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만남' 2018년 남북정상회담 (2)

'역사적 만남' 2018년 남북정상회담 (2)

2018.04.27.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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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이인배 / 한반도 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인터뷰]
보니까 김정숙 여사가 안 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김정숙 여사는 오후 만찬이나 또는 오찬 이후에 기념식수 정도에서부터 행사에 참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상회담의 아침 행사에는 김정숙 여사는 참석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앵커]
김정숙 여사가 오전에 같이 출발하느냐 여부에 따라서 사실 리설주 여사가 언제 오느냐도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그렇다면 오전에는 리설주 여사는 오지 않는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현재로써는 오전의 환영식이나 전체적으로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그런 장면에서는 두 퍼스트레이디는 등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경로를 예상되는 이동경로입니다. 그것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 청와대를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은 일단 강북 강변도로 쪽으로 향하게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모두 예상할 수 있는 강변북로 도로에서 자유로를 통해서 판문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지금 광화문 앞을 지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창선동 주민들과 만났을 때 저희가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내린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전의 상황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주민들은 환영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서 이렇게 나와 있었군요?

[기자]
사실 어제부터 이미 준비되어 있던 겁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이 지금 출발을 한 상태고요. 전해 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부터는 어쨌든 마음이 홀가분하다라는 그런 입장을 밝혔고. 사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중국을 방문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움직임과 말하는 것이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보고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겠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마음일지도 좀 궁금해요.

[인터뷰]
일단 이번에 생방송을 일단 남북 간에 합의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생방송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이 전 세계에 나오게 되는 첫 순간이 된다는 것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런 부분입니다.

예전에 러시아 전승절 행사 때 3년 전이었죠. 그때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했다가 며칠 전에 취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그때 부담 중 하나가 뭐였냐면 경호상의 문제 그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기자 취재단이 왔을 경우에 그것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서 돌발 취소했다는 그런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로 사실 노출에 대해서 대단히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노동당대회 때도 생방송으로 하려고 외신기자들까지 다 불렀다가 생방송을 하지 않았었죠. 그런 것처럼 그야말로 생방송에 대해서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그런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그것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고 그만큼 많이 준비했을 거고 많이 자신감도 있는 그런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굉장히 솔직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비밀리에 가능하면 하지 않고 가능하면 다 공개를 한다, 이런 원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군사분계선 너머에 우리 기자들이 가서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는 장면부터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그것을 송출하는 이런 모습은 굉장히 파격적인 모습이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공개적인 그런 오늘 하루 일정이 상당 부분은 공개가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한반도의 현재 상황이 군사적 긴장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 대화를 하면서 평화를 추구한다, 이것을 보여주는 그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청와대를 출발한 탑승 차량들이 이 시간 현재 충정로 쪽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마포를 거쳐서 강북 강변도로로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현재 항공 촬영 화면으로 이동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종근당 사옥 쪽을 지나서 지금 충정로 쪽을 지나서 마포 쪽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에서 판문점까지는 약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것으로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겠는데요.

일단 판문점에 시간이 이르게 도착을 해서 9시 전후로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9시 반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거든요. 한 20분 정도는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현장에서 조금 사전점검을 하는 시간이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먼저 도착하는 되는 건데요. 어제 이미 최종 리허설이 진행이 됐는데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남북 정상의 대역을 세워서최종 리허설을 했는데 당시 공식 수행원들이 모두 참석을 해서 악수를 어떻게 할 거냐, 김정은 위원장을 어디에서 기다릴 거냐, 사진을 어떻게 찍을 거냐, 어떤 배경으로 찍을 거냐. 세세한 부분들까지 모두 점검이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도 분명히 숙지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들을 사전에 조금 일찍 20분 정도 일찍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다 점검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뷰]
아마 차량 속도를 보니까 서서 환송하는 그런 시민들이 모여 있을 때는 속도가 좀 늦춰지는 것 같고요. 또 그렇지 않으면 좀 빨라지는 것 같고.

[앵커]
남측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취재를 위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측지역으로 들어가서 취재하는 부분도 북측이 좀 허용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어느 정도까지 들어가는 거고요? 그쪽 부분의 취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건가요?

[기자]
군사분계점을 기점으로 T1, T2, T3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립국감독위원회 건물과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소회의실 그 사이가 바로 군사분계선이거든요. 거기 한 50m 지척에 판문각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는 넘어갈 수 없고요. 다만 가능한 건 T2,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은 남북으로 걸쳐져 있거든요. T2 중간이 군사분계선인데 그 사무실 안에서만 남북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거든요. 저는 처음으로 이번 주 초에 T2 갔다왔거든요. 저는 처음으로 북한 쪽을 월북하고 왔는데요.

[앵커]
군사분계선도 넘어서 지나갔습니까?

