 오늘에서부터 내일모레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 내일에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을 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을 하고 오찬도 함께하는 일정이 잡혀 있죠. 청와대 공식 발표 사안인데. 아마 오찬을 나누면서 깊은 얘기들이 오갈 수 있고 북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궁금해할 겁니다. 언론을 통해서만 봤지 실제 지근거리에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역시 북측 최고위 관계자들 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진정성을... 굉장히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신 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북한 핵 실험이라든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이야기를 보면 쉽게 말해서 제가 느끼는 건 이랬습니다. 우리가 진정성 있게 손을 내미는데 왜 너희들은 그런 식으로 반응하느냐, 안타까운 목소리들이 굉장히 많았었죠. 그래서 이번 역시 대통령께서 아마 진정성 있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충분히 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비행기가 택싱이라고 하죠. 내려와서 착륙을 한 뒤에 계류장에 거의 다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는 곧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모레 일정도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내일은 김주환 기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점심 때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을 해서 식사를 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 또 어떤 그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가 올 것인가 이게 관심 사항이고 모레 일정은 지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모레 저녁에 지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이 있습니다.
아마 그 공연 때 김정은 위원장의 세 사람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참모들이 내려왔기 때문에 이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초청을 해서 국립극장에서 같이 공연을 보는. 만약에 김여정 부부장도 같이 보게 될 것 같은데, 본다면. 그러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아마 같이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저녁 공연이라 그런데 그거 보고 나면 또 늦어질 텐데요.
[인터뷰]
우리 남북 관계에서 보통 보면 밤늦게까지 일정들이 순연되는 경우가 많고요. 또 인천공항이 워낙 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순안공항도 그런 야간 비행에는 문제가 없는 공항입니다. 그래서 아마 저녁에 그런 공연을 보고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기자]
지금 또 다른 관심이 뭐냐하면 우리가 비행기를 착륙할 때 보면 그 나라 의전 순을 알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아마 김영남이 내리겠죠. 그다음에 최휘가, 두 번째는 누가 내려올 것이냐, 관심사항. 아무래도 과연 두 번째로 김여정이 내려올 것이냐 이것 또한 관심사항일 것 같아요.
[앵커]
북한에서 직급상으로는 김여정 부부장이 높은 겁니까, 최휘 당 부위원장이 높은 겁니까?
[기자]
최휘가 높죠, 직급상으로는. 명목상 그런데 이른바 보이지 않는 실세 권력을 따지면 비교할 바가 아니죠. 날씨가 추워서 보니까 아마 실내로 해서 나갈 것 같아요.
[앵커]
실내로 들어올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보통은 지난번에 내려왔을 때나 이럴 때만 해도 우리 실무자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계단을 다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줬는데 과거 김대중 대통령 평양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기다려준 것처럼. 이제 그런 모습은 아니고요.
바로 브릿지가 와서 저렇게 옆에 대놓고 있기 때문에 바로 그렇다면 빠져나가는 거네요.
[기자]
김영남 인민위원장이 고령이다 보니까 혹시 계단을 내려오다가 혹시 만일의 불상사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저렇게 오게 되면 사실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이런 부분이 없거든요. 실내로 연결돼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겠죠.
[앵커]
또 하나는 언론에 공개되는 부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아마 동선을 저렇게 잡으면 북한 쪽에서 봤을 때는 그것이 아주 특별한 어떤 그런 행사를 요구한다라기보다는 대중적으로. 그렇게 해서 아마 계류장에서 내려오지 않고 저렇게 간다면 아마 한국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분들도 혹시 얼굴을 마주칠 수도 있는, 물론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겠습니다마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앵커]
그러면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서 영접단은 브릿지 앞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입국장 앞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기자]
아니죠. 입국장 안인데 지금 제2터미널의 구조를 모르겠습니다마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구조를 보면 VIP 통로가 따로 있죠. 분명히 제2터미널도 있겠죠.
[앵커]
아마 CIQ 촬영을 하는 기자들은 바빠질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저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기자]
아마 풀기자단이 구성돼 있으니까 아마 촬영을 일부 했을 거고요. 그리고 이제 풀그림을 저기서 제가 궁금한 건 KTX가 간혹 인천공항까지 가는 편이 있습니까?
[앵커]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갈 수도 있겠죠.
[기자]
여기서 서울역을 거쳐서 강릉까지 바로 갈 가능성도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인천공항 출발해서 평창올림픽하는, 아까 어느 역이라고 했죠?
[인터뷰]
거기가 상봉역도 있고요.
[앵커]
강릉역. 그 전에.
[인터뷰]
강릉역. 그다음 강릉역 전에 진부역 있고.
[앵커]
진부역에 내릴 가능성이 제일 크겠네요.
[기자]
사실 정확히 20년 만입니다. 1998년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문에 우리가 지금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개막하는 데는 20년 전에 굉장히 냉전의 상흔이 어떤 무장공비 침투 때문에 그런 흔적이었던 것이 20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다 북측 대표단이 오고요. 이게 굉장히 남북 화해의 상징인데 이러한 걸음이 앞으로 계속 지속되는 바람을 갖습니다.
[앵커]
저희들은 촬영기자의 화면을 통해서 김여정이나 또는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를 했는데 저렇게 브릿지가 와서 바로. 지금 저러면 다 안전벨트 풀고 바로 나가시거든요.
[인터뷰]
이미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는 공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또는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을 이 화면으로는 알 수 없을 것 같고요. 아마 잠시 뒤에 KTX를 타고 간다고 가정했을 때 그리로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저희을에게 공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일행이 22명이나 됩니다. 굉장히 수행원까지 해서 22명이니까 적지 않은 인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또 2박 3일을 체류해야 되기 때문에 개인 짐도 있고요. 이런 거 하면 좀 지금 최종 빠져나갈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번에 현송월 왔을 때처럼 KTX도 특별 편성을 해서 줬을 가능성도 높겠네요, 이런 방향이라면.
[인터뷰]
일단은 만약 KTX를 타게 된다면 그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지금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의 그런 이미지는 이가 드러날 정도로 굉장히 웃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앵커]
환하게 웃는 모습이죠.
[인터뷰]
그런 이미지.
[앵커]
그럴 자리가 아닌 데서도. 열병식하는 뒤에서도 꽃다발 받으면서도 웃고.
[인터뷰]
굉장히 자연스럽고 실질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그 행사에서 대체로 보면 모든 것이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게 그런 북한의 특별한 그런 의전 절차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김여정 부부장만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이런 것들이 결국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모든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이번 방남 기간에도 다른 북한, 예를 들어서 어제 공연예술단 같은 경우 앞에서 비보잉을 하고 있는데도 굳은 표정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김여정은 얼마든지 남측 카메라 앞에서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고 매너 있게 세련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고요.
[기자]
사실 로열패밀리입니다. 그러니까 공주입니다.
[앵커]
말하자면 그쪽 얘기로.
[기자]
북한은 자꾸 최룡해가 2인자라고 하는데 사실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신이고요. 그런데 2004년도 돌아가신 자기 엄마 고영희로부터 어려서부터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마는 외가가 제주도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요. 외할아버지가 제주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가서 엄마가, 고영희가 오사카 출신입니다. 1970년대 재일교포 북송선을 탔던 가족들이거든요. 그러게 자기 외할아버지가 제주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본인이 어려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을 개연성이 큽니다.
[앵커]
지금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이제 출국장을 나와서 귀빈실 쪽으로 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차를 마실 수도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하는데 영접단과 함께 잠시.
[기자]
그렇죠. 귀빈실이면 아마 최초 비행기가, 지금 VIP룸을...
[앵커]
지금 이 차량은 아까 우리 조명균 장관 등 우리 측 영접을 하기 위해서 나선 일행들이 타고 내린 곳입니다. 그래서 이 차를 타고 같이 이동을 할지 아니면 KTX를 타고 이동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고요.
[기자]
사실은 그러면 KTX 특별편이라기보다는 정기편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좀 기다렸다가 저기서 KTX 차량 있는 곳까지는 이동을 많이 해야 되죠. 지금 VIP 주차장이 보이는데 VIP 주차장은 출국장 가보신 분들은 알지만 인천대교를 타서 인천공항 쪽으로 비행기가 가다가 제일 첫 번째 맨 위측이 VIP 주차장이 되겠죠.
[앵커]
지금 화면을 설명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화면 오른쪽은 인천공항, 조금 전에 참매-1호 타고 왔던 항공기가 보이고 있고요. 왼쪽은 지금 차량 2대, 우리 영접을 위한 차량이죠. 제네시스 차량이 보일 겁니다. 저 차량에 잠시 뒤에 우리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영접하는 인사들과 함께 북한 대표단이 저 차량을 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차를 타고 KTX를 타는 곳까지 이동을 한다는 것으로 현재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렇다면 저 왼쪽 화면을 통해서 지금 김영남 위원장이라든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저 차량이 만약에 주차장을 빠져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거고요. 좌측으로 간다라고 하면 서울역까지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게 아니라 KTX역으로 가는 겁니다.
[인터뷰]
KTX역까지.
[앵커]
교통센터를 통해서.
[인터뷰]
그게 거리가 멉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동을 그렇게 하는 그런 계획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들이 평소에 다니던 에스컬레이터 타고 이러면 다른 사람들과 계속 또 통제를 해야 되거든요.
[인터뷰]
거의 1km 이상 걸립니다.
[앵커]
바로 귀빈 주차장에서 빠져나와서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을 하면 한 600~700m만 이동을 하면 KTX를 탈 수 있는 교통센터가 나온답니다. 동선을 일반인들과 마주칠 수 있는 동선을 노선을 최소한 줄이겠다는 것이죠.
