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변호사 재개업? MB 변호 보태려 할 수도"

"홍준표 변호사 재개업? MB 변호 보태려 할 수도"

2018.06.22.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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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다시 한 번 홍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류여해 / 자유한국당 前 최고위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서라고 본인이 먼저 언급을 했는데요. 저는 그 모습이 좀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은 자중자애해야 할 때죠. 당을 이렇게 망가뜨리고 보수 우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나갔으면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자숙하고 조용히... 국민이 정말로 자유한국당을 부끄러워하게 된 것은 홍이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그런데 류여해 전 최고위원께서 사감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가 대표 시절에 자신을 내쫓았기 때문에 지금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저렇게 이야기한다라는 느낌을 국민들이 갖게 한다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한 당위성, 이것이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류여해 최고위원한테 바라는 건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지금 저격이 문제가 아니라 보수의 길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대안을 내놓을 것이며 당에 대해서 어떤 해법을 조언할 것인가, 이런 큰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와중에 홍준표 대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 모를까 홍준표 대표가 이렇게 사퇴한 이후부터 홍준표 대표에 대한 이런 발언이 계속 회자되면 사실은 많은 국민들이 저건 좀 사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좀 더 자신이 어쨌든 정치를 계속 하시겠다고 한다면 큰 정치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거죠. 홍준표 전 대표, 지금 변호사 개업 신청을 해서 지금 다시 수리가 됐잖아요. 이명박 전 대통령 접견하기 위해서 신청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것도 저는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하나의 요소라고 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물론 인간적으로 본인이 친한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 어쨌든 불법적인 행위가 했다고 해서 지금 구속돼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물론 판결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게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구속이 되어 있는 것인데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하는 게 변호사 개업의 목표였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몰래 만나는 것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만나는 것이죠. 자기는 변호사할 생각도 없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면회하기 위해서 하겠다, 면회가 일반 면회 안 하고 변호사 면회를 해서 오랫동안 시간을 끌면서 만나겠다, 이런 의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건 변호사가 원래 목적, 그렇게 변호사에게 그런 권한을 준 이유가 뭡니까? 변호를 잘할 수 있다고 하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건 그 변호사의 직분을 이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개인적인 사적인 어떤 만남을 더 강화시켜보겠다는 의도로 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국민들이 볼 때는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지금의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도 못 하는 것 같고 본인은 제가 볼 때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이 말도 저는 사과가 아니라고 봐요.

사과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어디로 넘어갔다는 말입니까, 대체 나라가? 그러니까 본인의 책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요. 어쩔 수 없이 본인은 물러나지만 본인은 사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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