[기자]
네, T2의 마지막 가운데에 마이크 책상이 있거든요. 마이크선으로 군사분계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마이크선을 넘어가면 북쪽이고요. 남쪽인데, 북한을 넘어갔다왔는데 너무 참 신기하더라고요.

[앵커]
금방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지역이죠.

[기자]
T2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도 그런 경험들이 있는데요. T2 사무실 안에 가보면 우리가 그쪽 사무실 안에 들어가면 북한경비병들이 거의 반드시 누가 왔나 쳐다봅니다, 창밖에서. 우리가 들어가 있을 때는 북한경비병이 거기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북측에서 또 손님들이 와서 거기를 들어가면 또 우리 경비병들이 창밖에서 쳐다보고 북측경비병들이 안내를 하거나 이런 식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 만큼만 공동경비구역으로 정말 되어 있는 것이죠. 원래는 판문점 안에서는 중간에 턱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안에서는 이동될 수 있었고 또 권총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6년도에 우리가 이른바 도끼만행 사건, 이때부터 턱이 중간에 만들어졌고 턱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고 권총도 차게 됐고 그래서 사실상 지금 보다 바람직한 것은 판문점도 원상복구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과거에 처음에 시작했던 판문점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판문점이 그야말로 평화의 쉼터, 평화의 심장, 평화의 허파가 되게 이번에 남북 정상회담이 좀 더 그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하면 좋을 것 같고 거기에서 또 우리 학생들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가서 자유롭게 평화를 한번 느껴보고 이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항공 화면으로 지금 이동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지금 마포대교 남단 쪽에서 강북 강변도로로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강북 강변도로 통일로 방향, 자유로 방향 쪽으로는 차량들 통행이 막혀져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이 시간 현재 마포대교 남단 쪽에서 강북 강변도로를 지금 질주를 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판문점에서의 중립국감독위원회나 정전위원회 사무실에 회의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 마이크선이 이게 남북 군사분계선 MDL을 표시하는 것인데 그 회의장 안에서는 남북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것이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군사정전위와 중립국감독위원회 그 건물 내에서는 회의장이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요. 계속 얘기하시는 것처럼 MDL 군사분계선은 넘어갈 수 없습니다.

[앵커]
이제 바깥에 나와 있는 군사분계선, 지금 시멘트 구조물이 있는데 거기를 넘어갈 수는 없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인터뷰]
T2 사무실 안에 들어가면요. 우리 남측에 견학 온 분들이 사무실 안에 들어가면 북측에서 들어오는 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 문에 우리 경비병이 정자세로 서 있습니다.

[앵커]
나가지 못하게 지키는 건가요?

[인터뷰]
지키는 것이죠. 문만 열면 북한이기 때문에. 또 만약에 거꾸로 북측의 손님들이 오면 우리 경비병은 거기사무실 들어가지 않고 남측에 있는 출입문을 또 막는. 어떻게 보면 분단의 그런 상황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 그런 공간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권민석 기자가 회담 전에 판문점을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판문점에 북측 경계선에 그러니까 MDL 군사분계선 넘어서 판문점이나 통일각 쪽은 가보지 않은 거죠?

[기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넘어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요. 저번에 북한 귀순병이 그 MDL을 넘기 위해서 총격을 뚫고 그 정도로 그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삼엄한 곳입니다.

[앵커]
일단 사전에 기자들이 취재 편의를 위해서 판문점까지 가게 된 것인데.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취재하기 위해서 우리 측 기자들이 가잖아요. 그러니까 사전에 그것도 공개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여쭤봤는데 그곳까지 가지 않았군요.

[기자]
사전에는 공개하지 않았고요. 다만 저는 참 놀라운 게 군사분계선을 기자들이 넘을 수 있다는, 기자들도 사실 민간인이거든요. 민간인들이 넘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오늘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를 좀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남북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9시 반쯤에는 악수를 나누게 되는데. 판문점이라는 곳을 좀 짚어봐야 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말씀 아까 나왔습니다마는 도끼만행 사건도 있었고요. 또 한 차례는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벌어졌던그런 곳인데 분단의 상징이기도 하고 분단의 최전선인 곳이죠.

[인터뷰]
그렇죠. 판문점이라는 곳이 일단은 처음에 생길 때는 그야말로 T1, T2, T3 템포러리 아니겠습니까. 임시회의장소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아마 우리 대한민국 역사의 회의를 보여주는 이름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시작했던 것이 우리 분단의 역사의 현실인 거죠. 그렇게 하면서 중간에 사실 김용현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부에서 중립국 감독위원회, 중립국 지역이어서 실제로 자유왕래 하며 서로가 남북과 중립국감독위원회 국가들과 UN군이 함께 해서 일을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도끼만행사건, 미류나무 제거사건이었죠.