[앵커]
저희가 계속 얘기한 대로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 표정도 밝고 행동도 자유분방한 인물이거든요. 저 부분에서 김여정의 모습을 가장 먼저 포착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인터뷰]
역시 밝은 모습일 겁니다. 개별적인 승용차에 4명 김영남, 김여정, 리선권 이런 사람들이 타고 뒤에 또 승합차도 준비돼 있고 버스도 준비돼 있지 않습니까? 가방도 여러 개 있으니까 가방은 버스에 실을 가능성도 있고 벌써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호요원들의 모습이 보이고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 촬영기자의 모습도 보이고요. 아마 저쪽으로 김영남 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미 취재진들이 나와서, 동선을 알고 있는 취재진들이 나와서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위해서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쪽을 통해서, 생중계를 통해서 최초로 한국, 남측 카메라로 잡히는 김여정의 모습이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손님이 먼저 나오게 되나요? 영접단이 먼저 나오게 되나요?
[앵커]
안내하는 사람이 있겠죠. 일단 카메라 기자들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걸로 봐서는 지금 귀빈실에서 인사는 끝난 것 같습니다. 인사를 끝냈고 잠시 뒤에 이동을 하니까 카메라 기자들이 먼저 와서 다음 이동지로 이동을 먼저 와서 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뭐 한 5분 정도의 조우할 수 있는 시간, 10분 정도가 있었다면 그러니까 김영남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어서 오십시오 정도 얘기를 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어떤 일정이 있습니다 정도를 아마 얘기를 끝냈고요. 그럼 이동을 하시죠. 오늘 KTX를 타고 갈 것 같은데요. 차량이 밖에 준비돼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기 직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리 카메라 기자라든가 취재기자들의 지금 움직임을 봐서는 아마 바로 곧 이쪽 대기하고 있는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갈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제는 평창 쪽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이 차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인천공항 귀빈 주차장의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귀빈실에서 차담회를 잠깐 갖고 이곳으로 나와서 또 평창으로 가기 위해서 KTX 타고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측 여성 경호원의 모습도 보이고요. 앞에 여러 서성이는 사람 중에 제가 아는 당국자의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금.
[앵커]
지금 경호원이 먼저 와서 딱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지금 신경 쓰는 것은 혹시라도 있을 만약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것부터 일단 막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자]
사실은 안전사고는 테러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이 굉장히 잘 돼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죠.
[앵커]
그래서 아무튼 지금 예우라든가 안전에,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뒤면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이른바 김일성 혈통이라고 하죠. 일각에서는 백두혈통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논란이 많기는 한데요. 가장 객관적인 단어는 저는 김일성 혈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일성 혈통 중에 가장 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내려왔습니다. 김정은 다음에 실세라고 할 수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측에 도착을 했고요. 조금 전에 도착을 했고 이제 차량을 이용해서 잠시 이동을 하고 KTX를 타고 현재 평창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에는 우리 측 통일부 장관, 조명균 장관,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 2차장과 잠시 차를 마시면서 간담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아마 지금 남관표 2차장이 직접 영접에 나간 것은 청와대에서 또는 다른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과 관련된 사전 조율이랄지 이런 장소의 문제랄지 이런 부분들을 알려주거나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남관표 2차장이 나갔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전례를 보면 청와대 안보실에서 차장급이 영접을 직접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앵커]
그렇죠, 청와대에서 직접 나가는 건.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번에 내일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사전에 얼굴도 익히고 또 그것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사령탑이 남관표 2차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나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지금 1시 46분에 비행기가 도착했으니까 한 30분가량 지났는데요. 우리 영접단과 어떤 인사말을 나눴을까요?
[기자]
아마 의례적인 제가 빗대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1월 9일날 밤늦게 리선권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끝났을 때 저는 가장, 그때 굉장히 추웠지 않습니까? 이 추운데 올라가십니까라는 표현이 저한테는 굉장히 남달리 들렸습니다. 올라가십니까.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제가 실향민 2세기 때문에 제 돌아가신 부모님 다 고향이 이북이기 때문에 그 어휘 한마디가 저는 굉장히 남달리 들렸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에 편안하게 오셨습니까, 내려오셨습니까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가 굉장히 상징적으로 들립니다. 앉아서 그런 이례적인 얘기를 하겠죠. 잘 왔냐, 평양의 날씨는 어땠냐, 어제 열병식을 봤는데 대동강이 꽁꽁 얼었더라. 이런 날씨, 사실은 저런 회담을 많이 해 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날씨 얘기가 제일 편하답니다.
왜냐하면 의견차가 충돌이 없기 때문에. 날씨 얘기가 가장 말문을 여는 데 제일 쉽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아무래도 오늘 다행히 기온이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오늘 개막식을 하기 때문에 이런 날씨, 평창의 날씨는 어떻게 됐고 오늘 몇 도고 이런... 지금 모습을 보이네요.
[앵커]
지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조명균 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기자]
헤어스타일로 봐서는...
[앵커]
차량에 나눠 타는 것 같습니다.
[기자]
헤어스타일로 봐서는 지금 코트 입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김성애일 수 있고요.
[인터뷰]
실무자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들이... 죄송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북측에서 온 실무자이기는 한데요.
[인터뷰]
북측에서 이번에 실무자들이 꽤 많이 내려옵니다. 18명, 기자들까지 포함해서.
[앵커]
머리 땋은 모습에 뚜벅뚜벅 걸어가니까요.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기자]
저것이 평양에서 유행하는 리설주 헤어스타일이라고 해서 리설주의 스타일을 전부 이번에 북측 예술단 단원들도 다 저런 긴머리를 묶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죠.
[앵커]
어쨌든 움직임이 급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면 북측의 관계자들도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측 관계자들과 지금 동선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에서는 이렇게 예의를 차려야 하고 이렇게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인사를 건넵니까? 반갑습네다라고 인사를 합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것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가벼우면 반갑습니다 정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깎듯이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합니다.
[앵커]
서류가방을 들고 나오는 분들도 있고요. 아마 수행원들일 것 같은데요. 수행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참고로 북측 관계자들이 김일성, 김정일 배지 휘장이라고 하는데 저걸 왼쪽 가슴에 다는데 저게 크기가 다릅니다. 크기가 다른데 젊은 층에 작은 걸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높다라고 그럽니다. 큰 거 단 사람들보다. 그런 이야기들을 취재 과정에서 들은 얘기가 있었고요. 지금 북측 관계자들과 아마 누구는 어느 차량에 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영남, 최휘, 리선권과 함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왔는데요. 무엇보다도 사실 지금 시간이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8시라고 했을 때 그래도 조금 일찍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VIP석에 앉는다고 해도 그런 걸 가정을 하고 또 그 전에 식사도 해야 되고 이런 걸 고려했을 때는 바로 이동을 할 것 같아요. 다른 곳 들르지 않고.
[인터뷰]
리셉션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이루어지죠. 오후 4시나 5시 정도부터 할 거고요.
[앵커]
미리 도착을 해야 되는군요.
[인터뷰]
거기에서 또 승용차를 타고 아마 이동해서 개막식에 참석을 해야 될 겁니다. 그 시간도 1시간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그런데 오늘 다행히 별로 안 춥고 눈 오는 날씨거나 이런 날씨가 아니라서. 그다음에 교통 통제를 하면 40분이면 강릉시내에서 이동을 한다라고 하거든요. 아마 모자란 잠은 KTX에서 자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너무 시간이 가까워서요. 잡담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바로 또 진부 도착이고 그리고 강릉 도착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번에 아마 북측의 고위급 대표단이 우리 KTX를 타면서 한국의 철도를 볼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김여정과 다른 고위급 대표단의 모습이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 차담회를 가진 때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리셉션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다른 대표단...
[앵커]
지금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먼저 차량에 탈 것 같습니다.
[기자]
다른 차에 타네요.
[앵커]
뒤 차량에 타고 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뒤 차에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고위급 방문단 서열이 정해졌습니다, 외형적으로. 김영남, 김여정 이런 순서대로요.
[인터뷰]
지금 보니까 우리 통일부 장관도 아마 동승을 하는 것 같은데요.
[앵커]
화면에 멀리서 잡혔지만 김영남 위원장 같은 경우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정정한 모습이었고요.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는 이제 코트를 입고 왔는데 상당히 수수한 모습이에요, 화장을 짙게 하지 않고.
[인터뷰]
원래 김여정 부부장이 그렇게 화려한 그런 복장을 한 옷차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동안에도.
[인터뷰]
제가 보건대는 아마 오늘 한 화장이 가장 진한 화장이 아닌가. 보이기에는 수수해 보이지만 북한에 있을 때보다는 여기 오는 게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좀 더 가까이 잡힌 모습이 들어오면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부 취재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이 아이가 하나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결혼을 해서. 부군이 누구인지 노출이 안 되고 있고.
[앵커]
이제 차량은 곧 이동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차량을 타고 평창까지 가는 건 아니고요. 가까운 KTX를 탑승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 뒤에 KTX편으로 평창 또는 강릉까지 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앞에 차량에는 김영남 위원장이 탑승을 했고요. 뒤에 차량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탑승을 한 모습이 확인이 됐습니다. 차량 탑승이 끝났기 때문에 곧 출발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에 검은 차량이 두 대로 보이고요. 뒤에 다른 차량들이 또 잇달아 있는 모습인데요. 이 차량을 타고 교통센터로 이동해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두 사람만 자가용에 태우고 나머지는 승합차나 버스에 탄다고 할 때 두 사람이 최고의 VIP다 이런 건 저쪽에서도 의전상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 왼쪽에 조금 전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차량 탑승하기 직전에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이고요. 이제 차량은 이동합니다.
[기자]
김영남 위원장 좌측에 북측 관계자가 탑승을 하네요.
