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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비판하지 않는 자유한국당도 이상한 정당"이라며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하고 판문점 선언을 비난하는 홍준표 대표의 행태를 꼬집었다.
지난 4월 30일, MBC라디오 '박지훈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평가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판문점 선언을 평화 위장쇼라 평가절하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 "시대에도 안 맞고 민심과도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선거에도 도움이 안 되고, 그분의 생각이 고루하다. 세계적으로도 안 맞는다. 화성인 같은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대표가 정치를 길게 보고 했으면 좋겠다며 단견으로 정치를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이후 연일 회담에 대해 거센 비난 공세를 이어가던 홍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주하던 북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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