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녹취록 논란…주진우에게 부탁한 사실 없다"

이재명 "김부선 녹취록 논란…주진우에게 부탁한 사실 없다"

2018.05.31.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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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과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통화 내용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주진우 기자에게 부탁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 "이분(김부선)이 한 번도 저를 지목한 일은 없다"면서 "그런데 사람들이 보면 '혹시 이재명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그려 넣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이분이 한 번 1차적으로 부인했다. 그 이니셜부터 아니다. 이재명 아니다"라며 "나를 직접 지칭하지 않았지만, 종합해 보면 나를 지칭한 것으로 보여서 '이거 소송을 하든지 해야 하겠다'해서 이 분이 다시 '그거 아니다. 미안하다' 사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그럼 주진우 기자한테 (중재를) 부탁하신 적은 없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제가 알기로 주진우가 옛날에 김부선을 편들어서 그분 입장을 두둔한 일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라며 "저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문제의 녹취록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법적 책임을 묻는 대상에 대해 "1차는 김영환 후보다. 이걸 여과 없이 왜곡해서 문제 삼은 일부 보도한 측도 있다"며 "그리고 이렇게 만든 김부선한테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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