[앵커]
그러면 조금 전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지금 화면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인터뷰]
지금 저 차량에 김여정 부부장이 타고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입니다. 오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입국을 했네요.
[앵커]
표정은 밝아 보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화장을 진하게 한다든가 평소와 다른 복장을 취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바로 뒤에는 북한의 경호원 같고 또 뒤쪽에는 천해성 차관입니다.
[앵커]
천해성 차관이 뒤에 걸어오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맨앞에 지금 화면 반 위에 남관표 2차장 모습이네요.
[앵커]
우리 측 카메라에. 그동안에 조선중앙TV를 통해서만 쭉 봐오던, 외신을 통해서 공개가 됐던 김여정 1부부장의 모습이 우리 카메라에 촬영된 최초의 모습입니다.
[기자]
사실 또 가장 근접한 사진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표정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죠.
[인터뷰]
굉장히 미소가 아주 트레이드 마크 같아요. 그러니까 어둡지 않습니다. 굉장히 밝은 이미지의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표정이 오늘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경호원도 아마 2014년 참매-1호가 올 때 황병서 외 빅3의 김정은이 자기 경호원들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키 크고 007가방을 들고 저 사람들이 그때 왔던 경호원급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김여정 제1부부장, 30대 초반으로 추정이 되고 있죠.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84년생이 김정은 위원장이고 87년생이라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만 30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앵커]
조금 전의 모습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을 때의 모습인데요.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지금 김영남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귀빈실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를 하고 있고요. 조금 전의 모습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밝은 미소와 함께 도착을 했습니다. 조금 피로한 기색도 보일 듯한데요. 아직까지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리선권, 최휘 북한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자]
최휘, 리선권 순이군요.
[앵커]
굉장히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리선권이라든가 다른 사람들은 우리 측 대표자들과 많은 회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경직된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입장에서는 우리 측 고위 관계자와 직접 조우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남측에 오는 것도 처음이고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귀빈실에 들어온 것도 처음이고 저렇게 많은 남측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것도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귀빈실로 들어오는 순서가 김영남, 김여정, 최휘, 리선권 순이었습니다. 잠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요.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며칠 전까지도 꽤 추웠습니다. 그런데 북측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에 맞춰서 따뜻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모습 보셨습니다. 조명균 장관이 그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이렇게 귀한 손님들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라는 덕담을 나눴습니다.
[기자]
조명균 장관 역시 실향민 2세거든요. 선친이 함경북도에서 한국전쟁 후에 피난을 와서 의정부에 정착을 해서 의정부에서 고등학교까지 쭉 다녔죠, 조명균 장관 역시. 그래서 여러 가지. 그리고 남북 대화 경험이 많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모두발언으로 꺼내야 될지 이런 부분을 너무 잘 아는데 지금 김여정 부부장...
[앵커]
저기 보십시오. 지금 자리를 먼저 앉으라고. 지금 바로 이게 권력 서열의 위상과 북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사실은 한 2, 3년 전에 크게 아팠다라는 대북소식통들의 전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이 지금 화장기가 있지만 사실은 윤기보다도 좀 피곤한, 눈가에 피로도가 있는 모습을...
[앵커]
김영남 위원장이 먼저 앉으시라, 김여정 1부부장께서 먼저 앉으시라고 하니까 아이고, 무슨 말씀이십니까 먼저 앉으십시오, 서로 양보를 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이게 바로 북한 내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가운데 앉았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모습은.
[앵커]
그런데 앉기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인터뷰]
양쪽에 최휘 그다음에 리선권, 제일 왼쪽에 리선권, 제일 오른쪽 최휘, 그리고 가운데에 두 사람이 앉는 그런 모습이고요.
[인터뷰]
어제까지 2.8절 행사를 총감독하느라 무척 피곤할 텐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이 아주 서울에 또 나타났네요.
[앵커]
그리고 김영남 위원장도 아는 겁니다. 지금 언론의 관심이 누구에게 쏠려 있고 여기서 내가 대표단 단장이라고 해서 자, 따라들 오시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이 재미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자리를 양보합니다. 그냥 보도록 하시죠. 그러니까 저런 것에 대해서 아직 조율은 없었습니다. 누가 내가 앞장설 테니까 당신들은 따라오라는 조율은 없었지만 서로 각자의 생각은 달랐던 거죠.
[기자]
지금 김여정, 미처 저희가 준비하지 못했지만 자기 돌아가시 엄마 고영희가 북에, 평양에 갔을 때 처음에 30대 때 무용수로 활동할 때 모습하고 매우 흡사하다고 보거든요.
[인터뷰]
지금 KTX 타러 내려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제 KTX를 타고 이 시각 현재 인천공항, KTX 인천공항역의 모습입니다. 일단 의전상으로는 김영남 위원장이 가장 대표단장이니까요, 항상 앞장서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가고 있고요. 그 뒤에서 뒤따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평양 지하철을 타면 평화문화광장역을 가면 지하 200m까지 돼 있습니다. 유사시에 대피소로 만들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굉장히 깁니다.
[인터뷰]
저 경호원들이 아주 김여정을 사면으로 딱 막고 있고 김영남보다 김여정의 경호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경호원들이 김여정 제1부부장 주변에 더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고개가 살짝 올라가 있어요, 김여정 부부장 보면. 그리고 상당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인데 그 와중에서도 주변을 조금씩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이 됩니다.
[기자]
로열패밀리니까요. 북한의 사실상 최룡해보다 더한 2인자입니다. 사실상 2인자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죠.
[앵커]
지금 우리 남측에 온 가장 고위급, 손님 중에서는 지금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중에서 실질적 최고위급. 그러니까 명목상의 최고위급인 김영남 위원장 그리고 실질적인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적어도 김정은과 독대를 해서 개인적인 얘기를 할 수 있고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도 있는 사람은 김여정이기 때문에 김여정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경호원이 4명이 같이 동행을 하고 있군요.
[인터뷰]
지금 제일 왼쪽 앞쪽에 보이는 경호원은 한국 경호원이고요. 나머지 세 사람은 북측 경호원이고요.
[인터뷰]
보장성원 20여 명 가운데 거의 10여 명은 경호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경호는 함께 맡게 되나요, 남북이요?
[기자]
그렇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그러나 우리 경호원은 안내 겸 경호원이기 때문에.
[앵커]
그쪽 경호는 북측에서 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철저하게 삼각경호를 하고 있고 통일부 차관 모습도 보입니다마는 완벽한 경호를 지금 하는 겁니다.
[앵커]
그러나 지금 경찰병력이 주변에 있고 이런 모습으로 봐서는 일반인들을 완전히 통제를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앞으로 올림픽 개막식 때 같이 봐야 되죠, 특히 아이스하키 경기를 같이 본다면 아이스하키 경기장 안에 응원하러 갔을 때 또 일반인들에게 노출되는 부분도 있을 테고요. 그런 경호도 사실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 때 경호방식과 김정은 위원장 때 경호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6.15 정상회담 관련 화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내렸을 때 끈으로 만들어서 이동을 했어요. 그 끈에 근접을 못 했는데 그런데 김정은 체제에 들어와서 그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역시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첫 강조한 게 애민사상 많이 강조했거든요. 나름대로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표현이었는데 거기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북측도 경호 방식도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제가 취재 과정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도 지금 대한민국도 경호가 문재인 대통령 들어서서 굉장히 유연한 경호, 그다음에 열린 경호 이렇게 가는 것 같고 지금 이렇게 오늘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는 저 모습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또 전체적으로 그렇게 사람들과 구별되는 그런 모습이라기보다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표정도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랑 김여정 부부장이랑 상당히 상반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딱딱한 모습이고 김여정 부부장은 편안해 보이고.
[인터뷰]
정말 외교의 달인, 40~50년 외교만 하는 사람도 딱딱합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모습에 놀란 것 같고 김여정은 놀랐지만 애써서 태연하려고 하고 있고 미소를 살짝살짝 띠려고 하고 있고 어쨌든 김여정이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든 문명적 충격은 대단할 겁니다.
[기자]
사실 아까 개방 말씀하셨는데 북측, 이른바 김일성 혈통, 백두혈통의 딜레마가 독재자의 딜레마라고 하는데요. 개방을 하면 자기들의 정통성이나 선거체계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 이중적 딜레마가 오는데 아버지 김정일이가 상해 푸동지구를 가서 천지가 개벽했다라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아들 김정남이 똑같은 발언을 했을 때 그때부터 아들을 내치기 시작하거든요. 그로부터 김정남이 해외에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작년 2월에 암살당하는 불행을 겪었는데 사실 본인도 필요성은 느끼지만 개혁개방을 바로 하자 이건 또 다른 굉장히 어려운 문제거든요, 북측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터뷰]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을 보면 또 지금 실내 모습도 한번 쳐다보고 그러면서도 아주 정면을 응시하면서 그야말로 어떤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서의 그런 품위 이런 부분들도 보이는 그런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 그렇게 우리가 김여정 부부장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입니다마는 그렇게 멀리 있는 사람 같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30대 여성 이미지라는 겁니다.
[앵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그겁니다. 사실 북한 체제는 인권 문제, 북핵 문제 그 모든 것이 어두운 면만 있지 밝은 면이 없거든요. 그런데 김여정이 전 세계의 언론 앞에 저렇게 밝은 모습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세련된 모습으로, 환한 모습으로 등장을 하는 게 이게 북한이 어, 북한도 제대로 된 국가네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죠.
[인터뷰]
화려하지도 않고 옷차림이나 또는 전체적으로 헤어스타일도 보면 굉장히 수수한 이미지입니다.
