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극적 타결...13일부터 국회 정상화

여야, '원 구성' 극적 타결...13일부터 국회 정상화

2018.07.10.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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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일 넘게 여야 간 진통을 겪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여야는 오는 13일부터 7월 국회를 열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에도 이미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조금 전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타결 소식 전해드렸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원 구성 합의문 공동 발표했습니다.

일단 의장단 구성은 관례 대로, 의장은 민주당이, 부의장 2자리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18개 상임위 배분 합의도 마쳤습니다.

가장 쟁점이던 운영위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한국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민주당은 기재위와 정무위, 국방위 등 모두 8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갔고, 한국당은 예결위와 외통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각각 상임위원장 2자리와 1자리를 가져갔습니다.

대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선거구제 개편을 논의하는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또 논의가 이어져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예상대로,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법사위 권한을 조정하는 방안을 놓고 줄다리기 이어졌는데,

운영위 산하에 소위를 개설해서, 법사위 등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선에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일단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 뒤, 16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교문위 를 분리해 마련되는 상임위원장 2자리는 오는 26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합니다.

[앵커]
앞서 오전엔 오랜만에 4개 교섭단체가 국회 일정에 합의했죠?

[기자]
지난달 한 차례도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죠,

40일 넘게 국회가 멈춰 서 있었는데요.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는 1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26일까지 2주 동안 7월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공전 사태로 지체됐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청문회도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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