초소가 있었는데 초소가 북한 쪽을 가리고 있어서 우리한국에서 볼 때 북한 쪽을 보고 있는데 그쪽을 가리고 있어서 시선을 막고 있어서, 여름이니까. 그걸 이제 제거하려고 그러다가 그런 사달이 나서 대단히 남북 간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 간에 대단히 위험 수위가 높은 그런 갈등이 있었던 적이 있었죠.

그 이후에 그게 턱이 만들어지고 군사분계선이라고 생기면서 자유 왕래가 불가능해진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정전위반 사건들 서로 간에 어떤 여러 총기 사건이나 오발 사건이나 여러 가지 있으면 중립국감독위원회를 통해서 그걸 신고를 하고 신상조사하고 등등의 항의를 하고 하는 회의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말에 북한 측에서는 지금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스위스, 스웨덴만 나와 있습니다. 공산지역, 북한 측에서 체코와 또 한 곳은 어디죠?

두 곳은 다 철수했는데 체코 같은 경우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분리가 되면서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빌미로 체코를 물리쳤고다른 한 국가는 있었는데 전기공급을 끊으면서까지 있다가 추방시켜서 사실 정전협정 무효화 시키려는 시도가 북한에 있었죠. 그런 곳이 판문점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판문점을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판문점은 원래는 휴전회담을 하는 곳은 판문점은 아니었습니다. 51년도 7월부터 휴전회담이 시작됐는데 원래는 평양 시내에 있었습니다.

평양 시내에 여관들이 밀집해 있는데 옛날 우리 한옥들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이제 처음에 휴전회담을 했는데 왜 판문점으로 옮겼냐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군의 오폭이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개성 시내는. 왜냐하면 어느 지역이 지금 항공기에서 보면 정확하게 그 지역이 어디에서 회담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미군의 오폭을 피하기 위해서 가장 개성에서 가깝지만 완전히 모든 개활지,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 밭 한가운데다가 천막을 친 겁니다.

그래서 거기서부터 시작이 됐고 또 하나의 의미는 개성 시내에서 휴전회담을 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들이 발생합니다. 거기에 진입하는 것도 그렇고. 또 남측에서 가는 것도 불편하고. 북측에서도 불편하고그래서 오히려 그냥 개활지에 천막을, 처음에는 천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약간 임시변통으로 그 집을 아주 한옥식으로 지었지만 그것도 아주 그때 당시로 치면 굉장히 허름한 그런 집을 지어서 거기에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원래 판문점은 널문이라고 해서 넓은 들판에 있는 주막이었습니다, 거기 위치가. 그래서 중국식 표현으로 해서 판문점, 점포. 우리 어렸을 때 점방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의 곳입니다.

[앵커]
이 시각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을 항공 화면으로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행주대교 옆을 지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자유로를 타고 있는데요.

이제 약 한 30분 뒤쯤에는 통일대교까지 접근하지 않을까 예상을 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통일대교에서 또 도라산 CIQ를 거치고 또 그래야지 판문점까지 갈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대교를 건너면 그때부터는 보안 취급 인가, 인가를 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거든요. 저희 취재진도 통일대교 최남단에서 중계를 하고 있는데 그 포인트를 지나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서 더 들어가야 판문점이 나옵니다.

[앵커]
지금 청와대에서 출발한 차량이 이 시간 현재 자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로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사실 자유로를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군사적인 시설들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곳을 지나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도 조금 남다를 것 같기도 해요.

[인터뷰]
자유로를 지나다 보면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보면 철책이 이렇게 있죠. 임진강을 이렇게 해서, 그게 사실은 전통적으로 북한이 침투, 게릴라, 간첩들이 강을 통해서 침투했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그걸 막아놓고 경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죠.

뿐만 아니라 방류 사건을 통해서 피해가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고 이런 불편한 지역이었는데 그걸 보시면서 대통령께서 지금 지나게 되시는 거죠. 먼 훗날 그것조차도 없어지는 그런 날이 오기를 또 바라실지도 모르겠죠.

[인터뷰]
원래는 자유로 타고 올라가다 보면 북한 방송 소리가 들립니다. 파주 정도 가기 시작하면 왼쪽에.

[앵커]
통일전망대 좀 더 가야 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도라만 통일전망대 이쪽 가면 우리가 들릴 때는 웅웅 하는 소리로 들립니다. 잘 안 들리죠. 우리도 맞대응 차원에서 또 확성기 방송을 하고 그런데 지금 엊그제 방송을 다 끊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새벽에 끊고 북한이 오후에 끊고.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내려올 때 방송 소리를 안 듣게 되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올라가시면서 방송 소리를 안 듣게 되는 그런 점에서도 저는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두 정상이 내려오고 있고 올라가고 있다. 이런 시간도 매우 의미 있는 것 같고요.

봄이 온다가 지난번 예술단의 주제였는데 내일 또 밤에 영상을 틀 때는 하나의 봄이 주제입니다. 그러니까 날씨도 오늘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의 봄을 그릇에 잘 담아서 보자기에 잘 담아서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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