[기자]
이걸 영어로 차밍어펜시브, 매력공세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매력공세죠. 사실은 저것이 갖는 게 저게 겉과 속이 늘 똑같으면 좋은데 문제는 저런 매력공세 뒤에 속으로 또 다른 행태를 보이고 사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이 부분 조심해야 된다라고 지적하는 것도 일견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게 일각의 생각이고요. 또 다른 일각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다른 지도자가 아니라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도 하고 문명화된 세상 누구보다도 알고 있고 북한 체제가 지금 계속 이렇게만 가면 안 되는구나. 우리도 개혁 개방을 해야겠구나라고 먼저 깨닫고 갈 수 있는 지도자. 그게 김정은은 메우지는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럼 누구냐는 거죠. 김영남은 90세니까 김영남은 아니라고 치고 그러면 앞으로 이 북한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 중 한 사람이라면 바로 김여정이 될 수도 있다. 김여정의 이런 방남이 그런 어떤 개혁개방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인터뷰]
개혁개방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나가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지근거리에서 직언과 직접적으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의 전체적인 상황을, 또는 한국의 모습을 본다는 겁니다. 그것을 본다는 것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그것이 전달될 수도 있고 본인이 또 판단하는 데 여러 가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일단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걸어오는 모습도 보이고 그렇습니다마는 물론 김영남 상임위원장 걷는 폼을 보면 역시 연세를 드신 분의 걷는 폼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91세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건강하고 저 아주 꼿꼿한 모습을 보시면 80대 초반쯤 되시지 않나 보일 정도로.
[기자]
우리 통일부 자료에 보면 1928년생으로 나와 있는데 제가 아는 탈북자 취재원들에 의하면 아니다, 두세 살 많다라고 하는 전언도 있습니다. 아니다, 실제 26년생인가 그 무렵인데 본인이 나 몇 살이오 이렇게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앵커]
김여정의 방남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냐, 아니면 남북 관계에 변곡점이 될 것이냐, 이 부분도 저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남북 관계 발전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역시 지금 말씀하신 그게 가장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미 한국에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남북 관계를 이끌어가야 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두 사람의 방남은 결국 현실입니다마는 그러나 앞으로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기 때문에 우선은 남북 관계를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하나되는 모습을 또 보여주는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또 내일 정상회담도 그렇고 많은 이야기들이 저는 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다음에 문제는 뭐냐하면 앞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북한에서 내려왔으니까 우리가 또 답방 형식으로 올라가야 되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올라가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남북 관계의 발전 또 나아가서는 지금 북미 접촉도 초미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북미 접촉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얼마만큼 잘 끌어내느냐. 또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역할을 하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의 화면을 다시 보고 계신데요. 저희들이 현장의 소리를 더 높여서 방송 상태는 고르지 않더라도 직접 들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사실 오디오 상태라고 하죠. 목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다시 편집을 한 상태에서 보여드릴 것 같고요. 하지만 조금 전에 들은 얘기로는 날씨 얘기. 아까 여기서 시작부터 그러면 북한 금메달 몇 개 딸 것 같습니까? 아니면 협의는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바로 얘기는 날씨 얘기를 했고요. 덕담인 거죠. 그동안 추웠는데 이렇게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좋아졌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기자]
사실은 김정은 위원장이나 김여정의 고향이 어디냐라는 논란이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원산 출생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엄마 고영희를 시아버지 되는, 할아버지 되는 김일성이가 내 손주가 아니다라는 반발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김정남까지는 김일성 입장에서는 자기 손주라서 돌사진을 같이 찍은 게 있습니다. 그런데 고영희의 후손들은 할아버지하고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노출이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집권 초기에 정통성 문제도 불거지고 했었던 부분인데 그 후에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권력 변동 과정을 거쳐서 자기 오빠하고 북한을 사실상 통치하는 그 여동생이 한국에 왔다라는 건 직위 여부를 떠나서 이것이 갖는 어떤 여러 가지 정서적 의미는 굉장히 남다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날씨 얘기가 남북 관계에 있어서 확실히 물꼬를 트는 단골 손님인 것 같아요. 리선권 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대화를 할 때도 그때 날씨 얘기로 시작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 통일부 장관이 날씨로 운을 뗐는데 아까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예스도 노도 안 한다고 했는데 아마 날씨 얘기조차도 예스, 노가 없었던 것 같고 그만큼 입이 무거운 사람인데 어쨌든 김여정의 표정을 보면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마는 여태까지 북한에서 왔다갔다할 때는 여성스럽지 않았는데 오늘 대한민국에 오면서 상당히 화장도 조금 한 것 같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초기에 등장했을 때 2009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최초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마는 정상으로서. 그런데 두 번째로 김성애 통전부 부장의 모습이, 남북 대화에 나왔던 조평통 김성애 부장도 보이고. 어쨌든 김여정은 비교적 유학파다운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여정이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보고 또 다른 쪽도 보고.
[앵커]
표정관리도 조금 하는 느낌이고.
[인터뷰]
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 어색한 느낌은 안 듭니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이미지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기자]
우리 당국자들 중에는 지금 김여정 뒤에 있는 김성애 부장이 회담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북한에서 말해 이른바 대남 일꾼 중에 대표급, 차기급 인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여성입니다.
[앵커]
김주환 기자, 이제 북측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에 이동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일정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일단은 바로 강릉으로 갈지. 아마 오늘 리셉션이라든가 개막식을 하면 강릉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것 같고요. 숙박도 아마 그 근처 어디선가 하는 걸로. 평창 어디에 동계올림픽 때문에 고급 호텔들을 많이 지었다고 하죠. 그래서 일단은 거기에 누가 체류하냐면 장웅 북한 IOC 위원이 계속 체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북측 선수단, 임원진들이 그러니까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현재로서는. 그게 가장 크겠죠.
[인터뷰]
KTX 타고 출발한 걸로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시간으로 치면 아마 인천공항역에서 진부 정도까지 간다고 치면 한 4시 반 정도나, 이 정도나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앵커]
동선이 여유가 있는 동선은 아니에요. 리셉션도 가야 되고.
[인터뷰]
그렇게 치면 아마 강릉으로 직접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리셉션을 가는 일행은 강릉까지 그냥 KTX를 타고 가고 나머지 선수단과 조우를 해야 되는 사람들은 진부에서 내릴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걸 저희들이 여기서 추론하는 게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마는 일단 저희들이 우리 언론을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김여정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의 모습, 이른바 북측에서는 백두혈통이라고 얘기하는 김일성 혈통의 최측근 김정은의 최측근이 도착을 했습니다. 앞으로 김여정을 비롯한 많은 고위급 대표단의 행보가 남북 관계에 어떤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전문가 입장에서 오늘 방남의 의미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실제 북한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왔습니다.
결국 이것은 앞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또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북미 접촉을 위해서 매우 좋은 출발점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측면은 역시 평창올림픽을 넘어서서 북미 접촉 또 북미 관계 개선 이렇게까지 가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가 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 그런 중요한 과제를 이미 오늘부터 부여받았다, 이것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모습 함께 보셨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은 평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YTN 전문기자,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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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데요. 지금 비행기 한 대가 도착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참매-1호가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때 왔었던 참매-1호죠.
[기자]
황병서 당시 최룡해 일행들을 태우고 왔던 그 비행기가 2015년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저 비행기가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서 나름대로 자기들 에어쇼 행사를 하고 했던 그 비행기입니다.
[인터뷰]
엔진이 아주 특이하죠. 그 엔진이 두 개씩 양쪽에 네 개가 붙어있기 때문에 안전한 거죠.
[앵커]
46분에 도착했습니다. 김영남, 김여정 등을 태운 북한 대표단이 인천공항에 지금 막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활주로의 뒤편에서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로는 지난번에 왔었던 참매-1호가 맞는 것으로 보이죠?
[기자]
북한 자료화면에 굉장히 영상화면에 나오는 건데 그 비행기로 굉장히 노후했지만 안정감이 있고 거리감도 있고. 아마 되돌아가야 되는 문제, 지금 유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보면 북측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부분. 지금 조금 전에 김용현 교수께서 말씀하셨지만 어제 공연이 한 5분인가 10분인가 늦게 했다고 하죠. 그래서 사실은 기자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곡명 가지고 서로 약간 이견이 있어서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데요.
[앵커]
참매-1호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1시 46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탄 김정은의 공식 전용기 참매-1호가 도착했습니다. 옛 소련 일류신사가 만든 62기종을 개종한 비행기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때 실세 3인방이 타고 오기도 했던 비행기입니다. 실제 최룡해가 러시아 특사로 갈 때 기체 고장이 나기도 했던 그 기종 아니겠습니까?
[기자]
2014년의 바로 그 비행기입니다. 그래서 회항을 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런데 그 후에 보수를 했겠죠. 자신들도 보수를 했기 때문에 아마 자기 여동생 보내는 데 정비라든가 사전 점검을 나름대로 완벽하게 했겠죠.
[앵커]
비행기는 도착을 했고요. 활주로를 타고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항공기 도착과는 달리, 착륙과는 달리 계류장으로 들어와서 입국심사를 받는 건 아니고요. 아마 활주로까지 나가서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환영진들이 활주로까지 나가서 현장에서 인사를 하고 바로 준비된 승용차나 이동수단을 타고 바로 이동할 것으로 이렇게 전망됩니다.
[기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정치 국호가 보이고요. 뒤의 꼬리날개 부분의 별이 전용기라는 것을 상징하는 거죠.
[인터뷰]
저게 왕별이라고 해서요. 대원수가 타는 그런 비행기라고 해서 별이 아주 큰 게 하나 붙어 있는 그런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아무래도 여러 고려가 있었겠습니다마는 상징성으로 봐서 그래도 참매-1호를 보내야지 다른 비행기를 보내면 제재 문제도 있고 격이라든지 제재라든지 여러 가지 차원에서 아마 고려해서 참매-1호를 보냈다고 봐야죠.
[앵커]
그렇죠. 북한의 그러니까 전용기, 최고위급이 타고 오는 그러니까 전용기가 사실 우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도 처음이고요. 이런 최고위급 인사들이 타고 내려온 것도 처음입니다. 그렇죠, 말하자면. 그러니까 최고위급 인사가 탄 김영남이 탄...
[인터뷰]
그렇죠. 김영남급 인사가 탄 적은 처음이고요.
[앵커]
게다가 김여정까지 타고 있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각종 행사 때 저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높게 갖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합니다.
[기자]
북한의 에어포스원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북한판 에어포스원이다라고.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 2014년에 온 건 어떻게 보면 불시에 나타난 거고 북한이 무슨 목적을 위해서 불시에 나타났고. 이것은 남북 갼합의에 의한, 고위급 회담의 합의에 의한 세계인류의 축제인 올림픽 참가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남북 관계 발전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그냥 올림픽만 보고 갔어요. 최룡해, 황병서 왔을 때는. 그리고 청와대에서 오차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거절하고 그냥 갔지만 이번에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 비행기는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서 공해상으로 이동해서 디귿자 경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서해 직항로가 열린 것도 2015년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열렸을 때 2년 만이라고 하던대요.
[인터뷰]
그렇죠. 바로 2년 전에 축구대회가 열려서 한번 비행기가 왔습니다마는 그때는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가 왔고 어쨌든 이번에 북한의 저렇게 국가 수반급이 또 김여정이 그리고 김정은의 전용기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북한 정권을 대표하는, 주권을 대표하는 비행기가 이렇게 직접 왔다는 것은 대한민국으로서도 환영하고 저 결과가 좋아야 되겠죠. 급수 높은 전용기가 왔기 때문에 역시 또 저 전용기가 다시 또 평양 갔다 돌아오겠습니다마는 완전히 김영남, 김여정이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우리가 뭔가 줄 수 있는 선물 보따리, 또 북한도 선물 보따리를 들고 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들고 왔기 때문에 저 귀한 발걸음이 빈 발걸음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전용기 기종에 대해서 간단하게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편명은 조금 전에 나온 것처럼 PRK-615편이고요. 기종은 인류신사의 IL-62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공식 전용기로써 참매-1호로 불리고요. 내비에 화려한 탁자, 쇼파까지 구비돼 있고 간부들과 회의까지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당 300억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과거 갈마비행장, 미래과학자거리 등을 시찰할 때도 바로 이 참매-1호를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014년에도 한 번 왔었죠. 인천아시안게임에 황병서, 최룡해 등을 태우고 왔다 간 적도 있습니다. 개인 전용기라서 UN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우리 정부의 5.24조치 제재 대상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번에 예외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비행기에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있습니다. 일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당부위원장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도 함께 왔습니다. 앞으로 9일에서, 오늘에서부터 내일모레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 내일에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을 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을 하고 오찬도 함께하는 일정이 잡혀 있죠. 청와대 공식 발표 사안인데. 아마 오찬을 나누면서 깊은 얘기들이 오갈 수 있고 북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궁금해할 겁니다. 언론을 통해서만 봤지 실제 지근거리에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역시 북측 최고위 관계자들 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진정성을... 굉장히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신 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북한 핵 실험이라든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이야기를 보면 쉽게 말해서 제가 느끼는 건 이랬습니다. 우리가 진정성 있게 손을 내미는데 왜 너희들은 그런 식으로 반응하느냐, 안타까운 목소리들이 굉장히 많았었죠. 그래서 이번 역시 대통령께서 아마 진정성 있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충분히 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비행기가 택싱이라고 하죠. 내려와서 착륙을 한 뒤에 계류장에 거의 다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는 곧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모레 일정도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내일은 김주환 기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점심 때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을 해서 식사를 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 또 어떤 그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가 올 것인가 이게 관심 사항이고 모레 일정은 지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모레 저녁에 지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이 있습니다.
아마 그 공연 때 김정은 위원장의 세 사람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참모들이 내려왔기 때문에 이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초청을 해서 국립극장에서 같이 공연을 보는. 만약에 김여정 부부장도 같이 보게 될 것 같은데, 본다면. 그러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아마 같이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저녁 공연이라 그런데 그거 보고 나면 또 늦어질 텐데요.
[인터뷰]
우리 남북 관계에서 보통 보면 밤늦게까지 일정들이 순연되는 경우가 많고요. 또 인천공항이 워낙 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순안공항도 그런 야간 비행에는 문제가 없는 공항입니다. 그래서 아마 저녁에 그런 공연을 보고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기자]
지금 또 다른 관심이 뭐냐하면 우리가 비행기를 착륙할 때 보면 그 나라 의전 순을 알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아마 김영남이 내리겠죠. 그다음에 최휘가, 두 번째는 누가 내려올 것이냐, 관심사항. 아무래도 과연 두 번째로 김여정이 내려올 것이냐 이것 또한 관심사항일 것 같아요.
[앵커]
북한에서 직급상으로는 김여정 부부장이 높은 겁니까, 최휘 당 부위원장이 높은 겁니까?
[기자]
최휘가 높죠, 직급상으로는. 명목상 그런데 이른바 보이지 않는 실세 권력을 따지면 비교할 바가 아니죠. 날씨가 추워서 보니까 아마 실내로 해서 나갈 것 같아요.
[앵커]
실내로 들어올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보통은 지난번에 내려왔을 때나 이럴 때만 해도 우리 실무자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계단을 다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줬는데 과거 김대중 대통령 평양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기다려준 것처럼. 이제 그런 모습은 아니고요.
바로 브릿지가 와서 저렇게 옆에 대놓고 있기 때문에 바로 그렇다면 빠져나가는 거네요.
[기자]
김영남 인민위원장이 고령이다 보니까 혹시 계단을 내려오다가 혹시 만일의 불상사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저렇게 오게 되면 사실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이런 부분이 없거든요. 실내로 연결돼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겠죠.
[앵커]
또 하나는 언론에 공개되는 부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아마 동선을 저렇게 잡으면 북한 쪽에서 봤을 때는 그것이 아주 특별한 어떤 그런 행사를 요구한다라기보다는 대중적으로. 그렇게 해서 아마 계류장에서 내려오지 않고 저렇게 간다면 아마 한국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분들도 혹시 얼굴을 마주칠 수도 있는, 물론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겠습니다마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앵커]
그러면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서 영접단은 브릿지 앞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입국장 앞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기자]
아니죠. 입국장 안인데 지금 제2터미널의 구조를 모르겠습니다마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구조를 보면 VIP 통로가 따로 있죠. 분명히 제2터미널도 있겠죠.
[앵커]
아마 CIQ 촬영을 하는 기자들은 바빠질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저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기자]
아마 풀기자단이 구성돼 있으니까 아마 촬영을 일부 했을 거고요. 그리고 이제 풀그림을 저기서 제가 궁금한 건 KTX가 간혹 인천공항까지 가는 편이 있습니까?
[앵커]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갈 수도 있겠죠.
[기자]
여기서 서울역을 거쳐서 강릉까지 바로 갈 가능성도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인천공항 출발해서 평창올림픽하는, 아까 어느 역이라고 했죠?
[인터뷰]
거기가 상봉역도 있고요.
[앵커]
강릉역. 그 전에.
[인터뷰]
강릉역. 그다음 강릉역 전에 진부역 있고.
[앵커]
진부역에 내릴 가능성이 제일 크겠네요.
[기자]
사실 정확히 20년 만입니다. 1998년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문에 우리가 지금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개막하는 데는 20년 전에 굉장히 냉전의 상흔이 어떤 무장공비 침투 때문에 그런 흔적이었던 것이 20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다 북측 대표단이 오고요. 이게 굉장히 남북 화해의 상징인데 이러한 걸음이 앞으로 계속 지속되는 바람을 갖습니다.
[앵커]
저희들은 촬영기자의 화면을 통해서 김여정이나 또는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를 했는데 저렇게 브릿지가 와서 바로. 지금 저러면 다 안전벨트 풀고 바로 나가시거든요.
[인터뷰]
이미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는 공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또는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을 이 화면으로는 알 수 없을 것 같고요. 아마 잠시 뒤에 KTX를 타고 간다고 가정했을 때 그리로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모습이 저희을에게 공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일행이 22명이나 됩니다. 굉장히 수행원까지 해서 22명이니까 적지 않은 인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또 2박 3일을 체류해야 되기 때문에 개인 짐도 있고요. 이런 거 하면 좀 지금 최종 빠져나갈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번에 현송월 왔을 때처럼 KTX도 특별 편성을 해서 줬을 가능성도 높겠네요, 이런 방향이라면.
[인터뷰]
일단은 만약 KTX를 타게 된다면 그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지금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의 그런 이미지는 이가 드러날 정도로 굉장히 웃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앵커]
환하게 웃는 모습이죠.
[인터뷰]
그런 이미지.
[앵커]
그럴 자리가 아닌 데서도. 열병식하는 뒤에서도 꽃다발 받으면서도 웃고.
[인터뷰]
굉장히 자연스럽고 실질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그 행사에서 대체로 보면 모든 것이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게 그런 북한의 특별한 그런 의전 절차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김여정 부부장만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이런 것들이 결국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모든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이번 방남 기간에도 다른 북한, 예를 들어서 어제 공연예술단 같은 경우 앞에서 비보잉을 하고 있는데도 굳은 표정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김여정은 얼마든지 남측 카메라 앞에서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고 매너 있게 세련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고요.
[기자]
사실 로열패밀리입니다. 그러니까 공주입니다.
[앵커]
말하자면 그쪽 얘기로.
[기자]
북한은 자꾸 최룡해가 2인자라고 하는데 사실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신이고요. 그런데 2004년도 돌아가신 자기 엄마 고영희로부터 어려서부터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마는 외가가 제주도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요. 외할아버지가 제주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가서 엄마가, 고영희가 오사카 출신입니다. 1970년대 재일교포 북송선을 탔던 가족들이거든요. 그러게 자기 외할아버지가 제주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본인이 어려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을 개연성이 큽니다.
[앵커]
지금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이제 출국장을 나와서 귀빈실 쪽으로 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차를 마실 수도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하는데 영접단과 함께 잠시.
[기자]
그렇죠. 귀빈실이면 아마 최초 비행기가, 지금 VIP룸을...
[앵커]
지금 이 차량은 아까 우리 조명균 장관 등 우리 측 영접을 하기 위해서 나선 일행들이 타고 내린 곳입니다. 그래서 이 차를 타고 같이 이동을 할지 아니면 KTX를 타고 이동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고요.
[기자]
사실은 그러면 KTX 특별편이라기보다는 정기편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좀 기다렸다가 저기서 KTX 차량 있는 곳까지는 이동을 많이 해야 되죠. 지금 VIP 주차장이 보이는데 VIP 주차장은 출국장 가보신 분들은 알지만 인천대교를 타서 인천공항 쪽으로 비행기가 가다가 제일 첫 번째 맨 위측이 VIP 주차장이 되겠죠.
[앵커]
지금 화면을 설명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화면 오른쪽은 인천공항, 조금 전에 참매-1호 타고 왔던 항공기가 보이고 있고요. 왼쪽은 지금 차량 2대, 우리 영접을 위한 차량이죠. 제네시스 차량이 보일 겁니다. 저 차량에 잠시 뒤에 우리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영접하는 인사들과 함께 북한 대표단이 저 차량을 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차를 타고 KTX를 타는 곳까지 이동을 한다는 것으로 현재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렇다면 저 왼쪽 화면을 통해서 지금 김영남 위원장이라든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저 차량이 만약에 주차장을 빠져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거고요. 좌측으로 간다라고 하면 서울역까지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게 아니라 KTX역으로 가는 겁니다.
[인터뷰]
KTX역까지.
[앵커]
교통센터를 통해서.
[인터뷰]
그게 거리가 멉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동을 그렇게 하는 그런 계획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들이 평소에 다니던 에스컬레이터 타고 이러면 다른 사람들과 계속 또 통제를 해야 되거든요.
[인터뷰]
거의 1km 이상 걸립니다.
[앵커]
바로 귀빈 주차장에서 빠져나와서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을 하면 한 600~700m만 이동을 하면 KTX를 탈 수 있는 교통센터가 나온답니다. 동선을 일반인들과 마주칠 수 있는 동선을 노선을 최소한 줄이겠다는 것이죠.
[앵커]
저희가 계속 얘기한 대로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 표정도 밝고 행동도 자유분방한 인물이거든요. 저 부분에서 김여정의 모습을 가장 먼저 포착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인터뷰]
역시 밝은 모습일 겁니다. 개별적인 승용차에 4명 김영남, 김여정, 리선권 이런 사람들이 타고 뒤에 또 승합차도 준비돼 있고 버스도 준비돼 있지 않습니까? 가방도 여러 개 있으니까 가방은 버스에 실을 가능성도 있고 벌써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호요원들의 모습이 보이고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 촬영기자의 모습도 보이고요. 아마 저쪽으로 김영남 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미 취재진들이 나와서, 동선을 알고 있는 취재진들이 나와서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위해서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쪽을 통해서, 생중계를 통해서 최초로 한국, 남측 카메라로 잡히는 김여정의 모습이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손님이 먼저 나오게 되나요? 영접단이 먼저 나오게 되나요?
[앵커]
안내하는 사람이 있겠죠. 일단 카메라 기자들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걸로 봐서는 지금 귀빈실에서 인사는 끝난 것 같습니다. 인사를 끝냈고 잠시 뒤에 이동을 하니까 카메라 기자들이 먼저 와서 다음 이동지로 이동을 먼저 와서 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뭐 한 5분 정도의 조우할 수 있는 시간, 10분 정도가 있었다면 그러니까 김영남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어서 오십시오 정도 얘기를 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어떤 일정이 있습니다 정도를 아마 얘기를 끝냈고요. 그럼 이동을 하시죠. 오늘 KTX를 타고 갈 것 같은데요. 차량이 밖에 준비돼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기 직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리 카메라 기자라든가 취재기자들의 지금 움직임을 봐서는 아마 바로 곧 이쪽 대기하고 있는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갈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제는 평창 쪽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이 차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인천공항 귀빈 주차장의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귀빈실에서 차담회를 잠깐 갖고 이곳으로 나와서 또 평창으로 가기 위해서 KTX 타고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측 여성 경호원의 모습도 보이고요. 앞에 여러 서성이는 사람 중에 제가 아는 당국자의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금.
[앵커]
지금 경호원이 먼저 와서 딱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지금 신경 쓰는 것은 혹시라도 있을 만약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것부터 일단 막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자]
사실은 안전사고는 테러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이 굉장히 잘 돼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죠.
[앵커]
그래서 아무튼 지금 예우라든가 안전에,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뒤면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이른바 김일성 혈통이라고 하죠. 일각에서는 백두혈통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논란이 많기는 한데요. 가장 객관적인 단어는 저는 김일성 혈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일성 혈통 중에 가장 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내려왔습니다. 김정은 다음에 실세라고 할 수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측에 도착을 했고요. 조금 전에 도착을 했고 이제 차량을 이용해서 잠시 이동을 하고 KTX를 타고 현재 평창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에는 우리 측 통일부 장관, 조명균 장관,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 2차장과 잠시 차를 마시면서 간담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아마 지금 남관표 2차장이 직접 영접에 나간 것은 청와대에서 또는 다른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과 관련된 사전 조율이랄지 이런 장소의 문제랄지 이런 부분들을 알려주거나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남관표 2차장이 나갔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전례를 보면 청와대 안보실에서 차장급이 영접을 직접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앵커]
그렇죠, 청와대에서 직접 나가는 건.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번에 내일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사전에 얼굴도 익히고 또 그것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사령탑이 남관표 2차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나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지금 1시 46분에 비행기가 도착했으니까 한 30분가량 지났는데요. 우리 영접단과 어떤 인사말을 나눴을까요?
[기자]
아마 의례적인 제가 빗대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1월 9일날 밤늦게 리선권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끝났을 때 저는 가장, 그때 굉장히 추웠지 않습니까? 이 추운데 올라가십니까라는 표현이 저한테는 굉장히 남달리 들렸습니다. 올라가십니까.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제가 실향민 2세기 때문에 제 돌아가신 부모님 다 고향이 이북이기 때문에 그 어휘 한마디가 저는 굉장히 남달리 들렸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에 편안하게 오셨습니까, 내려오셨습니까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가 굉장히 상징적으로 들립니다. 앉아서 그런 이례적인 얘기를 하겠죠. 잘 왔냐, 평양의 날씨는 어땠냐, 어제 열병식을 봤는데 대동강이 꽁꽁 얼었더라. 이런 날씨, 사실은 저런 회담을 많이 해 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날씨 얘기가 제일 편하답니다.
왜냐하면 의견차가 충돌이 없기 때문에. 날씨 얘기가 가장 말문을 여는 데 제일 쉽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아무래도 오늘 다행히 기온이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오늘 개막식을 하기 때문에 이런 날씨, 평창의 날씨는 어떻게 됐고 오늘 몇 도고 이런... 지금 모습을 보이네요.
[앵커]
지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조명균 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기자]
헤어스타일로 봐서는...
[앵커]
차량에 나눠 타는 것 같습니다.
[기자]
헤어스타일로 봐서는 지금 코트 입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김성애일 수 있고요.
[인터뷰]
실무자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들이... 죄송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북측에서 온 실무자이기는 한데요.
[인터뷰]
북측에서 이번에 실무자들이 꽤 많이 내려옵니다. 18명, 기자들까지 포함해서.
[앵커]
머리 땋은 모습에 뚜벅뚜벅 걸어가니까요.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기자]
저것이 평양에서 유행하는 리설주 헤어스타일이라고 해서 리설주의 스타일을 전부 이번에 북측 예술단 단원들도 다 저런 긴머리를 묶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죠.
[앵커]
어쨌든 움직임이 급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면 북측의 관계자들도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측 관계자들과 지금 동선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에서는 이렇게 예의를 차려야 하고 이렇게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인사를 건넵니까? 반갑습네다라고 인사를 합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것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가벼우면 반갑습니다 정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깎듯이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합니다.
[앵커]
서류가방을 들고 나오는 분들도 있고요. 아마 수행원들일 것 같은데요. 수행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참고로 북측 관계자들이 김일성, 김정일 배지 휘장이라고 하는데 저걸 왼쪽 가슴에 다는데 저게 크기가 다릅니다. 크기가 다른데 젊은 층에 작은 걸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높다라고 그럽니다. 큰 거 단 사람들보다. 그런 이야기들을 취재 과정에서 들은 얘기가 있었고요. 지금 북측 관계자들과 아마 누구는 어느 차량에 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영남, 최휘, 리선권과 함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왔는데요. 무엇보다도 사실 지금 시간이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8시라고 했을 때 그래도 조금 일찍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VIP석에 앉는다고 해도 그런 걸 가정을 하고 또 그 전에 식사도 해야 되고 이런 걸 고려했을 때는 바로 이동을 할 것 같아요. 다른 곳 들르지 않고.
[인터뷰]
리셉션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이루어지죠. 오후 4시나 5시 정도부터 할 거고요.
[앵커]
미리 도착을 해야 되는군요.
[인터뷰]
거기에서 또 승용차를 타고 아마 이동해서 개막식에 참석을 해야 될 겁니다. 그 시간도 1시간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그런데 오늘 다행히 별로 안 춥고 눈 오는 날씨거나 이런 날씨가 아니라서. 그다음에 교통 통제를 하면 40분이면 강릉시내에서 이동을 한다라고 하거든요. 아마 모자란 잠은 KTX에서 자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너무 시간이 가까워서요. 잡담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바로 또 진부 도착이고 그리고 강릉 도착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번에 아마 북측의 고위급 대표단이 우리 KTX를 타면서 한국의 철도를 볼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김여정과 다른 고위급 대표단의 모습이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 차담회를 가진 때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리셉션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다른 대표단...
[앵커]
지금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먼저 차량에 탈 것 같습니다.
[기자]
다른 차에 타네요.
[앵커]
뒤 차량에 타고 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뒤 차에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고위급 방문단 서열이 정해졌습니다, 외형적으로. 김영남, 김여정 이런 순서대로요.
[인터뷰]
지금 보니까 우리 통일부 장관도 아마 동승을 하는 것 같은데요.
[앵커]
화면에 멀리서 잡혔지만 김영남 위원장 같은 경우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정정한 모습이었고요.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는 이제 코트를 입고 왔는데 상당히 수수한 모습이에요, 화장을 짙게 하지 않고.
[인터뷰]
원래 김여정 부부장이 그렇게 화려한 그런 복장을 한 옷차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동안에도.
[인터뷰]
제가 보건대는 아마 오늘 한 화장이 가장 진한 화장이 아닌가. 보이기에는 수수해 보이지만 북한에 있을 때보다는 여기 오는 게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좀 더 가까이 잡힌 모습이 들어오면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부 취재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이 아이가 하나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결혼을 해서. 부군이 누구인지 노출이 안 되고 있고.
[앵커]
이제 차량은 곧 이동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차량을 타고 평창까지 가는 건 아니고요. 가까운 KTX를 탑승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 뒤에 KTX편으로 평창 또는 강릉까지 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앞에 차량에는 김영남 위원장이 탑승을 했고요. 뒤에 차량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탑승을 한 모습이 확인이 됐습니다. 차량 탑승이 끝났기 때문에 곧 출발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에 검은 차량이 두 대로 보이고요. 뒤에 다른 차량들이 또 잇달아 있는 모습인데요. 이 차량을 타고 교통센터로 이동해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두 사람만 자가용에 태우고 나머지는 승합차나 버스에 탄다고 할 때 두 사람이 최고의 VIP다 이런 건 저쪽에서도 의전상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 왼쪽에 조금 전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차량 탑승하기 직전에 김영남 위원장의 모습이고요. 이제 차량은 이동합니다.
[기자]
김영남 위원장 좌측에 북측 관계자가 탑승을 하네요.
[앵커]
그러면 조금 전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지금 화면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인터뷰]
지금 저 차량에 김여정 부부장이 타고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의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입니다. 오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입국을 했네요.
[앵커]
표정은 밝아 보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화장을 진하게 한다든가 평소와 다른 복장을 취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바로 뒤에는 북한의 경호원 같고 또 뒤쪽에는 천해성 차관입니다.
[앵커]
천해성 차관이 뒤에 걸어오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맨앞에 지금 화면 반 위에 남관표 2차장 모습이네요.
[앵커]
우리 측 카메라에. 그동안에 조선중앙TV를 통해서만 쭉 봐오던, 외신을 통해서 공개가 됐던 김여정 1부부장의 모습이 우리 카메라에 촬영된 최초의 모습입니다.
[기자]
사실 또 가장 근접한 사진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표정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죠.
[인터뷰]
굉장히 미소가 아주 트레이드 마크 같아요. 그러니까 어둡지 않습니다. 굉장히 밝은 이미지의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표정이 오늘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경호원도 아마 2014년 참매-1호가 올 때 황병서 외 빅3의 김정은이 자기 경호원들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키 크고 007가방을 들고 저 사람들이 그때 왔던 경호원급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김여정 제1부부장, 30대 초반으로 추정이 되고 있죠.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84년생이 김정은 위원장이고 87년생이라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만 30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앵커]
조금 전의 모습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을 때의 모습인데요.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지금 김영남 위원장과 조명균 장관이 귀빈실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를 하고 있고요. 조금 전의 모습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밝은 미소와 함께 도착을 했습니다. 조금 피로한 기색도 보일 듯한데요. 아직까지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리선권, 최휘 북한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자]
최휘, 리선권 순이군요.
[앵커]
굉장히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리선권이라든가 다른 사람들은 우리 측 대표자들과 많은 회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경직된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입장에서는 우리 측 고위 관계자와 직접 조우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남측에 오는 것도 처음이고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귀빈실에 들어온 것도 처음이고 저렇게 많은 남측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것도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귀빈실로 들어오는 순서가 김영남, 김여정, 최휘, 리선권 순이었습니다. 잠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요.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며칠 전까지도 꽤 추웠습니다. 그런데 북측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에 맞춰서 따뜻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모습 보셨습니다. 조명균 장관이 그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이렇게 귀한 손님들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라는 덕담을 나눴습니다.
[기자]
조명균 장관 역시 실향민 2세거든요. 선친이 함경북도에서 한국전쟁 후에 피난을 와서 의정부에 정착을 해서 의정부에서 고등학교까지 쭉 다녔죠, 조명균 장관 역시. 그래서 여러 가지. 그리고 남북 대화 경험이 많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모두발언으로 꺼내야 될지 이런 부분을 너무 잘 아는데 지금 김여정 부부장...
[앵커]
저기 보십시오. 지금 자리를 먼저 앉으라고. 지금 바로 이게 권력 서열의 위상과 북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사실은 한 2, 3년 전에 크게 아팠다라는 대북소식통들의 전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이 지금 화장기가 있지만 사실은 윤기보다도 좀 피곤한, 눈가에 피로도가 있는 모습을...
[앵커]
김영남 위원장이 먼저 앉으시라, 김여정 1부부장께서 먼저 앉으시라고 하니까 아이고, 무슨 말씀이십니까 먼저 앉으십시오, 서로 양보를 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이게 바로 북한 내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가운데 앉았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모습은.
[앵커]
그런데 앉기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인터뷰]
양쪽에 최휘 그다음에 리선권, 제일 왼쪽에 리선권, 제일 오른쪽 최휘, 그리고 가운데에 두 사람이 앉는 그런 모습이고요.
[인터뷰]
어제까지 2.8절 행사를 총감독하느라 무척 피곤할 텐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이 아주 서울에 또 나타났네요.
[앵커]
그리고 김영남 위원장도 아는 겁니다. 지금 언론의 관심이 누구에게 쏠려 있고 여기서 내가 대표단 단장이라고 해서 자, 따라들 오시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이 재미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자리를 양보합니다. 그냥 보도록 하시죠. 그러니까 저런 것에 대해서 아직 조율은 없었습니다. 누가 내가 앞장설 테니까 당신들은 따라오라는 조율은 없었지만 서로 각자의 생각은 달랐던 거죠.
[기자]
지금 김여정, 미처 저희가 준비하지 못했지만 자기 돌아가시 엄마 고영희가 북에, 평양에 갔을 때 처음에 30대 때 무용수로 활동할 때 모습하고 매우 흡사하다고 보거든요.
[인터뷰]
지금 KTX 타러 내려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제 KTX를 타고 이 시각 현재 인천공항, KTX 인천공항역의 모습입니다. 일단 의전상으로는 김영남 위원장이 가장 대표단장이니까요, 항상 앞장서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가고 있고요. 그 뒤에서 뒤따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평양 지하철을 타면 평화문화광장역을 가면 지하 200m까지 돼 있습니다. 유사시에 대피소로 만들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굉장히 깁니다.
[인터뷰]
저 경호원들이 아주 김여정을 사면으로 딱 막고 있고 김영남보다 김여정의 경호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경호원들이 김여정 제1부부장 주변에 더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고개가 살짝 올라가 있어요, 김여정 부부장 보면. 그리고 상당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인데 그 와중에서도 주변을 조금씩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이 됩니다.
[기자]
로열패밀리니까요. 북한의 사실상 최룡해보다 더한 2인자입니다. 사실상 2인자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죠.
[앵커]
지금 우리 남측에 온 가장 고위급, 손님 중에서는 지금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중에서 실질적 최고위급. 그러니까 명목상의 최고위급인 김영남 위원장 그리고 실질적인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적어도 김정은과 독대를 해서 개인적인 얘기를 할 수 있고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도 있는 사람은 김여정이기 때문에 김여정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경호원이 4명이 같이 동행을 하고 있군요.
[인터뷰]
지금 제일 왼쪽 앞쪽에 보이는 경호원은 한국 경호원이고요. 나머지 세 사람은 북측 경호원이고요.
[인터뷰]
보장성원 20여 명 가운데 거의 10여 명은 경호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경호는 함께 맡게 되나요, 남북이요?
[기자]
그렇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그러나 우리 경호원은 안내 겸 경호원이기 때문에.
[앵커]
그쪽 경호는 북측에서 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철저하게 삼각경호를 하고 있고 통일부 차관 모습도 보입니다마는 완벽한 경호를 지금 하는 겁니다.
[앵커]
그러나 지금 경찰병력이 주변에 있고 이런 모습으로 봐서는 일반인들을 완전히 통제를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앞으로 올림픽 개막식 때 같이 봐야 되죠, 특히 아이스하키 경기를 같이 본다면 아이스하키 경기장 안에 응원하러 갔을 때 또 일반인들에게 노출되는 부분도 있을 테고요. 그런 경호도 사실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 때 경호방식과 김정은 위원장 때 경호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6.15 정상회담 관련 화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내렸을 때 끈으로 만들어서 이동을 했어요. 그 끈에 근접을 못 했는데 그런데 김정은 체제에 들어와서 그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역시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첫 강조한 게 애민사상 많이 강조했거든요. 나름대로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표현이었는데 거기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북측도 경호 방식도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제가 취재 과정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도 지금 대한민국도 경호가 문재인 대통령 들어서서 굉장히 유연한 경호, 그다음에 열린 경호 이렇게 가는 것 같고 지금 이렇게 오늘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는 저 모습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또 전체적으로 그렇게 사람들과 구별되는 그런 모습이라기보다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표정도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랑 김여정 부부장이랑 상당히 상반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딱딱한 모습이고 김여정 부부장은 편안해 보이고.
[인터뷰]
정말 외교의 달인, 40~50년 외교만 하는 사람도 딱딱합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모습에 놀란 것 같고 김여정은 놀랐지만 애써서 태연하려고 하고 있고 미소를 살짝살짝 띠려고 하고 있고 어쨌든 김여정이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든 문명적 충격은 대단할 겁니다.
[기자]
사실 아까 개방 말씀하셨는데 북측, 이른바 김일성 혈통, 백두혈통의 딜레마가 독재자의 딜레마라고 하는데요. 개방을 하면 자기들의 정통성이나 선거체계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 이중적 딜레마가 오는데 아버지 김정일이가 상해 푸동지구를 가서 천지가 개벽했다라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아들 김정남이 똑같은 발언을 했을 때 그때부터 아들을 내치기 시작하거든요. 그로부터 김정남이 해외에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작년 2월에 암살당하는 불행을 겪었는데 사실 본인도 필요성은 느끼지만 개혁개방을 바로 하자 이건 또 다른 굉장히 어려운 문제거든요, 북측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터뷰]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을 보면 또 지금 실내 모습도 한번 쳐다보고 그러면서도 아주 정면을 응시하면서 그야말로 어떤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서의 그런 품위 이런 부분들도 보이는 그런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 그렇게 우리가 김여정 부부장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입니다마는 그렇게 멀리 있는 사람 같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30대 여성 이미지라는 겁니다.
[앵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그겁니다. 사실 북한 체제는 인권 문제, 북핵 문제 그 모든 것이 어두운 면만 있지 밝은 면이 없거든요. 그런데 김여정이 전 세계의 언론 앞에 저렇게 밝은 모습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세련된 모습으로, 환한 모습으로 등장을 하는 게 이게 북한이 어, 북한도 제대로 된 국가네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죠.
[인터뷰]
화려하지도 않고 옷차림이나 또는 전체적으로 헤어스타일도 보면 굉장히 수수한 이미지입니다.
[기자]
이걸 영어로 차밍어펜시브, 매력공세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매력공세죠. 사실은 저것이 갖는 게 저게 겉과 속이 늘 똑같으면 좋은데 문제는 저런 매력공세 뒤에 속으로 또 다른 행태를 보이고 사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이 부분 조심해야 된다라고 지적하는 것도 일견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게 일각의 생각이고요. 또 다른 일각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다른 지도자가 아니라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도 하고 문명화된 세상 누구보다도 알고 있고 북한 체제가 지금 계속 이렇게만 가면 안 되는구나. 우리도 개혁 개방을 해야겠구나라고 먼저 깨닫고 갈 수 있는 지도자. 그게 김정은은 메우지는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럼 누구냐는 거죠. 김영남은 90세니까 김영남은 아니라고 치고 그러면 앞으로 이 북한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 중 한 사람이라면 바로 김여정이 될 수도 있다. 김여정의 이런 방남이 그런 어떤 개혁개방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인터뷰]
개혁개방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나가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지근거리에서 직언과 직접적으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의 전체적인 상황을, 또는 한국의 모습을 본다는 겁니다. 그것을 본다는 것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그것이 전달될 수도 있고 본인이 또 판단하는 데 여러 가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일단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걸어오는 모습도 보이고 그렇습니다마는 물론 김영남 상임위원장 걷는 폼을 보면 역시 연세를 드신 분의 걷는 폼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91세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건강하고 저 아주 꼿꼿한 모습을 보시면 80대 초반쯤 되시지 않나 보일 정도로.
[기자]
우리 통일부 자료에 보면 1928년생으로 나와 있는데 제가 아는 탈북자 취재원들에 의하면 아니다, 두세 살 많다라고 하는 전언도 있습니다. 아니다, 실제 26년생인가 그 무렵인데 본인이 나 몇 살이오 이렇게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앵커]
김여정의 방남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냐, 아니면 남북 관계에 변곡점이 될 것이냐, 이 부분도 저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남북 관계 발전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역시 지금 말씀하신 그게 가장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미 한국에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남북 관계를 이끌어가야 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두 사람의 방남은 결국 현실입니다마는 그러나 앞으로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기 때문에 우선은 남북 관계를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하나되는 모습을 또 보여주는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또 내일 정상회담도 그렇고 많은 이야기들이 저는 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다음에 문제는 뭐냐하면 앞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북한에서 내려왔으니까 우리가 또 답방 형식으로 올라가야 되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올라가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남북 관계의 발전 또 나아가서는 지금 북미 접촉도 초미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북미 접촉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얼마만큼 잘 끌어내느냐. 또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역할을 하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의 화면을 다시 보고 계신데요. 저희들이 현장의 소리를 더 높여서 방송 상태는 고르지 않더라도 직접 들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사실 오디오 상태라고 하죠. 목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다시 편집을 한 상태에서 보여드릴 것 같고요. 하지만 조금 전에 들은 얘기로는 날씨 얘기. 아까 여기서 시작부터 그러면 북한 금메달 몇 개 딸 것 같습니까? 아니면 협의는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바로 얘기는 날씨 얘기를 했고요. 덕담인 거죠. 그동안 추웠는데 이렇게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좋아졌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기자]
사실은 김정은 위원장이나 김여정의 고향이 어디냐라는 논란이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원산 출생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엄마 고영희를 시아버지 되는, 할아버지 되는 김일성이가 내 손주가 아니다라는 반발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김정남까지는 김일성 입장에서는 자기 손주라서 돌사진을 같이 찍은 게 있습니다. 그런데 고영희의 후손들은 할아버지하고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노출이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집권 초기에 정통성 문제도 불거지고 했었던 부분인데 그 후에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권력 변동 과정을 거쳐서 자기 오빠하고 북한을 사실상 통치하는 그 여동생이 한국에 왔다라는 건 직위 여부를 떠나서 이것이 갖는 어떤 여러 가지 정서적 의미는 굉장히 남다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날씨 얘기가 남북 관계에 있어서 확실히 물꼬를 트는 단골 손님인 것 같아요. 리선권 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대화를 할 때도 그때 날씨 얘기로 시작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 통일부 장관이 날씨로 운을 뗐는데 아까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예스도 노도 안 한다고 했는데 아마 날씨 얘기조차도 예스, 노가 없었던 것 같고 그만큼 입이 무거운 사람인데 어쨌든 김여정의 표정을 보면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마는 여태까지 북한에서 왔다갔다할 때는 여성스럽지 않았는데 오늘 대한민국에 오면서 상당히 화장도 조금 한 것 같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초기에 등장했을 때 2009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최초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마는 정상으로서. 그런데 두 번째로 김성애 통전부 부장의 모습이, 남북 대화에 나왔던 조평통 김성애 부장도 보이고. 어쨌든 김여정은 비교적 유학파다운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여정이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보고 또 다른 쪽도 보고.
[앵커]
표정관리도 조금 하는 느낌이고.
[인터뷰]
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 어색한 느낌은 안 듭니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이미지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기자]
우리 당국자들 중에는 지금 김여정 뒤에 있는 김성애 부장이 회담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북한에서 말해 이른바 대남 일꾼 중에 대표급, 차기급 인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여성입니다.
[앵커]
김주환 기자, 이제 북측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에 이동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일정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일단은 바로 강릉으로 갈지. 아마 오늘 리셉션이라든가 개막식을 하면 강릉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것 같고요. 숙박도 아마 그 근처 어디선가 하는 걸로. 평창 어디에 동계올림픽 때문에 고급 호텔들을 많이 지었다고 하죠. 그래서 일단은 거기에 누가 체류하냐면 장웅 북한 IOC 위원이 계속 체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북측 선수단, 임원진들이 그러니까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현재로서는. 그게 가장 크겠죠.
[인터뷰]
KTX 타고 출발한 걸로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시간으로 치면 아마 인천공항역에서 진부 정도까지 간다고 치면 한 4시 반 정도나, 이 정도나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앵커]
동선이 여유가 있는 동선은 아니에요. 리셉션도 가야 되고.
[인터뷰]
그렇게 치면 아마 강릉으로 직접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리셉션을 가는 일행은 강릉까지 그냥 KTX를 타고 가고 나머지 선수단과 조우를 해야 되는 사람들은 진부에서 내릴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걸 저희들이 여기서 추론하는 게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마는 일단 저희들이 우리 언론을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김여정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의 모습, 이른바 북측에서는 백두혈통이라고 얘기하는 김일성 혈통의 최측근 김정은의 최측근이 도착을 했습니다. 앞으로 김여정을 비롯한 많은 고위급 대표단의 행보가 남북 관계에 어떤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전문가 입장에서 오늘 방남의 의미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실제 북한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왔습니다.
결국 이것은 앞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또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북미 접촉을 위해서 매우 좋은 출발점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측면은 역시 평창올림픽을 넘어서서 북미 접촉 또 북미 관계 개선 이렇게까지 가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가 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 그런 중요한 과제를 이미 오늘부터 부여받았다, 이것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모습 함께 보셨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은 평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YTN 전문기자,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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